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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유럽간학회' 참가...MASH 치료제 'DA-1241' 병용요법 연구 공개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 'DA-1241'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결과가 2건의 포스터로 공개된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병인과 질병 진행 정도가 서로 다른 두 가지 마우스 모델에서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의 병용요법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대사 이상이 있는 식이 유발 MASH 마우스 모델에서 8주 동안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함께 투여받은 마우스는 모두 지방간 활성도 점수가 1점 이상 개선됐다. 또, 80% 이상의 개체에서 2점 이상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세마글루타이드에 의한 체중 감소 효과에 DA-1241의 대사 개선 및 항염증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간 조직 유전체 분석을 통해 염증 및 섬유화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 역시 두 약물의 병용에 의해 더욱 개선됨을 입증했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간 섬유화 모델에서도 DA-1241과 세마글루타이드의 병용효과를 확인했다. 무엇보다 DA-1241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앞서 동물실험에서 혈당 및 지질 개선, 간 염증 및 섬유화 개선 등 MASH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입증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는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2024-05-26 17:21: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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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임산부 등 대상 '연이율 최대 10%' 적금 출시

농협이 연이율 10%대의 적금이자를 주는 상품을 내놨다. 신혼이거나 임부·산부, 영유아를 둔 가구 등이 대상이다. 농협상호금융은 오는 27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형 상품 'NH상생+아이희망적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혼부부(2024일 1월1일 이후 결혼한 경우)와 임신부, 아동의 부모(2017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경우) 등이 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적금은 1인당 매월 1만 원 이상~50만원 이하 납입이 가능하고 1년 만기 자유적립적금 상품이다. 단, 전국 농·축협 영업점에서 대면 가입만 가능하다. NH상생+아이희망적금의 판매좌수는 2만 좌이다. 만기 시 1%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결혼, 임신, 출산 또는 난임 중 하나의 사항을 증명하는 고객에게는 3%p, 2자녀 이상 양육 고객에게는 2%p를 제공한다. 또 자녀 명의로 입출식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1%p의 우대금리가 각각 만기 시 추가된다. 이로써 가입고객은 기본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0%대의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고 정부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계획을 밝히는 등 저출생 문제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농협은 사회공헌형 상품 출시 등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17:04: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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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올해 ‘8000달러’ 돌파?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현물 ETF를 승인받으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올해 이더리움 가격이 8000달러(약 1094만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8개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지 약 4개월 만이다. 실제 거래까지는 각각의 ETF에 대한 별도 승인이 남아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SEC로부터 S-1(증권신고서) 승인을 받으면 정식으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S-1 승인에는 3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비트코인과 달리 공급량이 무한한 이더리움의 특성상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SEC가 운용사에 ETF 승인 필요서류를 제출하도록 요청하면서 상황이 바뀐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11일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130억달러가 순유입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7만3000달러를 기록했고, 국내거래소에서는 1억원을 돌파했다. 사상최고가로 이더리움 역시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60% 이상 상승했지만, 최고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4900달러다. 지난 3월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이더리움 역시 400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4000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보고서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면 이더리움은 올해 8000달러(1092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현물 ETF 승인 이후 첫 1년 동안은 약 150억~450억달러(61조4700억원) 상당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26 16:34: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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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신장학회' 참가...'에피스클리' 효능 전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학회에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부터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장학 분야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효능과 가치를 공유했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다.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에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5월 유럽에서 야간 혈색 소뇨증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이후 같은 해 7월 제품을 출시해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유럽에서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가치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4월 국내에서도 에피스클리를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비용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적극 개발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5-26 16:31: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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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AI 올라·AI메이트' 동시 출시...GPT-4로 투자경험 혁신

SK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GPT-4'와 'AI포트폴리오 분석' 기술을 적용한 AI서비스 2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의 주요 정보를 대화형으로 알려 주는 인공지능 비서 'AI올라'와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 프라이빗뱅커(PB) 'AI메이트'다. SK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주파수3를 통해 SK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I올라'는 GPT-4를 기반으로 사업개요, 주요 경쟁사, 배당 등 기업의 주요 정보와 재무상태표, 핵심지표 등의 기업 분석자료를 알려 주는 서비스다. 매일 변하는 주가의 흐름을 분석해 AI국면분석, 골든·데드크로스 발생 여부 등을 제공한다. 기존 MTS에서 흩어져 있던 기업 정보들을 터치 한 번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대화형 UI·UX가 강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양질의 기업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 'AI메이트'는 투자자의 보유 종목을 AI가 가상으로 운용해 투자자와 AI의 운용 기록을 비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다. AI는 투자자의 주식 거래나 예수금 변동 등이 감지되면 기술적·재무적 분석을 통해 종목별 최적의 투자비중을 제시한다. 또한 GPT-4가 보유 종목별로 요약하는 뉴스·공시, 예상 배당금 정보 등의 콘텐츠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AI·빅데이터 서비스 '트렌드연구소'에 이어 GPT기술과 RAG(검색 증강 생성)기술을 적용한 AI올라와 AI메이트를 출시하였다"며 "향후 독자적인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며, 고객의 건강한 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16:28: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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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로 '제2의 월급' 챙긴다...자산운용사·투자자 모두 주목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지 2년 만에 순자산 규모 7조원을 넘기면서 주목받고 있다.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국내 증시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자산운용사들도 월배당 ETF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월배당 ETF의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5월 이미 상장돼 있던 월배당 ETF를 기준으로 봤을 때, 순자산 총액은 2023년 5월 1조3573억원이었으나 2024년 5월(에프앤가이드, 5월 22일 기준)에는 3조548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1월까지 월배당 ETF의 총 순자산액은 3조6576억원이었으나 5월에 들어서는 7조4133으로 급증했다. 올해가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약 2배나 증가한 셈이다. 월배당 ETF는 주식·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나 배당 등 수익을 월간 단위로 분배하는 상품이다. 매달 배당금이 지급되기에 '제2의 월급'처럼 여겨지면서 은퇴 세대부터 젊은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호를 받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은 월배당의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점점 올라가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분배율이 높게는 10% 후반까지 나오는 상품들이 나오면서 기대감도 오르고, 미국 강세장에 따라 주식으로의 수익률과 월배당으로서의 안정성까지 같이 갖췄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오르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월배당 ETF는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국내 월배당 ETF의 경우,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과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 등으로 나눠지는데 2023년 1월에는 총 22개, 올해 1월에는 41개, 5월 22일 기준으로는 총 55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S&P500'를 내놓았고, 이후 각 자산운용사들도 유사한 월배당 ETF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한화자산운용도 ARIRANG고배당주 ETF와 ARIRANG K리츠 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분배'로 변경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매월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해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배지급 주기 변경으로 투자자는 매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분배금을 재투자하거나 다른 투자상품에 활용할 수 있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채권형, 주식형, 커버드콜(콜 옵션을 매도하는 동시에 기초자산을 매입하는 행위) 등 월배당 ETF 라인업을 다양화시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커버드콜을 활용한 월배당 ETF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커버드콜을 활용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때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해 손실이 완충되지만 반대로 상승시에는 수익률이 제한된다. 그럼에도 커버드콜 ETF 순자산 규모는 올해만 1조6000억원 이상 불었다. 다만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커버드콜 ETF는 매월 꾸준한 수익을 받을 수 있어 상당히 매력적 투자 수단이다"라며 "옵션 매도로 상승이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6 16:27: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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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CDMO '삼국지' 이루나..."미중 패권 경쟁 반사이익 노릴것"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생물보안법안을 중심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바이오 기업들도 발빠르게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한·미·일 힘겨루기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바이오 기업을 '우려 대상'으로 구분해 규제하는 생물보안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안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찬성 40, 반대 1로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앞서 올해 3월 미국 상원 상임위에서 11대 1로 지지를 얻어 통과된 데 이어 하원 상임위 문턱도 넘은 셈이다. 최종 법으로 제정되기까지는 상원과 하원 전체 회의를 통과한 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등의 절차가 남았다. 미국은 이 법안을 통해 우려 바이오 기업을 A, B, C 세 개 그룹으로 명시한다. 특히 A그룹에는 중국 유전체 장비 제조 및 분석 서비스 기업인 BGI, MGI, 컴플리트 지노믹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일본 AGC 바이오로직스는 네덜란드 바이오커넥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GC 바이오로직스는 자사의 개발 및 제조 시설에 네덜란드 바이오커넥션의 특수 무균 충전 기능을 결합해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GC바이오로직스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CDMO 네트워크 중 하나로, 미국 생물보안법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의 요구를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일본 최대 CDMO 기업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도 미국에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후지필름은 지난 4월 미국 내 대규모 세포배양 CDMO 사업에 추가로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생물보안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각국 바이오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들은 기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한 쟁탈전에 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서 국내 기업들은 차별화 전략을 구축해 미·중 패권 경쟁에서 반사이익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K바이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이다.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벨기에 제약사 유씨비, 미국 제약사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5년 9월 가동에서 5개월 앞당긴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총 78만4000리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CDMO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다. 에스티팜이 주력하고 있는 CDMO 제품은 RNA 기반 약물에 사용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다. 최근 유전자치료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약물전달 기술이 발달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티팜은 신약 원료의약품 CDMO 사업에서 원료의약품 공급자로 선정되는 것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초격차 경쟁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경기 안산 반월캠퍼스에서 제2 올리고동 신축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2023년 하반기 제2 올리고동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 올리고동이 완공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능력은 연간 14mol(최대 7t)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생산능력인 6.4mol 대비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에스티팜은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2024-05-26 16:25: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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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채상병 특검법'의 관건은 떠나는 자들의 '이탈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여야는 각자 '집안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법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에 재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은 국회 재적 의원의 2분의 1 출석, 출석 의원의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구속된 1명을 제외한 295명이 모두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197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현재 특검법에 찬성하는 범야권은 180명으로, 국민의힘에서 17명의 이탈자가 나오면 법안은 재표결을 통해 통과될 수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가 심상찮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부결 당론'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현재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소속 의원으로는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 등 4명이다. 특검법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는 의원이 4명으로 늘면서 특검법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만큼, 22대 총선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한 이들 중 일부가 공개적으로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은 채 '소신 투표'를 하거나 표결에 불참할 수 있다. 표결에 불참하는 이들이 많을수록 재의결 정족수가 낮아져 적은 이탈표로도 가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권에서는 일부 이탈표가 나오더라도 특검법 통과 기준인 17표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인원보다 찬성표가 더 많거나, 표결에 불참하는 이들이 많을 경우 추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과 당원에게 서한을 보내 특검법 부결을 호소했고, 본회의 참석을 요청하기 위해 윤재옥 전 원내대표와 전임 원내부대표단이 각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표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원 해외 출장 자제령도 내렸다. 그러나 국회를 떠나게 되는 58명의 의원 가운데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확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지방을 돌고 있다. 범야권 역시 결집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에서 낙천한 비명(비이재명)계나 탈당한 이들도 변수로 보는 시선이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역시 본회의 불참자가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표 단속'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채상병 특검법 찬성 여론이 높은 만큼 야권 내 이탈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더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여당 의원들 설득에도 나섰다. 앞서 박주민 의원은 여당 의원들에게 채상병 특검법 찬성을 호소하는 친전을 보냈다. 해당 편지에는 채상병과 함께 수해작업을 하다 생존한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특검을 촉구한 편지도 첨부해 여당 의원들의 표심을 노렸다. 박 의원은 여당 의원들과 접촉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여론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6당과 함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25일 5개 야당과 해병대 전우회원,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26 16:09: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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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육예산 '2조' 지역 이관 RISE, 전문대학 죽이기 안 되려면

"전문대학이 받는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주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장에서 개최한 '전문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대응 광역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토론회'에서 한 지역 대학 고위관계자는 "'지방시대의 시작'이라는 정부 비전과 다르게 지방 전문대학에는 '끝'이 될까 두렵다"며 조심스럽게 토로했다. 내년 라이즈 시행을 앞두고 광역지자체와 전문대가 상생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자체와 전문대학, 교육부가 전국 단위에서 한곳에 모인 첫 자리였다. 전국에서 18개 전문대학 총장과 광역 라이즈 관계자, 교육부 라이즈 관계자, 전문대교협 라이즈 지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라이즈는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과 예산을 지자체가 이양받아 추진하는 체계다. 사업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규모인 약 '2조원+알파'에 대한 집행 권한이 전국 17개 광역시·도로 넘어간다.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행사인 만큼 기조강연에 이은 주제발표에서도 발표자들은 라이즈 체계에 대한 장밋빛 기대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역별로 진행된 토론회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문대학 관계자들은 "정부지원이 대폭 줄어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서울권 전문대학에 따르면, 라이즈에 편입되는 현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서울 소재 대학이 유치한 전체 사업비 중 전문대 비중은 22%지만, 서울시가 추진하는 RISE 기본계획안 프로그램 중 전문대가 유치할 수 있는 과제 비중은 9.5% 수준에 그쳤다. 그마저도 '서울권'은 양호하다. 대부분 지자체에서 RISE를 앞두고 참여 프로젝트가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 구분 없이 기획돼 두 집단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상지역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지자체가 4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지만, 전문대와 일반대학 간 구분 없이 경쟁해야 하는 체계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 셈"이라고 낙담했다. 또 다른 지역 한 교수도 "전문대학가에서는 현재 받는 정부 재정지원사업 규모가 라이즈 이후 절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라며 "지자체는 일반대와 전문대학의 역할을 구분해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라이즈가 시행되면 지금까지의 대학 재정 지원 체계는 완전히 바뀐다. 그러나 재정 지원 대상과 규모까지 완전히 바뀔 경우 지금까지 정부가 집행한 예산 배분 당위성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점이란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자체는 일반대와 전문대학의 역할을 구분해 과제를 진행하고 예산 지원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라이즈가 '전문대학 죽이기'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

2024-05-26 16:04: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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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서식 '추산쑥부쟁이'서 항염·항산화 효능 확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에서 탁월한 항염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산쑥부쟁이는 부지깽이나물로 알려진 섬쑥부쟁이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과 식물 왕해국 간 자연잡종이다. 야생에서는 종자 증식이 불가능하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22년 우리 고유생물 자원인 추산쑥부쟁이의 보전 및 잠재적 부가가치 활용을 위해 줄기와 잎을 활용한 대량 증식법을 확립했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부산대·부경대와 함께 대량 증식한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유용성 연구에 돌입했다. 그 결과, 이 식물의 줄기 분획물이 염증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생성을 100% 차단해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했다. 또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70% 넘게 제거해 항산화 효과가 섬쑥부쟁이 대비 20%가량 뛰어난 것도 입증했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추산쑥부쟁이 줄기 분획물에는 독성이 없어 의약 제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으로 활용이 기대된다"며 "올해 4월 추산쑥부쟁이 추출물의 항염·항산화 효과에 대해 특허출원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추산쑥부쟁이는 자연에서는 대량의 소재 확보가 어렵지만, 대량증식법이 확립되었기 때문에 유용성 검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대량증식 연구 등을 통해 우수한 생물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우리나라 생물(바이오)산업계와 연구자에게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2024-05-26 16:04:0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