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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은행계 카드사, 올 1분기 실적 好好…전년比 배 이상 증가

올 1분기 은행계 카드사들이 호(好)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B국민카드는 마케팅 투자를 늘리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하나·KB국민·우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2775억원 대비 배 넘게 증가했다.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1분기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나카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50억원) 대비 10배가 넘는 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 결제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카드 결제액은 1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500억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7억원 대비 14.5% 늘었다. 1금융권의 여신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카드론 수익 역시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한 757억원에 달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멤버스 1Q카드 등 상품 마케팅 강화로 영업력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부가서비스를 늘리면서 고객들의 카드 사용이 늘었고 이에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올 1분기 40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488억원 대비 2.7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고객 신용등급별로 충당금을 다르게 쌓을 수 있는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서 충당금 부담이 줄어 이익이 늘었다. 기존에는 대출 고객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동일한 손실이 적용되어 신용이 높은 고객도 저신용자와 동일한 충당금을 쌓아야 했지만 올 들어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서 신용등급별로 충당금 비율을 차등으로 두게 된 것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올 1분기 세후 2600억원의 충당금이 이익으로 환입되어 실적이 급증했다. 이를 제외한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218억원 수준이다. 이 외 올 1분기 카드 사용 및 대출 실적이 전년 동기 39조9000억원 대비 3조원 가량 증가한 43조원을 기록하며 신한카드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3% 이익이 늘며 2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85억원 대비 8억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마케팅비 지출을 늘리면서 올 1분기 실적이 은행계 카드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올 1분기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2분기부터 마케팅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2017-04-24 08:17:4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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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갈치, 쥐치… "어린물고기 남획 막아야"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어린 물고기' 남획으로 국산 어종의 멸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발표한 'KMI 동향분석'에 따르면 명태와 함께 국민 생선으로 사랑받던 '갈치'와 쥐포의 재료인 '쥐치'의 생산량이 최근 급감한 것이다. KMI의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갈치와 쥐치 등 대표 어종의 급격한 수확량 감소로 총 92만t을 기록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00만t 이하로 감소한 것은 1972년 이후 44년 만이다. 1974년에 17만t이 잡히던 갈치는 지난해 3만t으로 줄었다. 그 결과 지난해 갈치가격은 산지에서 1㎏당 8506원이라는 고가를 기록해 서민들의 밥상을 채우던 생선에서 '금갈치'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1986년에 32만7000t이 잡혔던 쥐치의 생산량은 지난해 2000t으로 급감했다. 현재 쥐포는 러시아산 동태가 밥상차림을 대신하고 있듯이 베트남산이 대신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국산 쥐포의 맛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 등에서 국산 쥐포는 구경하기 어렵고 건어물 전문점에서 10장들이 1팩에 2만~3만원을 줘야 살 수 있는 귀하신 몸이 됐다. 쥐치가 워낙 적게 잡히다보니 횟집에서도 고급횟감 대접을 받는다. 갈치와 쥐치를 비롯해 주요 어종의 지난해 생산량을 역대 최대치와 비교하면 고등어는 62.5%, 오징어는 51.8%, 멸치는 51.9%나 줄었다. 때문에 우리 연근해 어종들이 명태와 같은 멸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민 생선이던 명태는 1970년부터 명태 새끼인 노가리 어획이 허용되면서 어획량이 급증했고 1976년에는 전체 명태 어획량의 약 94%를 차지해 결국 멸종에 이르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 물고기를 잡는 행위는 다 자라서 최소한 한 번의 산란을 통해 자원 재생산에 기여할 기회마저 박탈하기 때문에 '바닷속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를 보면 갈치와 참조기는 전체 어획량의 80~90%가 어린 물고기이고, 고등어와 살오징어는 30%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고등어, 참조기, 오징어, 갈치의 포획금지 체장(몸길이)를 정했지만 규정이 너무 느슨해 어린 물고기 보호에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자원연구실장은 "바다에서 물고기가 사라지면 어업과 관련 산업이 존재할 수 없고 국민 밥상의 풍요로움도 사라진다"며 "어린물고기 남획을 막기 위한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책과 함께 국민이 어린 물고기와 알밴 고기를 사지 않는 현명한 소비를 통해 자원 회복에 동참하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참여형 수산자원관리는 정부 단독에 의한 관리나 어업인의 자율관리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을 보완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 실장은 "우리나라도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소비자들이 소비권 행사를 통해 수산자원관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 물고기와 알밴 물고기의 불법 유통과 판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 등 소비자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IMG::20170423000034.jpg::C::480::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17-04-23 16:28:3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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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 제주로 귀향

서울대공원 해양관에 있는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20여 년 만에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서울시, 해양환경관리공단, 서울대공원이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를 제주바다에 방류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금등과 대포는 모두 수컷으로 지난 1997년에서 1998년 사이 제주 한경면 금등리와 서귀포 중문 대포리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불법 포획됐다. 포획 후 제주지역 돌고래 전시·공연업체에 머무르고 있던 두 돌고래는 1999년 금등(당시 7~8세)이, 2002년 대포(당시 8~9세)가 각각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 후 지금까지 15년 이상 사육되고있다. 이번 방류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대표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의 자연 개체수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결정됐다. 금등이와 대포의 나이는 각각 25~26세, 23~24세로 추정되며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서의 남방큰돌고래의 평균수명은 30~35세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금등, 대포는 현재 건강한 상태이나 오랜 기간 동안 실내 사육시설에서만 생활했기 때문에 방류 전 자연 적응에 용이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방류 성공의 핵심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서울시는 사육시설에서 야생적응훈련지인 가두리까지의 이송과정, 가두리에서의 자연적응과정 등 방류 전과정에 대한 기술적 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해양동물보호위원회를 확대 편성한 민·관 합동 방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서울시는 오는 5월 중 금등과 대포를 사육시설에서 방류 현장인 가두리로 이동시키고 7월초까지 야생적응훈련을 한 후, 적응 추이를 살펴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살고 있는 제주 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 연안에는 남방큰돌고래가 100여 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으며 앞서 방류한 제돌이(2013년 방류)와 태산·복순이(2015년 방류)도 무리와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모습이 국립수산과학원의 '남방큰돌고래의 서식 환경 조사 및 개체식별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먼저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태산이, 복순이처럼 금등, 대포가 고향인 제주해역에 성공적으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방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0423000033.jpg::C::480::대포}!]

2017-04-23 16:28: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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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가계불황에…매월 생활비 받는 보험상품 뜬다

가계불황이 지속되면서 노후대비 여력이 미흡하거나 병이 완치된 후에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일시 지급하던 고액의 사망보험금이나 치료비 대신 매월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받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은 이달 초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일시 지급하는 대신 매월 생활비 형태로 만기까지 나눠 받는 '(무)부모사랑e정기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시 고객이 직접 필요한 생활비 규모를 예상해 월 지급 보험금을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지급기간은 5년으로 보장금액 기준 최대 5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신한생명이 출시한 '(무)신한아이맘든든생활비암보험'은 암 발병 시 치료를 위해 경제활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매월 생활비를 지급한다. 특정암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이처럼 생활비를 보장하는 암보험은 최근 보험사들이 주목하는 상품 형태다. 신한생명 외 삼성생명 '올인원암보험', NH농협생명 '생활비받는NH암보험', 흥국생명 '계속생활비받는암보험' 등도 진단비와 별도로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 시 유가족들의 위험을 대비하는 종신보험도 생활비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시한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오늘의 종신보험'은 기본적인 사망보장 기능 외 고객이 은퇴 후 사망보험금의 최대 90%까지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자금 지급기간은 15·20·2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생활자금 지급기간 종료 후에도 가입금액의 10%는 사망보장으로 유지된다. ING생명의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지급한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 감액되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은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활비지급형 보험상품은 가장의 사망이나 질병 치료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생활비를 보장해 준다"며 "다만 일부 상품의 경우 기존 상품보다 보장내역이나 해지환급금 등이 적을 수 있어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IMG::20170423000031.jpg::C::480::ING생명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2017-04-23 12:21:1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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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분투자 주식 연내 매도해 순익 늘린다

"2017년 말까지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매각 시기와 가격을 결정할 것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장부가 기준 2000억원을 웃도는 KT&G 보유 지분 6.93%(951만485주)도 연내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바젤Ⅲ 규제에 따라 내년부터 KT&G 주식에 대한 위험가중치(현행 100%)가 300%로 확대되면 그만큼 은행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다른 은행들도 보유지분 매각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올해 안에 팔면 장부상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2018년부터는 지분을 팔아 이익이 나더라도 당기순이익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본만 늘어나게 된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회계상 당기순이익을 부풀릴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는 셈이다. 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시중은행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3월 블록딜을 통해 이마트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를 통해 456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1분기 추정 이익(세전)의 약 8.3% 규모로 추산된다.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주택도시보증공사(4390만주, 이하 4월 14일 잠재 평가이익 2600억원 )와 SK(175만주, 2302억원), 금호타이어(657만주, 204억원), 포스코(157만주, 1563억원), 대한전선(2672만주, -130억원)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비자카드(226만주, 1949억원 ), 포스코(35만주, 348억원), SK네트웍스(1120만주, 47억원), 대한전선(1862만줘, -91억원)등의 주식에서 평가이익을 남기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2235만주, 134억원)와 포스코(87만주, 863억원), 진흥전기(4370만주, 144억원), 대한전선(3397만주, -190억원)등의 지분증권을 처분한다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하나금융은 SK하이닉스(509만주, 1227억원), 금호타이어(242만주, 83억원), 대한전선(4931만주, -362억원)도 지분평가이익이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KT&G(951만주, 7382억원), 한국금융지주(125만주, 148억원) 등을 보유 중이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올해 은행들은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해 이익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내년 IFRS9 도입으로 인해 올해가 유가증권 매각 이익을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다. 또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은행들이 안정적 이익을 이어갈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최근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일회성 이익으로 크게 나타나 보이는 데 'IFRS9'가 도입되면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순이익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은행들은 'IFRS9' 도입 전에 지분증권을 매각해 이익으로 보여줄 개연성이 커진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을 올리기 위해 위험자산을 줄이는 노력에서 주식을 줄이려는 시도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3 12:19: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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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에 정책자금 지원했더니…고용·수출 '쑥쑥'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고용을 늘리고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책자금 지원 기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억원당 1.63명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지원받은 기업이 고용한 인원 7만4000명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 고용증가율도 정책자금을 받은 기업이 비지원기업보다 평균 5%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촉진에도 효과적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 총 수출액은 4955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5.9%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액은 99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그런데 수출금융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18억8000만 달러로 전년의 17억2000만 달러에 비해 9.1%나 증가했다. 제주도에 있는 3D 애니메이션, VR 컨텐츠 제조업체 피엔아이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외부 투자자금 유치에도 불구하고 담보물 부족 등으로 금융권 추가 대출이 어려워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중진공은 회사의 기술사업성을 인정,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1년간 20명이 넘는 인원을 새로 채용했고, 매출액도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코넥스 상장 성과도 거뒀다. 중기청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수출증대 등 경제·사회적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해 지원한 정책자금만 4조5100억원에 달한다"면서 "특히 기술사업은 뛰어나지만 담보고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이 기업의 안전판 역할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해에만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799개사에 1925억원, 개성공단 입주기업 89개사에게 798억원, 태풍피해기업 77개사에 121억원을 지원했다. 중기청 이상훈 경영판로국장은 "3조5850억원의 정책자금을 준비한 올해에는 성과중심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정책자금이 한계기업의 연명수단이 아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4-2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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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챗봇 벤자민을 카카오톡에서 만나보세요

대신증권의 채팅로봇인 벤자민을 이제 카카오톡에서도 만날 수 있다. 대신증권은 20일, 금융투자업계 최초의 챗봇인 벤자민을 카카오톡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벤자민-카카오톡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대신증권이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채팅로봇으로, 대신증권 MTS인 사이보스터치나 크레온모바일에서 이용이 가능했다. 이번 연계 서비스로 카카오톡의 친구 찾기 기능을 이용해 대신증권이나 크레온을 친구로 추가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 만나는 벤자민은 온라인 계좌개설, 질의응답, 주식종목과 관련된 정보, 금융상품 소개, MTS 다운로드 연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 개설부터 프로그램 설치, 증권업무와 관련된 간단한 문의 사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및 금융상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당 통계를 기초로 주제와 맞는 이슈 종목 및 상품을 순위별로 제공한다. 단, 계좌정보와 같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증권업무와 관련된 질문은 답변하지 않는다. 대신증권은 카카오톡과 연계하면서 벤자민 자체 캐릭터도 선보인다. 믿음직스러운 이미지의 벤자민 캐릭터는 고객들에게 친밀하기 다가가기 위해 제작했다. MTS 내에서 고객의 행동 패턴에 따라 플로팅 버튼을 통해 고객에게 채팅상담을 유도하거나, 추천상품 등을 제안한다. 대화 상에서도 상황에 맞는 다양한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할 수 있다. 김상원 대신증권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의 손쉬운 금융생활을 위해 일상 생활과 밀접한 카카오톡과 연계해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벤자민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분야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4-21 11:00: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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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한다

정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공장 운영에 필요한 약 4만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보급하려 했지만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중소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보급 수를 확대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를 발표했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위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민간 기업에 구축 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45개에 불과했던 선도모델 스마트공장도 2025년까지 150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기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스마트공장용 센서, 협업로봇 등의 유망분야에 2020년까지 2154억원의 연구비를 집중 지원해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대상 교육 확대 및 스마트공장 운영, 로봇, 센서 등 분야별 석·박사 전문인력 교육을 추진해 창의융합형 인재 4만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조기 소진된 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업종별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모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대비 중소기업 참여 확대방안 강구 ▲뿌리산업 도제식 전문인력(maister) 양성센터 설치 ▲업종공통 기술애로에 대한 연구 지원 ▲보호주의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무역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 개선 등 총 14건의 정책과제와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주 장관은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기중앙회와 정부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스마트공장 협력약정 체결식'을 갖고 스마트공장 확대와 스마트공장 기반산업 육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IMG::20170420000063.jpg::C::480::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20 17:32: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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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붕(氷棚) 위 흐르는 강(江)이 해수면 상승 늦춘다

우리나라 극지연구소가 포함된 국제연구팀이 남극 빙붕(氷棚, Ice Shelf) 위를 흐르는 강(江)이 해수면 상승을 늦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빙붕 위 물웅덩이가 붕괴를 가속화시킨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것으로, 빙붕 붕괴로 인한 해수면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함의를 지니고 있어 관련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장보고기지 주변 빙권변화 진단, 원인 규명 및 예측'연구를 통해 남극 빙붕의 붕괴 및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단서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빙붕은 남극 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200~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말한다. 대륙의 빙하가 바다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어 빙붕이 사라질수록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지구 기온 상승으로 빙붕 표면의 얼음이 녹으면서 형성된 물웅덩이(Melt ponds)가 빙붕의 붕괴를 촉진시켜 해수면 상승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여겨왔다. 즉, 빙붕 표면에 생긴 푸른빛이 도는 물웅덩이가 흰 얼음에 비해 많은 태양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물 웅덩이가 점차 커지고, 주변이 함께 녹으면서 빙붕 전체의 붕괴를 촉진시킨다는 학설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미국, 이탈리아 등 국제연구팀은 장보고 기지 인근에 위치한 '난센(Nansen) 빙붕'이 기온 상승으로 인한 물웅덩이 생성에도 안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원인 및 과정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 남극의 평균 기온은 영하 30℃, 여름철(12월~2월) 기온은 영하 15℃ 수준이나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영상 0~5℃로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가 있어 이례적으로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센 빙붕과 같은 비탈진 형태의 빙붕에서는 비록 물웅덩이가 형성되더라도 여름철 빙붕 표면에 생기는 강(물줄기)을 통해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 더 이상 붕괴를 촉진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원상 극지연구소 해수면변동예측사업단장은 "지금까지는 빙붕의 형태와 관계없이 물웅덩이 생성 시 빙붕 붕괴가 촉진된다고 여겨 이를 근거로 2100년까지 세계 해수면이 약 2m가량 상승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해수면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영국 '네이처(Nature)' 4월호에 게재됐다. [!{IMG::20170420000045.jpg::C::480::난센(Nansen)빙붕 위치도./해양수산부}!]

2017-04-20 17:29:3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