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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심사 착수..40일내 승인 목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될 계획이며, 1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40일 이내 안전성과 효과를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에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접종하며, 2~8도 에서 보관이 가능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배송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영국은 지난 달 30일자로 이 백신을 긴급사용승인한 바 있으며,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브라질·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영국·브라질의 경우 65세 이상도 대상에 포함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허가·심사 자료는 비임상시험(동물실험), 임상시험,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자료다. 일반적인 GMP 평가자료 외에 제조에 사용하는 생물원료 및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리, 생물안전등급(BSL) 관리에 관한 사항 등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특성에 따른 평가가 추가된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위탁받아 생산한 이 백신의 품질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제출하고 있다. 원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이 자료에 대한 검토로 임상시험에 사용한 백신과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생산한 백신과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검증한다. 제조소 간의 품질 동등성 평가결과 자료가 준비되면 식약처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또 12개월 추적관찰에서 백신의 이상사례를 수집·분석한 자료가 추가로 제출될 예정이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투여 후 일정기간 동안 이상사례를 수집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의 분야별 전문가 및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안전성·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해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판매 전 식약처가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도 20일 이내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다.

2021-01-04 15:57: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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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아벨 매각으로 6200억원 자산 확보

SK바이오팜은 유럽 파트너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의 지분 매각을 통해 6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획득한다. SK바이오팜은 아벨 지분이 이탈리아 종합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됨에 따라, 신주인수권을 통해 취득한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안젤리니파마는 총 9억6000만달러에 아벨 지분 100%를 인수(5억3000만달러)하고 SK바이오팜과 아벨 간 체결한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아웃 계약 상의 모든 의무(마일스톤 4억30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별도 등)도 승계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2019년 2월 스위스 제약사 아벨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총 5억3천만달러였으며, 계약금 1억달러를 받았고, 허가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4억3000만달러가 남아 있다. 유럽 출시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또한 별도로 있다. 이번 인수로 SK바이오팜은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게 되며, 매각 수익 중 3200만달러는 즉시 확보하고, 유럽 시판허가 및 판매와 연계한 마일스톤으로 2300만달러를 추가 수령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유럽 기술수출 수익은 아벨 계약 시 5억3000만달러(로열티 별도), 금번 자본이득 최대 5500만달러를 포함하여 총 5억8500만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안착을 위해 우수한 R&D 능력과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을 갖춘 안젤리나파마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성인 뇌전증 치료제로, 현재 유럽의약청(EMA)의 신약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안젤리니파마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고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출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과 함께 유럽 진출의 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전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젤리니파마 피에루이지 안토넬리 사장은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안젤리니파마는 혁신적인 포트폴리오와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럽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상업화는 안젤리니파마가 중추신경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04 14:17: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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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창 이대서울병원 교수,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 유용성 입증

기도 삽관을 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화 수술법을 통해 폐질환으로 수술하면 환자의 입원기간 단축과 수술 후 통증·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이 폐질환 수술에 있어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흉부외과 영역에서 혁신적인 수술법이라는 점을 제시해 의미가 크다. 이대서울병원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는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의 유용성'란 제목의 논문을 저명 의학저녈 '흉부질환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2017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6개월 동안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을 통해 폐절제 수술을 진행한 40명의 환자(폐암 29명, 폐전이 7명, 양성폐질환 3명, 흉막질환 1명)를 분석했다. 40명의 환자들에게 폐엽절제술 23례, 쐐기절제술 10례, 분절절제술 6례, 흉막조직검사 1례를 시행했고, 평균 마취시간은 166.8분, 평균 수술시간 125.9분, 평균 재원 기간 5.8일이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수술 중 저산소증, 1명은 수술 중 폐혈관 손상에 의한 출혈로 기도삽관 수술로 전환했다. 수술 후 지속적인 공기누출 3례, 유미흉 2례, 폐렴 1례로 7명의 환자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했지만 사망환자는 없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을 실시한 결과, 환자의 입원기간은 물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회복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소변 흐름 증가, 염증 반응 감소, 폐 실질에 대한 외상 감소, 수술 후 폐 합병증 감소로 나타나는 장기 관류 개선 등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창 교수는 "흉부외과 의사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적절한 환자 선택이 이루어진다면 기도 삽관을 시행하지 않은 수면상태에서 단일공 및 흉강경하 수술법을 통한 주요 폐 절제술이 가능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이 수술법은 흉부외과 영역에서 혁신적인 방법으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04 14:04: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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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중소벤처 지원 대전환 선도기관 도약"

2021년 새해 시무식 비대면으로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1년 새해 시무식을 비대면으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신축년 새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직원들은 전국 각 지역 사무실 및 재택근무 중인 가정에서 중진공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무식에 함께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해엔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올해 중진공은 뉴노멀시대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대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국가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아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의 3대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조직과 규정을 정비했다. 취임 2년차인 올해는 3대 혁신방안을 중심으로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2021-01-04 11:34: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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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업 육성'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졸업전부터 '성과 톡톡'

중기부, 60개 창업팀 160명 추가 고용…18개팀 45억 투자유치도 AI 관련 국내·외 기업들 보육에 참여, 2월 졸업식…2기 모집 예정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문을 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스타트업들이 졸업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소속 60개 창업팀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160명을 신규 고용하고, 18개팀은 45억원의 투자를 유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중기부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AI 분야를 선도하는 AWS, INTEL, NVIDIA, MS 등 글로벌 기업과 500스타트업스(500Startups), 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그리고 AI 분야 국내 우수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들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미만의 스타트업 60곳을 선정, 지난해 8월부터 본격 교육에 들어갔다. 생체 신호 감지용 고주파 레이더 센서를 개발한 에이유는 입교 전 3명이었던 직원이 이후 10명으로 7명 늘었고, 15억원 가량의 투자도 유치했다. AI 사용환경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소이넷도 5명이었던 직원이 입교 이후 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소이넷은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6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소이넷 박정우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사업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우리팀 전담 창업기획자인 스타트업부트캠프로부터 우리팀에 가장 적합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소개받아 곧 미팅할 계획인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의 세부 과정은 크게 '인공지능 기술과 사업화 교육 프로그램', '보육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분야 기초기술과 최신 글로벌 기술·사업 트랜드를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AI 분야 글로벌기업인 AWS(9월), INTEL(10월), NVIDIA(11월), MS(12월)가 각각 월별 순차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KAIST, NHN 등 국내 AI 전문가 50여명이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수준별 교육과정을 기획해 제공했고, 이론으로 배운 인공지능 기술을 실습해 볼 수 있도록 글로벌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을 활용한 프로젝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처음 시도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2월 말 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졸업식에 창업팀은 최종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과 창업기획자의 파트너 해외 투자자 등이 온라인을 참여해 후속 투자유치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2기 창업팀도 2월 중 추가로 모집한다.

2021-01-04 07:41: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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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창주 SD랩 대표 "지하철, 코로나19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서울 지하철, 바이러스에서 절대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수도권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지하철은 일평균 730만명이 이용하지만 2m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는 곳이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닫히지만, 운행 중에는 완전히 갇힌 공간이다. 김창주 에스디랩코리아 대표(사진)는 "식당, 카페 등 모든 장소를 방문할 때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측정하지만 지하철, 버스를 탑승할 때는 왜 하지 않는건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며 "출퇴근 시간, 콩나물 시루와 같이 사람들이 빽빽하게 갇힌 공간은 바이러스를 주고 받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매일 1만5000리터의 소독제를 사용하고, 매일 17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일평균 3700여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소독을 수시로 해도 효과가 짧을 뿐 아니라, 인체에 위험한 화학적 소독제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전부 들이마시고 있다"며 "지하철과 버스를 막으면 수도권이 마비되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에스디랩코리아는 화학적 향균이 아닌 물리적 향균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화학적 향균은 세포의 외피를 녹여 세균을 죽이는 반면, 물리적 향균은 날카로운 돌기로 외피를 찔러 터트리는 방식으로 살균한다. 오랜 진화 과정에서 잠자리 날개에서 발견한 나노 입자 크기의 작은 돌기가 물리적 향균의 핵심 기술이다.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는 유기물 세포와 균을 모두 없애기 때문에, 바이러스 번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화학적 살균제는 공기 중으로 뿜어져 나와 인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30~40분이면 증발해 살균 효과가 금새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며 "정부는 물리적 향균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왜 사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에스디랩코리아가 제공하는 향균 코팅제는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화학 물질이 없고, 1회 코팅으로 90일간 살균 효과를 지속한다. 향균 코팅제에 묻은 모든 균은 10분이면 사멸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 코팅을 해놓는 것 만으로도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그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팬데믹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것은 비용과 효율면에서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향균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차단하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바이러스 오염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실시간 제공해 안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 역시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1-03 13:51: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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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물러난 K바이오의 전설..코로나19 치료제 마지막 선물로

82조원 신화를 만든 한국 바이오 업계의 전설이 조용히 떠났다. 2020년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지난 20년 간 K-바이오 성장을 위한 단단한 주춧돌을 세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달 31일 회장직에서 은퇴했다. 별도의 퇴임사도, 퇴임식도 없는 조용한 퇴장이었다. 퇴임 이틀 전인 29일 서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3월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고 발표한지 9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서 회장은 당시 "경제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개발 절차를 거치더라도 국민들의 공포를 하루 빨리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9월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식약처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약속은 그대로 지켜졌다. 이미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지난 9월 부터 렉키로나주의 생산을 시작한 덕에, 국내에서는 내년 1월 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00년, 직원 10명과 함께 벤처기업 '넥솔'을 창업했던 40대 서 회장은 지난 21년간 새로운 K-바이오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2020년 주식시장의 마지막 날, 셀트리온그룹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무려 82조원에 달한다. 코스피 시장 시총 2위이자, 연 매출 30조원 규모의 SK하이닉스(86조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처음 입성한 셀트리온은 12년 만에 50배 이상 성장을 이루며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성공의 신화'를 안겨줬다. 서 회장이 마지막을 준비하던 2020년은 그룹에는 기록적인 해였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3분기 까지 1조원이 넘는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바이오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서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020년 한 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1조8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무려 66% 성장한 규모다. 서 회장이 지난 2002년 셀트리온을 처음 설립하던 때부터 끊임없이 얘기해 온 '종합제약사'의 꿈도 기어이 현실이 됐다. 지난해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고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을 마무리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사가 합병할 경우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마케팅 및 직접판매 유통망까지 갖춘 초대형 제약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그룹를 떠난 63세 서 회장은 다시 벤처 창업자로 돌아간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은퇴 후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원격진료)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그동안 간담회 등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퇴임 후 다시 처음의 자세로 돌아가려 한다"며 "북유럽에서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공식 직함을 유지하며, 이후에는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남을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03 13:23: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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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 中企 옴부즈만, 농업 분야 종사자 애로 해결나서

지자체마다 다른 농기계 임대 조건·방법 등 애로 발굴 147개 지자체,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조례 정비 건의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사진)이 신년부터 농업 분야 중소기업 애로 해결에 나섰다. 농업분야에서 종사하는 중소기업인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농기계를 더욱 편리하게 빌려 농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농업 분야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전국 147개 지자체와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에 관련 조례 정비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각 지자체는 값비싼 농기계를 농업인이 빌려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농기계 임대대상이 다르거나 임대료 납부 기한, 방법, 계약 조건 등이 각자 달라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인의 거주지와 농경지 주소가 다를 경우 농경지 해당 지자체에서 농기계를 빌리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옴부즈만은 147개 지자체의 농기계 임대 관련 조례를 전수 분석해 임대대상, 임대료 납부방법, 임대차 계약 조건 등 5가지 유형의 정비대상 과제를 발굴, 농식품부에 건의해 애로 사항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주소가 다른 지역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에 대해서도 농경지가 해당 지역에 있을 경우 농기계 임대 허용 ▲농기계 임대료 납부기간을 고지서 발급 후 일정 기간까지 확대하고 납부 방식도 신용카드 결제 등으로 개선 ▲농기계 출고후 발생하는 사고에 의한 인적·물적 피해를 고의·과실 여부와 사고 원인 등을 감안해 책임 범위 산정 등으로 개선키로 하면서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이같은 규제혁신을 통해 지자체 농기계 임대를 활성화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직도 사각지대에서 우리 생활과 기업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규제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국민 체감형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03 12:00: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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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취업난 해소 동참' 신입직원 55명 최종 채용

혁신성장분야 위한 이공계 전문인력 15명도 포함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 본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0 하반기 신입직원 55명을 최종 채용했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신입직원 55명 채용을 마무리하고 김학도 이사장이 경남 진주 본사에서 4일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중진공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우려로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정상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9월23일부터 10월14일까지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12월까지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필기시험과 두 차례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집합시험의 경우 사전·사후방역,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책상 2m간격 유지 등 정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그 결과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채용 절차를 마무리 했다. 중진공은 이번 채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우수인재를 모집했다. 일반직은 정책연구 및 투자운용 등 행정직 30명, 혁신성장분야 기술직 15명, 업무지원직은 지역·사업별로 10명을 채용했다. 특히 혁신성장분야 기술직은 디지털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DNA(Data·Network·AI) 등 미래신산업 분야 이공계 전문인력을 15명 채용했다. 또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 연령·학력에 제한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했다. 아울러 채용과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도 AI 모의면접 분석결과를 공유해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합격자와 탈락자를 모두 배려하는 포용적 채용을 실현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 심화되고 있는 청년 구직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진공은 새해에도 공공부문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1-03 12:00:5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