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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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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격무에 감기몸살…이번주 일정 취소·연기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되는 격무로 감기몸살에 걸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해 이번주 주요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미루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주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한 다음 오후 3시부터 제2차 규제혁신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및 각 부처 장관들과 신산업 분야 등의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이 임박해서 이들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대통령의 와병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유네스코 사무총장 면담건은 대통령께서 오전에 출근하셨다 집무를 보시던 중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우선 다가오는 일정을 좀 조정할 수 있겠다 싶어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예정됐던 규제개혁 회의는 이 총리가 회의 내용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연기를 요청했고, 이를 문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감기몸살에 걸린 문 대통령이 2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주치의가 오후에 진료를 한 뒤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 이번주 남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2018-06-27 18: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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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유엔 참전용사 추모글서 "평화가 진정한 보훈"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6·25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면서 "평화야말로 진정한 보훈이고, 진정한 추모"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유엔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려했지만 기상 여건이 악화돼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추모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겼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며 "전쟁의 고통에 맞선 용기에 온전히 보답하는 길은 두 번 다시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저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만났다.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더는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했고, 또 전쟁포로와 전쟁실종자의 유해 수습을 약속했다"며 "미군 전사자의 유해 200여 구가 곧 가족과 조국의 품에 안기게 되며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유해 발굴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도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 전사자와 실종자들의 유해 발굴과 송환이 신속하고 온전하게 이뤄지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고, 오늘의 발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8년전 21개국 수많은 젊은이가 세계지도를 펼치고 전쟁의 먹구름이 덮친 '코리아'를 찾았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가족에게 남기고 군화 끈을 조였다"며 "용감한 젊은이들이 가슴 깊이 품었던 것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는 책임감과 인류애"라고 말했다. 이어 "고귀한 마음으로 낯선 땅,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은 제 삶에도 남아있다. 1950년 겨울 장진호 용사들의 영웅적인 전투로 흥남철수 작전이 성공했고, 그때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오른 피난민 중에 저의 부모님도 계셨다"며 "유엔 참전용사들께 당신들이 흘린 피와 땀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나 높은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뤘다"며 "'한국은 두 번째의 조국이며, 한국인은 내 가족'이라는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전쟁의 어둠이 남아있던 나라에서 평화의 빛을 발하는 나라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독일의료지원 단원으로 활동했던 간호사 한 분은 '그때가 밤이었다면, 지금은 낮'이라고 했다"며 "오늘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가 기적이라면, 유엔참전용사 여러분이 바로 그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재차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한 한국부대를 일일이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소말리아, 앙골라, 동티모르, 아이티의 복구 재건과 서부 사하라의 의료지원 임무를 완수했고, 지금은 레바논의 동명부대와 남수단의 한빛부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여러분이 우리에게 보내준 우정을 잊지 않고 인류 평화를 위해 보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가족과 후손들이 그 자부심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26 15:2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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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컸던 靑 수석 인사, 경제·일자리·시민사회 수석 누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제수석, 일자리수석을 중심으로 한 경제라인에 변화를 준 것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인사였다. 이날 아침 청와대의 인사 발표 소식이 들려오면서 당초엔 현재 비어있는 정무기획비서관, 농어업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등 비서관급 인사 정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정하성 정책실장이 관장하는 정책실내 '3수석' 가운데 사회수석을 제외한 일자리수석, 경제수석을 모두 교체하면서 지방선거 이후 집권 2기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향후 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 정책 방향을 '경제 콘트롤타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발맞춰 어떻게 이끌어갈 지 상당한 관심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맡다 이번에 청와대에 입성한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윤 수석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각각 역임하는 등 거시 경제정책을 다루는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을 발표하면서 "윤 신임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분야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산업통상·금융·재정 등 다양한 현안을 통합·조율할 것으로 본다"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세 바퀴가 잘 굴러가는 모습은 OECD가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과 같은 개념이라는 소신으로 지속가능 성장과 인간중심 경제 패러다임 중요성 강조해온 분"이라고 강조했다. 학자 출신인 홍장표 전 수석 대신 경제관료로 잔뼈가 굵은 윤 신임 수석을 기용한 것에 관해 일각에서는 실무 경험을 토대로 정책 시행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청와대와 경제부처 간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대변인, 정책조정·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쳐 민주통합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다. 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이었다가 이번에 승진 임명됐다. 임 실장은 "정 신임 수석은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며 "첫 정책기획비서관을 맡아 주요 국정과제를 기획하고 실행한 추진력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에 보다 속도를 내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특히 조만간 진행할 광주형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준비해온 분으로 현 정부가 일자리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을 지낸 뒤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와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 실장은 "이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30여 년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쌓은 정책 경험과 소통능력을 토대로 문재인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해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에 사회혁신수석실이 문재인정부의 혁신과제 발굴에 주안점 뒀다면 시민사회수석실 개편과 이 수석 임명은 시민사회 전반과 유기적 소통·협업을 하겠다는 의지"라며 "원로부터 각계 전반에 대한 소통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번 인사 개편으로 직전 반장식 일자리수석과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1년여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존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한 배경에 대해 "새로운 사회혁신 과제 발굴에 의미를 뒀다"면서 "사회 원로로부터 전반적인 시민사회 쪽으로 보폭을 넓히고 종교, 직능, 노동, 정치권 등으로 소통을 확대하자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2018-06-26 14:55: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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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이냐 변화냐…문 대통령, 靑 경제라인 '깜짝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와 일자리 분야에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청와대 경제라인에 깜짝 변화를 줬다. 청와대내 사회혁신수석실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하고 수석도 새로 교체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책실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 현 정책기획비서관을,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현 주 OECD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면서 "시민사회수석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이용선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사 배경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 지난 1년여 동안은 방향을 잡고 밑그림을 그리는데 조금 더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소통하면서 속도감있게 성과를 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해 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한 일자리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최저임금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 등 경제정책 전반을 두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집권 2기에 접어들면서 문책성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장하성 정책실장 교체설은 이번 수석들 인사를 통해 없던 일이 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실상 경질 인사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2기 출범에 맞춰 정책에 더 속도를 내고 활력을 불어넣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홍장표 경제수석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내에 새로 만든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특위는 특별히 대통령 특명으로 만들어지게 됐다"면서 "홍 전 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임금주도성장을 처음 제기한 분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모델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달라는 특명을 대통령께서 임명과 함께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일부 비서관 자리도 바뀌었다. 공석 중인 정무비서관에는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을 임명했고, 조한기 현 의전비서관이 제1부속비서관 자리로 이동했다. 의전비서관엔 김종천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2018-06-26 14:17: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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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JP 조문 않기로…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김 전 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유족들에게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는 뜻을 전했다"며 "대통령 조문은 이것으로 갈음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날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기 전에도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이 김 전 총리(JP)의 빈소를 조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좀 더 많았다. 문 대통령과 고인과의 개인적 인연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 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시점은 JP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2004년 4월보다 7∼8년이나 늦어 사실상 정치적으로 이어질 만한 일이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JP는 생전에 몇 차례 문 대통령을 비난하는 언사까지 했던 터여서 문 대통령이 이와 같은 감정을 배제한 채 조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조문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문 대통령께서는 취임하고 나서 조문을 간 적이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런 가운데 김부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JP의 빈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관례에 따라 역대 국무총리를 지낸 분들은 훈장을 추서했고, 관례라는 것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JP가 받는 다섯 번째 훈장이다. JP는 초대 중앙정보부장 시절 보국훈장 통일장(1963년 1월7일)을 받은 바 있다. 또, 총리 재임 시절인 1971년부터 1975년 사이 ▲수교훈장 광화장(1971년 6월17일) ▲청조근정훈장(1971년 12월28일) ▲수교훈장 광화대장(1974년 11월20일)을 받았다. 김 장관은 '훈장 추서의 근거가 되는 김 전 총리의 공적이 뭐냐'라는 물음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졌던 국무총리의 역할만 해도 충분히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시해왔다"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훈장 추서에 대해 "최근 돌아가신 전직 총리 네 분 가운데 이영덕, 남덕우 두 분의 전직 총리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고, 박태준 전 총리는 청조근정훈장을 추서 받았다. 강영훈 전 총리는 훈장을 추서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와 남 전 총리는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무궁화장을 받은 것이고, 박 전 총리는 생전에 무궁화장을 받았기 때문에 공직자가 받는 청조근정훈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 전 총리는 생전에 무궁화장을 받아, 돌아가신 뒤에는 훈장을 추서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 밖에 노무현 정부 이후 현재까지 총리를 지낸 10분은 모두 살아계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선 JP에게 훈장을 추서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다. 앞서 정의당은 JP에 대한 정부의 훈장 추서를 재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종필 훈장수여 반대' 등을 주장하는 다수의 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추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과거 사례를 들어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참고하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다. (해석은) 언론인의 몫으로 남기겠다"고 답했다.

2018-06-25 15:21: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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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공감·남북러 3각 협력…문 대통령, 러 순방 주요 성과는?

2박4일간 러시아를 국빈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적지않은 성과물을 들고 24일 정오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러시아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남·북·러 3각 협력을 중심으로 한 '신북방정책'을 더욱 구체화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및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채택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평화안정 유지와 상호신뢰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기본 요소임을 밝히고 동북아 평화가 아·태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북아내 다자간 협력 활성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문 대통령과)국제 문제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정세를 집중 논의했다"면서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결과로 매우 기대되는 합의가 이뤄졌고, 미국과 북한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환영한다. 이 지역에서 튼튼한 안전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고 비핵화 이행 과정의 지지를 약속받은 것이다. 특히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여전히 북한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조력자' 또는 '감시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 입장에선 이번 순방을 통해 러시아가 강력한 우군임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핵무기·화학무기·생물무기의 폐기 및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한 핵확산금지조약(NPT),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생물무기금지협약(BWC)과 같은 다자 조약들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하고 국제 사회의 제재 문제가 해결될 경우 가능하게 될 남·북·러 3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 방안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면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목했다. 실제 이번 문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우리의 코레일과 러시아 철도공사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철도와 물류 분야 사업을 공동개발하는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 노바텍과 역시 MOU를 체결하고 장단기 LNG 구매 등의 정보 공유, 새로운 가스시장 개척 등에 대해 공동연구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얼마전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데 러시아가 큰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양국은 이번에 이들을 포함해 총 12건의 MOU를 정부 부처, 기관 사이에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우리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을 연계, 발전시키고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플랫폼 구축, 첨단과학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 ▲'9개 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극동 개발 협력 ▲보건·의료 협력 등을 통한 국민복지 증진 및 문화·체육 분야 교류기반 강화 등에서도 성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지난해에도 참석하셨는데 올해도 참석해 주시면 대단히 반갑겠다"면서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의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전했다.

2018-06-24 12:52: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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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국은 뒷심 강해…" 멕시코전 패배 韓 선수 다독여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멕시코에 2대1로 패한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팀을 어루만졌다. 러시아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한 뒤 종료 후에는 락커룸에 들러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를 방문해 멕시코를 상대로 한 한국의 F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붉은 머플러를 두른 채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오는 순간에는 선수들과 똑같이 가슴에 손을 얹고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선취골을 허용한 순간에는 안타까워하는 듯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문 대통령은 아쉬운 얼굴로 필드 위의 선수들을 바라봤다. 이날 경기 관전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1-0으로 뒤진 채 전반이 끝나자 인판티노 회장에게 "그래도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후반이 아직 남아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한국이 뒷심이 강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경기 종료 후 선수 라커룸으로 이동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일일이 격려했다. 특히 만회골을 넣으며 활약하고도 울먹인 손흥민 선수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전반전이 끝나고 가진 인판티노 회장과의 환담에서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통령이 남북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실감 나지 않았으나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아주 많은 일을 해내셔서 모든 사람이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언급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 밖의 사람들, FIFA 관련자들뿐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대통령을 사랑한다"면서 "대통령의 열성과 집요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곧 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으로, 대통령이 외국에서 열리는 A매치를 관전하는 것은 첫 사례다. 문 대통령은 출국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한국과 러시아가 모두 선전해 4강전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고 21일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는 "한국 선수단에도 러시아 국민께서 따뜻한 응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선수단을 격려한 뒤 2박4일간의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2018-06-24 09:31: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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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러 하원 최초 연설서 "철도등 '9개 다리 전략' 협력 강화"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러시아와 가스, 철도, 전력,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 북극항로 개척 등 9개 중점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포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강조한 '9개 다리 전략'의 세부 분야다. 이날부터 2박4일간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첫 날 러시아 하원 연설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극동개발을 적극 추진하자고 러측에 제안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러 하원 연설은 문 대통령이 사상 최초다. 양국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 성장 동력 확충 방안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내에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러 과학기술센터를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기초과학기술을 지닌 러시아와 IT 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양국 국민의 복지 증진과 교류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국 기업의 협력으로 스콜코보에 설립하는 최첨단 한국형 종합병원은 암, 신장, 뇌신경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활을 도울 것"이라면서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민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고 양국 관계의 소중함을 국민들이 인상속에서 피부로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은 평화와 공동번영의 꿈을 담은 유라시아 시대의 선언"이라면서 "서구문명이 이룬 장점과 동양문명이 이룬 장점을 유라시아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담아 인류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려는 웅대한 설계"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들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넘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바라고 있어 신북방정책은 (러시아의)신동방정책에 호응하는 한국 국민들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관련 정책을 천명한 이후 대통령 직속 기구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을 설치한 바 있다. 올 1월엔 극동지역을 누빌 쇄빙LNG선 '블라디미르 루자노프'호가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시범출항하기로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하원에서의 연설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데도 주력했다. 우리와 러시아간 공통 분모를 찾고, 러시아어로 인사말 등을 전하면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들의 서재엔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투르게네프의 소설과 푸시킨의 시집이 꽂혀있다"면서 "나도 젊은 시절, 낯선 러시아의 지명과 등장인물을 더듬으며 인간과 자연, 역사와 삶의 의미를 스스로 묻곤 했다"고 전했다. 쇄빙LNG선의 이름도 러시아 북극 탐험가 이름에서 따왔다. 또 "1905년, 한국 최초의 주러시아 상주공사인 이범진 공사는 러시아 땅에서 망국의 소식을 들었다. 그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 러시아 정부였다"며 "안중근, 홍범도, 최재형, 이상설 선생 등 수많은 한국의 독립투사들은 이곳 러시아에 망명해 러시아 국민들의 도움으로 힘을 기르고 국권회복을 도모했다"며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 명의 지혜는 좋지만 두 명의 지혜는 더 좋다(아진 움 하라쇼, 아 드바 롯쉐)"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속담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면서 "러시아의 지혜와 한국의 지혜, 여기에 북한의 지혜까지 함께 한다면 유라시아 시대의 꿈은 대륙의 크기만큼 크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 말미에선 우리 말의 '감사합니다'와 같은 의미를 가진 러시아어 "발쇼예 스빠씨-바!"로 끝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22일엔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 순방 마지막날인 23일엔 모스크바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한국과 멕시코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2018-06-21 2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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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21일부터 러 순방…'신북방정책' 구체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이 21일부터 2박4일간 러시아 국빈방문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극동지역을 러시아,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끌 수 있는 '희망의 땅'으로 정의하면서 신북방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조선, 항만, 북극항로, 가스, 철도, 전력, 일자리, 농업, 수산 분야를 '9개 다리(9-Bridges 전략)'로 칭하고 관련 분야에서 러시아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과 합동 인터뷰를 갖고 "러시아가 경제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은 공통점이 많다"면서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만큼 협력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면서 러시아를 찾는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푸틴 대통령과는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그동안 전화통화도 세 차례 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2박4일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만찬,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면담, 러시아 하원 연설, 한·러 우호친선의 밤 및 한·러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그동안 양 정상 간에 다져진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히하고 한·러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순방의 의미를 전했다. '전략적 협력'을 위한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남북러 3각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공동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서도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는 사업만 들더라도 철도, 가스, 전기를 우선 들 수 있다"면서 한국과 러시아간 협력이 향후 북한의 경제와 국가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는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남북철도가 러시아 시베리아철도와 연결된다면 우리 한국으로부터 유럽까지 철도를 통한 물류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가 북한으로 공급되고, 한국으로 공급되고 나아가선 해저관들을 통해 일본으로까지 공급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도 지난 18일 2차 회의를 열고 한~중~일~러를 연결하는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러시아의 유망 LNG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양국간에 공유하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을 위한 타당성 검토도 공동 착수하기로 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판문점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남북러 삼각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된 만큼 철도, 가스, 전력 그리고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에 대한 협력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선 지난해 문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톡에서 언급한 '9개 다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양국간 합의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러시아의 원천 기술과 국내 기업들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양국에 관련 센터를 설치하고, 국내 주요 병원이 현지에 건강 검진 센터를 설치하는 등 우리의 의료 기술과 인력의 현지 진출도 추가로 모색한다.

2018-06-20 16:35: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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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소상공인·자영업자·노인층 지원정책에 집중"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문재인 정부 2년 차에는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노인층, 저소득층 일용직과 단시간 노동자 그리고 실업상태에 있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보완해 시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간 어떤 부분에선 의미 있는 성과도 냈지만 안타깝게도 정부의 노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곳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그리고 공정경제를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비서실은 유능함·도덕성·겸손함을 업무수행 수칙으로 삼고, 정책실행에선 속도·성과·체감을 3대 원칙으로 삼아 노력하겠다"며 "정책 추진에 속도를 붙여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에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남북협력 실천방안'을 만들겠다"면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번영의 기틀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장 실장은 또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고용지표가 악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문제는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결과를 갖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당정청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용지표가 나쁘게 나온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종합적인 요인을 분석해야지 어느 하나 때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 효과라는 것은 앞으로 고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실장은 본인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 "전형적인 가짜뉴스로,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3가지 정책(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이 성과를 낼 때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의견 조율은 잘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갈등하면 이렇게 일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김 부총리는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 부총리는 '장 실장과 불화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여러가지 의견을 다양하게 토의하고 있다"고 에둘러 대답했다. 이어 '장 실장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재차 질문이 들어왔을 때에도 침묵했다. 고용지표 악화 질문에 대해서도 "안(회의)에서 이야기를 했다"며 직접적 답변을 안 했다

2018-06-20 15:13:4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