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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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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연중 최고 지지율에…靑 '위기 극복 정부 노력 인정'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연중 최고치로 기록된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청와대가 30일 '위기 극복 정부로서 보인 진정성과 노력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 대해 합동 조사한 뒤 이날 발표한 12월 5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7%로 집계된 데 따른 반응이다. 동일한 조사에서 올해 2월 4주차 국정 지지율 최고치(47%)와 동률로 나온 만큼 청와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대통령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국정에 임하고 계신다"며 서해 백령도 군 장병 격려, 서울 강서구 마곡 이대서울병원의 병상확보 상황 점검,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 참여 6대 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부산·울산 광역철도 개통식, 충남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기공식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언급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정부가 '위기 극복 정부'라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정권 초반 북핵 위기, 일본 수출 규제, 팬데믹 등 태풍과 파도가 휘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문 대통령이) 방향 감각을 잘 유지하고, 기민하게 판단하고, 한시도 쉬지 않고 배의 키를 쥐고 항해해왔다"는 임기 동안 문 대통령 성과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올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 긍정 평가도 나온 데 대해 "정치적인 고려 없이 이뤄진 사면으로 알고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게 나온 것으로 봤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듯한 입장도 냈다. 이와 관련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TK 지역에 대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25%)와 비교해 이번 주(38%) 13%포인트 올랐다.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해당 여론조사에서도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 '잘못한 결정'(34%) 보다 25%포인트 높았다. 한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응답률은 2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1-12-30 17:18: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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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文 신년사 핵심은 '국민통합'…미래 5대 과제 제시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壬寅年) 신년사에서 '국민 통합'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대선 국면 가운데 국민 여론이 분열된 것으로 보는 만큼, 통합에 힘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사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국민 통합에 대해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남은 임기 동안 역할에 대해 말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22년 1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신년사를 발표한다. 신년사에 이어 화상 형태로 신년 인사회도 가질 예정이다. 신년인사회에는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신년사) 핵심 메시지는 '완전한 위기 극복,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년사의 흐름은 '2022년이 매우 중요한 해다, 그래서 힘을 합치는 것이, 국민 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5대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 종합하자면 '하나 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신년 인사회는 신년사 발표와 분리하지 않기로 했다. 신년사를 발표한 뒤 신년 인사회장으로 이동, 행사까지 참석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년사 발표(1월 11일)에 앞서 신년 인사회(1월 6일)를 진행했고, 지난해의 경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신년 합동인사회(1월 2일)에 이어 첫 국무회의(1월 7일) 때 신년사를 발표한 것과 다르게 하는 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2019년 신년 인사회(1월 2일)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재했고, 신년 기자회견(1월 10일) 때 모두발언 형태로 신년사가 나왔다. 2018년 신년 인사회(1월 2일) 또한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뒤, 신년 기자회견(1월 10일) 당시 모두발언으로 신년사가 이어졌다.

2021-12-30 16:43: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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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기말 종전선언…남·북·미 교착국면 돌파가 관건

'종전선언' 성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노력함에도, 진전된 성과는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 미국, 중국 등 당사국 간 개별 협의는 이뤄지는데, 북한에서 호응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종전선언 성과가 나오려면 남·북·미 교착국면 돌파가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청와대는 30일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 6·25 전쟁 당사국 간 종전선언 성사와 관련 "조속한 추진으로 당사국 간 신뢰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는 취지로 입장을 냈다.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고, 북한의 대화 복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 조속히 추진해서 당사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이루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 임기 말 종전선언 성과에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희망하는 대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종전선언 성과는 내기 힘든 게 현실이다. 남북관계 개선 및 종전선언 성사 계기로 삼을 것으로 예측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석은 어렵고, 미국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다. 이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전날(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기자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종전선언과 관련, 중국 측을 통해 북한 입장을 전달 받은 것은 없다. (북한의) 좀 더 구체적인 반응이 있기를 저희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하나의 계기로 삼기로 희망했다만 현재로서는 그런 기대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말도 전했다. 미국 정부의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북한 측도 베이징 올림픽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을 고려한 답변인 셈이다. 정 장관은 다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모든 계기를 이용해서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나 정부 입장처럼 종전선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중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한국과 미국 등 당사국 간 협의에는 호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나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종전선언' 관련 언급을 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북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섣불리 나설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종전선언 입장을 내면, 문 대통령도 관련해 호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도 추진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종전선언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실 선임연구원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종전선언에 관해 언급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종전선언 언급에 대해 매닝 선임연구원은 "이는 내년 한국 대선에 영향 미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3월 대선에 북한이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수단으로 종전선언 관련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2021-12-30 15:39: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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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 대학부설 '첫' 특수학교 기공식…"각별한 감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현장에 찾았다. 특수학교 기공식부터 대통령과 영부인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으로, 장애인 직업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대 옥룡캠퍼스에 방문, 학생·학부모·교사·주민 대표 등과 함께 특수학교 설립 관련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설립 당시 '무릎 호소'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서울 서진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 학부모도 참여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원성수 공주대 총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특수학교 졸업 후 취업한 장애인과 관련 현장실습 업체 관계자 등도 간담회에 함께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누구보다도 기뻐할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떠올랐다"며 "특수학교 설립을 흔쾌히 수용하고 설립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께 각별한 감사도 드리고 싶었다"고 소회부터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특수학교 14개 개설, 특수학급 1717개 증설, 특수교사 배치율(2017년 67.2%→82.4%) 확대 사례 등에 대해 언급한 뒤 국립대 특수학교 설립으로 장애 학생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똑같은 기회를 가져야 하고, 누구나 다름없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고등·평생교육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장애 학생 생애주기별 통합지원체계 강화, 직업교육 기반 확충 및 일자리 노력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특수학교의 설립을 반기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의 아이라고 여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장애 학생과 학부모, 특수학교개교준비단 교수·교사, 특수학교 졸업 후 취업한 바리스타 및 예술가, 장애 학생 현장실습 업체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각자의 경험에 바탕해 새로 설립될 특수학교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서산성봉학교 학교기업 징검다리 별솔카페에서 일하는 이유정 바리스타는 "사무직으로 일할 때 과중한 업무와 비장애인과 소통이 어려워 힘들었지만, 바리스타가 돼 커피를 내리거나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이 재미있어 후배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교육 특성화 학교에서 학생들의 흥미와 소질을 고려한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주대(직업교육)와 부산대(예술)가 2024년 3월, 한국교원대(체육)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수학교 설립에 나선 데 따른 바람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 동그라미 파트너스 천진우 팀장은 "장애인과 근무하기 전에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함께 일하다 보니 성실하게 일하는 태도 등 배울 점이 많아 편견도 해소하고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김정숙 여사는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장애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때 많은 생각을 했다. 누구도 편견으로 차별당하지 않고,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간담회를 마친 뒤 문 대통령 내외는 기공식 행사로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가 세워질 현장에서 기념 시삽도 참여했다. 기념 시삽에는 박솔이(시각장애 안내견 동반)·이화영(지체장애) 공주대 특수교육학과 학생과 유은혜 부총리, 김지철 교육감, 원성수 총장, 김정섭 시장 등도 함께했다.

2021-12-29 13:25:3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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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첫 광역전철 탑승한 문 대통령 "균형발전 꿈 앞당길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비수도권 최초 광역전철인 울산∼부산 노선 운행을 시작한 데 대해 "태화강역에서 새 여정을 시작한 철도는 초광역협력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꿈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수도권 광역전철 개통 후 47년 만에 비수도권도 광역전철을 운행하는 데 따라 '국가 균형발전'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태화강역에서 진행한 '동남권 4개 철도건설사업 개통식 및 시승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철도는 메가시티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부터 운행하는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 광역전철 구간 개통과 관련 문 대통령은 "출퇴근 등 빠르고 편리하게 도시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되었고, 물류 이동도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청와대도 같은 날 보도자료에서 "부산∼울산 광역전철 운행으로 동남권 초광역협력을 뒷받침하며, 향후 동남권이 대륙철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이번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개통으로 수도권은 3년 후, 강원권은 2년 후부터 고속열차 서비스(KTX-이음)도 나올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정부 차원의 광역철도망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 2개, 대구·경북권 3개,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라권, 강원권 등 총 12조원 예산이 투입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초광역협력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적 포용국가 열쇠가 '국가균형발전'이라고 규정한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 전략을 정부가 추진하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초광역협력은 한층 심화된 균형발전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광역협력은) 광역단체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국가 성장 거점을 다극화하고,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초광역 성공모델도 조속히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구∼경주∼울산∼부산을 잇는 142km 노선의 복선전철 개통과 관련 '동남권 메가시티'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동남권을 '철도, 항만, 공항 등 육해공 물류 플랫폼이 잘 갖춰져 메가시티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규정한 뒤 "자동차, 조선, 해운, 철강을 비롯한 연관 산업이 네트워크를 이뤄 초광역협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교통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1천만 명, 경제 규모 490조원의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며 "동남권 철도는 메가시티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부산∼울산 광역전철 개통 이후 ▲2023년 부산 부전역∼경남 창원 마산역 구간 ▲부산∼양산∼울산 순환 구간 개통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까지 이뤄지면 동남권 지역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개통식을 마친 뒤 울산 태화강역에서 부산 일광역까지 광역철도 시승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관련 사업 경과에 대해 보고받고, 정책발표 간담회와 시승 시민과 함께하는 열차토크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의견에 대해 경청한 후 "저는 동남권 주민이고, 또 곧 다시 동남권으로 돌아와서 생활할 사람이기 때문에 정말 감회가 깊다. 울산에서 부산까지 이렇게 전철로 가게 됐다는 것이 참으로 꿈만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1-12-28 15:06:1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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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총수 만난 文…디지털·탄소중립 등 현안 논의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6개 기업 대표와 만나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KT 등 6개 기업이 향후 3년간 17만9000개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만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박원주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는 간담회와 관련 청년희망온(ON) 성과를 공유하고, 추가 지원 대책에 대한 논의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간담회에서는 청년희망온 프로젝트뿐 아니라 주요 기업 현안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경미 대변인이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을 정리하면 ▲삼성전자 및 KT의 5G·6G 통신기술 연구 현황 ▲차량용 반도체 관련 삼성전자 및 현대자동차 협력 여부 ▲LG디스플레이 사업 관련 대학의 계약학과 확대에 따른 청년 교육훈련 활성화 ▲SK바이오사이언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기술 연구 실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해당 기업 총수들과 대화했다. 문 대통령은 6G 통신기술 연구 및 개발에 대해 질문했고, 구현모 대표이사는 국내외 연구 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구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는 디지털 인력은 모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데, 고급 인력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며 디지털 전환과 함께 청년 디지털 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도 "통신(기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다.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 투자를 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내부에서 6G 통신기술 관련 대비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큰 분야이고,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더 안전망을 갖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저출생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 중국은 대학졸업자가 500만명이 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인력 양성 중요성이 결국 청년희망온 취지와 맞닿아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수상한 데 대해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국민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줬고, 그 기반으로 외국,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 회장 발언에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하게 협력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다만 문 대통령의 발언에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은 특별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출시 시기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현재 3상 (실험) 중으로 3상을 마치면 전 세계 승인도 거쳐야 하는 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빠른 기간 내 상용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LG의 올레드 TV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에 구광모 회장은 "청년 교육과 관련, 대학의 계약학과에 디스플레이 학과가 추가돼 기업과 청년이 윈윈(win-win)할 수 있게 됐고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코가 연구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정우 회장은 "수소를 이용해 새롭게 쇳물을 뽑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연구 중이고, 10월에는 전 세계 철강사가 모여 관련 국제포럼도 열었다. 2028년부터 데모 플랜트를 거쳐 2040년 정도에는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연구개발 비용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지원해주는 데 대해 "큰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말한 뒤 이달 초 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 당시 공급망 MOU로 배터리 양극제에 필요한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공급망이 안정화된 데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구 회장도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수입처 다변화 중요성을 언급한 뒤 "호주와 핵심광물 MOU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활로를 정부가 열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주요 기업들이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데 대해 재차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프로젝트와 더불어 더 고마운 것은 자사나 계열사,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넘어 다른 기업 취업 인력까지 범용으로 양성해준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공지능 코드 교육을 정규교육 포함하지만 부족한 면이 있고 대학 교육을 기업 수요에만 맞출 수 없는 한계 때문에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갈수록 심해지는 면이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관련 계약학과 운영을 더 활성화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과 청년 기술창업 멘토 역할도 기업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12-27 16:58: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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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년 일자리 창출' 호소…"기업이 든든한 힘 돼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정부가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차원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만큼, 정부가 관련 행보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 청년희망 온(ON) 참여 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청년희망온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사는 상생의 전략. 기업은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은 기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훌륭한 결단을 내려 주신 기업인께 직접 감사드리고, 이러한 노력들이 민간 기업에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희망온은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KT 등 6개 기업이 올해까지 참여했다. 이에 문 대통령 초청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 자원 덕분"이라며 "기업들 또한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고, 끝내 앞서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및 탄소중립 기술 발전 전문 인력 수요를 필요로 하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정부와 기업이 길을 잘 열어 주고 기회를 만들어 주기만 한다면 (우리 청년들이) 세계 경제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로 발전해 나갈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은 어려서부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세계 어느 누구보다도 디지털을 잘 활용하는 세대이자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는 열정, 절실함을 갖고 있고, 국제적 감각과 시야를 함께 갖추고 있다"며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께서 든든한 힘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업 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는 당부 메시지인 셈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날처럼 눈부시게 빠른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발전 속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훈련 역시 기업이 더 잘할 수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다각도로 협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희망온을 계기로 더 많은 청년들이 기업의 선진적 교육훈련을 경험하고, 구직과 창업 지원 기회를 얻기 바란다. 정부도 힘껏 협력 지원하겠다"며 "'K-디지털 트레이닝' 같은 사업을 통해 청년의 구직과 기업의 구인을 촉진해 나가겠다"며 정부 차원의 기업 지원 계획도 언급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청년희망온 프로젝트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6대 기업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이 돼 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정부는 중견 중소기업, 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기업들이 청년희망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감사 인사도 전했다.

2021-12-27 14:13: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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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치기용 사면 비판에 선 긋는 靑…'선거개입 논란' 피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을 두고 야권 일각에서 '갈라치기용'이라고 비판하자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다. 대선 기간 야권 분열을 노린 것이라는 주장이 '선거 개입 논란'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청와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단을 두고 "더 중요한 본질은 국민 통합과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을 갈라치기 위한 정치 전술'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것이 정치적으로 유불리가 되는지를 어떻게 결론 내릴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은) 통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 코로나 극복을 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이고) 청와대가 야권 반응에 대해 일일이 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민생 중심' 행보를 보인 게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 차원에서 나온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부터 청와대와 정부에 '철저한 정치 중립'을 당부한 바 있다. 박 수석도 대선 국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정치 평론가들 해석에 대해 같은 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설사 무슨 결과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안쪽, 바깥쪽 할 것 없이 여러 의견이 있는 거 아니냐. 그렇기에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해 오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단체들이 반대하는 상황을 언급한 뒤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 결단에 너무 못 미치는 평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지지했던 시민 가운데 일부도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비판하는 만큼 '야권 갈라치기'라는 지적에 이해할 수 없다는 메시지다. 이와 관련 박 수석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별사면을 환영을 하는데 그것이 야권을 갈라치기라고 한다면 서로 상충되는 평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적인 목소리들에 대해 청와대에서 일일이 설명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인이었다만 왜 갈라치기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수석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사범에 사면권을 쓰지 않겠다는 공약 파기라는 주장에 대해 "전직 대통령 같은 특이 신분자 같은 경우 국민통합이라는 대승적 취지와 개별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하게 대통령께서 고민하셨으리라 생각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2021-12-27 11:38:5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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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창출에 감사…文, 이재용 등 6대 기업 총수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희망ON 참여 기업 대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27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ON(溫, On-Going)'에 참여한 것에 문 대통령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이행 계획도 공유하기 위해서다. 청와대가 26일 공개한 문 대통령 초청 오찬 간담회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6명이다. 이들 대표가 속한 해당 기업은 정부가 올해 8월부터 18개 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규모로만 보면 현대자동차(4만6000개), LG(3만9000개), 삼성(3만개), 포스코(2만5000개), SK(2만7000개), KT(1만2000개) 등 6개 기업이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디지털 대한민국-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이들 참여 기업을 직접 언급하며 소개하기도 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도 26일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프로젝트 참여 규모를 소개한 뒤 "청년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나누려는 기업들의 공감과 결단에,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면 브리핑에서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제1의 국정과제로 표방하며 출범한 정부"라며 "청년 일자리는 지금까지도 정부의 가장 무거운 숙제이며,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의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재계가 요청하는 '규제 개선'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까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가석방 상태인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 대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직후 이뤄진 만남이고, 재계 일각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 제약 완화 차원의 특별사면 필요성' 목소리도 있음에도 이번 오찬 간담회 성격상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 성격을 '청년 일자리'에 맞췄다. 한편 문 대통령이 주요 기업 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 기간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한 4대 그룹(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대표들에 문 대통령은 감사 인사차 지난 6월 청와대에 초청한 바 있다. 당시 간담회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도 지난해 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6개 그룹 대표 및 경제5단체장 간담회'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13일 가석방된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2021-12-26 14:08: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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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수석 "文 정부는 방산을 신성장 동력으로 도약시킨 정부"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임기를 5개월 앞둔 문재인 정부의 '방위산업' 발전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 호주 국빈방문 기간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만큼, 그간 방위산업 및 국방력 강화 성과에 대해 종합해 평가한 셈이다. 박수현 수석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29번째 글에서 "나는 문재인 정부가 종합군사력 6위 군사강국, 방산 수출 국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하며 방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까지 도약시킨 정부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현 정부 국방력 및 방위산업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방산을 바라보는 안보 및 경제협력이라는 철학과 방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력 강화 또한 문 대통령이 '대북 억지력' 차원을 넘어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도 고려해 자체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추진한 것이라는 취지다. 박 수석이 올린 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12일 참모회의에서 "방산 협력은 안보 협력인 동시에 경제협력"이라며 신남방정책에 방산 분야를 중요한 영역으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참모회의에서도 "우리 국방력이 대북 억지력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우리나라 자주를 위해 필요하고, 지정학적 위치에 걸맞은 국방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출 국가이고 대양이 우리의 경제영역"이라며 "대북 억지력만이 아니라 큰 시각에서 봐야 하고 이 사안을 바라보는 차원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 같은 문 대통령 철학과 관련, 현 정부 국방예산 평균 증가율이 전임보다 높은 점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4년(2018∼2021년) 국방 예산 평균 증가율은 7.0%로 이전 정부(2014∼2018년, 평균 4.1%)보다 2.9%포인트 높았고, 국방 R&D 예산 평균증가율도 11.9%로 이전 정부(3.3%) 대비 8.6%포인트 오른 것이라고 박 수석은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 중인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 ▲세계 8번째 국내 설계·건조 3000톤 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취역 및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군 최초 독자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배치 ▲한국형 벙커버스터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발 완료 및 양산 착수 ▲군 정찰위성 및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착수 등 구체적인 성과도 언급했다. 박 수석은 국제 방산시장에서 한국 수출 규모가 세계 17위(2016년)에서 세계 6위(2020년)로 성장, 수출 점유율도 140% 상승한 점에 대해 언급한 뒤 방산 수출 규모도 2.5억 달러(2006년)에서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100억 달러 시대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기업 및 일부 중견기업 위주로 이뤄진 방산 수출이 최근 중소·일반협력업체로 확대된 점을 두고 박 수석은 "산업·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와 기술개발에 이어 전력화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방산 특성을 감안할 때 문재인 정부 성과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역대 정부에 비해 압도적인 예산 투입 등이 우리나라를 소총 수출국에서 항공기·잠수함 수출국으로 빠르게 발전시켰음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1-12-26 11:24:43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