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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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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가뭄피해 농민에 "하늘이 돕지 않겠냐"

박 대통령, 가뭄피해 농민에 "하늘이 돕지 않겠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가뭄 피해 농민들에게 "이렇게 고생들 하시는데 하늘이 돕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가뭄 피해가 큰 인천 강화도를 찾아 농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려울 때는 한마음이 돼 서로 용기를 줘가면서 하면 힘이 생긴다"고 격려했다. 또 "제가 비를 몰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물의 양을 늘리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장마 오기 전에 준설작업을 끝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화도는 평균 저수율이 3%에 불과해 58㏊의 벼가 고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박 대통령이 찾은 강화도 흥왕저수지는 이번 가뭄으로 고갈돼 비상 급수대책이 추진 중이다. 평소에는 인근 논 180㏊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이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농업용수 지원 소방차량의 호스를 이용해 논에 물을 대기도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는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상복 강화군수가 함께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중남미 순방 중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교민들을 격려한 바 있다. 브라질의 문호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의 문구를 인용한 말이었다.

2015-06-21 18:25: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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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후 '지지율 최저'…60대 이상만 메르스 낙관

박 대통령 취임후 '지지율 최저'…60대 이상만 메르스 낙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전망에 대해서는 60대 이상만이 낙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비관론이 우세했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낮은 29%로 급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갤럽조사에서 긍정평가 29%는 연말정산, 증세 논란이 일었던 올해 1월 넷째주, 2월 첫째주에 이어 세 번째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높은 61%로 집계됐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통적인 박 대통령 지지지역인 대구·경북(55%→41%), 부산·울산·경남(41%→29%)과 대전·세종·충청(36%→23%) 모두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결과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40%대 초반까지 급락하며 부정평가율이 긍정평가율을 앞선 것은 지난 2월 둘째주(긍정 44%, 부정 53%) 이후 처음이다. 이들 지역은 메르스 확진·사망 또는 경유 병원이 추가로 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나타난 곳이기도 하다. 또 박 대통령 지지연령층인 50대와 60대 중 50대가 지난주에 이어 40%의 긍정평가, 49%의 부정평가를 나타냈다. 60대만이 여전히 60%의 긍정평가, 27%의 부정평가로 지지층으로 남았다. 이 같은 현상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전망과 일치했다. 지난주 20대에서만 메르스 확산 전망이 우세했으나 이번주에는 50대마저 확산 전망이 진정 전망을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만 낙관론이 우세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42%가 '수일내 진정될 것'이라고 봤고, 46%가 '더 확산될 것'이라 봤다. 이번 결과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한 결과다.

2015-06-19 11:11: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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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회법' 거부권 시사…유승민 찍어내기?

"국회법 개정안, 딱 한글자 고쳤던데" 청와대 거부권 시사…유승민 찍어내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국회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안으로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청와대와의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청와대는 거부권을 시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못 본 게 아니면 (기존 개정안에서) 딱 한 글자 고쳤던데, 그렇다면 우리 입장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중재안은 기존의 개정안 중 '정부 시행령에 대해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한다'는 문구에서 '요구'라는 단어를 '요청'으로 수정했다. 강제성을 줄여서 청와대가 지적한 위헌 소지를 줄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여전히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게 민 대변인의 반응이다. 민 대변인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도 행사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국회와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자존심 대결에 신경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의 반응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에 대해서는 일절 대응을 안 하겠다"며 입을 닫았다.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응방침을 묻는 질문에도 "만약을 전제로 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결국 청와대가 유 원내대표와는 더 이상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이전부터 청와대를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 이로 인해 국회법 개정안 문제가 불거진 뒤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당·청갈등의 원인으로 공격받았다.

2015-06-16 19:15: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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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총리의 웃음…국민을 격분시킨 메르스 사진 2장

국민을 격분시킨 메르스 사진 2장 수장들이 웃던 날…국민은 떨고 있었다 [메트로신문 송병형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고비 때마다 나타나는 국정 책임자들의 무감각한 처신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단순한 공감능력 부족을 넘어 통치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1일 최경환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동남보건소를 방문해 방호복을 입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4일 현재까지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 총리대행은 구본영 천안시장과 함께 웃는 모습이 당시 동행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담겼다. 애초 취지는 의료진이 입는 방호복 체험을 통해 의료진의 어려움을 공감해보자는 것이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 댓글에서 "뭐가 좋아서 저렇게 환하게 웃는지 참 한심하다"고 했다. 당시 자리를 함께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최 총리대행 곁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안 지사의 표정이 난감해 보인다"고 했다. 최 총리대행이 웃던 날 충북대병원에서는 10번째 메르스 사망자가 나왔다. 인근 대전의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됐던 환자다. 또 이날은 삼성서울병원발 메르스 2차 유행이 절정에 달하기도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첫 메르스 사망자가 나온 다음날인 2일 여수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여수 행사에 앞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소식은 이미 알려진 상태였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바이오화학 연료를 사용하는 이앙기를 시연하자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이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모든 일정을 다 집어치우고 대책세우고 지휘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진짜 이건(혼자 신나 웃는 모습은) 해외토픽감"이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이 사진은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수명이 한 20년은 깎여 나가는 느낌"이라는 반응과 "다른 나라 사람인 듯(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2015-06-14 19:46: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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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박 대통령 방미 전격 연기…여당 왕따 '뒤끝'

박 대통령 방미 전격 연기…여당 왕따 '뒤끝' 청와대 "이번주 메르스 확산 분수령…국민안전이 최우선" 여당 지도부 왕따…발표 직전까지 "예정대로 진행 건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양해를 얻어 오는 14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연기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부가 고비를 맞는 상황에서 국내를 비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결론적으로 야당을 비롯한 출국 비판 여론을 수용한 모양새가 됐다. 여당에게는 '유감스런' 일이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연기 발표 직전 순방 강행을 청와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청와대가 여당 지도부를 따돌린 셈이다.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청간 앙금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이날 오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가 3차감염 및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및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박 대통령은 국내 경제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국가들을 방문하며 순방외교를 해 왔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방미 일정을 연기하고 국내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사전에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으며 향후 한·미 간에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로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에서는 미·일 신밀월에 대한 대응이 핵심 관심사였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방미가 연기됐지만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및 동북아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 협력과 한·미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기 결정은 지난 해 5월 세월호 참사 와중에 아랍에미리트 방문으로 비판여론이 거셌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이 굳이 세일즈 순방외교를 언급한 배경이다. 이날 청와대의 결정은 '전격' 자체였다. 여당 지도부에게조차 귀띔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결국 그건(방미 연기 여부) 대통령의 결심사항이지만 당에서는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청와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발표 직전에 나온 말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순방 연기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협의한 결과로 협의 시점은 이날 아침이었다.

2015-06-10 15:53:1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