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기사사진
문 대통령 "남북 경제협력, 남북러 3각 협력 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남북 경제 협력은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론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 안보 협력 체제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박4일간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날 청와대에서 러시아 국영인 타스통신을 비롯해 TV채널 러시아 1, 일간신문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합동인터뷰를 갖고 "푸틴 대통령과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에는 미하일 구스만 타스통신사 제1부사장 겸 편집총괄국장이 대표 인터뷰어로 나섰다. 대화를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월드컵 개최를 축하드린다"면서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 4강전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멕시코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펼쳐지고 있는 최근의 변화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큰 도움을 줬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유엔안보리의 강도 높은 제재 결의에 동참했고,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면서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늘의 상황을 잘 이끌어 줬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협력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계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70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체제로 나가는 역사적인 대전환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과제는 훌륭한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해나가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더욱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고, 미국은 거기에 상응하는 포괄적 조치들을 신속하게 제시하면서 함께 실천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만났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솔직담백하고 침착하고 예의바르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긴 시간동안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많은 합의를 이뤄냈고, 판문점 선언에 담지 못한 많은 부분까지 김 위원장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는 분명했다. 자신들의 체제를 보장받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핵을 내려놓고 경제 발전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면서 "남과 북이 함께 평화 번영의 길로 나가야한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고 이는 합의서에 그대로 남겨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러 양국 관계에 대해선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면서 "러시아와 함께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6-20 15:13:1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집권 2기 文 대통령, 靑 직원·여권에 '강력한 도덕성' 주문 이유는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이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 다음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한 말이다. 지난 18일에는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선거 결과가 기쁘지만 한편으론 정말 두려운 마음이 든다"며 '가장 높은 곳에 근무하는' 청와대 직원들에게 높은 도덕성과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태도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주문하기도 했다. 취임 2년차가 되고 집권 2기에 접어들면서 강력한 '집안 단속'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해 정권 창출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 완승 등 여당과 청와대 직원들이 승리감에 도취하고 자칫 도덕성 등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음을 우려해 통치권자로서 경계감을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자신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에 대해 열심히 감시해 달라고 민정수석실에 주문했다. 회의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 2기 국정운영 위험요소 및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한 직후다. 아울러 민정수석이 중심이 돼 청와대와 정부 감찰에서 악역을 맡아주고, 새로 창출된 지방권력도 해이해지지 않도록 적극 감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보회의는 평상시보다 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도 평상시보다 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민정수석실의 보고에 대해 "문재인 정부 2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과거 정부를 타산지석 삼아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고, 단결하고 협력해 국민들의 지지하에 국정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청와대 직원들 단속에 앞서 민정수석실의 '사정의 칼날'을 자신의 친인척들에게 먼저 돌리도록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몰표를 보내준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굉장히 두려운 일"이라면서 "그냥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는 정도의 두려움이 아니라 정말 등골이 서늘해지는, 등에서 식은땀이 나는 그런 두려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도덕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은 국민들의 지지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도 더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대 정부를 보더라도 2년 차, 3년 차에 접어들면 도덕성에서도 늘 사고가 생겼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도덕성 면에서 다시 한번 더 자세를 가다듬어야겠다는 결의를 함께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조국 수석이 이날 회의에서 발표하면서 꼽은 '문재인 정부 2기의 특징'에도 국민들의 기대 심리가 대단히 높다는 분석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생 분야에서 국민들이 현 정부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게 민정수석실의 자체 판단이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정부 여당의 오만한 심리가 작동할 가능성에도 경고를 보냈다"면서 "오만한 심리는 독선과 독주를 낳고, 긴장 이완을 낳고, 본격적인 내부 권력 투쟁으로 발현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지적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자신이 전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남은 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강력한 '경고등'을 자신과 주변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2018-06-20 09:30:3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수보회의서 유능·도덕·태도 '강력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에게 유능함, 도덕성, 태도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여당에 많은 힘을 실어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한편으로 기쁘면서도 두려운 마음이 교차한다면서 실장, 수석, 비서관, 선임행정관, 행정관 등 청와대 직원들에게 각별하게 당부를 전하면서다. 특히 이날 수보회의는 청와대~세종청사간 이원 국무회의를 진행하던 여민1관 대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진행해 청와대 전 직원들이 사무실 모니터를 통해 회의 장면을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선거 결과에 대해 한편으로 기뻐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무거운 두려운 마음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라는 특별한 부탁 말씀을 좀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공직에 근무하는 사람의 가장 기본이 유능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부터는 정말 유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하나의 팀으로서 어떤 협업에서도, 대통령에게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유능함을 보여줘야한다는 자세를 꼭 명심해 달라"고 말했다. 높은 도덕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은 국민들의 지지밖에 없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도덕성"이라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더 높고, 상대적으로 작은 도덕적 흠결만 보여도 훨씬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게되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도덕성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를 가다듬어 달라"고 덧붙였다.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태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 표현방법 등 이런 태도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모시는 공직자라면, 정말로 국민을 받드는 겸손한 태도를 반드시 갖춰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가장 높은 곳'에 근무하는 청와대 직원들이 태도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 분, 한 분이 다 청와대를 대표하고, 저를 대신하는 (국민의)비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행정요원이 전화를 받더라도 전화는 저를 대신해 받는 것이다. 친절하게 대응하면 친절한 청와대가, 친절하지 못하게 전화를 받으면 고압적인 청와대, 권위적인 청와대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18-06-18 16:19:4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북미회담 과소 평가, 韓 민심과 동떨어진 것"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로 예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1시간 동안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미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부 전문가들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민심의 평가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한국 국민인데 그런 한국 국민이 북미회담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그 의지에 대해 굉장히 빠르게 크게 뭔가를 이뤄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관계가 돈독하기 때문에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남북·북미 관계가 선순환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한 비핵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전쟁 기간의 전사자 유해발굴 송환에 남북미가 공동작업하기로 의견도 모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 예방후엔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마칠 타이밍의 시급성을 알고, 비핵화를 빨리 해야 함을 이해할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고 밝혔다.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공약을 교환한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절차에 신속히 돌입하게 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설정할 거대하고 역사적인 기회를 만들었다"며 "역사적으로 북미관계에서 큰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핵 신고 내용과 완전한 폐기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이 거기서 핵심적(central)"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물론 이것은 하나의 과정이며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한 것이 증명될 때까지 유엔 대북 제재의 완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뿐 아니라 김 위원장과 만났을 때도 (비핵화 조치와 제재완화 등 보상의) '순서'가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완전한 비핵화 전에 경제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해 준 과거의 실수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한다면 북한에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비전을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분명히 천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더 강하고 안정적이며 부유한 북한을 그리고 있다. 북한이 전 세계와 통합된 모습을 그렸다. 김 위원장도 이런 비전을 공유했다"고 부연했다. 강경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단' 언급으로 논란이 야기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한미동맹차원의 문제이고 동맹차원에서 군당국간 협의를 해서 결정할 문제"라며 "동맹의 문제는 철통 같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모든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미정상회담과 그 합의에 대해 "모든 대량파괴무기(WMD)와 모든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CVID를 통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단히 어렵고도 중요한 프로세스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2018-06-14 16:11: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정부,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빠르게 논의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빠르게 논의한다. 특히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한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선 북미간 대화를 추가로 진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미가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 미래를 위한 대화를 하는 기간엔 한미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우리 정부가 확인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4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합의 내용에 기반한 후속 조처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한미정상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때에 이어 7달 만이다.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현시점에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는 이런 대화를 더욱 원활히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북한과 선의로 협상을 진행하는 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 일환으로 제8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도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날 열리는 장성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성급회담에 나서는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 외 5명으로 안 중장을 제외한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남측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간 합의를 끌어내기 비교적 쉬운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등을 비롯한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 때 언급한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 문제를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13 16:40:5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성공 북미회담, 文 대통령 '완벽한 중재자' 역할 빛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가진 역사적인 정상회담 장면을 그 누구보다도 가슴벅차고 흐믓한 표정으로 지켜본 사람이 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TV 화면에 등장해 첫 악수를 나눌 땐 찡한지 코끝을 만지작 거리기도 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북미 정상이 분단 후 65년만에 처음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중재자'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북미정상회담의 공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겼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 낸 '6.12 북미정상회담 입장문'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당일 밤 8시20분께는 20분 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입장문에서 김 위원장에게는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성공을 누구보다 기다린 이는 문 대통령 자신이었다. '북한의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전쟁 위험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대선 후보자 시절부터 내세운 공약이었다. 대통령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발하면서는 '남북 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취임 2년째가 된 올해 초엔 신년사를 통해 "당장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임기 중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남측으로 방문한 김 위원장의 특사단과 함께 단일팀 경기를 함께 응원하고 청와대 초청과 예술단 공연까지 관람하는 등 수 차례 만나며 교감을 한 것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 때문이었다. 또 지난 4월27일에는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정상간 남북 대화의 큰 물꼬도 텄다. 특히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 달도 안 된 지난 5월26일에는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러 판문점으로 '암행'을 나가기도 했다. 이 때는 북미회담을 추진하던 당사자들이 비핵화 등의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기였다. 또 한번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며 북미정상회담 분위기를 다시 잡기도 했다. 북미정상회담 전날인 11일 오후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전하면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국민들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11일과 12일 연속으로 한미 정상이 통화를 한 것도 외교사에선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2일 통화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해 있는 상태였다. 북미를 번갈아가면서 직접 오가고, 수 차례의 특사단 파견과 전화 통화 등을 통해 65년간 적대관계에 있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을 한 테이블에 앉히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인 사람은 바로 문 대통령이었던 셈이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 말미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이날 한국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침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기도 하다.

2018-06-13 15:49: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북미정상회담]문 대통령 "美·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6월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한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입장문 전문.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합니다.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습니다.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냅니다.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입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해 준 리센룽 총리와 국제사회의 모든 지도자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입니다.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8년 6월 12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18-06-12 18:58:0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북미정상회담 TV로 지켜본 문 대통령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기에 앞서 흐뭇한 표정으로 국무위원들과 함께 TV로 북미정상회담을 시청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에선 눈을 떼지 못하고 옅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해선 "매우 중요한 선거인 만큼 국민들께서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진행하던 차담도 이날은 하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TV로 시청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국무회의전 북미정상회담 시청은 문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차담을 하지 말고 먼저 들어가 시청합시다"라며 국무위원들을 유도하기도 했다. 회의장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빔 프로젝터로 생중계 화면을 송출했다. 이와 별도로 회의실 테이블에도 6대의 TV를 설치했고, 문 대통령 자리에는 별도의 모니터를 배치했다. TV 시청에 열중하던 문 대통령은 조한기 의전비서관이 국무회의를 시작해야한다는 신호를 보내자 오른손으로 '잠깐만'이란 사인을 보내며 조금 더 시청하자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북미정상회담 성사의 벅찬 감동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어제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면서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러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과 국무위원들 역시 이번 회담에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담에 앞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딸 아이 태어나던 날, 분만실 앞에 서성이던 심정"이라면서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으니 건강하게 큰 소리로 울며 세상에 나와다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 실장은 국무회의 전 '어제 한미정상이 통화했는데 오늘 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 통화를 하는가'라는 물음에 "아직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국무회의 전 기자들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전망이라기보다는 기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대해선 현 정부 들어서 처음 치러지는 만큼 투·개표 등의 과정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선거 관리의 공정성에 있어선 별 문제가 없는 시대가 됐다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표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주요 참모진들과 사전투표를 하며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투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들고, 정치 발전을 만들고, 평화를 만들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만든다"면서 "투표해야 국민이 대접받는다. 투표해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전 투표율이 높았던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2018-06-12 12:38:3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