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산업부 "최고가격제, 기름값 억누르지 않아… 인상률 미국보다 낮고, 일본보단 높아"

산업부, 석유제품 가격 통제 부작용 논란 일축 일본보다 상승률 2.5배↑… 재정부담·민생 종합 고려해 4차 고시 검토 중 4~5월 비축유 스왑 3200만 배럴 투입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 도입한 석유 최고가격제가 가격을 과도하게 억누르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위해 가격 통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가 선택한 최고가격제는 물가 안정 등 민생 경제에 기여하는 측면이 크다"며 "특히 화물차 운전자, 농업인 등 생계형 소비자와 취약 계층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석유 수요 억제를 방해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해외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대비 한국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률은 각각 18.4%, 25.0%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휘발유 35.6%, 경유 47.1% 상승)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휘발유 7.28%, 경유 9.4% 상승)보다는 높은 수치다. 일본 역시 우리와 유사하게 정유사 보조금을 통해 가격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실장은 "일본의 경우 보조금을 대거 투입해 상승률을 7~9%대로 억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최고가격제 시행 중에도 일본보다 2.5배 높은 증감률을 보이고 있다"며 "최고가격제가 가격을 억지로 누르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오는 24일 유종별 특성을 반영한 4차 최고가격을 최종 결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휘발유는 일반 소비자 중심인 반면, 경유는 60% 이상이 화물차, 농어민 등 생산 활동에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양 실장은 "물가 안정과 민생 경제, 재정 부담 및 소비 감축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비 중"이라며 "오는 24일 구체적인 결정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쿠웨이트가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양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쿠웨이트산 물량이 이미 들어오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영향은 없다"며 "설비 타격이 아닌 선적 불능에 따른 계약상의 절차적 선언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비축유 활용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4개 정유사의 4~5월 비축유 스왑 신청 물량은 약 3200만 배럴이며, 이 중 4월분 17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업계의 원료 수급을 위한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민우 산업정책관은 보건의료용 수액 포장재, 주사기 등 주요 소재 재고가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재기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HD현대는 5월 중 에틸렌 가스 2000톤을 공급하고 이 중 여유분 200톤을 중소 조선사에 공급하는 등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이 정책관은 "한국화학산업협회 중심 33개 업체가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내수에 최우선 공급하기로 했다"며 "나프타 추가 확보 등을 통해 6월 이후 원료 확보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1 15:07:1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韓, 인도와 中企벤처·스타트업 다양한 협력 모색나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현지 수출·진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 모색에 나섰다. 인도 중소기업부와 손잡고 양국 중소기업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한다. 인도 현지 한인 창업가 중심의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 in India'를 발족하고, 인도 최고 엘리트 양성 대학인 인도 공과대학(IIT)과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한다. 이와 별도로 중진공은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 확대에 나선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전날(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기부와 중소기업 분야 상호 협력을 촉진하고 증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과 인도가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으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 운영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함께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기부는 이튿날에는 인도 뉴델리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에서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 in India 발족식'을 가졌다.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는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활동 중인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들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 중기부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인도를 첫 번째 거점으로 낙점했다. 이번 발족식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국으로 교류를 확대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창업가들이 서로 돕고 끌어주는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인도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거점에 '글로벌 K-파운더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창업가들이 세계 어디서든 든든한 조력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도의 우수한 인재와 한국의 혁신적인 창업 역량이 결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며 대한민국 '모두의 창업'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창업 생태계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 차관은 또 인도 공과대학(IIT) 델리캠퍼스를 방문해 총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창업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기술 창업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중국 칭화대학교 산하 칭화과기원을 방문한 것에 이어 글로벌 주요 대학 기반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정책 행보의 연장선이다. 이런 가운데 중진공은 전날 MIDC와 '투자 촉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의 최대 산업·제조 중심지 중 한 곳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촉진 및 행정지원 ▲인력양성·교육 ▲미래 신기술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단지 및 인프라를 연계 지원하고 기업 진출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산업수요 기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로 제조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중진공은 향후 투자 사절단, 기업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등으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산업별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21 15:01:1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가 농협 주인인가"...농업인·조합장 2만명 국회 앞 집회

회장 간선제 폐지 후 직선제 전환 등 '농협법 개정안' 관련해, 농업인들까지 국회와 정부에 재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농축협 조합장과 농업인 2만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농협 자율성 수호 농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합장과 농민들은 농협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5가지 요구사항을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농협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관치감독 즉각 중단 ▲법적 안정성 해치는 독소조항 폐기 ▲자회사 지도·감독권 존치로 협동조합 정체성 수호 ▲비효율적 감사기구 신설안 철회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변경 시도 중단 등이다. 이들은 최근 전국 조합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농혐중앙회장 선출 시 전국 조합원 대상의 1인1표제론에 대해 조합장 96.1%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이다. 또 농식품부 직접 감독권 확대(반대 96.8%), 외부 감사기구 설치(반대 96.4%) 등 주요 쟁점에서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경식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농협법 개정은 개혁이 아닌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속도전식 입법이 아닌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를 통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전국의 농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국회 앞에 모인 것은, 농협의 자율성 상실이 곧 농업의 위기로 직결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2만여 명의 결집은 농협 자율성 수호를 위한 현장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농협의 주인은 정부가 아닌 조합원"이라고도 했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주요 농업인 단체들도 참가했다. 농업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농협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통제는 결국 농업인 지원 사업의 축소와 농가 경영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농업계 전체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현장에서 제시한 결의문을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 측은 이번 집회 관련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현장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일회성 행동이 아닌, 지역 농축협과 조합장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강력히 제기해 온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합장들은 성명을 통해 현장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입법 추진에 우려를 표명하고, 충분한 공론화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국회 농해수위는 농식품부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2026년 농림해양수산분야 농업협동조합 개혁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조합원 직선제다. 전체 187만 명의 조합원이 1인1표로 회장을 직접 뽑게 되며, 차기 선거가 예정된 2028년 3월부터 적용된다.

2026-04-21 14:00: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서울아레나 품은 창동, 2조7000억원 들여 ‘K-엔터타운’ 키운다

서울시,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계획 발표 연 100회 공연·거리 곳곳 버스킹…창동 전역 '365일 K-POP' 공간으로 호텔 700실·상업시설 확충…규제 완화로 민간투자·관광소비 확대 서울 관광 3000만 시대.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가 365일 K-POP이 흐르는 글로벌 문화중심지이자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집적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2만 8만명 규모 K-POP 성지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주변 문화·예술시설과 특화 상업시설 등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창동 일대를 2027년까지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각종 규제 완화로 'K-엔터타운' 조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문화중심지 K-엔터타운, 창동'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 서울아레나 중심 거리 곳곳 공연·이벤트…특화 상업시설 확대 우선,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에서 연 100회 이상 3만 명이 찾는 공연을 개최하도록 추진하고, 창동역 광장과 고가 하부 등 곳곳에서는 거리공연과 버스킹이 상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DDP와 '동대문 K-POP 거리' 등 강북지역 문화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개발하고, 서울아레나 개관 시기에 맞춰 서울 대표 계절축제 '스프링페스티벌'과 연계한 행사도 개최한다. 아울러 시는 문화가 산업과 일자리를 이끄도록 유도한다. K-엔터타운 내 K-컬쳐 특화 상업시설을 마련해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를 자연스럽게 늘린다는 복안이다. 창동역 인근에 있는 저이용 부지와 노후 기성 상업지 등에는 용적률 최대 1300%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적용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상업, 관광숙박, 기업 업무공간을 도입한다.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유치와 집중 육성도 펼친다. 서울아레나 내 조성되는 대중음악지원시설은 공공이 직접 운영, 중소기획사 등 성장가능성 높은 기업의 음악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지원한다. ■ 호텔 700실 확충, 창동역~중랑천 문화예술거리 등 지역자체가 '투어코스' 공연 관람객이 숙박, 여가, 미식 등 여행의 모든 일정을 창동에서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한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NH복합상업시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지원시설 용지 개발시 숙박시설 700실 확충해 동북권의 부족한 관광인프라 틈새를 메울 계획이다. 또 이동이 하나의 관광코스가 되도록 창동역에서 서울아레나, 중랑천을 잇는 '문화예술 테마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투어 루트를 개발하고,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전면에는 K-POP 광장을 조성한다. 창동역 남측에 조성된 골목상권은 'K푸드 특화거리'로 변신, 공연·먹거리·휴식이 어우러진 관광코스를 완성한다. 창동역은 '서울아레나역' 또는 'K-엔터타운역'을 병기해 관광객 접근성과 지역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K-엔터타운, 창동'의 위상과 문화산업·지역경제의 변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동 일대를 '창동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 2027년 지정이 목표다. 자금융자, 세제지원,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특화발전특구도 지정하여 도로 등 공공 공간의 점용과 옥외광고, 간판 규제는 완화해 지역 내 상업 및 소비활동을 늘린다. 'K-엔터타운, 창동' 조성에는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까지 민간 및 공공자본이 총 2조가 투입됐고, 올해부터 총 7000억원의 예산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동을 비롯한 상계 일대는 더 이상 '외곽'이 아닌 서울 동북권의 문화예술 거점이자, 외국인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여는 중심공간으로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탄탄한 경제코어가 될 것"이라며 "K-엔터타운, 창동을 비롯한 강북의 성장과 변화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물론 강북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1:11:3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애플, 15년 만 수장 교체…‘뉴 애플’ 전략 재편 신호탄

애플을 15년간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을 이끌어온 쿡 체제가 전환점을 맞으면서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 존 터너스 시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50)이 오는 9월 1일부터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인수인계를 위해 올 여름까지 CEO직을 수행한 뒤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결정은 이사회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장기적인 승계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쿡 CEO는 고(故) 스티브 잡스 설립자가 건강 문제로 물러난 2011년 CEO직을 넘겨받아 약 15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쿡 CEO는 성명을 통해 "애플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존 터너스는 엔지니어의 통찰과 혁신 역량을 겸비한 인물로 애플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후임으로 지명된 터너스는 지난 2001년 애플에 합류해 2021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아이폰·맥·아이패드·애플워치·에어팟·비전프로 등 주요 제품군의 하드웨어 개발을 총괄해온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터너스는 "애플의 사명을 이어갈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잡스와 쿡 체제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터너스 신임 CEO가 취임과 동시에 마주할 과제도 적지 않다. ▲AI 사업 경쟁력 강화 ▲폴더블 아이폰 대응 ▲탈중국 공급망 재편 ▲신사업 안착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우선 AI 경쟁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지목된다. 애플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대비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터너스가 그동안 AI 기반 디바이스 개발을 주도해온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애플식 AI'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아이폰 역시 중요한 시험대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터너스 취임 이후 제품 전략 변화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겨냥한 차세대 디자인 변화 역시 터너스 체제에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공급망 재편도 핵심 과제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애플은 인도·베트남 등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기존 중국 중심 공급망 구조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속도를 낼지 여부도 주목된다. 업계는 엔지니어 출신 CEO의 등장이 애플의 전략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쿡 체제가 공급망 관리와 운영 효율 중심이었다면 터너스 체제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기술 혁신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AI 경쟁력 확보 여부가 향후 애플의 위상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2026-04-21 10:53:4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K-中企 진출 거점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 내 최대 산업·제조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중진공은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 촉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도 푸네에 있는 핌프리 친치와드 대학교(PCU)와 글로벌 베이스캠프를 조성한 중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현지 기관과 협업 기반을 확대했다. 인도는 정부 차원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과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제조 및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략 산업 위주의 제조업과 물류 인프라가 집적된 마하라슈트라주는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 산하 기관인 MIDC는 산업 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총괄하는 곳으로, 외국 투자기업의 산업 단지 입주, 인허가 지원, 인프라 제공 등을 돕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촉진 및 행정지원 ▲인력양성·교육 ▲미래 신기술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단지 및 인프라를 연계 지원하고 기업 진출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산업수요 기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로 제조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중진공은 향후 투자 사절단, 기업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등으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산업별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는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9:04: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인도와 中企분야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실무그룹)'을 운영하고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 중기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과 인도의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을 뼈대로 한다. 실무그룹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범위를 넓히고 양국 간 협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인도 간 인재 교류와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창업기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올해 1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벤처·스타트업 협력 행사를 열면서 아시아 주요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한 박람회의 메인 행사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한 '한·인도 벤처 스타트업과의 대화'였다. 인도에 진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의 이철원 대표, 지난해 외국인 대상 창업 경진 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 스타트업 '커넥트(Konnect)'의 판디트 라비 샹카르 대표, 한국 벤처기업 차트에서 기술팀장으로 재직 중인 인도 개발자 빅터 샘슨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벤처·창업 생태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밖에 한국의 외국인 창업가 지원책과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SW) 경력자 채용 연계 사업을 소개한 정책설명회,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 9개사가 함께한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고피자,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델타엑스, 디비스쿨 등이다. 노용석 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 인재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1 08:30:5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中企·스타트업에 CPU 264장 공급…AI 전환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창업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4장을 공급해 인공지능(AI) 전환을 돕는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중기부에 B200 모델 GPU 264장을 배정했다. 중기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에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사업 ▲혁신 AI 스타트업(창업기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인공지능 전환(AX) 가속 프로젝트(초격차 스타트업)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확보한 GPU 가운데 64장은 중소기업에, 200장은 스타트업에 각각 배정한다. 중기부는 GPU 자원을 AI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시행 예정인 2개 과제는 공모 및 선정평가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지원한다. 선정 기업들은 민간 데이터센터(NHN클라우드)와 연계해 센터가 보유한 GPU를 원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클라우드 방식)를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중소제조 현장의 공정·품질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부터 현장적용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해당 과제를 통해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은 제조 공정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확보 및 기술 실증화를 포함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에 GPU를 활용할 수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에 배정된 200장은 ▲대학·출연연 전문역량과 창업기업 기술을 합친 전략 AI 개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각 85장씩 지원한다. 과제 내 '모두의 창업'에는 30장을 투입해 예비 창업가의 GPU 확보 문제를 해소한다. 중기부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국가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GPU는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과 AI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현장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08:19: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