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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빛의혁명' 시작한 여의도에서 파이널 유세… "내란 종식" 호소하며 큰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이곳에서 내란을 종식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 후에는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고, 이들을 향해 큰절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여의도공원 유세 연단에 올라 "오늘은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정확히 6개월 되는 날"이라며 "그리고 내일(3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끝낸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인지, 내란 세력이 다시 부활한 날로 기억될지는 오직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가 마지막 유세장소로 선택한 여의도공원은 시민들이 12·3 내란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벌였던 장소다. 또 여의도공원에서는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과 윤 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킨 국회가 보인다. '빛의 혁명'을 시작한 여의도에서, 내란을 종식하자는 의미로 선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여의도는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지난해 12월 3일 손으로 장갑차를 막아 세운 국민들 덕에 국회가 불법 비상계엄을 신속하게 해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원봉을 들어서 탄핵을 외치던 그 간절한 마음으로 내란을 완전하게 종식하자. 온 힘을 모아 반드시 내일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두고 "지금 이 순간도 내란 세력들은 끊임없이 댓글 공작을 하고 온갖 가짜뉴스를 유포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면,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의 복귀는 경제 폭망의 길이고, 내란 세력 심판이 바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역성장하는 경제를 다시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이번 내란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끝장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당선되면 가장 먼저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물론 주식시장 정상화 조치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인 불공정 거래와 주가조작, 대기업 대주주들의 횡포가 가능한 잘못된 제도, 그리고 산업, 경제, 기업 정책의 부재,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이 네 가지를 하나씩 순차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식시장의 불공정을 해결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며 "대통령이 앞으로 주가조작을 하면 패가망신 할 것이고, 주가조작을 해서 돈을 벌면 그 몇배를 토해내야 할 거고, 피해를 입은 수십배만큼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명확하게 하면 누가 감히 주가조작에 나서겠나"라고 덧붙였다. 연설을 끝낸 이 후보는 광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과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했다. 이후 내란 종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듯 청중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2025-06-02 22:42: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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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김문수 서울시청서 마지막 유세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제주·부산·대구·대전 총괄거점유세를 거쳐 서울시청 앞을 가득 메운 지지자에게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며 내일 있을 대선 본투표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이날 저녁 서울시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 잔디광장을 가득 메우고 연신 김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출신임을 나타내는 깃발을 든 예비역들이 잔디광장 테두리를 둘러쌌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옷을 입고 오거나 빨간색 소품으로 포인트를 준 지지자도 많았다. 김 후보가 유세장에 도착하기 이인제·손학규 전 경기지사, 양향자·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본투표 때 김 후보를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짧게 연설했다. 김 후보가 도착하자 김 후보는 4명의 어린이가 김 후보의 정책에 대해 그린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아이들을 하늘 높이 안아주며 화답했다. 김 후보의 마지막 연설 전 무대에 나타난 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었다. 정치 생활을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만 해온 이 상임고문은 어색한 듯 청중들에게 "이 자리에서 처음 뵙는다. 이해하시겠지만, 제가 이 자리에 조금 어렵게 왔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약 17분간 연설했고, 청중에게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정치 지도자는 김문수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의 연설이 길어지자 관계자가 마이크 사용 가능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빨리 마쳐달라고 당부했는데, 이 상임고문은 "오라고 통사정할 때는 언제고"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상임고문의 연설이 끝나자 양향자·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서로 손을 맞잡으며 청중에게 인사했다. 김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이 하얀 선거운동복을 입은 것과 달리, 한 후보만 빨간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것이 눈에 띄었다. 김 후보는 연설하기 전 아내, 딸, 사위, 손자, 손녀를 지지자에게 소개하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염두에 두고 "오늘 보다시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됐다"며 "다른 무엇보다도 여러분께서 다섯 가지의 재판을 받고 또 그 가족이 법인카드를 그냥 쓰고 자식도 도박을 한다거나 여러 욕설을 퍼붓는 가족이 대통령이 돼선 안 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었지만, 저는 방탄조끼가 필요 없다"며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다.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다 만들어서, 악법을 만들어서 괴물 독재를 하고 자기가 받고 있는 다섯 개의 재판을 다 중단시키겠다고 하나"라며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범죄를 다 없는 것으로 만들고 재판을 중단시키겠다는 이런 괴물 방탄 독재를 여러분 용서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러분이 막으실 수 있다. 저는 내일 위대한 날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방탄 괴물 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게 하는 그날이 바로 내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파이널 유세 사회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이 상임고문의 연설 때문에 인사나 연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무대 앞으로 불러 세웠는데, 지지자들 중 일부는 야유를 보내며 "배신자"라고 힐난했다. 어떤 지지자는 유세장을 빠져나가면서 한 전 대표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는데, 다른 지지자가 "도와주러 왔는데, 그렇게 비판만 하면 어떡하냐"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공식 선거운동을 종료한다.

2025-06-02 22:42: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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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적 고향' 성남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 "충직·유능한 일꾼에게 맡겨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에서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며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곳은 이 후보가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조례안이 부결된 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하고 잠시 몸을 피한 장소다. 여기서 서럽게 울던 이 후보는 '성남시장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만큼 이 후보에게 특별한 장소다. 이 후보는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다.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라며 "저의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 성장·전환 성장 ▲체질 바꿔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는 '진짜 성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코스피 5000시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후보는 만약 대통령 당선 시 취임 후 첫 업무지시를 묻는 질문에 "지금 가장 주목해야 될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혁해야 될 과제가 각 부문에 있지만, 지금은 민생회복이 그보다 급하다"며 "개혁은 기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하게 된다. 반드시 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 우선순위에서는 일단 경제회복, 민생회복에 주력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취임하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스트롱맨'과의 관계는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할 것"이라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 나라의 안보 위기든 경제 위기든 그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가장 중심에 두는 가장 실용적인 협상들과 정책들을 구사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제재하겠다면서도 "반대로 언론의 규모가 크든 작든 관계없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진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리박스쿨이 이런 사이버 내란에 해당되는 중대범죄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본인들(국민의힘)이 어떤 입장인지 해명하는 게 먼저일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의 예산을 전용해서, 어쩌면 국가권력 일부를 이용해서 '이재명 나빠 김문수 좋아' 식의 댓글을 조직적으로 쓰고, 국민여론을 조작해서 민주주의 과정 자체를 파괴하려 한, 이런 사이버 내란 행위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하는 게 먼저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2025-06-02 21:54: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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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전서 '괴물독재'·'부정부패' 적힌 송판 격파 퍼포먼스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태권도복을 입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주먹이 '괴물독재'라는 글자가 적힌 송판을 가격했다. 송판은 두 동강이 났고 송판을 잡아주던 관계자는 '괴물'과 '독재'라는 글귀가 쓰인 쪼개진 송판을 들어 보였다. 김 후보는 한 번의 주먹을 더 내질렀다. 이번엔 '부정부패'라는 글자가 적힌 송판이 '부정'과 '부패'로 쪼개졌다.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괴물독재'와 '부정부패'의 상징이라며 비판해왔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최종 유세에 앞서 대전역 서광장 총괄거점유세장을 찾았다. 송판 격파 퍼포먼스를 보인 김 후보는 "제가 태권도를 좀 하고 명예4단"이라며 "합기도, 검도, 태권도, 유도를 많이 해서 운동권이라고 불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김 후보는 1970·80년대 노동운동계의 전설로 불렸으나 이후 전향해 보수 정당에서 3선 국회의원, 재선 경기지사,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 후보는 화제를 민주당 유세차에서 흘러나온 중국어 연설로 바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 국적 조선족 귀화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에서 이재명 후보 유세차가 이동하며 중국어로 연설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유포됐는데,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중국어로 연설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미국하고 중국하고 패권 경쟁을 한다. 세계적으로 누가 강한 나라가 되냐 해서 트럼프와 시진핑이 서로 다투는데, 중국 편들어서 중국어로 연설하고 유세해버리면 영어로도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정치, 대통령 뽑는 거는 저처럼 한국말로 해야 맞지 않나. 이게 나라가 중국의 식민지가 돼선 안 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다만, 모든 귀화자는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역 유세장을 찾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앞으로 불렀다. 김 후보는 "안 위원장은 아시다시피 의사다. 의사이면서 과학자다. 안랩이라고 기업도 성공시켰다"며 "AI(인공지능)를 아주 잘 하고 잘 알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AI, 의사, 기업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전에 카이스트처럼 확실하게 대학을 키우고 그 안에 연구소를 많이 만들어서 젊은 청년들이 교수와 같이 창업을 하고 돈을 밀어주고 도와줘서 대학 다닐 때부터 창업하고 실패하면 밀어줘서 안 위원장처럼 훌륭한 기업인들을 모아서 학생 취업만 시키는 게 아니라 세계적 발명, 세계적 기업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자신의 카이스트 교수 이력을 귓속말로 알려주기도 했다. 김 후보는 "대전이 그렇게 발전하는 것"이라며 "과학, 기술, 창업, 기업, 교육의 도시 대전을, 충청남북도를 확실하게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9:42: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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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짐 로저스' 지지, 대국민 사기극… 사기공화국 반드시 막아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기공화국,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후보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며 "이 후보의 행위는 명백한 사기, 허위사실 유포이며, 국제적 외교 참사이자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그런 와중에 민주당은 과거 '드루킹'의 그림자를 끌어와 김문수 후보에게 '댓글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원조 조작 정당인 민주당이 이 정도 무리수를 두는 걸 보면, 정말 김문수 후보의 역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나 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주장해 온 '기본소득, 호텔경제론, AI 100조 투자' 등도 결국은 대국민 감성 사기극에 불과하다"며 "숫자도, 재원도, 실행 계획도 없이 그저 포퓰리즘적 구호로 포장된 그의 정책은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설계일 뿐, 결코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데, 정부가 따라가지 않을 수 있겠나. 입법권력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정부가 무엇을 하든 어떤 제재도 없을 것이고, 대국민 사기극은 일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사기와 조작, 허위 선동을 즉시 중단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 후보의 말에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짐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짐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한 적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일제히 해당 논란을 추궁하고 있다.

2025-06-02 18:11: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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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구 유세에 딸 등장…"아빠" 외치며 울컥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동대구역 광장 유세장에 오른 딸 김동주 씨는 아빠의 다짐을 청해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 제주와 부산 유세를 마치고 열린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등장했다. 김 후보는 딸과 인사하며 "제 딸이 시집가서 애가 둘이다. 사회복지사를 하고 있고 남편도 사회복지사"라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서 일하는 것이 인생의 보람이라고 딸에게 말했더니 이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잡은 동주 씨는 "어른들을 뵈면 절을 하라고 말씀을 들어서 절을 하겠다"며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에게 절했다. 동주 씨는 "제가 마이크를 잡아본 것이 처음이라서 떨린다"며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다짐을 듣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동주 씨는 "아빠, 앞으로도 손주들이 배울 수 있는 인격적으로 성숙한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할건가. 저같은 청장년층이 노후 걱정 없도록 연금 지킬건가. 취직, 집값, 결혼, 육아,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할건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우리 부모님들이 존경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건가. 자유를 지키겠다는 신념이 변하지 않을건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모든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라는 취지로 답하며 딸과 지지층을 향해 다짐을 했다. 특히, 동주 씨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우리 부모님들이 존경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건가"라고 물을 때 감정이 북받쳐 목이 메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동주 씨는 본투표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를 하고 들어갔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연설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노조가 불법 파업하더라도 사업하는 사람들이 손해배상청구를 못하게 하는 유례없는 악법"이라며 "좋은 기업, 신세계, 현대차, 기아, SK, 삼성전자 등 모든 기업이 대한민국을 피해서 외국으로 도망갈 것. 외국 기업도 대한민국에 안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러면) 대한민국 젊은이가 '쉬었음'이라고 응답하는, 대학 나오고 공부 많이한 청년이 50만명이 넘는데, 취업할 곳이 없어서 백수가 되는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을 추진하는 것은 노조와 민주노총 등 몇명 다해봤자 13%다. 87%의 약한 노동자와 미조직 노동자를 다 버려두고 조직된 노동자 13%가 똘똘 뭉쳐서 요구하니 이들이 요구하는 노란봉투법을 만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런 법을 만들면 경제파괴법이 되지 않겠나. 대한민국 경제를 지켜내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지켜내지 않으면 미래 일지도 없어지고 경제가 안 돌아가면 소매상과 중견, 중소기업은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5-06-02 17:5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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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부산서 이재명에 "100억 대북 송금을 부지사 혼자서 할 수 있나" 직격

"어떤 사람은 지금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방탄 조끼 입고 나온다는 이야기 들으셨죠? 저는 방탄 조끼가 필요없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부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총괄거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의 지퍼를 내렸다. 지퍼를 내리자 드러난 김 후보의 상의 가슴팍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귀가 인쇄돼 있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암살 위협 때문에 방탄 조끼를 입거나 방탄 유리 뒤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저는 부산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후보는) 방탄 조끼가 부족해서 유리까지 덮었다. 그래도 벌벌 떨고 있다"며 "재판 5개 받는데, 정상인이라면 조끼와 유리를 덮어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부산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에게 "(이 후보가) 어디로 가야하나"라고 물었다. 지지자들이 "감옥"이라고 답하자 김 후보는 "부산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감옥에 2번 다녀왔다. 감옥에 앉아있으면 방탄조끼와 유리가 필요 없다"며 "죄 지은 사람을 위해서 교도소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재판을 받고 있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100억원의 돈을 불법적으로 줬다는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심에서 7년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하며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앞으로 불러냈다. 김 후보는 "북한에 송금하는데 부지사 혼자서 할 수 있나"라고 묻자 박 의원은 "불가능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100억원이 적은 돈이 아니고 북한에 돈을 갖다줄 때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부지사가 미쳤다고 (송금)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진보 진영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고졸 출신 노동자인 자신의 부인을 상대로 비하하는 성격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러분, 이 괴물 독재, 학력과 직업을 차별하고 천시하는 무리들이 말로는 민주와 평등을 이야기한다"며 "이들이야 말로 특권 세력과 부패 세력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을 심판해야 하지 않나. 그것이 위대한 한 표, 한 표"라며 "척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힘이 없다. 여러분이 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강력한 힘이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재판 5개 받고, 대한민국을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할 사람. 법인카드로 온갖 것을 다 사먹는 사람을 찍어주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유세에 앞서 단상에 올라 현 상황과 관련한 긴급 입장을 발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에 대한 사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던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최종적으로 이르지 못한 것을 사과했다. 그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하지 못해 송구한 점이 크다"며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준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작업에 끝까지 노력하겠지만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제가 국민과 함께 국민 희망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를 찾아 사찰 관계자를 비공개로 면담하고 오후엔 울산 장생포 문화단지를 찾아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울산은 제가 방문할 때마다 감회가 깊고 많은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라며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을 일으켜서 지금같이 발전하게 된 시발점이 바로 이 도시"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계속 발전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들께서 어떻게해야 우리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현명하게 투표하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02 15:50: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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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양관식 츄리닝 입고 제주 찾은 김문수 "폭싹 속았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올해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방영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양관식(박보검)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이닝복을 입고 총괄거점유세 첫 지역으로 제주를 찾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억척스런 삶을 살아간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김 후보는 제주 동문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폭싹 속았수다~(고생 많으셨습니다)"란 말을 건네며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연설 초반에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유리 뒤에서 연설하는 상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언급하며 "저는 관식이 옷만 입었지, 방탄조끼 옷은 안 입었다"며 지퍼를 열었다. 김 후보가 지퍼를 열자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흰 티셔츠가 드러났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전반에 이재명 후보에게 불거진 의혹들을 열거하며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짐 로저스라는 미국에 유명한 부자가 있다. 그 사람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라고 한다"며 "짐 로저스가 그런 이야기 한적도 없다고 하고 무슨 말이냐고 한다. (이재명 후보가) 국제적 거짓말쟁이로 이름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진보 진영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부인을 상대로 비하하는 성격의 발언을 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제 아내는 전남 순천 여자다. 저희는 공장을 오래 다녔다"며 "제가 공장 생활하는 동안 거기서 아내랑 결혼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촉새라는 사람 아시죠"라며 유 작가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그 사람이 제 아내가 고등학교 밖에 안 나온 여자가 제정신이 아니고 공중에 발이 붕 떠있다고 하는데 저는 제 아내를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어제는 제가 제주에 와서 잔다고 아내하고 못 잤지만, 서로 너무 좋고 제 아내를 제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제 아내는 제가 어려울 때, 과거 계엄령이 선포돼 (제가) 삼청교육 대상이 됐다. 제 아내가 저를 결혼 전에 숨겨줘서 다락방에 숨었다가 계엄이 끝나고 결혼했다"며 "저는 돈이 없어서 아내에게 면사포와 웨딩드레스도 못 입히고 우리끼리 10만원 밖에 없어서 교회 교육관에서 결혼했다. 단칸셋방 살면서 화장실 없는 방에 요강 갖다놓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딸을 낳았는데, 제가 감옥에서 2년 반 동안 생활했다. 남편이 감옥가면 아내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는데, 제 아내는 거꾸로 안 신고 딸도 제대로 키웠다"며 "생활 능력도 없었는데 아내가 가장으로 벌어먹여 살려주고 제가 경기지사를 8년 하는 동안 법인카드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 아내는 이재명 후보의 여사보다 2배 더 경기지사 부인 생활을 많이 했다. 한번도 불법으로 법인카드를 쓰지 않았다"며 "제 딸은 사회복지사다. 노인분들 도와주고 살고 있다. 월급은 작지만 착하게 산다. (이 후보 아들처럼) 불법 도박하거나 인터넷에 입에 담지도 못할 욕 쓰지 않는다. 제 딸이 욕 쓰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제 아내가 잘 맡아서 한거지 저는 한 것이 없다. 저는 제 딸에게 장난감도 사준적 없는 능력 없는 아빠"라며 "부족한 아빠, 남편임에도 같이 생활하고 보살펴 준 제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유 작가가) 제 아내가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다고 발이 붕 떠있다고 하는데, 저의 큰 누님은 초등학교밖에 졸업 못 했다"며 "초등학교를 나오든 중학교, 고등학교 나오든 모든 사람이 다 평등하고 공부 안했다고 능력 없는 것 아니고 가방끈이 짧다고 안 착한 것 아니다. 저는 모든 인간이 학력에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에 나왔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제주 동문시장 유세장을 찾기 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역사의 비극 속에 희생된 제주도민들을 위로했다. 김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민족적 비극이고 건국의 비극"이라며 "이 아픔을 딛고 제주가 더욱 평화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아픔을 다 치료, 치유한 뒤에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희생의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며 "유족 여러분의 아픔을 위로드리고 영령 여러분이 편히 쉬며 제주의 평화와 발전, 대한민국의 위대한 발전을 항상 잘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6-02 12:31: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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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민주당 "안정적 정권교체" VS 국민의힘 "골든 크로스"

6·3 조기 대선을 하루 앞둔 6월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당의 대선 후보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견하며 투표를 호소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의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해 12월3일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윤석열 정권의 친위 쿠테타를 저지했다"며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여망을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고 권좌에서 추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6월3일 내일 윤석열 내란 추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1차 쿠데타 저지, 2차 만장일치 탄핵에 이어 내일 3차로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를 실현함으로 반자유, 반민주, 반헌법 세력에 맞선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자"며 "내일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무너진 국격을 일으켜 세우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와 선거운동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국민의 사랑과 응원이 합쳐 안정적 정권 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져 것임을 굳게 믿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이 지속됨에 따라 선두인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고 역전하는 '골든 크로스'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개혁하겠지만, 이대로 민주당 이재명의 독재를 해선 안된다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께서 호응해주셨고, 지금 여러가지 여론조사상 후보께서 역전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든다. 이 기세 몰아서 낼 반드시 김문수 후보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에 대한) 전체 판세를 숫자로 말 못 하지만 골든크로스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사전투표 때도 호남 지역 중심으로 투표율이 높았는데, 내일 본투표가 시작되면 저희 지지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최근 사전투표 관리 부실 우려가 커져서 저희 지지자들이 많이 나오시지 않은 것 같다"며 "내일 지지자들이 많이 오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도 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연 것은 허위라며 이재명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실장은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가 추락했다. 거의 국제사기 대선후보"라고 비판했다.

2025-06-02 10:50: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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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 막판 표심잡기 집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 의원)는 지난 1일 막바지 유세전이 벌어진 전남·세종·충남지역에서 '6·3 대선 본투표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고 2일 밝혔다. 서미화 본부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집중유세가 있었던 나주·영광·담양·목포에서 "12·3 내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세력을 완전히 뿌리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여러분들이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전남 영광에서 이개호 전남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단오제 축제 행사장을 돌며 "내란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면 압도적인 표차로 이겨야 한다"며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반드시 본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담양 죽녹원 건너편 영산강문화공원에서 거행된 집중유세에서 시각장애인인 서 본부장은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울 때 더 힘든 분들이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들이다"라며 "소년공 시절 장애를 입은 이재명 후보가 장애인 공약을 잘 지키고 실천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공동선대원장은 "내란 종식과 헌정 수호를 위해 이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고향인 목포 유세 현장을 찾은 서 본부장은 "지금 이재명 후보가 3표가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민주성지인 목포에서 내란세력을 확실히 심판하기 위해서는 본투표 참여에 그치지말고 서울 등 타지에 살고 있는 아들, 딸에게도 전화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은 이재명 후보밖에 없다고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6-02 08:28:57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