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사람 장(腸) 닮은 세포 모델로, 임상 전 신약 독성 위험 정밀 예측

국내 연구진이 신약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을 전임상 단계에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세포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약물의 독성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해 임상 실패율을 줄이고,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국가아젠다연구소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사람의 장(腸)과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구현한 세포 모델을 개발해 신약의 위장관 독성을 전임상 단계에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평가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위장관 독성이란 약물 투여 후 구토, 설사, 점막염 등 장 손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말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임상 중 치료 중단이나 용량 감소로 이어져 신약 개발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이러한 부작용은 장의 보호 기능이 먼저 약해진 뒤 염증과 조직 손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위장관 독성 평가는 주로 대장암 유래 세포(Caco-2)를 사용하거나, 세포가 완전히 죽은 뒤에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 방법은 정상 장 구조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장의 보호 기능이 먼저 약해지는 초기 독성 신호를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 장 상피세포(hIEC) 모델은 인간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진 정상 장 세포로, 영양분을 흡수하는 세포와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 등 실제 사람의 장을 이루는 다양한 세포들을 함께 갖추고 있다. 특히, 장의 보호 기능이 얼마나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경상피 전기저항(TEER) 값이 실제 사람 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실험실에서도 사람 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hIEC 모델은 3차원 장 오가노이드로부터 동일한 세포 모델을 제작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항암제, 표적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임상에서 사용되는 17종의 주요 약물을 적용해 독성 예측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위장관 독성을 94%의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특이도(Specificity) 100%를 기록해 안전한 약물을 독성이 있다고 잘못 판정하는 오류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또한 기존 방식으로는 항암제에서 확인이 불가능했던 초기 단계의 장벽 손상을 92%의 민감도로 잡아내 성능을 입증했다. 단순히 세포의 생존 여부를 넘어 장벽 기능 변화 자체를 직접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전사체 분석)을 통해 분자 수준에서 약물이 장벽을 약화시키는 근본 원리도 함께 규명했다. 분석 결과, 일부 항암제는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세포 사이를 단단히 연결해 주는 세포 골격(Cytoskeleton) 및 접착 관련 유전자들의 활성을 급격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포가 죽지 않더라도 이를 지탱하는 뼈대인 세포 골격이 먼저 약해지면서 장벽 기능이 붕괴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이번 성과는 임상 진입 전 약물의 위장관 독성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간 기반 평가 플랫폼의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불필요한 임상을 줄이고, 동물실험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연구책임자인 손미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인간의 장 기능을 정밀하게 모사한 모델을 통해 약물 유발 장 손상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또한 환자 맞춤형 오가노이드 기반 장 독성 정밀 예측 플랫폼으로의 활용을 목표로, 후속 연구를 통해 실증 사례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기초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실험&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월 12일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생명연 주요사업, 식약처 출연연구개발사업과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05 10:12:4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창립 12주년' SSG닷컴 "해피버쓱데이에 초대합니다"

SSG닷컴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장보기 온라인몰' 도약을 선언한 이후 첫 행사로 배송 경쟁력과 신선식품 품질, 멤버십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SSG닷컴은 15일까지 11일간 총 2000억원 규모의 '해피버쓱데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식품과 비식품을 아우르는 연중 최대 수준 물량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전면에는 이마트 상품력을 기반으로 한 신선식품이 배치됐다. 국내산 냉동삼겹살(1kg)을 1만9000원대, 냉장 한우등심(300g)을 2만1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주요 축·수산·과일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당일 도정 햅쌀(10kg), 조선호텔 포기김치(5kg) 등 장보기 수요가 높은 상품도 특가에 선보인다. 가공식품은 초특가, 생필품은 1+1 구성으로 체감 혜택을 높였다. 멸균우유, 간장, 식빵, 화장지 등 일상 소비재를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집중했다. 배송과 멤버십 혜택도 강화했다. '쓱배송' 상품은 당일 및 지정일 배송이 가능하며, 신선식품은 품질 불만족 시 환불·교환을 보장한다. '쓱세븐클럽' 회원은 결제금액의 7%를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비식품 카테고리에서는 로보락 신제품 'S10 MaxV Ultra'를 특가에 선보이고, 나이키 러닝 의류, 르크루제 주방용품, 크리스챤 디올 뷰티 메이크업 컬렉션 등 인기 브랜드 행사도 병행한다. 숙박 상품으로는 신라모노그램 강릉 객실 패키지를 특가에 판매한다. 이명근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빠른 배송과 신선 품질, 멤버십 적립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가계 절감 효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5 09:53:2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 국내 허가...선택 폭 넓혀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의 저용량 제품인 20mg/0.2mL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허가로 유플라이마는 기존 40mg과 80mg에 이어 20mg까지 총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20mg 제형 추가로 저체중 소아 환자까지 세밀한 처방이 가능해져 의료진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유플라이마는 기존에 확보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소아 크론병 등 12개 적응증 전체에 대해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전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이를 통해 전 연령대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플라이마 전 라인업은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하고,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농도 기술은 주사 시 느끼는 이물감을 최소화해, 통증에 민감한 소아 환자나 주사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의 투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글로벌 매출이 1년 만에 약 12조6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 규모로 재편되는 등 바이오시밀러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발맞춰 이번 전 용량 라인업 완성을 기점으로 오리지널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하고, 의료진에게는 폭넓은 처방 선택권을, 환자들에게는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20mg 신규 허가로 저체중 소아부터 성인까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밀 치료' 환경을 국내에서도 완벽히 구축하게 됐다"며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고농도 제형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이탈 수요를 정밀하게 흡수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3-05 09:48:5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목동병원, 중증·특수 병동 개소..."상급종합병원 경쟁력 갖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3일 이대목동병원 본관 10층 엘리베이터홀에서 '병동 리뉴얼 및 신규 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병동 리모델링 및 개선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며 상급종합병원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총 667병상 규모를 설계했고 일반 병실은 물론 중환자실, 격리병상, 무균치료실 등 특수 병동까지 갖췄다. 특히 10층부터 12층에 이르는 고층부 병동의 구조를 전면 개편해 환자 맞춤형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중환자실은 위치를 이전하는 등 진료 효율성을 높이면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과 병동 투어를 진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지난 6개월간 진행된 병원 환경 개선 공사 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환자실 등 특수 병동 재단장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중증 희귀질환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병동 리뉴얼 및 신규 병동 오픈으로 이대목동병원은 고층부 병동의 현대화와 더불어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완비하게 됐고 이를 통해 지역 거점 병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4 16:39:34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HLB그룹, 데니스 윌리엄스 박사 영입..."세포치료제 전문성 제고"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데니스 윌리엄스 박사를 규제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공식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데니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25년 이상 글로벌 항암제 및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초기 임상부터 후기 임상, 허가 신청 및 승인에 이르는 전 주기 개발 과정에서 글로벌 및 국가별 규제 전략을 수립해 왔다. 그는 영국계 글로벌 세포치료제 기업 어댑티뮨에서 고형암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T세포 수용체(TCR)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티세라' 후기 임상, 허가, 상업화 과정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티세라는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의 고형암 적응증 분야에서 세계 최초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다. 또 데니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약학 학사를,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약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테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고위 규제 책임자로 재직하며 주요 품목 허가와 적응증 확대를 주도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윌리엄스 부사장 합류를 통해 글로벌 규제 전략 역량을 강화하고, 베리스모만이 가진 KIR-CAR 플랫폼 기반의 CAR-T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는 "데니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후기 단계 개발과 글로벌 규제 전략을 모두 경험한 검증된 전문가"라며 "특히 고형암 TCR-T 세포치료제의 첫 FDA 승인 과정을 직접 이끈 경험은 베리스모의 CAR-T 파이프라인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IR-CAR 플랫폼 기반의 SynKIR-110과 SynKIR-310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글로벌 개발전략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임상 개발부터 상업화 준비단계까지 성공 확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4 16:38:3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K뷰티 다음 스텝은 현지화…ODM 3강, 글로벌 전선 재정비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다만 해외 파트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후발 주자인 코스메카코리아는 북미 시장에서 대응력을 입증했다. 4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7224억원, 영업이익은 239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34.3% 늘었다. 이러한 호실적에도 사업부문별 실적 희비는 엇갈렸다. 국내 법인은 매출 1조1928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22% 성장했다. 반면, 미국 법인과 캐나다 법인은 매출 감소와 적자 지속세를 보였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 549억원이며 영업손실은 전년 60억원에서 134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존 최대 고객사의 주문이 줄어들었을 뿐아니라 미국 펜실베니아 제2공장 가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규 고객사에 대한 제조공정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법인 매출 구성은 메이크업 86%, 기타 11%, 스킨케어 3% 순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법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9% 감소해 359억원이다. 영업손실은 전년 87억원에서 5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캐나다법인 매출은 스킨케어 55%, 메이크업 37%, 선케어 5%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콜마는 향후 미국과 캐나다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북미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제2공장을 운영하며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선케어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이 미국 현지에 제조 공장을 직접 세운 사례는 한국콜마의 미국 제2공장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기존 미국 제1공장은 색조 화장품 제조를 맡는 등 한국콜마는 현지 생산 체제를 구체화해, 향후 '메이드 바이 콜마'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3988억원, 영업이익은 1958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2% 성장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법인은 고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1조5264억원, 영업이익은 12% 오른 1546억원이다. 기초 제품이 성장세를 견인했고 새롭게 집중한 헤어, 바디 등으로 품목 다변화를 이뤄낸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미국 법인 연간 매출은 1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하락했다. 미국에서는 색조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바디 제품, 썬 제품 등의 약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스맥스는 본사와 공동 영업을 추진하는 등 K뷰티 소비 흐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흥 뷰티 시장 진출로도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코스맥스는 올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유럽까지 확장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탈리아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케미노바'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케미노바의 생산 역량에 코스맥스의 K뷰티 노하우를 결합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케미노바는 밀라노에서 약 100km 떨어진 브레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밀집한 유럽 화장품 산업의 핵심 기지다. 후발 주자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외 사업 전반에서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6406억원, 영업이익 834억원, 당기순이익 575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38%,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4415억원, 미국 법인 매출 19% 커진 2168억원으로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에도 국내 법인은 7% 증가해 477억원, 미국 법인은 99% 급증해 374억원을 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한국과 미국을 양대 생산 거점으로 지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것. 공개매수 대상은 잉글우드랩 보통주 331만1310주이며 매수 기간은 2026년 3월 3~23일까지 21일간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3000원으로 제시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잉글우드랩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최대 66.7%까지 확대하게 된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북미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성과 창출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4 16:31:5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메디포스트, 국내 최초 '제대 조직' 보관서비스..."세포치료제 활성화 기대"

메디포스트가 운영하는 제대혈은행 셀트리는 국내 최초 '제대조직 유래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제대 조직'은 태아와 태반을 연결하는 탯줄에서 채취할 수 있는 생명자원이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에서 제대조직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관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이미 해외 다수 제대혈은행에서는 '제대혈'과 함께 제대조직을 보관해 다양한 질병 치료에 대비하고 있다. 아기와 엄마를 이어주는 탯줄 속 혈액인 제대혈은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100여 가지 이상의 질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실제 제대혈은행이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톱5 제대혈은행들은 제대혈과 제대조직 보관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고 다. 또 이 중 한 곳에서 제대혈 보관 고객 10명 중 6명이 제대혈과 제대조직을 동시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대혈과 더불어 제대조직까지 함께 보관할 경우, 보다 많은 줄기세포 확보를 통해 향후 임상 적용 범위 확대 및 치료 기회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해외 시장 변화와 함께 국내에서도 최근 첨생법 개정으로 자가 줄기세포 치료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제대조직 유래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내 예비 부모들이 향후 보다 다양한 질병 치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04 15:27:1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외식값 부담에 편의점으로…도시락·디저트 동반 성장

"만원으로는 점심 한 끼 해결하기도 어렵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서울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이른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되자 직장인과 학생들의 발길이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점심은 물론 디저트까지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 패턴이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기준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2000원을 넘어섰고, 비빔밥 역시 1만2000원에 육박했다. 칼국수도 1만원에 달한다. 김밥, 짜장면 등 대표적인 서민 메뉴 가격도 크게 오르며 점심값 부담이 커졌다. 반면 편의점 도시락은 3000~5000원대, 김밥·토스트 등은 2000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식당 대비 절반 수준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점심값에 민감한 직장인과 학생, 1인 가구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실제 매출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GS25의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23년 51.0%, 2024년 28.1%, 2025년 23.1%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전월 대비 18.8% 증가했다. CU 역시 간편식 매출이 2023년 26.1%, 2024년 32.4%, 2025년 17.1% 증가하며 3년 연속 성장세다. 세븐일레븐은 '한도초과'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450만개를 돌파하는 등 가성비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간편식은 더 이상 '저가 대체재'에 머물지 않는다. 업계는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품질 개선과 프리미엄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GS25는 '혜자로운 돌아온 도시락' 시리즈로 실속형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화제성을 더했다. 일부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40만개, 협업 간편식은 2주 만에 80만개가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CU는 자체 브랜드(PB) 'PBICK'을 확장한 'PBICK 더 키친'을 통해 2단 구조 도시락과 토핑을 강화한 덮밥 등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3000원 내외 '득템' 시리즈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은 총중량과 토핑을 늘린 '한도초과' 라인업을 15종까지 확대하고, 샌드위치 가격을 14% 낮춰 2500원에 선보이며 가성비 전략을 강화했다. 점심에 그치지 않고 '식후 디저트' 수요까지 편의점이 흡수하고 있다. 새 학기를 맞아 편의점 4사는 '이달의 도시락' 행사와 함께 1+1, 대폭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객단가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트렌드연구소'를 통해 말차·두바이·치즈 등을 앞세운 디저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베이커리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빵·디저트 4종도 3월 한 달 30% 할인 판매한다. CU는 '두바이 시리즈' 누적 판매량 1000만개 돌파를 계기로 디저트 상품을 강화하고,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했으며, 단팥빵·소보로빵 등 '올드제과' 제품군을 1500원에 판매하며 가성비 시장도 공략한다. GS25의 디저트 매출은 최근 3년간 2023년 56.0%, 2024년 37.6%, 2025년 28.2% 증가했다. 이에 1500원 가격의 '혜자로운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베이커리를 올해 집중 육성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IP 협업 베이커리 상품을 확대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한 외식 대체재를 넘어 '일상 식사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점심뿐 아니라 디저트까지 이어지는 소비 동선이 굳어지면서 편의점 간편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4 15:10:4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메가히트상품스토리] 신라면 툼바, 모디슈머 레시피에서 日 히트상품까지

농심이 선보인 '신라면 툼바'는 기업이 기획한 신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먼저 만든 레시피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더해 만드는 '신라면 투움바' 레시피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매콤한 국물라면에 크림의 고소함을 더한 이색 조합에 소비자들이 열광한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RSN에 따르면 '신라면 투움바' 관련 콘텐츠는 2022~2024년 연평균 13% 증가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다. 농심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1020 세대의 약 60%가 해당 레시피를 인지하거나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젊은 소비층의 실질적 소비 경험으로 안착했다는 의미다. 농심은 이같은 소비자 주도 트렌드를 제품화 기회로 판단했다. 이에 농심은 2024년 9월 '신라면 툼바'를 출시, 두달만에 1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모았다. 재료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조리 난도를 낮추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의 매운맛을 기반으로 생크림과 체다·파마산 치즈를 더해 꾸덕한 소스 질감을 살렸고, 버섯·마늘·청경채 등 건더기를 보강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용기면의 경우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소스 농도와 풍미를 강화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이 제품은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이변'을 만들었다. 농심은 지난해 4월 일본 CVS 1위 유통업체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현지에 본격 출시했고,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100만 개가 모두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9월부터는 봉지면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편의점 TOP 3를 중심으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출시 후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 개에 달한다. 매운 라면에 크림소스를 더한 '파스타 스타일' 조합은 인스턴트 라면 강국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콘셉트로 받아들여졌다. 흥행 성과는 지표로도 확인됐다. 신라면 툼바는 한국 라면 최초로 닛케이 트렌디가 선정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 계열 월간지인 닛케이 트렌디는 일본 내 출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매체로, 현지 소비 트렌드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매체는 신라면 툼바에 대해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식사 만족감이 크고, 일본에서는 드문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이라는 점이 젊은 층에게 재미를 줬다"고 소개했다. 신라면 툼바는 모디슈머 레시피의 상품화라는 실험에서 출발해 일본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아우르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확장됐다. 기업이 트렌드를 만드는 시대에서 소비자가 만든 레시피를 기업이 정식 제품으로 끌어올린 역발상 전략이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농심은 올해 라면을 활용한 미식 프로젝트 '농심면가'를 본격 확대한다. 농심면가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인기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농심 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라면을 색다른 미식 메뉴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전국 18개 유명 다이닝과 손잡고 연중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참여 매장에서는 '차돌 대파 신라면', '한우 바질 짜파게티' 등 각 레스토랑의 개성을 살린 이색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다이닝 정보는 캐치테이블 앱에서 '농심면가'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농심면가를 통해 분기별로 총 4곳의 대표 다이닝과 협업했다. '신라면 툼바 랍스터 마팔디네'를 선보인 페리지, '남영돈 배칼'을 공개한 남영돈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표 다이닝 협업을 6곳으로 확대해 프로젝트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4 15:05:0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빙그레, 결산 배당 주당 3300원 유지…주주환원 강화

빙그레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92억 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19일이며, 배당금 지급은 4월 1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4896억 원, 영업이익 884억 원, 당기순이익 5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나,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약 32.7%, 당기순이익은 46.2% 감소했다. 이 같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빙그레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고,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자율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회사는 ▲종속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화 ▲브랜드 및 제품 품목별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적 투자 운영 ▲배당 원칙 명확화 등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 역시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했다"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4 14:55:2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