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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증 환자 발생 54% 낮춰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경증, 중등증 환자가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발생률을 54%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 시간 역시 3일 이상 단축했다. 셀트리온은 13일 개최된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이와 같은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결과 발표는 임상에 직접 참여한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했다. 한국에 이어 미국 현지 시각 13일 오전부터 개최되는 키스톤 심포지아 중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마이클 아이슨 교수도 같은 날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11월25일 까지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 등의 327명 환자에게 최종 투약을 마쳤고,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의 결과를 분석했다.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반한 환자들로 전체 모집단에서 약 60%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최초 임상 디자인 단계에서 렉키로나주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외 규제기간과 협의를 진행,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의 초기 폐렴 동반 여부를 확인해 치료군과 위약군에 고르게 분포되도록 설정하고 증상 악화와의 상관관계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이번 임상 2상을 통해 환자의 초기 폐렴 동반 여부가 증상 악화에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 역할을 하며 이 경우 렉키로나주가 더욱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을 임상적으로 증명했다. 경증 및 중등증 환자가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발생률에서는 렉키로나주 확정용량(40㎎/㎏) 기준으로 위약군과 비교 시 전체 환자에서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 68% 감소했다.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약군에서는 5.4일, 위약군 투약군에서는 8.8일로 렉키로나주 투약 시 3일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증등증 환자군에서 렉키로나주 투약 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또 렉키로나주 투약 시 체내 바이러스의 감소 속도가 크게 빨라 위약군 대비 7일 기준 바이러스 농도가 현저하게 낮았으며, 위약군은 10일차 이후에야 치료군의 7일차 바이러스 농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렉키로나주 치료군에서 안전성 평가의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했다.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중대한 이상 반응, 사망 및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엄중식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투약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것을 이번 임상을 통해 증명했다"며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반드시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치고 공급 계획도 철저히 준비 중에 있다"며 "해외 주요국 허가 시점에 맞춰 글로벌 공급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렉키로나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에게서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3 19:09: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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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유상증자 기간 공매도시 증자 참여 제한

유상증자 참여가 제한되는 공매도 시점 (예시)/금융위원회 앞으로 상장사의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이후 발행가격 산정기간동안 공매도한 투자자는 증자참여가 제한된다. 차입 공매도를 위한 대차거래는 별도의 대차거래 플랫폼을 이용해야 하고, 수량과 체결일시 등 계약내용은 사후 조작이 불가하도록 5년간 보관해야 한다. 금융위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법에서 위임하고 있는 사항과 법 집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상장법인이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이후 해당기업의 주식을 공매도 하면 증자참여가 제한된다. 제한기간은 유상증자 계획 공시 다음날부터 공시서류에 기재된 발행가격 산정일 까지다. 공매도를 통해 발행가격 하락에 영햐을 미치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배정받아 차입주식의 상환에 활용하는 차익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발행가격 상정일까지 공매도 수량이상을 증권시장 정규거래시간에 매수한 경우는 제외된다. 매수를 통해 공매도 상태를 청산했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더라도 다른 투자자에 비해 추가적인 이득을 얻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위가 정하는 기준을 충족한 독립된 거래단위를 운영하는 법인 내에서 공매도를 하지 않은 거래단위가 증자참여한 경우, 시장조성 또는 유동성공급을 위한 거래과정인 경우도 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위는 차입 공매도를 위해 대차거래를 한 경우 대차거래 종목·수량, 계약 체결일시, 거래 상대방, 대차기간 및 수수료율 등의 정보를 5년간 보관하고, 금융위 및 한국거래소 요청시 해당내용을 즉시 제출해야 한다. 대차거래정보의 보관은 ▲사후적으로 조작이 불가능도록 대차거래플랫폼을 활용하거나 ▲계약 원본을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전산설비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보관 해야 한다. 또 ▲자체적인 잔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경우 대차거래계약을 체결하고 공매도 주문 제출전 지체없이 개약내용을 잔고관리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대차거래정보의 보관 및 제출의무를 어길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상 상한금액 내에서 과태료 부과 기준금액은 법인은 6000만원, 법인이 아닌자는 3000만원이다.

2021-01-13 16:25: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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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SC제일은행 등 7개사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카카오페이 보류

/금융위원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로 토스를 운용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와 SC제일은행 등 7개사가 선정됐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카카오페이는 허가 요건 중 일부에 대한 증빙자료 제출이 지연돼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금융위원회는 13일 마이데이터 허가를 신청한 기업 37개사 중 7곳이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 인가를 받은 7개사는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37개사 중 21개사를 예비 허가했다. 이로써 예비인가를 받은 곳은 총 28개사다. 남은 9개 사 중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삼성카드 등 6개사는 대주주 적격성을 이유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뱅큐, 아이지넷등 2개사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등에 따른 허가요건 미흡으로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2대주주인 앤트파이낸셜에 대한 형사 처벌제재 여부를 증명하는 자료제출이 늦어져 심사가 보류됐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금융사는 내년 2월부터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해당고객의 신용정보를 모든 금융회사에서 가져다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신상품을 개발하거나 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날 예비허가를 받은 7개사에 대해 1월말 마이데이터 본허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비허가를받지 못한 9개사가 오는 2월 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업무제휴, 서비스 일부 변경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3 15:53: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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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이틀새 209만명에 3조 가까이 '집행'

11~12일 홀짝제…13일부터는 대상자 전체 접수 가능 박영선 장관 "소상공인분들, 버텨주셔서 정말 감사" 지난해 개업 소상공인등 추가 대상자, 25일부터 접수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 자금'을 지난 11일과 12일 사이 209만명에게 총 2조96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급 대상자로 선정한 276만명 가운데 76%가 이틀사이에 신청해 지원금을 받아간 것이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지난 11일(홀수)과 12일(짝수)에 1차 신속지급 대상자로부터 접수를 받았고, 13일부터는 홀짝과 관계없이 접수를 시작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신속지급 대상자 모두에게 순차적으로 문자를 보냈지만 그중 7% 정도는 (대상자)휴대폰 사용 등의 문제로 도달이 되지 않았고, 일부는 영업 때문에 신청을 못하신 분들도 있다"면서 "문자 등을 통해 미신청자들에게 계속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버팀목 자금 신청과 지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진공 서울강원지역본부를 찾았다. 박 장관은 "버팀목 자금을 신청한 후 2~3시간안에 빠르게 소상공인분들 통장에 입금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중기부를 비롯해 국세청, 교육부, 문체부, 지자체 등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현장 접수를 담당하는 소진공도 실전연습도 하며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노고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지난 1년 동안 소상공인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다"면서 "'방역'과 '경제'의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잘 잡느냐가 중요한데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같이 공감하는 부서로, 또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부서로, 어머니 같이 어디가서 비빌 언덕이 있는 부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버텨주셔서 (소상공인분들께)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외겨울스포츠시설(부대업체 포함), 숙박시설, 지자체가 추가하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체,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지난해 개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신속지급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중기부 이은청 소상공인정책과장은 "13일 이후에는 사업자등록번호 홀·짝제를 적용하지 않는 만큼 24시간 가동하고 있는 버팀목자금 홈페이지(버팀목자금. kr)에 언제든 접속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21-01-13 15:50: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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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0여개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 글로벌 시장 공략"

LG화학이 40여개로 대폭 확대된 R&D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에 적극 나선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본부장은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4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핵심성과를 중점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계 바이오 산업을 주도할 대사질환 후보물질과 항암 및 면역질환 세포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이 포함된다. 우선 '동일 계열 내 최고 의약품(Be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인 통풍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유전성 비만 치료제의 성과를 소개한다. LG화학이 개발중인 통풍 치료제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XO)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으로, 미국 임상1상 시험 결과 식사와 관계 없이 하루 한 알 복용만으로 요산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간독성 및 심혈관 이상 반응도 확인되지 않아 기존 약물들을 뛰어 넘는 효과와 안정성을 갖춘 신약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 임상2상을 종료하고 신속히 시험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미국 임상 1상을 진행중인 유전성 비만 치료제는 식욕 조절 단백질인 'MC4R'을 활성화 시키는 기전으로, '계열 내 최초의 경구(먹는) 치료제'다. 편의성이 높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일한 기전의 주사용 비만 치료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어 LG화학의 개발 성공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미개척 신약 분야인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경쟁력도 소개한다. NASH 신약과제는 간 염증 및 섬유화 관련 단백질인 'VAP-1'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현재 미국 임상1상 단계에 있다. 상용화된 신약이 없는 질환분야인만큼 개발에 속도를 내 2022년 1분기 임상1상을 종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플랫폼인 'CAR-T'와 'iPSC'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치료용 유전자 적용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손지웅 본부장은 "합병 후 4년간 약 6000억원의 R&D 투자와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과제를 40여개로 대폭 확대했다"며, "미국 임상과제 지속 확대로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 신약을 지속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3 15:15: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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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기업 '성장 마중물', 美 실리콘밸리식 복합 금융 도입

중기부,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서 '복합 금융 지원방안' 발표 R&D·투자·보증·융자 결합해 3천곳에 3조 투자…일자리 2만 목표 '투자조건부 융자' 등 통해 기업 자금 조달 돕고, 기관 회수 쉽도록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창업 초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식의 복합 금융 제도를 도입한다. 연구개발(R&D), 투자, 보증, 융자가 결합한 이같은 방식으로 내년까지 3000여개 기업에 총 3조원을 지원해 2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돈을 빌려주는 기관이 벤처투자를 이미 받았고, 후속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저리 융자를 해주는 대신 소액의 지분인수권을 받는 '투자조건부 융자'가 대표적이다. 초기 창업기업 등에 대한 벤처투자 촉진, 투자 방식 다양화를 위한 '조건부 지분전환계약'도 추진한다. 기술보증을 받아 기술력이 검증됐지만 투자받은 경험이 없는 기업에게도 복합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술기반 벤처·스타트업 복합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 대출(Venture Debt)'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126억3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전체 투자의 15% 수준에 달한다. 미국의 경우 실리콘밸리은행이 대표적인 투자조건부 융자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부는 벤처투자법을 개정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투자조건부 융자 전용자금 500억원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융자기관 입장에선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융자를 해줘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아울러 지분인수권을 통해 기업이 성장했을 때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기업은 융자를 받아 성장시키면서 후속투자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고, 투자가 아닌 융자여서 창업자 등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이 통과되기 전에는 투자조건부 융자와 유사한 효과가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옵션부 보증을 연간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식재산권(IP) 보증 후 일정 시점에 보증액의 일부를 IP지분으로 융자상환할 수 있는 옵션부 보증도 올해 새로 도입한다. 벤처투자법을 개정해 도입할 계획인 '조건부 지분전환계약'은 주식 전환이 가능한 사채계약 형태로 투자하되 미리 전환조건을 설정하지 않고 향후 후속투자 유치시 전환조건을 정하는 채권형 투자를 말한다. 이는 고위험·고수익인 '조건부 지분인수계약'에 비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 기보와 한국벤처투자(KVIC)가 기술기업에 대한 첫걸음 투자도 확대한다. 기보가 우수 기술기업을 선별해 추천하면 KVIC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주식,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로만 가능했던 기존의 기보 투자 방식에 '조건부 지분인수계약(SAFE)'을 추가키로 한 것이다. 정부 기술개발 과제의 사업화를 돕는 복합금융 제도도 확대한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 단위 기술개발 사업화금융'을 내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기술개발과 벤처투자가 연계된 '투자형 기술개발'이나 '후불형 기술개발'을 늘리고, 녹색 기술개발 과제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단위로 평가해 금융을 지원하는 탄소가치평가 기반 그린 뉴딜 보증 신설 등을 통해서다. 이외에 ▲창업투자회사 보증제도 도입 ▲지방 중심 기보 직접투자 ▲버팀목펀드·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등도 추진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벤처투자가 선방하고 벤처·유니콘 기업이 '코스피 3000·코스닥 1000'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부상하는 등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는 제2벤처붐의 실현과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준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곁에 다시 찾아온 제2벤처붐의 열기가 사그러들지 않도록 중기부는 이번에 마련한 '기술 창업·벤처기업 맞춤형 복합금융'을 차질없이 이행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1-13 15:12: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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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류종훈 교수팀, '경옥고 갱년기 증후군 개선효과' 입증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류종훈 교수(사진) 연구팀은 한방의약품인 '경옥고'가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증상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난소 절제 동물모델을 이용한 경옥고의 갱년기 증후군 개선 효과'라는 제목의 동물 실험 연구를 통해 갱년기에 발생하는 우울감, 인지기능감퇴 등에 경옥고가 개선효과를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갱년기'는 점진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소실되어 가는 시기로 폐경 전후 3~4년 간을 의미한다.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생리적 필요수준 이하로 감소한다. 그 결과 안면홍조, 생식기 위축, 배뇨장애, 골다공증, 지질대사 이상, 우울증, 기억력 저하, 불면증, 피부 노화 등 갱년기 증후군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갱년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 중 '우울감'과 '인지기능 감퇴'에 대한 경옥고의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실험을 위해 난소 절제술로 인위적으로 갱년기 증상을 유도한 실험용 쥐를 사용했다. 실험 연구 중 '우울감 개선효과'는 강제수영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인지능력 개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물체 인지능력 평가와 Y자 미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실험용 쥐에게 광동제약 경옥고를 시료로 투여해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난소절제로 유도된 갱년기 모델에서 강제수영 실험을 실시한 결과, 경옥고 600mg/kg, 1800mg/kg을 8주 투여했을 때 우울증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물체 인지 실험 평가'에서는 경옥고 투여 그룹에서 갱년기로 인해 감소되었던 인지기능이 모든 용량에서 높아졌다. 특히 경옥고 600mg/kg 용량은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투여 그룹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의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단기기억을 평가하는 'Y자 미로 기억력 평가'에서는 경옥고 8주 투여 시 감소되었던 기억력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600mg/kg, 1800mg/kg 용량에서는 유의성 있는 증가를 보여 단기기억 개선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류종훈 교수는 "경옥고는 이미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라며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제로서 경옥고의 사용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3 13:42: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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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JP모건 컨퍼런스서 발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할 HK이노엔 송근석 전무(CTO) HK이노엔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을 혁신플랫폼으로 운영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이 11~13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은 13일 오후 10시 5분(한국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발표는 HK이노엔의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송근석 전무(CTO)가 이머징 마켓 트랙에서 25분 간 진행한다. 이번 발표에서 HK이노엔은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정이 거둔 국내 및 해외 성과와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특장점을 소개하며 성장 잠재력을 알릴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현재 국내 임상 1상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IN-A002)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IN-A010), 유럽 임상 2상 예정인 항암신약(IN-A008, IN-A013)과 국내 임상 1상 중인 2가 수족구백신(IN-B001) 등 주요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연구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HK이노엔은 이 날 컨퍼런스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 개발, 생산에 새롭게 착수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HK이노엔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사업 및 기술 교류가 이뤄지는 컨퍼런스인 만큼 HK이노엔은 핵심 파이프라인과 인프라, 사업역량을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자 및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강석희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시장에 회사의 성과 및 미래성장 동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회사와 파트너사간 사업역량과 R&D역량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 핵심기술 및 제품 수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3 11:40: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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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콜드마스크' 주성분, 코로나19 등 감염 차단 효과 확인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인 한미약품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성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네이처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소가 진행한 '람다카라기난(λ-carrageenan)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한 시험관 내 세포 실험' 결과 논문을 12일 게재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은 한미약품이 최근 출시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의 주성분이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SARS-CoV-2)와 유행성 독감의 주요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형에 대한 람다카라기난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EC50'(50% 유효농도)과 'S.I.'(선택성 지수)를 사용했다. 먼저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EC50 수치는 람다카라기난 0.9±1.1g/ml, 렘데시비르 14.1±0.7g/ml(23.5±1.2 M)으로 나와, 람다카라기난이 15배 이상 우수한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 시험에서 람다카라기난은 기존에 알려진 화학물질과 유사하거나 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냈다. 아울러 람다카라기난은 약효 대비 안전성을 나타내는 S.I.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는 등 약효뿐 아니라 안전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개인 방역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는 코를 통한 바이러스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KF94 마스크와 병행 사용할 경우 효율적인 개인방역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3 11:32: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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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교수 "발달장애 치료, 만 3세 전에 시작해야 효과 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김성구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 발달장애 치료를 만 1~2세에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은 만 3~4세 정도까지 아이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다 발달장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다. 13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김성구 교수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교수는 2013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고려대학교병원·한양대학교병원 등 3개 대학병원에서 발달장애로 진단받은 627명을 분석했으며, 나이는 대부분 6세 미만이었다. 분석 결과, 전체 발달장애아동 627명 중 62.5%인 392명이 만 0~2세였으며, 국내에서는 장애판정이 불가능한 만 0~1세 아동이 전체 32%인 202명을 차지했다. 장애유형별로는 전반적 발달장애는 40% 이상이, 운동발달장애는 98%가 만 0~1세였다. 또 전체 환자 중 92명은 장애 진단 후 6개월 뒤 추적발달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전체 95%인 87명에게서 장애진단이 지속돼 처음 진단받은 발달검사결과가 매우 신뢰도 있는 장애예측인자로 확인됐다. 김성구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발달지연이 가속화돼 장애아동으로 발전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발달지연으로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연령은 만 3~4세이지만 이번 연구결과 발달장애아동의 상당수가 만 0~1세에 첫 진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영유아 발달검사인 베일리검사를 시행해서 발달장애가 확인되거나 신경학적 검사와 임상적 소견으로 장애가 확실히 예견되는 경우 장애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뇌는 생후 첫 2년 동안 급격하게 발달하여 만 3세 때 신경세포를 서로 이어주는 시냅스 연결망의 밀도와 형성이 최고치를 보인다. 이 같은 신경의 성숙과정으로 인해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인 만 1~2세에 발달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언어발달 지연의 경우 늦게 말하는 아이를 염두에 두고 치료를 만 3세 정도에 시작하는 경우가 흔했으나 이는 매우 늦은 시기"라며, "만 3세가 되면 이미 결정적 시기가 지나고 언어 뿐 아니라 언어지연으로 인한 사회성 발달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시기로 가능한 한 빨리 만 1세 이전이라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발달장애 아동의 의료비를 조기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지적·자폐성장애인은 만 2세 이상부터, 척수·뇌병변장애인은 만 1세 이상부터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며, 장애인으로 등록돼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단 한 가지 영역에서라도 또래보다 발달지연을 보이면 관계 기관의 조기 개입의 대상자가 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발달장애를 겪고 있거나 예견되는 아동들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제도가 신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3 11:07:4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