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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대원 유가족 위로한 文 "다섯 분 희생, 영원히 빛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5명의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소방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국가의 몫임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국민들은 재난에서 안전할 권리,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국민들은 119를 부를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구조될 수 있다고 믿는다. 고인들은 국가를 대표해 그 믿음에 부응했다"고 이렇게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애도한 후 고 김종필?서정용?이종후 소방항공대원에게 녹조근정훈장을, 고 배혁?박단비 대원에게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번 합동영결식은 지난 10월31일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중 소방구조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대원들에 대한 애도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됐다. 나아가 이번 합동영결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광역시장·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유가족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영결식 후 세종시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에서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식이 거행됐다.

2019-12-10 14:24:2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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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재인 대통령,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 애도사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대구 내 계명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이번 합동영결식은 지난 10월31일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이송 중 소방구조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고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대원들에 대한 애도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됐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 애도사 전문이다. [b]<전문>[/b]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다섯 분의 영웅과 작별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이었고, 딸이었고, 아버지였고, 남편이었고,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대원이었으며 친구였던, 김종필, 서정용, 이종후, 배혁, 박단비 다섯 분의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월 31일, 다섯 대원은 어두운 밤, 멀리 바다 건너 우리땅 동쪽 끝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을 위해 한 치 망설임 없이 임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명감으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훈련받고, 동료애로 뭉친 다섯 대원은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웅들은 그날 밤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무사 귀환의 임무를 남겨놓은 채 거친 바다 깊이 잠들고 말았습니다. 저는 오늘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리고자 합니다. 또한 언제 겪을지 모를 위험을 안고 묵묵히 헌신하는 전국의 모든 소방관들과 함께 슬픔과 위로를 나누고자 합니다.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가족들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동료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소방 잠수사들, 해군과 해경 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 국민들은 재난에서 안전할 권리,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소방관들은 재난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국가 그 자체입니다. 국민들은 119를 부를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구조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고인들은 국가를 대표해 그 믿음에 부응했습니다. 김종필 기장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입니다. 끊임없이 역량을 기르면서 주위 사람들까지 알뜰히 챙기는 듬직한 동료였고, 세 아이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였습니다. 서정용 검사관은 국내 최고의 대형헬기 검사관입니다. 후배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탁월한 선임이었고, 아들과 딸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장이었습니다. 이종후 부기장은 '닥터헬기' 조종 경험을 가진 믿음직한 조종사이자, 동료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항공팀 살림꾼'이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둘째 아들을 먼저 잃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너무나 귀한 아들이었습니다. 이곳 계명대를 졸업한 배혁 구조대원은 결혼한 지 갓 두 달 된 새신랑입니다. 해군 해난구조대원으로 활약한 경력으로 소방관이 되어, 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돼 힘든 수중 수색 업무에 투입됐던 유능하고 헌신적인 구조대원이었습니다. 박단비 구급대원은 늘 밝게 웃던 1년 차 새내기 구급대원이었습니다. 쉬는 날 집에서도 훈련을 계속하면서, 만약 자신이 세상에 진 빚이 있다면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갚겠다고 했던 진정한 소방관이었습니다. 다섯 분 모두 자신의 삶과 일에 충실했고 가족과 동료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주었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한 헌신이 생사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잡아준 힘이 되었습니다.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또한 소방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국가의 몫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소방관 여러분, 모든 소방가족들의 염원이었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률이 마침내 공포되었습니다. 오늘 다섯 분의 영정 앞에서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을 기려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소방헬기의 관리운영을 전국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습니다. 다섯 분의 희생이 영원히 빛나도록 보훈에도 힘쓰겠습니다. 가족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 소방가족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다섯 소방항공대원의 삶은 우리 영토의 동쪽 끝 독도에서 영원할 것입니다. 아침 해가 뜰 때마다 우리 가슴에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 줄 것입니다. 이제 고 김종필, 고 서정용, 고 이종후, 고 배혁, 고 박단비님을 떠나보냅니다. 같은 사고로 함께 희생된 고 윤영호님과 고 박기동님의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곱 분 모두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19-12-10 13:14:5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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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록밴드 U2 보노 만난 文 대통령… "韓 평화통일 열망 더 강해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사회활동가로 정평이 난 보노를 만나 "독일의 통일 후 대한민국 국민들도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더욱 강해졌다"고 그가 평화통일 메시지를 설파한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보노는 지난 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 때 마지막 곡을 하기 전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남북간 평화통일 메시지'를 냈다. 당시 무대 스크린에는 태극기가 띄워지기도 했다. 아일랜드 태생인 보노는 그간 기아퇴출 및 인권, 반전(反戰), 환경운동을 활발히 진행해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보노를 만나 "8일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 메시지로서도 남북간 평화통일을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내주고,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아무도 평등한 게 아니다'는 메시지, 그렇게 내주신 것에 대해서 아주 공감한다"고 이렇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U2가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의 록밴드의 위상을 지켜왔는데, 훌륭한 음악적인 활동뿐 아니라,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인권·기아 및 질병 퇴치 등 사회운동까지 함께 전개하고, 아주 많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보노가 내한공연 때 오프닝곡으로 '선데이-블러디 선데이'를, 엔딩곡으로 '원'을 각각 부른 것과 관련 "(보노가 부른 오프닝곡은)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한국인들로서는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며 "그 곡은 아일랜드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지만 (우리의)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라고 했다. 보노가 부른 오프닝곡 '선데이-블러디 선데이'는 1972년 1월30일 북아일랜드 델리에서 평화적 시위를 하던 아일랜드인 28명이 영국군의 발포로 잔혹하게 희생당한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을 표현한 곳이다. 또 엔딩곡 '원'의 배경은 독일 통일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곡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노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이루고 있는 번영이 더욱 더 포용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이)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대해서, 또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보노는 "특별히 이러한 평화가 단지 몽상이 아닌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끝까지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하시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도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아일랜드 출신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보노는 문 대통령이 국제개발원조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보노는 "국제개발원조에 있어서 문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는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2030년까지 대외원조를 2배 증액하고, 또 베를린에서도 훌륭한 연설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2019-12-09 13:09:0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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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달 맞이한 文대통령, 개각·대북관계 등 과제 산적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차' 올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한 가운데, 중폭개각을 비롯해 대북관계 등 산적한 과제를 직면한 모양새다. 중폭개각은 이미 총성을 울렸다. '가족비리' 논란으로 물러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내정한 게 그렇다. 문 대통령이 개각 및 대북관계 과제를 원활하게 해결해야만 '후반기 국정동력'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정계 중론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추 내정자를 시작으로 복수의 장관들을 교체하는 이른바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후반기를 맞이한 문 대통령이 원활하게 국정을 운영하려면 인적쇄신에 따른 인사개편이 필요하다고 여권은 입을 모았다. 이를 문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선지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 후임자로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인 추 전 민주당 대표를 내정했다. 이는 '부진했던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추 의원은 소외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 중심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에는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내년 4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다. 다가올 총선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다수의 장차관들이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교체설에 오르내리는 정부 측 인사로는 이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다. 실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근 강 장관과 정 장관에게 '총선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국무총리와 김 장관, 유 장관 등은 장관직 수행 전 국회의원 및 도지사 등 정치인으로 활동한 바다. 다음은 대북관계다. 북한과 '갈등의 골'이 깊을대로 깊었다는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에 비해 문재인 정권에서 북한이 가장 많은 미사일 도발을 강행했따는 우려가 정치권에서 고개를 들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현 정권에서 3차례 진행했음에도 '한반도 평화'는커녕, 모든 게 일장춘몽에 불과한 것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단 것이다. 주승용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확대간부회의 때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보다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상황이 더 우려스럽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며 "결과적으로 북한이 역대 정부를 통틀어서 문재인 정부 때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주 최고위원은 "(북한은) 김대중 정부에서 1차례, 노무현 정부에서 11차례, 이명박 정부에서 12차례, 박근혜 정부에서 5차례"라며 "문재인 정부 땐 총 23회, 올해만 13차례, 심지어 문 대통령 모친상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남북관계가 악화된 만큼 북미관계와 한미관계 역시 악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관계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렇게 우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고 대변인은 한미정상간 전화 통화 후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알렸다.

2019-12-08 12:02:0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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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를 통해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를 대화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ㅇ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의 통화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지난 5월 7일 이후 꼭 7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는 이번이 22번째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의 통화 내용에 대해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최근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됐던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양측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로켓맨'으로 부르고, '필요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자 북한에서도 '늙다리의 망령'을 운운하는 등 양측은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정상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2019-12-07 15:42:3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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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시진핑 방한, 내년 조기에 이뤄졌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내년 초 이뤄지길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우리나라를 방한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이러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왕 국무위원의 이번 방한이 국무위원 취임 이후 첫 방한이라는데 반가움을 나타냈다"며 "지난 4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관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협의된 것을 평가했다"며 이렇게 알렸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한 최근 양국간 고위급 교류·경제·문화·환경·인적교류 등 제반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환영하며, 특히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와 관광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보다 활성화 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도 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시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중국 측은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계기 문 대통령의 방중을 중시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평화 3대 원칙(전쟁불용·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을 설명하고,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제안에 대한 중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왕 국무위원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어려움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9-12-05 18:19:2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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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최초 女 지역5선' 추미애… 35일만에 물러난 '조국 후임자'로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직 취임 35일만에 사의를 표명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인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내정했다. 여권 중진 인사인 추 전 대표의 법무부 장관 내정은 '부진했던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른바 '가족 비리' 논란으로 인해 장관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추 의원은 소외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법조인이 됐고, 국민 중심 판결이라는 철학을 지킨 소신 강한 판사로 평가받았다"며 "정계 입문 후에는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고 알렸다. 고 대변인은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여권에서는 추 내정자가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는 추 내정자가 그간 보여준 성과와 연관이 깊다. 앞서 추 내정자는 민주당 대표 시절, 작년 6·1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전국 2455명'이라는 역대 최다 당선자를 배출했다. 당시 전국 226곳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151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고,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대구·경북·제주 3곳을 제외하고 전 당선자를 배출했다. 또 추 내정자는 이념의 잣대로 가려진 제주 4·3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직접 자료들을 발굴해 '제주 4·3 특별법'을 만들었다. 그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 비정규직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는 '비정규직 보호법'을 국회 본회의 때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는 추 내정자가 보여준 '구조적 개혁 과제의 완성'이기도 하다. 한편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추 의원은 1958년생으로 한양대학교 법학과 학사-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사법고시(24회)를 합격한 후 춘천·인천·전주지방법원 판사 및 광주고등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제15?16?18?19?20대 지역구(서울 광진을) 국회의원으로 당선, 풍부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2019-12-05 12:05:5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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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무역의 힘 굳건해 韓경제 미래 낙관"

문재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발 수출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이유로 '무역의 힘'을 꼽았다. 어려운 무역 여건 속에서도 무역인들이 산업경쟁력 강화 및 수출구조 혁신 등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우리무역은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및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성과를 이뤘다. 문 대통령이 무역의 힘을 강조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경제 둔화의 어려움 속에서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불'을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 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또 무역 1조 불 이상을 달성한 국가 가운데 제조업을 기반으로 흑자를 이룬 국가는 우리나라·독일·중국 3국에 불과하다"고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는)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인들과 과학기술인, 국민들이 단결해 일본의 수출규제도 이겨내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루면서 오히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 지금 우리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도 무역의 힘이 굳건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인들을 격려한 후 김기현 영호엔지니어링 대표 등 10명에게 무역유공자 산업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 5억불'을 달성한 솔브레인을 포함한 10개 수출기업에 각각 수출의 탑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 영호엔지니어링 대표는 '디스플레이-태양전지 분야 자동화장비'를 제작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수출 1억불'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지역인재 채용에 힘쓴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솔브래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식각재료' 수출을 통해 5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날 정부 포상을 받는 무역유공자는 산업훈?포장 64명, 대통령 표창 77명 등 모두 597명이다. 수출의 탑을 받은 수출기업은 총 1329개사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무역관계자 약 2000명이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참석한 '무역의 날'은 지난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2011년 12월5일 '무역 1조불'을 달성해 일자가 변경됐다. 이로 인해 2012년부터 매년 12월5일 무역의 날 기념일 행사를 개최한다.

2019-12-05 12:04:32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