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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도시 의료공백 메웠다"… 근로복지공단·태백시 협업 '공공의료 협력모델' 주목

지역 의료격차 해소 사업 추진… '필수의료 확충·공공의료 강화' 국정과제 실천 근로복지공단이 강원 태백시와 손잡고 추진한 태백요양병원·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사업이 의료취약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방정부 협력을 통해 필수의료 공백을 메운 대표 사례라는 평가다. 19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태백요양병원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 의료확충 사업이 '지역 상생형 공공의료 모델'로 자리잡았다. 태백시는 폐광 이후 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전체 인구 3만7000여 명 중 65세 이상 비율이 29%를 넘는 초고령사회 지역이지만, 노인 전문 요양병원이나 소아 야간진료 체계가 부재했다. 이로 인해 야간 응급 상황 시 인근 도시까지 왕복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고, 이는 젊은 층의 지역 이탈 요인으로도 지적돼 왔다. 이에 근로복지공단은 태백시와 협력해 공단 태백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충했다. 먼저 2024년 2월 태백병원 내 55병상 규모 요양병원을 개설해 고령층을 위한 장기요양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개원 초기 52.2%였던 병상 가동률은 1년 만에 84.3%까지 상승하며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도 병행됐다. 2024년 기준 태백시에는 소아청소년 인구 약 4900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야간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없어 늦은 밤 아이가 아플 경우 원주나 강릉 등지로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근로복지공단과 태백시는 협약을 통해 2025년 4월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을 개설했다. 태백시가 예산과 제도적 기반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운영을 맡는 구조다. 해당 병원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료하며, 개설 첫해에만 1029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했다. 지역 의료인력 확보 대책도 함께 추진됐다. 양 기관은 '태백 나이팅게일 통장' 제도를 도입해 청년 간호사에게 월 40만원씩 3년간 적립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과 태백시가 재원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역 의료인력 유입과 장기근속 유도를 동시에 노린 정책이다. 이 같은 모델은 공단의 산재병원 인프라와 지자체의 재정·제도 지원이 결합된 협력형 공공의료 구조로 평가된다. 특히 의료취약지에서 필수의료를 단계적으로 확충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정부혁신 사례로도 인정받아 2025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의료취약지에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격차 해소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9 14:0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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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 2시간 안전교육 받으면 보험료 5% 할인

안전보건공단·현대해상 손잡고 배달라이더 보험료 할인 특약 출시 오토바이 배달 종사자가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할인받는 특약이 도입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은 19일 이륜차 배달 종사자의 사고 예방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현대해상과 협업한 '이륜차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 특약'을 3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약은 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하는 이러닝 '이륜차 사고예방교육'(2시간)을 이수하면 보험료 할인으로 연계되는 상품이다. 안전교육을 이수한 배달종사자는 현대해상이 운영하는 관련 보험상품에 가입하거나 갱신 시 T맵 안전운전 할인특약(최대 10%)에 더해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포털 내 교육 안내를 강화하고, 모바일 이수 인정 등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보험상품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아울러 이번 제도를 계기로 노동부와 함께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배달플랫폼사 및 시민단체와 협력한 안전 캠페인도 병행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은 향후 교육 이수자와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할인 폭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사고 빈도가 높은 배달업에서 안전이 보험료 할인으로 이어져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동환경과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9 12: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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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파리박람회서 'K-외식'의 유럽시장 경쟁력 타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 중순 프랑스에서 개최된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K-외식업체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홍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1981년부터 개최돼 왔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약 20개국에서 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aT는 피자, 맥주, 치킨, 순대류 등의 외식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함께 행사장 내 '한국관'을 설치하고 K-외식기업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식품명인 제99호로 새롭게 선정된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가 전통 순대의 역사적 기원 등을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프랑스 관람객 방문객은 "프랑스식 전통 소시지인 부댕(boudin)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돼, 낯설지 않고 흥미롭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흘간 총 89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다. 1인용 피자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외식기업 '피자이노베이션(대표 김철민)'의 경우, 프랑스뿐만 아니라 러시아·중남미 지역 기업들의 협력 및 사업 확장 관련 문의를 받았다. 또 K-맥주와 치킨을 강점으로 내세운 '데일리비어(대표 임상진)'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바이어와 협업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은 미식의 중심지 파리에서도 K-외식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식기업이 해외 각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 국산 농식품의 소비채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9 11:17: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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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어 노태문 만난 리사 수…반도체 넘어 모바일 협력 '신호'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삼성전자 디바이스 사업 전반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반도체를 넘어 모바일·PC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수 CEO와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 전략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수 CEO는 회동 전 취재진과 만나 "논의할 주제가 많다"며 "오늘 미팅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정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부사장이 서초사옥 로비에서 수 CEO를 직접 맞이했다. 주요 사업부 임원이 영접에 나선 점에서 이번 회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만남은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 삼성전자 디바이스 사업을 총괄하는 MX사업부 수장과 AMD CEO가 직접 마주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AI PC와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MD는 GPU뿐 아니라 CPU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만큼, 삼성전자 PC 제품군에 AMD 솔루션 적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AI 기능이 강화된 디바이스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양사 협력이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 CEO의 이번 방한 일정은 전날 이재용 회장과의 만찬에 이어 이날 노태문 사장과의 회동으로 이어지며, 협력 논의가 반도체에서 디바이스 영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날에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협력 강화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 방문에 앞서 수 CEO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도 만나 AI 소프트웨어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연쇄 회동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을 살피는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반도체 협력에 이어 디바이스 영역까지 협력 축이 확대되는 신호"라며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 CEO는 노 사장과 회동 이후 광화문 인근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만나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정부의 AI 고속도로 구축 정책 등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19 11:11: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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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비상경영전담조직' 출범… "에너지시장 급변에 수익성 제고 나서"

기존 경영 방식 원점 재검토… 강도 높은 자구노력 '당기순이익 흑자' 총력 한국남동발전이 중동 정세 불안과 전력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수익성 악화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공기업 경영 전반에 '긴축·효율' 기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1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비상경영전담조직(TF)' 회의를 열고, 대외 불확실성 대응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TF 출범은 최근 전력시장 핵심 지표인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연료비 등 원가 변동성까지 확대되며 수익 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불안까지 겹치면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남동발전은 이에 따라 기존 경영 방식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0대 개선과제도 마련했다. 핵심 전략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다. 발전설비 이용률을 높여 전력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를 보다 경제적으로 조달하는 한편 고정비 절감을 통해 전사적인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비상경영 TF는 사장 직무대행이 직접 총괄하며 ▲전력매출 ▲연료비 ▲고정비 ▲투자사업 관리 등 4대 핵심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외부 변수에 따른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대응 방안을 도출해 이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경영 정상화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동향을 적기에 파악하고 수익성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전 최우선 경영의 가치를 지키며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9 10:51: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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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왕사남' 1000만 관객 돌파 기념식 개최

한국벤처투자가 지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빌딩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태은정 영화진흥위원회 본부장, 장항준 감독,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신호정 쇼박스 대표를 비롯해 영화에 참여한 주요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이번 성과가 단일 작품의 흥행을 넘어 한국영화 산업 전반의 회복 가능성과 투자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켜 준 계기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를 통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해 왔다. 특히 영화산업은 흥행 불확실성이 큰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창작 역량과 기획력을 갖춘 프로젝트에 대한 마중물 역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공 모험자본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벤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창작자와 제작사, 배급사, 투자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이자 한국영화 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벤투는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우수한 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우리 영화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사남'은 3월 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5일 기준 13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6-03-19 09:0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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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년 실업률 5년래 최고...취업자수도 20대만 후퇴

지난달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15~29세 고용률은 2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또 이들 청년층은 실업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3만4000명(0.8%) 늘었다. 지난해 9월(31만2000명) 이후 5개월 새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28만7000명), 30대(+8만6000명), 50대(+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20대(-16만3000명)에서는 뒷걸음질했다. 40대는 변동 없이 유지됐다. 고용률은 61.8%로 전년동월에 비해 0.1%포인트(p) 올랐다. 하지만 15~29세 고용률은 43.3%로 되레 1.0%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4년 2월 이후 22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9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4000명(5.7%)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0.2%p 상승했다. 2022년 2월(3.4%)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이 중 특히 15~29세 실업률은 7.7%로 1년 만에 0.7%p나 뛰었다. 2021년 2월 10.1% 이후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상승한다는 건 과거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고용 상황이 좋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0대의 경우, 고용률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고용 상황이 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은 272만4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만7000명 증가했다. 15~29세 쉬었음 인구는 4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 명(3.9%) 감소했다. 30대(-1만8000명), 40대(-5000명), 50대(-7000명)에서도 쉬었음 인구가 줄었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7만6000명(6.5%) 증가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이날 고용 관련 별도 설명자료를 내고 "3월 이후로는 최근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전반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청년 등 고용 취약부문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8 15:57: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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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 통과 '나프타' 안보품목 지정...1조5000억 금융지원·차량요일제 검토

정부가 석유화학공업의 주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시장 내 나프타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 따른 조처다. 정부는 또 에너지 절감의 일환으로 '차량운행 요일제' 등의 검토에 나선다. 국내로 들여오는 석유류 중 나프타의 경우 절반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안보품목 지정 시 공급망 관련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중동 전쟁으로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석유류는 물론 원자재 등 공급망 충격이 지속되고 경제 부문별로 연쇄적인 부담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진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한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프타 수급 동향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제한 등 적극적인 조치들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에 이어 경제안보품목 지정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바로바로 추진하고, 민생과 산업부담 경감을 위한 추경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중동 고의존 품목 수급 동향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공급망안정화기금에 '중동 피해대응 특별지원'을 신설해 공급망 피해기업에 대해 1조5000억 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피해 기업에 대체수입 차액 지원과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중동 고의존 경제안보품목 취급기업에 대해 금리를 최대 2.3%포인트(p) 할인하는 우대금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관련해서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 공급 가격이 대폭 내려간 만큼 주유소의 소비자가격도 지체 없이 더욱 낮아져야 한다"며 "정부는 석유제품 가격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단속과 신고센터를 통해 사재기·판매기피 등 불공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교역량 및 인적자산 등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추가 대체 공급선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정유사 수출물량 제한, 석탄발전 상한 탄력 운영, 원전 이용률 제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수요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필요시 자동차 '부제'(5부제·10부제) 등 다각도의 수요관리 대책을 추가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이른바 '전쟁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안정, 피해중소기업 지원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양극화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 지역 등 어려운 부문을 정확하게 타겟팅해서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8 15:55: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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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간 청년 3명 중 1명은 2년 내 수도권 회귀”…정주 중심 정책 필요

산업연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지역별 청년친화지수를 중심으로' 보고서 유입 중심 청년정책 한계 지적… 정주 개념 고려한 정책 설계 필요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3명 중 1명은 2년이 안 돼 다시 수도권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지역 이동이 반복될수록 경력 단절과 소득 정체로 이어질 수 있어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문화·사회관계까지 포함한 '정주 중심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18일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지역별 청년친화지수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청년 지역정책이 단순 유입 확대를 넘어 정착 환경 개선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청년 정착을 좌우하는 요소를 일자리(Work), 삶(Life), 문화·여가(Fun), 사회적 관계망(Engagement) 등 네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지역 유형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해 정착한 비중은 4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정착한 비중은 21.3%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가운데 11.4%는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재이동'을 경험했다. 이들이 비수도권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1.6년으로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세 명 중 한 명이 단기간 내 수도권으로 돌아가면서 수도권 집중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주요 이유는 경제적 기회였다. 실제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5명 중 1명은 이동 후 실질소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잦은 지역 이동이 오히려 장기적 소득 증가율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복되는 이동으로 인해 직장 경력이 짧아지고 네트워크가 단절되면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청년친화지수'를 산출해 지역 정착 여건을 분석했다. 청년친화지수는 일자리(Work), 삶(Life), 락(Fun), 연(Engagement) 등 4가지 지표로 구성된다. 분석 결과 청년친화지수 상위 10% 지역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은 4곳에 불과했다. 특히 일자리 부문(안산·화성·성남 등 수도권 제조업 위성도시), 문화·여가(서울 지역)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보고서는 청년친화지수를 기반으로 지역을 △청년 경유지(Transit Zone) △청년 정착지(Settlement Zone) △청년 유출지(Departure) △청년 정착유보지(Hesitation Zone)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필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청년 경유지는 직주근접형 주거·교통·생활 SOC를 결합한 '고용-정주 패키지 정책'을, 생활·문화 기반은 갖췄으나 일자리가 부족한 정착유보지에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제안했다. 반면, 경제적·문화적 기반이 모두 취약한 청년 유출지는 지역사회 강한 유대감을 이용해 청년들의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기회를 결합하는 일자리 창출 전략과 함께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단계적 정책을 강화해나가는 방향을 제안했다. 청년 유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갈등 역시 일자리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온 사람들이 지역민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거나 좋은 일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불만, 지역민들의 취업 기회를 빼앗는다는 경쟁의식 등이 확인됐다. 이에 보고서는 청년 유입 정책에 앞서 지역 내 충분한 일자리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연구위원은 "지역의 여건과 청년의 복합적 수요를 반영한 통합적 정책 접근이 마련될 때 청년의 이동 경험은 지역 소멸의 원인이 아닌 지역 혁신의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아니라 이동과 경험을 전제로 다시 돌아와 지역에 '정착'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8 15:3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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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정마다 매매유인하고 3분내 차익실현 혐의자 고발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밤 12시 자정마다 발생하는 '경주마 효과'를 이용해 매매를 유인하고 통상 3분이내 차익실현을 완료한 초단기 시세조종 사건의 혐의자를 고발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시세조종 행위 혐의자에 대해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조사를 실시해 고발조치한 이번 사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률이 일괄적으로 초기화되는 시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격 상승률 최상위 종목으로 집중돼 매수세가 유인되는 소위 '경주마 효과'를 이용한 초단기 시세조종 사례다. 본 사건은 매일 00시 정각마다 경주마 효과를 발생시켜 매매 유인후, 매수세 유입 초기(평균 10초내)에 매도를 시작해 수억 원대의 보유 물량을 고점에서 일반투자자에게 전가하고 신속하게 이탈하는 특징이 있다. 혐의자는 특정 가상자산을 저가에 미리 매수해 놓은후 00시 정각에 수억원대의 고가매수 주문을 1회 제출해 시세를 급등시켰다. 그러자 즉시 거래소 앱,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종목이 가격 상승률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일반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인되자 혐의자는 빠르게 매도를 시작해 보유물량을 통항 3분내로 전량 매도하고 매매차익을 실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 당국은 가상자산시장의 시장감시 기능을 철저히 감독하여 불공정거래의 사전 예방과 이용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적발된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사·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18 15:38: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