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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산업현장 인력난 가중…외국인력 통합관리 방안 강구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외국 인력 관리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가능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 인력은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외국 인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한 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동현장, 산업현장이 될 수도 있고, 농어촌 현장이 될 수도 있다는데 인력이 부족해 한마디로 아우성"이라며 "인력 수급이 되지 않아 공장 가동이 안 되고, 수확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우리나라 법, 행정체계가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에 조금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고, 부처별로 나눠져 있어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통할하는 기능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그래서 총리실 내 TF를 만들어 인력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말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민청과 어떤 관련이 있느냐고 물을 수 있는데, 법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법무부가 논의를 끝내야 하겠지만, 이민청 설립 문제는 정부조직을 개편해야 하기 때문에 입법이 필요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 내에 어떤 대책이 필요할 수 있어서 일단 총리실 내 TF를 만들어 문제를 다뤄보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장마와 관련한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영어 연설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가 원전, 우주항공 등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이슈에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두 나라의 깊이 있는 협력 방안을 협의했고, 희토류 등 산업협력과 미래 세대 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순방과 장마 대책 관련해 내일 국무회의에서 직접 지시하고 당부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6-26 16:22:4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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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한미동맹 특별전 관람…"미래세대에 동맹 성과 전달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6·25전쟁 기념일인 25일을 맞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동맹 70주년 전시회가 많은 분들께 한미동맹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앞으로 한미동맹을 이끌 미래세대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룩한 성과들을 정확히 전달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초청된 한미 참전용사 후손,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 등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이들과 함께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73년 전 오늘은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날로,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공산 세력에 맞서 함께 싸웠으며 전쟁 직후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동맹의 시대를 열었다. 이에 "윤 대통령 부부는 한미동맹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분들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시회 현장에서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전시 코너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했다. 방명록에는 6·25 전쟁 영웅 김두만 장군, 한미 미래세대 대표 김병진 육군 사관생도와 참전용사 손녀 모니카 토레스 넷, 그리고 한미 양국의 주요 직위자 7명의 서명도 함께 담겼다. 이 방명록은 한미동맹의 지난 7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미동맹을 미래에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윤 대통령을 포함해 총 11명의 서명이 담겼으며 향후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포함돼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3-06-25 15:17:4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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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베트남 순방 마친 尹…인사·수능 등 국내 현안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4박 6일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당분간 국내 현안 해결 등 내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역대 상반기 최대 규모인 9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 유럽지역 투자신고식 ▲윤석열 정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 동행 및 역대 최대 규모(111건) 업무협약(MOU) 체결 ▲새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을 주창한 '파리 이니셔티브 선언' ▲미래세대 간 글로벌 연대 적극 지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다만,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에게는 장·차관 인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다양한 국내 현안이 산적해 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순방에서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비롯해 베트남 국빈방문에서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의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대책 마련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법원이 지난 23일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제기한 면직 처분 집행 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한 전 방통위원장은 방송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중대한 책무를 방기했고, 소속 직원들이 TV조선 점수를 조작하는 것을 사실상 승인했기 때문에 법률상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고, 법원의 결정은 이를 명확히 확인했다"며 "방통위가 조속히 언론 자유와 보도의 중립성·공정성을 수호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관급 인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 추진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한 만큼,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적지 않은 규모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국정 운영을 함께 한 대통령실 소속 비서관급 참모진들을 19개 부처 차관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장관 교체는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순방 직전, 이른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등의 논란도 풀어야 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킬러 문항'의 예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수능이 약 5개월도 채 남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의 혼란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오염처리수의 안전 보장 이전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없다는 원칙 하에 대응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세 강화와 국민 불안 해소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25일 제주도부터 시작되는 여름 장마 대책도 시급하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장마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신속한 경보와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며 "도시에서는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부터 챙기고, 농촌 등 지방에서는 홍수가 나면 외딴 지역 주민들이 고립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보 및 대피 시스템 등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2023-06-25 11:53:2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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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50억불 규모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양국 공동번영 확고한 기반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에 대해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돼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대건설은 전날(24일)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번·4번 프로젝트 계약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운영 중인 걸프만 인근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에 기초 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50억달러(한화 약 6조4000억원) 규모로 우리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로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5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37억달러(한화 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실적 120억달러(한화 약 12조7000억원)보다 14%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번 수주에 대해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 자청하면서 그간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정부 간 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서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주환경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이번에 사우디의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으며 그 외에도 미국 고밀도폴라에틸렌 사업, 이집트 엘다바 원전 공사, 필리핀 남부통근철도 사업 등의 인프라 수주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 미국 등 북미 시장 수주 확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한-중동 경협 민관추진위원회를 통해 한-사우디 경제협력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25 11:46:2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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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베트남 국빈방문해 '세일즈외교'…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2박 3일간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오전 10시 27분경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로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 분야의 미래 협력 확대와 미래세대 교류, 안보·방산 분야에서의 전략적 공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통신사인 'VNA(Vietnam News Agency)'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양국 간 교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베트남 방문 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205명으로 경제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비롯해 81%가 중소·중견기업인으로 구성됐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6개 경제단체장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도착 직후 동포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K-산업 쇼케이스'와 양국 기업인 무역상담회, 'K-푸드 페스티벌'로 구성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에 참석한다. 아울러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간담회에 이어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그간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무역 협력 제고와 협력 관계 고도화 등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양국 기업·기관 간 공급망 협력, 인프라 수출 개발 협력, 신산업 기술협력 등 다수의 MOU(업무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연이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밍 찡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 전원과 개별 면담을 갖고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도 VNA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의 본격 이행의 시작을 한국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순방 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활동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과학기술, 스마트 시티와 같은 새로운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윤석열 정부 취임 2년 차를 맞아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대(對)아세안 외교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인-태전략의 핵심인 아세안과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양국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삼성전자 R&D센터, ODA 사업으로 설립된 VKIST, 그리고 SW인력을 양성하는 Korea IT School에서 일하는 양국의 젊은 연구 인력과 혁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연구개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2023-06-22 15:13: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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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佛서 유럽 첨단분야 기업으로부터 '1조2천억' 투자 유치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 계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유럽의 대표적인 첨단분야 기업으로부터 9억4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6개사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이날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2차전지 분야의 이메리스(Imerys·프랑스)와 유미코아(Umicore·벨기에), 전기차 부품의 콘티넨탈(Continental·독일), 조선기자재 분야의 나일라캐스트(Nylacast·영국),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에퀴노르(Equinor·노르웨이)와 씨아이피(CIP·덴마크) 등 유럽의 첨단분야 대표 기업들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분야 산업투자를 통해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며 오늘 투자 발표로 한국과 유럽의 경제 협력 관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6개사는 앞으로 2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 투자를 진행해 한국과 유럽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1 19:32:1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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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디지털질서 규범 제정 위한 국제기구 설치해야"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 윤리 규범의 기본 원칙들을 우리의 디지털 경제 사회 활동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을 통해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 UN 산하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89년 프랑스 혁명은 자유와 연대에 기초해 세상의 질서와 규범을 완전히 바꿨다"며 "오늘날 세계 대부분 국가의 법체계와 국제 규범 질서는 프랑스 혁명 정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라며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새로운 규범 질서가 정립되었듯이 저는 작년 9월 유엔총회와 뉴욕 대학에서 '뉴욕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기술은 언어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겨져 온 창작 능력에까지 이르렀다"며 "발명, 기술 개발, 예술 창작 등 사람과 AI의 콜라보를 통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그 독창성의 원천과 법적 권리관계에 관해 엄청난 혼란을 빚어내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중대한 사회적 리스크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그 빛에 매몰되어 있는 사이 기후 위기, 양극화 심화, 인간성 상실, 대량살상무기, 민주주의 교란과 위기 등 돌이킬 수 없는 실존적 위험과 마주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40개에 해당하는 AI 법제도가 최근 각국에서 통과됐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권리 장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디지털은 국경이 없고, 연결성과 즉시성을 갖고 있기에 그렇기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질서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디지털은 프랑스 혁명 사상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윤리 원칙을 가장 먼저 갖고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의 개발과 사용에 있어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절대 가치로 존중되고 나아가 인류의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권리관계는 개발과 보상체계에 입각해 명확하게 정의돼야 하고 자유로운 계약에 의한 데이터와 결과물의 거래가 보장돼야 한다"며 "디지털의 개발과 사용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지털 사용 능력에 대한 격차 해소 방안이 국제적 차원에서 함께 모색돼야 한다면서 "공공재인 디지털 데이터와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이 보장돼야 하고, 디지털 데이터와 정보의 개발은 그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돼야 하고 투입되는 투자와 노력에 대해 공정한 보상체계가 작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개발과 사용은 공동체의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위험에 대한 정보는 즉각적으로 공유되고 공표돼야 하고, 상응하는 적정 조치가 이루어지는 규제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유지돼야 하나"며 "그 규제를 위반하는 것은 불법행위로서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 제안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시한 '뉴욕 이니셔티브'의 원칙을 정립하고 구체화한 것으로, 대통령실은 '파리 이니셔티브'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파리 이니셔티브는 AI에만 국한하지 않고, 데이터와 컴퓨터 역량, 디지털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모든 영역을 망라하면서 디지털의 어느 단계에 있는 국가에게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성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2023-06-21 19:13:0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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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佛마크롱 여사와 친교 오찬…"문화·예술 교류 확대하자"

프랑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만나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마크롱 여사의 초청으로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가진 친교 오찬에서 프랑스의 훌륭한 예술 작품들이 한국에보다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마크롱 여사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의 당부에 마크롱 여사는 "서울에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분원에 좋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계기에도 만난 바 있다. 이날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 내 한류 열풍과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오찬을 함께하고 친교를 다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마크롱 여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이 주도한 '노랑 동전 모으기 갈라 콘서트'에 한국의 블랙핑크가 참여한 것을 언급하면서 "한류 자체의 매력뿐 아니라, 강렬한 음악과 달리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 팬들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류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가 발신되고 있어 기쁘다"고 화답하자, 마크롱 여사는 "K-팝을 비롯한 한류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 배우자들은 디자인과 정원 조성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유능한 청년 디자이너들이 많으나 이들이 가진 능력이 세계무대에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디자이너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계무대에보다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보이며 "다음 파리 디자인 위크에 한국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그들을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찬에 함께한 장-미셸 오토니엘 설치미술가가 "한국은 건축물과 정원의 조화가 훌륭하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한국의 정원은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비우고 생각하는 명상의 공간이다. 명상의 중요성이 커진 오늘날 특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크롱 여사는 양국이 협력해 프랑스 내 한국풍 정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으며, 김 여사도 이에 화답해 관련 논의를 이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다음에는 직접 한국에 오셔서 한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고, 마크롱 여사는 "앞으로 더욱 자주 연락하며 교류하자"고 화답했다.

2023-06-21 16:16:2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