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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동아시아 영화의 네트워크와 상상력' 발간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는 포스트 냉전 이후 현재 초연결 시대에 이르는 기간의 동아시아 '영화-네트워크'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간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동아시아 영화-네트워크 총서 1: 동아시아 영화의 네트워크와 상상력'(부산대 출판문화원, 2023년 3월 22일)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영화의 변화하는 흐름에 주목해 새로운 시네마 체제와 질서를 영화-네트워크로 규정하면서 시작한 이 연구는 동아시아 영화의 특수성과 상호관계성을 개괄하고, 그 역동성의 가치를 정리함으로써 동아시아 영화 이해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진행됐다. 이 첫 번째 총서는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문관규 교수와 서대정 교수, 영화연구소 박은지, 성진수, 이호걸, 채경훈 전임연구원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된 도서는 제1장 '동아시아 영화-네트워크 재구성'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영화 텍스트와 담론, 인력 차원의 관계를 다루고, 제2장 '동아시아 영화 상상력의 순환'은 장르의 관점에서 포스트 냉전 전후기 동아시아 영화의 사례를 검토한다. 마지막 제3장 '동아시아 영화 교섭의 네트워크'는 각국 영화와 인력, 담론, 산업의 물리적인 네트워크의 장이라 할 수 있는 영화제에 관해 다루고 있다. 아시아 영화는 지금까지 서구 중심적 시선에서 연구됐다. 대다수 아시아권의 연구는 내셔널시네마 위주, 문화 본질주의적인 논의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부산대 영화연구소는 동아시아 영화를 로컬의 시선으로 재발견함으로써 동아시아 영화의 에피스테메(특정한 시대를 지배하는 인식이나 학문적 지식)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6년간의 연구를 계획·진행하고 있다. 부산대 영화연구소는 '동아시아 영화-네트워크 총서'로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와 앞으로 발표될 연구 결과들이 한국과 동아시아 영화는 물론, 세계 영화 연구에 신선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대 영화연구소는 내년 상반기에 '동아시아 영화-네트워크 총서 2권' 출판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초연결 시대 동아시아 영화의 네트워크성 및 초국가성'을 주제로 교내 성학관 102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6일에는 영화연구소 정기 콜로키움 CINE-NETWORK ON(시네-네트워크 온)에서 정성일 영화평론가를 초빙해 '영화에서 비평이라는 고백: 사랑, 저항, 하지만 더 나쁜'을 제목으로 강연을 갖는다.

2023-06-13 14:29: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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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동의의결안 기각… '거래상 지위남용' 심의 재개

삼성전자에 부품공급 장기계약을 강요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다 자진시정 방안을 냈던 브로드컴에 대한 공정위 제재 심의가 다시 시작된다. 공정위는 브로드컴 인코퍼레이티드 등 4개사의 거래상지위 남용 건과 관련한 최종 동의의결안을 전원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기각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과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해 인정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대해 구매주문의 승인 중단, 선적 중단 및 기술지원 중단 등을 통해 스마트기기 부품공급에 관한 장기계약(Long Term Agreement, LTA) 체결을 강제한 협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1월1일~2023년 12월31일까지 3년간 브로드컴의 스마트기기 부품을 매년 미화 7억6000만달러 이상 구매하고, 실제 구매 금액이 이에 미달하는 경우 차액을 브로드컴에 배상하도록 돼있다. 공정위는 해당 계약을 강제체결한 혐의와 관련해 공정거래법상 거래상지위 남용을 적용해 심사하던 중 브로드컴이 동의의결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작년 8월 전원회의를 개최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브로드컴의 최종 동의의결안의 시정방안은 부품 공급계약 체결 강제 금지와 200억원 규모의 중소사업자 지원, 삼성전자에 대한 품질보증 및 기술지원을 3년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같은 시정방안에 대해 지난 7일 전원회의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거래상지위 남용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갖는 자가 거래상대방이 누려야 할 권리·이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행위로서 거래질서 회복이나 다른 사업자 보호 요건이 충족되려면 기본적으로 거래상대방에 대한 피해보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동의의결안에 담겨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품질보증·기술지원 확대 등은 그 내용·정도 등에 있어 피해보상으로 적절하지 않고, 동의의결 대상행위의 유일한 거래상대방인 삼성전자도 시정방안에 대해 수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의의결제도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자 및 피해금액이 특정될 수 있는 경우엔 피해보상에 사용될 비용, 피해보상의 기간 등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는 또 최종 동의의결 시정방안이 개시 결정 당시 평가했던 브로드컴의 개선·보완 의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브로드컴은 심의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보상, 기술지원 확대 등 위원들의 제안사항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부품 주문과 기술지원 요청에 대해 유사한 상황의 거래상대방 수준으로 제공한다는데 이게 굉장히 허언"이라며 "사실 이게 간접 피해보상 방안인데 한발짝 나갈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동의의결 개시신청이 기각된 경우는 롯데쇼핑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건 등 8건이었으나, 동의의결 개시 결정 이후 동의의결 최종안이 기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동의의결 절차가 기각으로 결론난 만큼, 조속히 전원회의를 개최해 브로드컴의 법 위반 여부, 제재 수준 등을 결정하기 위한 본안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안 심의는 늦어도 연말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종 거래상 지위남용으로 제재가 확정되더라도 공정위가 브로드컴에 부과할 과징금은 자진시정방안에 포함된 상생기금 2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사건이 거래상 지위남용이기 때문에 맥시멈으로 (과징금을)부과해도 200억원을 넘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법위반으로 판단하면 이후 삼성전자에서 알아서 (소송을 통해)피해보상 구제를 받을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13 14:2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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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시민단체 특위 "전장연 협력단체, 민주당 선거운동 조직 개입"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협력 단체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및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 지원한 의혹이 나왔다. 전장연이 같은 날 오전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단 1원의 보조금도 지원받지 않고 있다"며 반박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시민단체 특위)는 13일 국회에서 5차 회의를 진행한 자리에서, 관련 의혹을 제보 받았다고 전한 뒤 이를 '조직적인 선거 개입 운동'으로 규정, 공직선거법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시민단체 특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종술 부모연대 대표는 전장연 공동대표인 점, 부모연대가 서울시 각 구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센터장을 파견했는데, 해당 센터장들이 부모연대 서울지회 산하 지회장인 점에 대해 설명한 뒤 "부모연대 이사 3인이 여러 지회장을 상대로 조직적 선거운동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시민단체가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에 개입하면 안 된다"며 선거법 및 보조금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법은 선거가 끝난 지 6개월이 지나 공소시효가 지났고, 보조금법 위반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수사 의뢰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장연은 시민단체 특위가 박원순 전 시장 재임한 지난 10년간 보조금 2000억원을 부정 지급받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 "서울시는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에서 거짓으로 조작·편집돼 발표된 '감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맞섰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어떠한 간섭과 통제를 받지 않고 장애인 시민권을 획득하고 장애인 차별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 전장연 이름으로 어떠한 보조금도 신청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하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박 상임공동대표의 고발 예고에 "저희도 전장연과 소속 단체의 불법시위에 대한 수사(와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경찰에 의뢰한 상태"라며 "누가 가든지 경찰에서 저를 부르든지 고발한다면 응할 것"이라고 입장도 냈다. 시민단체 특위는 통일부가 운영하는 남북협력기금이 북한 공작원과 내통한 간첩 등의 방북 비용 지원 의혹도 제기했다. 서범수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북한 충성 맹세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민주노총 전 간부 A씨는 2004년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 경기본부 소속으로 참석했는데, 당시 간첩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공작원과 80여 차례 회합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지난해 1월 20일 불구속 기소된 전국민중행동 소속 B씨도 2004년부터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2007년 6·15민족통일대축전도 참여했다. 서울시 남북협력기금 지원 받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도 김일성 찬양 및 우상화 혁명곡이 등장한 NK콘서트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시민단체 특위는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기금 부적절 사용 사례도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 특위는 2010∼2023년 6월까지 천안함 가짜뉴스나 괴담이 272건 나온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해당 출처는 커뮤니티(119건), 유튜브 포함 영상(86건), 인터넷 포털(61건) 등 순이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북한 소행이 아니다'란 내용이 1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병 모독(106건), 잠수함 충돌설(49건), 좌초설(21건), 기뢰설(9건) 등 순이다.

2023-06-13 14:23:0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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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은 N서울타워, '여름 JUNE비' 행사 등 즐길거리 '눈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가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N서울타워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남산 방문객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비 약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수는 무려 약 305% 늘었다. 회사 측은 엔데믹 전환 후 관광 수요가 증가하며 필수 여행 코스인 N서울타워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N서울타워 방문 활성화를 기념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우선 전망대용 승강기 미디어 콘텐츠를 리뉴얼했다. '남산의 사계', '서울의 하루', '서울의 밤' 총 3가지 콘셉트를 VR(Virtual Reality) 콘텐츠로 구현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남산의 사계'는 승강기 외부에 위치한 탑승 대기 공간에 송출되는 콘텐츠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N서울타워 및 주변 자연환경이 바뀌는 모습을 심미적으로 나타냈다. 상행 승강기 내부에 송출되는 '서울의 하루'는 낮부터 밤까지의 서울 명소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한강의 물 속 풍경, 불꽃놀이 등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여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서울의 밤'은 하행 승강기 내부에 송출되며, 서울 야간 명소를 역동적으로 나타내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6월 30일까지는 'N서울타워 여름 JUNE비' 행사를 진행한다. 전망대 입장 고객 중 N서울타워 MD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서울 시민에게는 동반 1인까지 전망대 입장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N서울타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N서울타워가 다시금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13 14:21: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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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숏폼 콘텐츠로 MZ세대 공략…짧고 강렬한 인상

'짧고, 재미있게'란 콘셉트의 숏폼 콘텐츠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해당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숏폼은 10분 안팎의 짧은 분량의 영상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마케팅 수단이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최근 B2C 시장에 진출하면서, '누들플래닛'이라는 가상 세계관을 선보였다. 올해는 '면사랑 오리지널 시리즈'로 발전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월 3회 웹툰 형태로 확장하고, 그 중 소비자 반응이 좋은 소재를 웹드라마로 제작하여 유튜브와 릴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총 3회까지 공개한 웹드라마(1화 첫사랑, 2화 사랑학개론, 3화 꿈을 향하여)의 누적조회수는 20만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황바울 등 뮤지컬 배우들과의 짧은 콜라보 영상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스토리의 반전과 말미의 쿠키영상이 인기 비결이다. 면사랑 관계자는 "주로 30초 이내 영상 콘텐츠를 말하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라며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가상 세계관인 '누들플래닛'을 숏폼 콘텐츠 형태로 공개했더니 단기간 내 팔로워와 조회수가 늘어나는 등 탁월한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짧은 영상에 호기심을 느끼는 MZ세대에게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대규모 자본이나 유명 인사 없이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어 관련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굽네치킨은 '최고의 고추·마늘 캠페인' 신규 디지털 광고를 인스타그램 릴스 및 틱톡, 유튜브 숏폼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10일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달성했다. 21년도 인기 메뉴 굽네치킨 '고추바사삭'이 1초에 1마리씩 팔리는 '1초치킨'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지난해 출시한 남해마늘 농가 상생 메뉴 '남해마늘 바사삭'이 하루 평균 1만 마리 판매량을 기록하자, 스테디셀러로 완전히 자리를 굳히고자 숏폼 영상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MZ 세대가 주 타깃인 편의점 업계에서는 '편텐츠'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활발하게 숏폼을 활용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숏폼 시트콤인 '편의점 고인물'을 선보였으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수는 85만9000명에 달한다. 해당 시트콤은 대규모 자본과 유명 배우 없이 참신한 콘텐츠로 드라마 공개 40여일 만에 1억회 뷰를 달성했다. 편의점에서 직접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내 편의점주·알바생과 고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GS25는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2리5너라)'를 운영중이며, 최근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손잡고 편의점을 배경으로 10분 이내의 짧은 에피소드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구독자수만 106만명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알맞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숏폼 콘텐츠는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6-13 14:1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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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 국민참여토론 3주간 실시

대통령실이 13일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 방안에 대한 세 번째 국민참여토론을 시작한다. 국민참여토론은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 실시되며 토론이 종료되면 제시된 국민의 의견을 점검·분석하고 권고안을 도출해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발제문을 통해 "우리 헌법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으나, 최근 시민과 사회가 감내해야 하는 불편이 지나치게 커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입법 공백 상황을 지적하며 ▲소음 단속기준 강화 ▲출퇴근 시간 도로·대중교통 점거 방식 제한 ▲심야·새벽시간 제한 ▲주거지역·학교·병원 인근 제한 ▲위법 집회에 대한 과태료 및 벌칙 등 제재 강화 등이 개선 방안으로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공공질서와 일반 시민의 기본권도 보호할 수 있는 조화로운 방안으로 어떤 것이 있을지 국민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들려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민참여토론은 도서정가제 적용 예외, KBS 수신료 징수방식 개선에 이은 제3차 국민참여토론으로 대통령실 국민제안 누리집(https://withpeople.president.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3-06-13 14:14: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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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경영 순기능 짚은 민주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3일 메모리 반도체 신화를 일군 삼성전자의 성공 비결을 '오너 경영'에 있다고 보고 대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2명으로 구성된 '글로벌기업 국제경쟁력 강화 민주당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란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고 '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 오너 경영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그동안 기업을 공정이라는 두 글자를 중심으로 바라본 것이 사실이다. 공정이라는 것이 약자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 주변의 거래 질서를 공정하게 함으로써 경쟁을 촉진시키고 그 경쟁의 결과물로 기업에 혁신을 가져다 주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2차 전지 등등 많은 기업들이 있다. 모두 소위 재벌이라고 불리는 대기업이 경영하는 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십년간 재벌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불공정 거래, 문어발식 확장을 비판해왔고 일정 성과를 거뒀다"면서 "수십년간 그런 체제를 비판해 왔는데, 현재 우리가 갖는 경쟁력 있는 산업은 결국 또 재벌들이 경영을 하고 있다. 대전환의 시기에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빠른 결단과 대규모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이런 구조 속에서 어떤 거버넌스 체계가 유효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공정과 성장은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반기업 정당으로 비치는 모습도 탈피하고 싶다. 민주당이 능력 있는 실용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은 "후발주자인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 최강자가 된 것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과감한 리더십의 결과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너의 장기적 관점에서 결단,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투자는 기술과 규모가 경쟁의 핵심인 반도체 사업에서 특히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 각국의 정부 당국자나 경쟁기업들을 만나보면 한국을 향한 질시와 견제를 많이 느낀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성과를 이뤄낸 삼성에 대한 부러움이기도 하고, 내부적으로 그럴수록 반도체 초격차를 만들어 내자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면서 "그런데, 국내에서조차 삼성을 견제의 대상처럼 보는 시선을 느낄 때는 참 뼈아프다. 우리 국민만은, 그리고 우리 정치권만은 응원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발제를 맡은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저연차 때 임원들을 보면 3년 동안 성과가 없으면 집에 가신다. 집에 가지 않으시는 분은 오너다. 전문 경영인은 시각이 단기적일 수밖에 없다. 오너는 회사가 오랫동안 잘 돼 야하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특성과 오너 경영 체제가 잘 어울려서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 1등을 하는 원인이 아니었나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전세계 반도체 기업중에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같이 하는 기업이 삼성전자 딱 하나다. 이 선택을 굉장히 잘 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만 했으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기업까지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오너 경영에 대한 2권의 책을 쓴 허문명 동아일보 부국장은 "일본은 전문 경영인 체제다. 해당 연도에 이익을 내야지 다음 자리까지 이어진다. 불황에 투자한다거나 위험 감수를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들이 사이클 진폭이 엄청난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이 추락하게 된 원인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한다. 위험이 높은 사업은 이사회가 손을 들고 말려야 하는 상황인데, 과거 강력한 오너십으로 장기적인 투자, 그리고 앞을 모르고 막막한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자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며 오너 경영 체제를 높게 평가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니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개발 초기 매출액보다 2~3배 가량의 설비투자액 지출한 것을 예로 들며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액보다도 투자액이 더 크다는 걸 볼 수 있다. 이건 다른 계열사 돈을 당겨왔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는 삼성그룹 전체를 배팅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경영학계에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를 기업가 정신(앙트레프레너십)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병철, 이건희, 정주영 같은 분들은 경영학 교과서에서 극찬해 마지 않았던 슈퍼 울트라 앙트레프레너십을 실현했던 분"이라고 평했다. 대한민국 진보 정당도 경제 정책에서는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최 소장은 "유럽 복지국가의 핵심은 경제학적 마인드다. 스웨덴식 복지 국가를 한마디로 말하면 '투자 촉진형 복지국가 친기업 진보주의'라고 할 수 있다. 수출 중심 대기업을 대규모로 육성해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스웨덴은 역설적이게도 자본에는 낮은 과세를 부과하고 노동에는 오히려 높은 과세를 부과했다. 진보는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보수는 법인세 인하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한국이 스웨덴보다 훨씬 더 진보적인 사회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또 다른 한국 진보가 만들어낸 이념적 도그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2023-06-13 14:04:1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