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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동 전쟁 여파 최소화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강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원가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연동제를 강화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긴급 물류 바우처 등 위기 극복의 정책 수단을 신속히 집행해 기업의 경영 부담도 추가로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성숙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 부천에 있는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인 신광엠앤피를 방문,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생필품 생산과 제조 공급망의 핵심 기반인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이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료 수급 불안정, 가격 변동성 확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기부는 중동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회복 지원과 선제적 체질 개선을 골자로 하는 투 트랙 전략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공정 효율을 높여 불량률과 원가 부담을 줄임으로써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인사말을 통해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은 우리 제조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고 "중동전쟁 장기화로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오늘 건의받은 내용들을 정책에 즉각 반영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전쟁 발생일부터 협·단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참여하는 신고센터를 포함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보다 안정적이고 공정한 공급망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6-04-10 10:0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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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휘발유1934원·경유1923원

4월 10일 0시부터 2주간 적용... "경유가격 크게 올랐으나 생계형 수요자 고려" '범부처 합동점검단', 사재기 등 불법 주유소 85건 적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널뛰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석유 제품 공급 가격을 현 수준에서 묶어두기로 했다. 국제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는 대신 최고가격 동결을 통해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지난 2차와 동일한 가격(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3차 석유 최고가격은 2차 석유 최고가격 고시 이후에도 국제유가가 오른만큼, 인상이 유력했으나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은 조치다. 지난 2주간 국제 석유제품 가격, 특히 경유 가격은 15% 이상 급등하며 강력한 인상 압력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는 경유를 쓰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의 부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유 소비자는 단순히 수요관리 대상이라고 하기엔 적절치 않은, 경제활동의 핵심 주체들"이라며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배려해 경유와 등유에 대해 정책적 인하 효과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동결로 경유의 경우 실제 시장 추산가보다 리터당 약 300원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 8일 전해진 휴전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10% 이상 급락하며 변동성이 극대화된 점도 동결 결정의 근거가 됐다. 급격한 등락폭을 완화해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가격 신호를 주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가격 통제에 따른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한 주유소 단속 결과도 발표했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지금까지 4851개 주유소를 특별 점검해 총 8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특히 타인의 시설을 빌려 기름을 몰래 비축하는 '변칙 사재기' 행태가 확인됐으며, 가짜석유 판매와 정량 미달 주유 등도 적발됐다. 정부는 적발된 주유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반면 가격 안정에 협조하는 주유소 102곳은 '착한 주유소'로 선정했다. 이들 명단은 10일부터 석유공사 오피넷과 민간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개된다. 정부는 최고가격 유지에 따른 정유사 보상 등 소요 재원을 약 4.2조 원 규모의 목적 예비비로 충당하고 있다. 양 실장은 "6개월 유지를 전제로 편성된 예산인 만큼 현재로서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중동 상황과 유가 추이를 면밀히 살펴가며 최고가격제를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9 19:0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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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발 '석유 3차 최고가격' 인상無...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10일 시행에 들어가는 석유류 3차 최고가격제에서 리터(ℓ)당 가격의 수위가 올라가지 않는다.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2주간 정유사 공급가격에 적용할 3차 최고가격제를 2차 때와 동일한 가격으로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3차 최고가격은 리터(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10일 0시(9일 자정)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민생안정이라는 최고가격제의 기본 취지하에 국제유가와 수요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결정 과정에서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 단계 '경계' 격상에 따른 수요관리 기조를 유지했다"며 "중동전쟁의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및 국제석유제품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과, 민생 물가에 유가가 미치는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유의 경우, 화물차운전자, 택배기사, 농민·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민생물가 전반에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크게 국제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기민하면서도 신중하게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차 최고가격을 동결했는데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석유가격 안정 대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만여 개 주유소의 가격과 물량을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범부처 합동점검단이 현장 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전담반) 6차회의'를 주재하고 3차 최고가격제 관련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그는 "정유 업계와 주유소들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최고가격제가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고 급격한 물류비 상승을 방어하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높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대내외 거시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6-04-09 19:00: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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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비웃는 이스라엘...이란, 레바논사태 '앙갚음' 경고

'휴전'이라는 문구가, 공표 이후 24시간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 퇴색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레바논 영토에 맹폭을 가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는커녕 돌아서 진·출입하라는 등 계속 틀어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내건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 병력의 철수 요구를 일축했다. 중동 사태가 여전히 가시밭길에 놓여 있음을 방증하는 단 하루, 일련의 사건들이다. 게다가 이란 정치권 내 강경파는 전쟁을 멈추지 말았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항전 의지가 건재함을 자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손가락을 방아쇠에 얹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이스라엘방위군의 레바논 공습 직후 공개됐다. 레바논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다수의 주요지역이 일시에 공격받아 최소 182명이 숨지고 890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10여 분 만에 베이루트 도심을 비롯해 레바논 남부, 동부 베카계곡 등을 집중 타격했다. 보건부는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이달 7일까지 자국민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각각 1739명, 587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휴전 범주에 레바논 전장도 포함됐다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세력 레바논 헤즈볼라를 집중 겨냥하고 있다. 이란 측 성명도 나왔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레바논 공격을 즉각 중단하지 않을 시 후회하기에 충분한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합의된 휴전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이 들어 있다며 향후 협상을 이어갈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란은 기뢰 위험성을 들어 우회 항로를 제시했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란 항만당국은 8일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혁명수비대 해군과 협조해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페르시아만 전쟁 상황과 호르무즈 해협 주요 해로에 대함 기뢰가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적은 글에서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를 거쳐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위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의외로 발언 수위를 낮췄다. 그는 "그럴(파상 공세를 재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그 즉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강력한 방식의 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일단 11일 시작으로 파키스탄에서 미-이란 간 직접 협상이 예정돼 있다. 이 와중에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한테 설득당해 전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신문은 백악관 참모진 중 일부의 전쟁반대 의견 등을 소개했다. 4월21일까지 교전을 멈춘다는 합의에도 불구, 미궁으로 빠져드는 서아시아 상황에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9일 오후 3시20분(한국시간) 기준 북해산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23% 오른 배럴당 96.86달러에 거래됐다. 미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97.47달러로 2.27% 뛰었다.

2026-04-09 16:14: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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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전'에 급락했던 유가 다시 꿈틀… 주요 품목 수급은 평시 수준 유지

산업부 "중동 정세 불확실성 여전…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소식으로 10% 이상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불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시 소폭 반등했다. 정부는 유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보건·의료 및 핵심 산업 소재 공급망에 차질이 없도록 범부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 따르면, 전쟁 발발 42일째인 현재 중동 정세는 휴전 소식과 재공격 보도가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96.70달러(+2.1%),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6.66달러(+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쟁 이전인 2월 27일 대비 각각 33.4%, 44.2% 상승한 수준이다. 전날(8일) 휴전 소식으로 대폭 하락했던 유가는 로이터 등 일부 외신의 '호르무즈 통항 중단' 보도가 전해지며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다. 9일 7시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979.85원, 경유는 1971.59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0.11%, 0.10% 상승했다. 전쟁 전보다 각각 17.0%, 23.4% 올랐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휴전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10% 이상 대폭 하락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단 보도가 나오면서 오늘 오전 소폭 상승 중"이라며 "유가가 안정을 찾아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우리 유조선 7척(국적선사 4척, 비국적선사 3척)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외교부 및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사들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통항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중동발 공급망 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국가 핵심 산업 소재와 의료 품목 수급은 안정적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김의중 제조산업정책관은 "헬륨과 알루미늄휠은 대체 수입선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으며,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은 전량 국내 생산 중이라 차질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가전·자동차 내외장재와 레미콘 혼화제 역시 평시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이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수액제 포장재는 6월 말까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체 공급 방안 시제품 테스트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원료 가격 상승과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품목별 맞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페인트는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 중이나, 원료(용제) 가격상승이나 상황 장기화시 공급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화평법' 상 수입규제 특례를 적용해 수입기간을 단축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농업용 필름은 영농 수요분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로 농식품부가 전국단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식약처를 중심으로 라면, 분유 등 주요 생필품 포장재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다. 양 실장은 사우디 얀부항 송유관 드론 공격 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 수급이나 기 계약 물량에는 특별한 지장이 접수된 바 없다"며 "비축유 스왑 등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9 16:03: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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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 도입

#. 지역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홍모씨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신용평가 체계에서는 이를 인정받지 못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소상공인 신용평가(SCB)가 도입되면서 매출 성장성과 온라인 거래 확대가 반영됐고, 결과적으로 연 5% 금리의 은행 대출로 전환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인공지능(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를 활용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체계(SCB)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SCB는 매출, 업종, 상권 등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업종별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형이다. SCB등급은 소상공인의 기존 신용등급(CB)과 사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성장등급을 결합하여 평가한다.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어 상위 S등급에 해당하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돼 기존 신용등급 대비 대출승인, 한도확대,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SCB는 올해 하반기(8월 예상) 부터 일부 은행 등 시범운영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대출심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에는 시범운영 결과 평가등을 토대로 신용평가사(CB) 및 각 금융사가 차별화된 SCB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신용정보원은 소상공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소상공인 통합정보센터(SDB)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권이 SCB를 적극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고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한다. 금융위는 SCB가 금융권에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매년 약 70만명에 대해 연간 10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공급하고, 약 845억원의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SCB의 도입은 담보나 과거 금융이력에 의존하던 금융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미래 성장성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미래형 금융'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제도가 현장에 신속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09 15: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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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6수출 견인차' K-푸드기업 145곳 선정...밸류업·브랜드업·스타트업 세분화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도 '글로벌 NEXT(넥스트) K-푸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145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각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라 ▲밸류업 ▲브랜드업 ▲스타트업 등 3가지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마케팅, 상품 개발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주도적으로 권역별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게 된다. 또 신규제품 개발·주요 유통업체 입점·대상 권역 수출실적 증가 등의 성과 지표를 설정한다. 우산 밸류업 부문의 경우,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대·중견기업이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 투자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품력이 탄탄한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권역별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대·중견·중소기업의 상생 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산을 지원한다. 한 사례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어려운 중소 양조장과 해외 유통망을 보유한 수출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 술의 글로벌 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공급 기반과 현지 판매망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식 메뉴와 국산 쌀을 활용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우리술을 페어링하는 'K-레스토랑 위크'를 운영하는 등 우리 술의 북미 진출도 본격화한다. 브랜드업 부문은 9대 권역의 특성과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전략품목군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권역별 K-푸드 전략품목의 차별화된 콘셉트와 상품 특성을 부각하여 참여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중점 지원한다. 건강과 미용에 특히 관심이 많은 일본·중국 권역에서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콜라겐, 붓기차 등 이너뷰티 제품과 단백질 음료를 중심으로 K-푸드의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기능성 식품의 수출을 확대한다.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국산 원료를 독특하게 재해석하고 목표 수출 국가의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하는 아이디어 상품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목표국가 맞춤형으로 기존 제품의 성분 또는 패키지를 개선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여 차기 K-푸드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한다. 예로,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쌀 품종을 활용한 '곡물 시럽'은 유럽의 비건 및 웰빙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인공감미료를 배제하고 혈당 부담을 낮춘 기능성 저당 시럽은 유럽 '클린 라벨'(불필요한 화학첨가물·합성첨가물 최소화)해 식물성 기반 식품 선호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경석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면서도 "농식품부는 K-푸드의 대·중견-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권역별 전략품목의 집중 마케팅,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의 K-푸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4:02: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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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KAIST, AI 기반 에너지 혁신모델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선점 협력 추진

한전KDN ICT 플랫폼과 KAIST AI 기술 결합...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보 기대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손잡고 AI(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혁신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전KDN과 KAIST는 지난 8일 카이스트 본원에서 '에너지 AI 혁신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X(인공지능 융합 기술) 기반의 에너지 실증모델 '지속가능한 전력공급(Sustainable Powering) AI'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글로벌 파급효과 평가 체계(Global Impact Framework)'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또 이를 위해 KAIST는 ▲글로벌 수출 및 적용 목적의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 ▲기존 해외 캠퍼스 협력 모델(KAIST 뉴욕 모델) 고도화 ▲캠퍼스 에너지 실증 AI 거버넌스 관련 추진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전KDN은 ▲캠퍼스 내 구축된 전력 관련 설비·장치 분석을 통한 지능형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구축 ▲KAIST의 기술 고도화 및 수출 모델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한다. 특히 양 기관은 KAIST 캠퍼스 내에 '탈탄소 리빙랩(Living LAB)'을 구축해 재생에너지 수용률 100%와 핵심 연구소 무중단 전력 공급체계를 실증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탄소중립 모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협력은 AI와 에너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캠퍼스 기반 실증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한전KDN의 현장 역량과 KAIST의 원천기술 결합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선도하는 공공·학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신전력망 구축과 미래 에너지 신사업 개발로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9 13:46: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