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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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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윤', '무야홍', '유치타', '원찍원' 늘어난 2030 표심 노리는 野 대선후보

오는 5일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늘어난 20·30 당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청년 세대와 소통 창구를 강화하고 맞춤형 정책 공약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헌정 사상 첫 30대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를 선출하면서 20·30 세대의 당원 가입이 급증했다. 이 대표 취임 이후 한달 사이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 당원의 숫자는 약 1만7000여 명 증가했다. 그 중 37%가 20·30세대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지난 5월31일~9월 27일 신규 당원 가입현황에 따르면 26만5952명이 입당 원서를 냈다. 이중 10~40대가 11만8000명으로 직전 4개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젊은 당원의 증가에 국민의힘 본경선 당원투표 비율이 50%로 늘어나면서 각 대선 캠프는 청년에 호소하는 나름의 전략을 추구했다.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유치타(유승민은 민주당의 치명타)·원찍원(원희룡을 찍으면 원희룡이 된다) 같이 젊은 세대에 익숙한 줄임말을 대선 캠프에 활용하는 것도 청년 세대에 호소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 후보들은 청년 세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청년 조직을 발족하고 유튜브 채널·예능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등 청년 세대에 다가가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0월 3일 '국민캠프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전국적 청년 조직을 구축했다. 윤석열 캠프에 따르면 청년위원회는 전국 17개 각 시도별 청년위원장과 대학생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윤 후보는 예능 프로그램인 SBS <집사부일체>, 쿠팡플레이 에 출연하고 자체 유튜브 채널에 나와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소통 행보를 강화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달 24일 홍 후보를 돕는 20·30세대 자원봉사단 '홍카단' 350명을 임명해 홍보 활동을 맡기는 등 캠프 안팎으로 청년에게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활용해 20·30대 청년들의 연설을 랩 형태로 듣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젊은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홍보에 활용하는 모습이다. 유승민 후보는 비대면 라이브 방송 통해 청년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총 13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 후보의 딸인 유담 씨가 출연하자 라이브 방송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희룡 후보는 20대 남성이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출연해 '대장동 1타 강사', '이재명 압송작전','원희룡 대장정' 등의 콘텐츠로 청년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보들은 청년에게 호소하기 위해 청년 맞춤형 공약도 내놓고 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총 8개의 비전 발표 중 2개를 청년 공약에 할애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대표 청년 공약으로 ▲공정한 법 집행 ▲모두가 공감하는 양성평등 실현 ▲공정한 입시와 취업 기회 보장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포함한 수시 폐지 ▲1년에 수능 2회 실시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폐지 및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 부활 등을 통해 계층 간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의 청년 공약은 파격적이다. 그는 지난 10월 24일 노동개혁 공약 발표에서 "취준생 부익부 빈익빈 타파를 위해 청년에게 월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규직처럼 일하는 비정규직은 없애고 제2의 '인천국제공항' 사태를 막기 위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과정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원 후보는 '부모찬스 말고 국가찬스'를 내세웠다. 원 후보의 대표적인 청년 정책은 교육 국가 찬스로,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을 지급해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2021-11-02 16:14: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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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이재명 선대위 출범…"국민이 명하는 일, 반드시 해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민주당이 12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용광로 선대위 출범식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 상임고문단, 소속 169명 의원, 청년·여성·장애인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정부의 위드 코로나 방침에 따라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100여 명의 지지자들도 식장 앞에서 출범식에 도착하는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용광로 선대위는 4기 민주정부 수립을 국민과 함께 더불어 승리를 거두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는 슬로건과 '드림·원팀 통합', '개방 플랫폼', '미래 비전'이라는 3대 방향으로 대선에 임할 방침이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힘찬 첫발을 내딛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는 대선 승리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민주정부의 탄생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송 상임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에서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닦고 문재인 대통령이 발전시켜온 선진강국의 길, 공정과 성장, 정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드림팀 선대위가 힘차게 헤쳐 가겠다"며 "준비된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 민주정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선 기간 이 후보와 경쟁했던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은 직접 연단에 올라 이 후보를 중심으로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함께 승리하자고 응원 연설을 했다.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4기 민주정부는 이재명 정부다. 오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며 "우리가 패배했을 때 어떤 역사 있었나, 최선 다하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 있었나.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후보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내를 가득 메운 민주당 소속 의원과 이 후보에게도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야당들보다 더 겸손해지길 바란다. 경선 이후 3주 동안 국민들의 마음을 살펴보니 국민의 마음과 달리 여야 정당은 그들만의 성에 갇혀 있는 듯 했다"며 "성을 열고 국민과 국가와 민생을 직시해야 한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다. 이재명 동지와 함께 민주당답게 승리하고, 민주당다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후보자 연설을 통해 밖으로는 기후위기, 에너지 대전환, 팬데믹을, 안으로는 불공정과 불평등, 사회적 갈등 등을 언급하며 전환적 위기를 견뎌내는 것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바꿔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다른 도약과 발전의 시대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성장'과 '회복'을 꼽으며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고,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해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해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며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과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 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도 "문재인 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이라며 "같은 뿌리 민주당에서 나올 이재명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쌓아온 토대 위에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한다"며 "사회 곳곳에 퍼진 불공정과 불평등,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기회가 넘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 낼, 역대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가 출범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승리에 이어 이재명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 낼 드림팀"이라며 "국민 여러분,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달라 동지 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다.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서겠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다"며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다. 국민이 대통령과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1-02 15:36:3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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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심상정이 쥐고 있는 캐스팅보트, 긴장하는 여야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미 대선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과 오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4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중도층 공략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공략할 보수·중도층을 아우르고, 심 후보 역시 민주당이 공략할 진보·중도층의 표밭이 교집합으로 걸려있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을 완주한 두 후보의 득표를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안철수 후보는 21.41%, 심상정 후보는 6.17%를 득표했다.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이 24.03%로 안 후보와 홍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져 문재인 후보와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면, 19대 대선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KBS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는 주목할만하다. 두 후보 모두 대선 후보 가상 대결에서 유의미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가상 대결(응답률 24.4%, 95% 신뢰수준, 표집오차 ±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됐을 경우, 안 후보는 10.5%, 심 후보는 7.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홍준표 후보가 됐을 경우, 안 후보는 8.6%, 심 후보는 7.0%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이 4.5%, 정의당이 3.0%로 조사됐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대선 후보들도 두 후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심 후보의 대선 완주와 관련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을 국민이 제시해 줄 것"이라고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심 후보는 지난 1일 "자력으로 당선되는 길을 모색해보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홍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9월 초에 안 대표를 만났다"면서 "분리해서 출마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안 대표도 거기에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도 1일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반(反) 문재인 야권 통합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일 출마선언식 후 기자회견에서 "당선을 목표로 나왔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현재 대통령 후보가 모두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을 각료 모실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단일화에 상당히 공을 들여야 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일 본지와 통화에서 "안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21.41%를 득표했는데, 당시 득표율 77.2%를 100%로 환산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약 16%가 나온다. 지난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를 보면 안 후보가 10.5%를 득표했는데,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지난 대선의 지지율이 빠지지 않은 것"이라며 "이런 양상은 심 후보도 마찬가지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양당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상황인데, 민주당과 정의당은 감정적으로 많이 악화돼있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11-02 11:57: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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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고발사주 의혹, 야당 대선 후보 결정까지 시간 끌겠다는 심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연루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5일까지 시간 끌어보겠다는 심산인데, 손준성 검사가 세상 물정 달라진 걸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손 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을 언급하며 "법꾸라지처럼 수차례 미루고 피하다 이제야 피해자 조사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팔장 낀 '우병우 시즌2'가 재연되지 않도록 법 앞에 평등한 조사 촉구한다"며 "윤석열 검찰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야합해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디지털 증거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텔레그램 파일에 '손준성 보냄' 표시가 명확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손 검사는 누군가 반송한 것이라며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일개 검사가 '모른다', '기억 안난다'고 했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보다 수준 떨어지는 발뺌과 거짓말로 수사기관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기문란 범죄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 받을 것"이라며 "그 범죄 몸통이 혹여 야당의 후보가 돼 방탄 갑옷을 두르고 나타날지 모른다는 망상에서 하루속히 깨어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가 약속한 3개의 비단 주머니는 아무도 기억 못 하는 빈 주머니인 만큼 더 이상 낭비 말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선거판을 이용해 프레임 짜고, 국기문란 주도한 김웅 의원, 고발을 주도했던 정점식 의원 또한 하루빨리 소환 조사를 실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도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검언유착 수사를 무마하고 부인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 물타기에 고발사주 이용한 동기가 가장 큰 사람은 윤 후보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측근의 비리 감추고자 권력을 사유화하고 비리 저질렀다면 윤 후보도 법 앞에 평등하게 심판받아야 한다"며 "공수처는 국기문란 선거개입 사건에 누가 개입했는지, 최종 판단과 지시를 한 우두머리는 누구인지 반드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1-11-02 11:24:5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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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잡아라' 당심에 몰리는 野 대권 주자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과정에서 당심(黨心)을 잡기 위한 국민의힘 후보 캠프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전체 경선 과정을 통틀어 3차 본경선의 책임 당원 투표 비율이 5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에서 한 당원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당원 투표를 하는 모습. / 뉴시스 '집토끼를 잡아라'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를 뽑는 본경선의 최대 변수가 된 당심(黨心)을 잡기 위한 대선 캠프 간 노력이 치열하다. 이번 본경선은 전체 경선 과정을 통틀어 책임 당원 투표 비율이 50%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번 본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책임 당원은 약 58만 명으로 지난 2차 경선보다 20만 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선출했던 지난 6·11 전당대회 이후 늘어난 20~40대의 젊은 신규당원의 비율이 신규 당원 전체의 절반에 육박해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던 당원 구성에도 변동을 일으켰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후 두 배 정도 늘어난 당원 수를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인 예측은 모두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앞서는 것을 염두해 두고 '집토끼'를 잡는 것에 집중했다. 주호영·박진·김태호·심재철·유정복·하태경 등 전·현직 중견 정치인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세를 과시하고 연일 윤 후보와 캠프 공보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에 '강한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본경선을 이틀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지지를 재차 호소하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는 '산토끼 잡고 집토끼 잡는 전략'를 구사했다. 본경선의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해당하는 민심을 먼저 잡고 이후에 당원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번 경선을 철저히 거꾸로 전략으로 일관했다"며 "민심부터 잡고 민심의 힘으로 당심을 잡는 거꾸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 후보만이 유일한 정권교체의 대안이었으나, 추석 2주 전부터 2030세대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골든 크로스를 이룬 후에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유일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고향이자, 국회의원 지역구인 대구 경북에 지지문을 발표하며 보수 당심에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는 낮에는 당원협의회를 돌며 당원을 만나고 밤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청년을 만나는 이중 전략을 펼쳤다. 유 후보는 1일 의원회관 순회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당심 공략 관련 질문에 "당심을 잡기 위해서 직접 당협을 많이 방문했다"며 "영남 지역은 제가 많이 방문해 가보면, 핵심 당직자분들이 4~50명 정도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저한테 탄핵이후 서운한 감정이 있으면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제가 돼야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수긍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까지 여론조사로 안 잡히는 부분이 본경선에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영남 당원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받을 수 있는냐, 새로 오신 신입 당원분들에게 얼마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후보도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에 "저는 게이트 부패와 위선으로 뒤덮인 대한민국이 아닌,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뛰겠다"며 "원희룡의 일감 주도 성장과 기회복지, 반반주택이 이재명의 기본소득과 기본주택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어 "정책, 인성, 능력, 경험까지 모든 면에서 이재명을 압도할 후보는 바로 원희룡"이라며 "압승을 넘어 부패의 몸통을 압송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9시에 시작한 당원 모바일 투표의 투표율은 오후 4시 30분 기준 43.5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차 예비경선 때보다 같은 시각 38.6%보다 4.95%포인트 높은 수치다.

2021-11-01 16:42: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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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머드 선대위' 출범…"드림원팀·개방플랫폼·미래비전"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중심으로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과 조정식 의원은 1일 국회에서 대선선거준비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대위 구성과 인선, 그리고 내일(2일) 열릴 선대위 출범식에 대해 설명했다. 조정식 의원은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대선 슬로건을 발표하며 20대 대선에서 '드림·원팀 통합', '개방 플랫폼', '미래 비전'이라는 3대 방향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드림·원팀을 시작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통합선대위를 구성하고자 국민통합에 대한 당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드림·원팀 선대위 구성한다"며 "민주당 드림·원팀 중심으로 민주개혁, 진보진영 결집하고 모든 국민 염원 담아 이재명 정부 출범의 닻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께 민주당의 문을 여는 '개방플랫폼 선대위'"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 비전에 함께하는 새로운 인물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변화된 의제, 사회 곳곳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선대위로 구축해 나가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대선 승리가 되도록 국민께 다가가는 길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선대위'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 정부를 계승하는 동시에 중도 확장과 외연 확장에 집중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대전환의 미래,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 이번 선대위 출범은 우선 통합선대위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선대위 구성방향에 대해서도 융합형·매머드·비전·현장이라는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융합형 선대위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 완전히 융합되는 선대위로 "함께 경쟁했던 경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고, 각 경선 후보 캠프 역시 선대위에 모두 하나 되는 용광로 선대위로 구성한다"며 "이 후보의 승리,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거당적 구성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매머드 선대위로 캠프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이 선대위에 참여한다. 특징으로는 국회의원별 '한 지역 이(2) 직능 담당제'를 시행해 자치 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중앙과 지역이 차별 없이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포럼,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계 원로와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거당적 인선을 할 예정이다. 비전 선대위는 정책과 공약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는 것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후보들의 비전과 공약을 포괄하고 아우르는 대선 공약을 만든다. 후보의 핵심 비전과 아젠다는 후보자 직속 기구로 편제되며 당의 주요 공약은 선대위 산하 각급 위원회에서 수렴한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 선대위는 '현장에 답이 있고, 표가 있다'는 각오로 현장 중심을 활동 전개하며 시도당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회, 전국 시군구 풀뿌리 조직 등 전국 구석구석을 누리는 활동을 펼쳐 나간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선대위 인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차 인선안에는 이낙연 전 대표 경선 캠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인사에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다. 우선 선대위 상임고문단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등 당 상임고문단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직속 위원회에는 추미애 명예 선대위원장 겸 사회대전환위원장,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의원장,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 등 7개 분야에 인선이 완료됐고, 신복지위원회와 안전사회위원회는 추후 인선키로 했다. 후보자 직할 기구로는 총괄특보단장에 안민석·정성호·이원욱 의원이, 외교특보단장 박노벽 전 대사, 국제통상특보단장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 비서실장에 박홍근·최인호 의원, 정무조정실장 강훈식 의원, 공보단 수석대변인은 고용진·박찬대·오영훈·조승래 의원이 선임됐다. 대선을 진두진휘 할 민주당 중앙선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송영길 당대표를 중심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윤호중·김두관·박용진·이광재·설훈·변재일·김영주·우원식·홍영표·김상희·김진표· 이상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상임선대위원장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이 임명됐다. 또한 선대위 산하 6개 정책·비전위원회를 비롯해 14개 중앙선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선을 지원한다.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조정식 의원이 맡고,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윤관석·박광온·안규백·김태년·우상호·인재근 의원이, 상황실장에 김영진·조응천·진성준·고민정 의원, 현안대응TF 단장은 김병기 의원, 법률지원단장에 송기헌 의원이 선임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1차 선대위 인선발표를 시작으로 2단계 외부인사 영입 등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의원은 "개방 플랫폼은 말 그대로 당내·외 다양한 분들 모시고 플랫폼으로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늘 선대위 발표에서는 후보 직속위에 외부인사로 상징적으로 참여한 분들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2차 발표 때 발표가 될 것이라 본다. 선대위 기구에서 청년, 여성, 국민 참여 부분들로 큰 폭의 개방 플랫폼 형태로 보다 폭넓게 구성해 나가려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상임고문단의 대선 역할'에 대해 "이번에 후보 상임고문단에 전 총리와 당 대표를 역임하신 이낙연·정세균·이해찬 세 분은 특별하게 모셨다"며 "세 분 모두 다음 민주정부 재창출 의지를 갖고 계시고, 또 많은 경륜과 지혜를 통해 앞으로 큰 힘과 많은 역할 하시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1-11-01 16:08:3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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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심상정·김동연 '제3지대'에서 정치 파란 일으킬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거대 양당을 제외한 제3지대 후보들이 '정치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가)새로운물결 후보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까지 제3지대를 형성한 이들은 거대 양당 후보들의 의혹·도덕성 문제를 집중 공략하며 각각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들은 연일 거대 양당과 후보들의 리스크를 공략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서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비롯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대선 경선이 치러지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석열·홍준표 후보를 겨냥하는 등 거대 양당 폐해를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일 출마선언을 발표하며 기득권 양당 정치에서 벗어난 '시대 교체'를 약속했다. 안 후보는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눠가지게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는다"라며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7년도 대선 때 내세운 새정치는 시대교체의 일부분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바꿔야 시대를 바꿀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고 시대교체를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미 안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이번 대선판이 감옥에 안 갈 후보를 찾는 이런 현실에 국민들이 안 대표를 내보냈고 끝까지 가봐야 변화가 뒤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두고 볼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당의 대표주자인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를 내세워 대선을 치른다. 네 번째 대선 도전인 심 후보는 21대 총선 이후 하락한 당의 지지율을 높이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임을 뚜렷한 정책으로 보여줘야 할 숙제를 껴안았다. 이에 심 후보는 주4일제 근무를 포함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평등수당과 최소노동시간보장제를 실시하는 신노동법 도입을 1호 공약으로 주장해왔다. 심 후보는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전국위원회 인준 감사 인사에서 "국민들은 34년 양당정치가 보여 준 민낯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한다"며 "염치없는 양당정치는 또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1인당 재난지원급 100만원 지급'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하는 꿀단지가 아니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심상정 후보는 20년 간 국민 삶을 위한 정치 한 길을 걸었다"며 "권력에 의지하지 않고 국민들의 힘으로만 온 후보이며 무엇보다 정책과 국가비전에 준비된, 확실한 소신과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공직 사회에서 오랜 시간 몸을 담고 대선판에 등장한 '정치 신인'이다. 여야의 수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양당 기득권 타파를 외친 그는 지난달 24일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앞으로의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1일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현 양당 구조에선 정권교체든, 정권재창출이든 누가 돼도 기득권의 연장일 뿐"이라며 "현재 대선 후보들이 도덕성, 가족문제 때문에 공정과 정의를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1-11-01 14:58: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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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제 20대 대선 출마 선언,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앞으로의 시대정신은 '시대교체'라고 선언했다. 아래는 안 대표의 출마 선언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우리는 얼마나 가슴 졸이며 살았습니까? 눈만 뜨면 거짓과 선동, 무능과 비리가 온 나라를 덮었습니다. 정권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갈라 나라를 싸움판으로 만들고, 약자를 보호한다면서 오히려 약자를 더 가난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부동산 정책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부동산 값만 폭등하게 만드는 바보 천치들의 무능한 권력 놀음을 우리는 눈만 뜨면 지켜봐야 했습니다. 청년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고, 대한민국 출산 시계는 사실상 멈춰 섰습니다. 그런데도 현 정권은 경제무능, 안보무능, 백신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 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습니다. 정권에 기생하는 소수의 권력자만 배불리는 부패한 정권, 표를 얻는 데만 모든 정책이 집중된 선동가들의 정권, 거짓이 밝혀져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오히려 호통을 치는 몰염치한 정권을 보며 우리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를 5년간 맡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국민들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합니다.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입니다.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칩니다.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눠가지게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인류 문명사적인 대전환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주 영토를 만들려 하고, 달에서도 농작물을 키워보려 합니다. 기후위기와 팬데믹으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미국과 중국은 과학기술패권을 두고 세기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빛의 속도로 도전하고, 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들은 네거티브와 과거 발목잡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없이 정권교체를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입니다. 이러한 구시대적 정권교체로는 새로운 기득권, 새로운 적폐세력만 양산하고, 국민의 반을 적으로 만들어 분열과 갈등만 키워왔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이제는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강한 나라', '바른 나라', '안전한 나라'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첨단과학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스마트 과학강군을 육성해 풍요롭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공정이 자리 잡은 '바른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신종전염병 및 재해재난으로부터의 선제적 예방조치, 빈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년 2022년, 우리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이번 대선이 가지는 시대적 의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10년의 정치과정을 돌아보았습니다. 세 번이나 창당을 거듭할 만큼, 적폐로 물든 기득권 양당에 안주하지 않는 어려운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걸어왔습니다. 구태 정치의 틀을 깨려는 국민들의 소망에 따라 38석의 의석을 얻는 신당 돌풍도 일으켜서 대한민국 역사에 남는 정치적 성과도 만들어냈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야 모두를 설득해서 김영란법, 신해철법 등을 국회에서 주도적으로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정치는 봉사'라는 신념이 없었다면, 이웃의 아픔을 돌보지 않았다면, 제 개인의 편안한 인생을 추구했다면, 그 긴 세월을 버티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력과 뚝심이 없었다면, 기득권 양당 바깥에서 그 오랜 세월을 버틸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정치의 중심에 있었지만 추문에 휩싸이지 않고, 성실하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제가 10년이란 세월 동안 혹독한 공격과 비아냥을 받으며 이제야 절실히 깨우친 게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저 안철수에게 원한 것은 여의도식 정치가 아니었습니다. 이런저런 자리 약속하며 정치인들 잘 엮어내고, 아니면 말고 식의 공약을 잘 해야 성공하는, 얼굴 두꺼운 한국식 정치를 저 안철수가 능란하게 잘해 나가기를 바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치를 잘 해나가려면, 우선 기존 여의도 정치 문법을 따라야 한다고 잘못 판단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저 안철수에게 바란 것은 안철수의 옷을 입고 안철수답게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는데, 저는 여의도 정치의 옷을 입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쩌면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기에 기대하신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제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국민여러분, 저 안철수가 이제 새로운 각오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정치인으로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여 왕처럼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으로 나서겠습니다. 미운 놈과 내게 대든 놈은 세게 손보고, 능력도 없고 도덕성이 바닥이어도 내 사람이라면 그냥 챙겨주는 한국식 정치, 이젠 끝내야 합니다. 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하고 능력에 따라 적절히 인재를 배치해 국가를 키워나가고, 그 과실이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하는 국가 경영인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에 힘쓰지만, 법을 어긴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제가 제 옷을 입으면 어느 누구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의사로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IT 벤처기업을 창업해서 성실하게 세금 납부하고 직원들 월급을 줬습니다. 대학교수로서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학생들을 가르쳤고, 대학원장으로 교육행정도 잘 해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학교를 다니고 방문학자로 있으면서, 다른 후보들이 가지지 못한 글로벌 감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치를 하는 10년 동안 그 어떤 후보보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3김(金) 이래 최대 교섭단체를 만드는 정치적 성과를 남겨 정치적 추진력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저는 의료봉사를 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국민들께 무료로 나눠드리고, 재산의 반을 기부하는 공익적인 삶을 실천했습니다. 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삶을 살아왔습니다. 따라서 10년 전 국민들께서 저를 불러주신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가진 여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활용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문제의 답을 찾아 가장 잘 해결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5월에 이미, 연말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테니 정부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그 당시 제가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몇 달 전에 이미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는 나라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며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통찰력을 가지고 대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가경영을 위한 도전에 다시 나서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과거를 파먹고 사는 역사의 기생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대전환, 대혁신의 시대를 열어나가고 싶은 소망 때문입니다. 이것은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 안철수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비전은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꿈이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집권 세력이 진영정치와 과거를 파먹고 살려는 분열적 사고, 그리고 사농공상이라는 전근대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국가의 성장목표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식과 합리에 기반하고,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사고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삼는 과학자 대통령이 절실합니다.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 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습니다.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백신 주권국가>, <인공지능 선도국가>, <반도체 패권국가>로서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2등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초격차'가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초격차 과학기술 분야를 5개 이상 확보하게 되면, 삼성이나 LG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5개 이상 만들어지게 되고, 수많은 일자리와 함께 우리는 실질적인 G5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국가, 이것은 저 안철수 평생의 꿈입니다. 저는 이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만기친람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의도와 결탁한 정치 관료들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정치문화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이 정권에서 사라진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 시키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의 만남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여·야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지원할 것은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 정권이 교체돼도 2년 동안 여소야대 구조는 바뀌지 않습니다. 국회의 협조 없이는 어떤 개혁도 이뤄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국회를 국정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의회민주주의의 실현을 통해 국정운영의 성공과 함께 정치문화를 바꾼 대통령으로 평가받겠습니다. 깨끗하고 도덕적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국격과 국민 자존감의 문제입니다. 깨끗한 대통령이 일도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기득권에 빚진 것이 없어서, 그 어떤 후보보다 비리에 단호할 수 있습니다. 저 안철수, 가장 깨끗한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유일한 후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겠습니다. 이제까지 대통령 당선만 되면 국민들에게 철석같이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은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취임사 약속마저 헌신짝처럼 내 던져버렸습니다. 이런 거짓의 정치는 끝내야 합니다. 저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습니다. 아울러 다른 모든 후보들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합니다. 이 정도의 자신감이 없다면 후보에 나서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독선과 아집의 국정운영 행태를 버리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과 책임을 지는 정치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당선되면 중간평가 통과를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할 것입니다.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 이 정권이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살포처럼 국민을 속여서 표를 얻는 포퓰리즘 정치인은 이 나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수처 폐지를 포함해 검경 수사권의 재조정과 정치검찰 퇴출 등 권력기관도 정상화하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개혁구상은 기득권의 많은 비난과 저항을 불러올 것입니다. 그러나 진영이 아니라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해온 저 안철수는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꿋꿋하게 그 길을 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미래로 가고 있습니까? 70, 80년대의 낡은 이념으로 편 가르는 진영논리를 가지고 과연 미래로 가는 길을 열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언제쯤 증오를 멈추고 화합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언제쯤 거짓을 멈추고 진실된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언제쯤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로 나갈 수 있겠습니까? 저 안철수는 증오와 거짓과 과거에 머무르는 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미래는 바로 내년 3월 대통령선거에 달려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 안철수, 정말 대한민국을 되살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밤새워 일하고, 세계로 뛰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2021-11-01 11:32: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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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번째 대권도전..."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 탈출 위한 판 갈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 1일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며 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번이 정치 입문 후 세번째 대권 도전이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부동산 값이 폭등하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고, 대한민국 출산 시계는 사실상 멈춰있다"며 "그런데도 현 정권은 경제무능, 안보무능, 백신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에 의한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적폐 교대'라고 표현하며 "내년 2022년, 우리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안철수 정부'의 첫 번째 비전으로 백신주권국가·인공지능 선도국가·반도체 패권국가에 초석을 놓는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을 내세웠다. 그는 "상식과 합리에 기반하고,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사고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삼는 과학자 대통령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여의도와 결탁한 정치 관료들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치문화 개혁도 공언했다. 그는 현재의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권에서 사라진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하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지원할 것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아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는 파격 선언도 했다. 그는 "거짓의 정치는 끝내야한다"며 "아울러 다른 모든 후보들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및 권력기관 정상화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 대권 주자들에 대해 "방향과 가치가 같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으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번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며 "그러면 현 문재인 정권의 공과 과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나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안 대표는 "당선을 위해 나왔고 제가 정권교체하겠다고 말했다"며 "대선 후보들 중에 훌륭한 분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을 내각의 각료로 하나의 역할을 부탁드리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7년 대선과 비교해 국민의당의 지지율과 입지가 많이 축소됐다는 지적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선에 도전했을 때, '선거란 것은 마지막 날까지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용기를 잃지 마라'라는 말을 했다"며 "그 말씀으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1 11:23:1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