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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1차 간보기' 뒤 숨고르기...美언론, 中무기의 이란행 선적설 제기

미국과 이란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마주한 양측은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휴전 기간 실시된 첫 번째 협상을 마쳤다. 보름간의 휴전은 이달 21일까지로 잡혀 있다. 중재국 파키스탄이 후속 협상을 위한 날짜 조율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계파의 파르스통신은 "추가협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14일에는 이스레엘과 레바논 간 직접 협상이 예정돼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성명을 내고, 이란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란에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미국 CNN방송 및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중국 측은 관련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CNN은 중국이 제3국을 거쳐 이란에 미사일을 보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은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무기 지원 징후가 보인다고 했다. 중국은 그간 일부 기업을 통해 이란을 비밀리에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군사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화학물질, 연료, 부품 등의 이란행 선적을 허용했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무기 완제품의 지원설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류펑위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분쟁 당사자 그 어디에도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며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미국은 근거 없는 주장을 삼가야 한다. 연관성을 악의적으로 꾸며내는 식의 선정적인 행태를 보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4월11일치 기사에서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냈다. 그러나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사일의 실제 운송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서 중국산 미사일이 쓰였다는 증거도 나온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어깨에 둘러메는 무기다. 저공 비행 중인 전투기 격추에 주로 쓰인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11일부터 12일까지 20시간 넘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에 임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협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측은 미국의 내건 합의조건인 핵 포기 확약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과 더불어, 이를 신속히 달성할 수 있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다.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미국보다는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미국의 의도는 호르무즈 해협 및 핵물질 제거 문제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란 대표단은 이를 막았다"고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협상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타스님통신도 "이란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란은 다만 외교 채널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밝혔다.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2월 이란 공격을 단행한 것은 이란이 농축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 정부와 예정된 14일 협상에 대해서는 "내가 회담을 승인했다"며 "진정한 평화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12 16:17: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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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1회 ‘금융위人상’…우수 정책사례 포상

금융위원회는 제1회 '금융위인(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 3명을 선정해 총 18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人상'은 정부의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금융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룬 공무원을 마땅히 예우하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여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신하기 위해 시행됐다. 포상 대상자 후보는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 등을 통해 모집했다. 이어 내부 인사 4인·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포상 대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금뮹위상(금상) 1000만원 ▲은뮹이상(은상) 500만원 ▲동뮹이상(동상) 300만원 등 각 1명씩 수여된다. 아울러 금융위원장 표창·포상금과 함께 특별 제작된 메달도 제공된다. '금뮹위상'은 이용준 자본시장과 사무관에게 수여됐다. 이용준 사무관은 지난 3월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했다. 또한 ▲중복상장 원칙금지 ▲저PBR기업 가치제고 촉진 ▲부실기업의 신속·엄정한 퇴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확대 ▲토큰증권 활성화 등 세부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은뮹이상(부상 500만원)'에는 이상원 서민금융과 사무관이 선정됐다. 이상원 사무관은 소액·장기연체자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새도약기금'의 출법에 큰 기여를 했다. '동뮹이상(부상 300만원)'에는 정인건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 포렌식 전문가로 참여하고 잇다. 정인건 주무관은 합동대응단의 '제1호 사건(1000억원 규모 대형 시세조종)'을 비롯해 주요 사건의 압수수색 및 증거 분석을 수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해 6월 중 제2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역대 금융위人상 수상자들의 성과를 청사 내 '금융위人전(展)'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융위人전은 수상자들을 명예의 전당 형식으로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탁월한 성과가 조직의 기억으로 쌓이고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12 15:32: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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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중소기업 대상 ‘생성형 AI 직무교육’ 시행

ChatGPT 실습·구독 지원…업무 효율·생산성 향상 기대 한국서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실전 교육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9일까지 3일간 서울 한국표준협회 퓨처밸류캠퍼스에서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실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19개 협력기업 임직원 19명이 참여했으며 협력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본 개념 및 최신 기술 트렌드 ▲업무 상황별 프롬프트 작성 및 최적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노코드 기반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비즈니스 사례 기반 실습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이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부발전은 교육 효과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수료자 전원에게 챗GPT(ChatGPT) 1년 구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이후에도 협력 중소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업무 환경을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참가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얻었다"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승남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임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42:10 한용수 기자
"표시량 믿고 샀는데"… 4개중 1개는 내용량 부족

산업부 국표원, 1002개 정량표시상품 조사 결과 발표 정부, 평균량 기준 도입, 사후관리 대폭 강화 추진 시중에 유통되는 정량표시상품 4개 중 1개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제조업자들이 법적 허용오차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평균량 기준'을 도입하고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판 중인 정량표시상품 10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용량 적정성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실제 내용량이 법적 허용오차를 벗어난 상품은 전체의 2.8%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품별 내용량의 평균값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의 25%가 표시된 양보다 적게 포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냉동수산물(9%)과 해조류(7.7%)의 법적 허용오차 위반율이 높았다. 평균 내용량이 표시량에 못 미치는 비율은 음료 및 주류(44.8%), 콩류(36.8%), 우유(32.4%) 순으로 조사됐다.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은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일정 범위(법적 허용오차)를 초과해 적은 경우만 금지하고 있다. 국표원은 일부 제조업자가 이 점을 악용해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고의로 내용량을 줄여 포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평균량 기준' 도입을 골자로 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제조업체는 법적 허용오차를 지키는 것은 물론, 제품의 평균 내용량이 표시량 이상이 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후관리 체계도 개편된다. 약 400조 원 규모인 정량표시상품 시장에 비해 연간 1000개 수준에 불과했던 조사 물량을 연간 1만 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정량표시상품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며 "평균량 개념 도입과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생활 필수품의 내용량이 정확하게 유지되도록 해 민생안정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3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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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새울 3호기 ‘첫 시동’ 성공… 하반기 상업운전 ‘청신호’

6개월간 출력 상승 시험 거쳐 하반기 본격 가동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2일 울산시 울주군에 건설 중인 새울 3호기(140만kW급)가 이날 '첫 시동'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첫 시동'은 원자로 내에서 연쇄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임계)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하며, 발전소가 본격적인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다. 새울 3호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이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 각종 시험을 시행해 왔다. 이번 성공은 수년간 진행된 설계와 건설 공정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새울 3호기의 첫 시동은 국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타 에너지원에 비해 연료 수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새울 3호기가 정상 가동되면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탄소 중립 실현과 국민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수원은 향후 약 6개월간 출력 상승 시험을 진행한다. 원자로의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이며 주요 설비와 안전 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00% 출력으로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첫 시동은 전기 생산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로 앞으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시험운전이 진행된다"며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점검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1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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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인도 첸나서 ‘K-라이프스타일’ 개최… "인도 남부 시장 공략 가속"

SM엔터 등 K-원팀 출격, 콘텐츠·소비재 복합 수출 플랫폼 구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도 남부 경제 요충지인 첸나이에서 K-콘텐츠와 소비재를 결합한 복합 수출 마케팅에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첸나이 최대 쇼핑몰인 '익스프레스 애비뉴 몰'에서 '2026 K-라이프스타일 인 첸나이(K-Lifestyle in Chennai)'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력한 이번 행사는 콘텐츠와 소비재 진출의 시너지를 노린 'K-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주도 첸나이)는 자동차와 ICT 산업의 중심지이자 두터운 젊은 소비층을 보유한 지역이다. 코트라는 최근 인도 내 K-팝 팬덤이 단순 시청을 넘어 앨범과 굿즈 등 실물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에 주목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참여해 아티스트 IP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에는 이틀간 1000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인도 주요 OTT 플랫폼 및 대형 영화관 체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도 병행됐다. 인도 현지 진출기업과 기관들도 인도 남부에서 K-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에 함께 했다. 인도한인회와 한국관광공사는 각각 전통 식문화 체험과 한국 문화 체험존을 운영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화성시 서남아 사절단 등 유망 수출기업들이 참여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28개 브랜드의 K-소비재 및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지 유통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EA 쇼핑몰의 무니쉬 칸나(Munish Khanna) 최고사업책임자는 "최근 인도 내 K-콘텐츠의 영향력이 한국 소비재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한국의 우수 제품들이 인도 남부 소비층과 만나는 전략적 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인도 내 6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권역별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 이후에도 온라인 상담회와 사후 관리를 통해 참여 기업들의 현지 안착을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거대하고, 젊은 인구, 여기에 MZ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호감도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대표적인 신흥 거래시장"이라며 "K-브랜드 전체 인지도를 높여 인도 진출에 유리한 여건 조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3:01: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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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억 초과 매장 온누리상품권 안돼…병·의원도 불가

중기부,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시행령등 입법예고 상품권 환전액 30억 넘는 사업장도 등록·갱신 안돼 치과, 한의원, 법무·회계사무소 가맹 NO…약국 OK 미등록 상인, 상품권 수취시 최고 2000만원 과태료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사업장은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병·의원이나 한의원, 법무·회계사무소 등도 제한 업종에 다시 추가돼 불가능하다. 다만 기존대로 약국은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매출액 기준 도입, 등록제한업종 추가, 부정행위 처분 및 가맹점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및 '전통시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4월13~5월8일)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등의 상인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거나 갱신(등록일로부터 매 3년마다)하려는 경우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 또는 당해(또는 직전) 사업연도 온누리상품권 환전액이 30억원을 초과하면 등록·갱신을 할 수 없다. 이미 등록·갱신된 가맹점도 이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면 가맹점 등록을 말소할 예정이다. 다만 제도 시행일 이전에 등록된 기존 가맹점은 시행한 후 첫 갱신부터 말소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2024년 9월부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허용됐던 ▲보건업(병·의원, 치과병원, 한의원 등) ▲수의업 ▲법무관련 서비스업(법무사무소 등) ▲회계 및 세무관련 서비스업(회계사무소 등)은 가맹 등록이 다시 제한된다. 중기부는 이참에 가맹점 등록제한업종을 기존 29개에서 33개로 확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문성이 높은 고액매출 업종을 제외한 것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만 약국은 전국상인연합회와 논의를 거쳐 고령층의 보건 의료 안전망, 집객 효과 등을 고려해 기존대로 가맹을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누리 상품권 유통·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세부 기준도 정했다. 대표적으로 가맹점주가 가맹점포 밖에서 온누리상품권 결제를 받거나 비대면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300만원에서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인이 온누리상품권을 수취하는 경우에도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내야한다. 또한, 전통시장법에 과징금을 신설해 가맹점이 물품이나 용역 거래 없이 수취한 상품권을 환전하는 경우 등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선 부당이득금의 1.5~3배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가맹점 등록이나 갱신 신청 시 필요한 서류도 추가했다. 신청자는 신청 점포의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등과 점포의 내·외부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중기부는 신청 점포의 실제 영업 여부 확인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청자에게 공과금 고지서, 임대차계약서 등 관련 서류 제출을 추가로 요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신청 점포가 조건부로 가맹점 등록된 이후 신청자가 등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당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등록을 취소한다. 중기부 김정주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전통시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온누리상품권이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상권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확대에 더욱 유용한 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2 12:0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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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행축제' 200여 온·오프라인 참여한다

내수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온기를 전하기위한 '2026년 동행축제'가 본격 막을 올렸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날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시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동행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10일까지 한 달간 20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다채로운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 3만3000개 소상공인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최대 40%까지 싼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 컬리 등 9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K-뷰티·패션·식품 등 1만8000여 소상공인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할인전이 펼쳐진다. 특히, 3대1의 경쟁을 통해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300개 제품에 대해선 네이버에서 '동행 300 기획전'이 30일간 열리며 최대 50%의 자체 할인전에 더해 20% 할인쿠폰을 등을 지원해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에서도 TV 방송 상품에 대해 최대 5만원의 적립금 지급과 기프티콘 지급 등 5월 가정의달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과 연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K-컬처' 열풍으로 증가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로도 이어지도록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대형 유통사,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준비한 우수 소상공인 판매전과 이벤트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진다. 4월17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부평르네상스상권에선 '부평블랙데이' 행사가 열린다. 5월1일부터 2일까지 수제버거로 유명한 대구에서는 예스24 반월당점 일원에서 '대구 수제버거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일부터 3일까지 스타필드 안성점에서는 뷰티, 리빙, 공예품, 먹기리 등 50개사 우수 소상공인의 플리마켓이 열린다. 한살림생협 전국 230개 지점에서는 동행축제 기간 내 누구나 10% 할인된 회원가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우리의 소비가 모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된다"면서 "30일간 이어지는 동행축제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전국 곳곳을 찾는 여행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져 실질적인 소비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2 12:00: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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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매출 늘고 소상공인 줄고…프랜차이즈 업종별 쏠림 뚜렷

공정위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발표 가맹점 평균 매출 3.7억원, 소상공인 매출 1.97억원 고물가 상황 '저가형 프랜차이즈' 매출 증가세 평균 차액가맹금도 2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0만원 늘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반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감소하면서 자영업 시장의 양극화 흐름을 보였다. 특히 고물가 상황에서 저가형 프랜차이즈로 소비가 이동하면서 가맹점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5000만원)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은 1억9700만원으로 전년(1억99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맹점 산업은 성장하는 반면 소상공인 매출은 감소하며 매출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가맹점 평균 매출액(2024년 기준)이 3억5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서비스업은 1억9600만원으로 5.7%, 도소매업은 5억6900만원으로 2.5% 증가했다. 공정위는 고물가 상황에서 저가형 프랜차이즈로 소비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외식업 매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가맹산업의 외형은 성장세다. 2025년 말 기준 가맹본부 수는 9960개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고, 브랜드 수는 1만3725개로 10.9% 늘었다. 가맹점 수 역시 37만9739개로 4.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브랜드 수가 1만886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2181개, 도소매업 658개 순이었다. 가맹점 수 역시 외식업이 18만3714개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12만5401개, 도소매업 7만624개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외식업 가운데 한식 가맹점이 4만3882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 2만9101개, 치킨 2만8750개 순이었다. 매출 증가율은 피자(8.7%), 한식(8.3%), 커피(8.3%), 치킨(5.2%) 등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했다. 다만 주점 업종은 2.4% 감소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가맹점 수가 12만5401개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평균 매출액도 1억9600만원으로 5.7% 증가했다. 도소매업 역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5억7000만원으로 2.5% 증가했다. 다만, 가맹산업이 확대되면서 일종의 유통마진인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 역시 증가하며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분쟁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식 업종의 평균 차액가맹금은 2600만원으로 전년(2300만원) 대비 300만원 증가했고,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도 4.4%로 전년(4.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주요 세부 업종별 차액가맹금은 치킨 업종이 4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과제빵(3000만원), 커피(2600만원), 피자(2400만원), 한식(2000만원) 업종이 뒤를 이었다. 매출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도 치킨 업종이 9.5%로 가장 높았고, 커피(7.3%), 제과제빵(4.9%), 피자(4.6%), 한식(2.6%) 업종 순이었다. 공정위는 가맹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정보공개서를 사전심사없이 제공하는 정보공개서 공시제를 도입하고, '상법' 규정을 구체화한 가맹점주의 계약해지권을 '가맹사업법'에 명시하는 등 가맹희망자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한계점주가 원활하게 폐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된 필수품목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지속 점검하고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점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도입 및 협의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가맹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면서도 "가맹사업의 양적 성장이 일부 가맹점이나 가맹본부에 편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2 12:00: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