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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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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한 갈등'에 "지금도 신뢰관계 유지"…대권 질문엔 "총선에만 집중. 다른 건 생각 안한다"(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권 도전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실과의 갈등에 대해 "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고, 서로 의견을 갖고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되는 것"이라면서 "한쪽의 생각이 무조건 지배하는 관계가 안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과 굉장히 오래된 사이다. 여러 가지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여러 가지 인연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라는 굉장히 공적 지위에서 서로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 관계는 낄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저와 그분이 신뢰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 생각이 다를 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과의 갈등의 원인이 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굉장히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선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처음부터 그 가방을 사서 그림을 찍기 위해 산 것"이라며 "이 사안의 본질은 몰카 공작인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도 "분명히 의도를 가지고 친북적인 사람이 공격적인 의도로 했다는 게 너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보이는 국민 눈높이에서의 불안함이나 걱정할 점이 있었던 것도 분명하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김경율 사천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를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 한 달도 안돼서 집권여당을 사당화 할 수 있다면 저는 그분을 찾아 모셔오고 싶다. 정치의 신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시다시피 거기에 대해서 사천사당화 논란도 있었다. 그런 문제는 저는 나올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며 "양지에 갈 수 있는 스타급 인재들이 자진해서 우리 당의 승리와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험지로 자진해서 나간다면 저는 업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과정에서 불편해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감수할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 공천을 룰대로 할 것이고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에 대해 "본인의 뜻을 제가 존중하는 것이고 김 비대위원은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혀, 외압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대권 도전과 관련해 총선 결과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고 기회가 되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4·10 이후 제 인생이 정말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며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당대표로 갑자기 불러온 것"이라며 "그만큼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까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그만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외의 것은 정말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외의 것을 생각한다면 그 승리에 방해될 것"이라며 "그 이후 제 그림이 어떨 것인지에 대한 것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재차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2-07 16:46: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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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선 조해진에 김해 출마 요청… 서병수는 북강서갑行 수락

국민의힘이 서병수·김태호 의원에 이어 조해진 의원에게 경남 김해 출마를 요청하면서, 영남권 중진을 향한 '릴레이 차출'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서병수 의원은 7일 당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4·10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해진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게 현 지역구를 떠나 경남 김해갑 혹은 김해을에 출마해줄 것으로 부탁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해진 의원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김해갑·을도 우리 현역이 없는 곳이다. 그 지역까지 승리한다면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조 의원께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 김해갑과 김해을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김정호 의원의 지역구로,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만 각각 3선, 재선에 성공했다. 앞서 공관위가 서병수(5선·부산 부산진갑)·김태호(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것을 감안하면, 이는 부산 북구·강서구·사상구·사하구와 경남 김해시·양산시 등을 아우르는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탈환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낙동강 벨트'의 9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차지한 지역구는 5곳이다. 거기가 상대적으로 '양지'인 지역구에 여권 정치 신인이 나서게 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낙동강 벨트'에 차출하게 되면 PK(부산·경남) 선거 판세 변화와 '교통 정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당의 요청에 화담한 것은 서병수 의원 뿐이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벨트라 불리는 (부산) 북강서갑으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받았다"며 "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 각오는 한결같다.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당의 요구를 따르는 건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며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라는 거대 권력이 여전히 국정을 가로막고 헌정을 농단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 권력을 교체할 때"라고 요청을 받아들인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1년 반 전부터 중진 의원들 험지 출마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선 정당이 (의원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 그랬을 때는 중진이 마음을 비우고 수용하고 같이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호·조해진 의원은 숙고 중이라고 한다. 조 의원은 이날 문자로 "중진의 입장에서, 나라가 어렵고 제가 큰 은혜를 입은 당이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총선 승리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하는 문제를 고심해왔다"면서도 "당으로부터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밝혔다. 다만 서 의원이 당 지도부의 차출 요청에 응하면서 '영남권 중진 희생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중진의 릴레이 차출' 시점에 대해 "공천이 마무리될 때까지"라고 말해 앞으로도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이나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추가 차출 여지를 남겼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2-07 15:51: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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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우후죽순 생겨나는 소수정당, 野 통합비례정당에서 뭉치나

더불어민주당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소수정당들이 더불어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 안에서 연합하고 지역구에서까지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결단한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 목표 의석수가 151석이라고 밝혔다. 의석수 과반에서 한 석이라도 더 얻는 것이 목표라는 뜻이다. 151석을 차지하면, 국회 본회의에서 일반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고, 국무총리·국무위원 해임건의안과 국무총리 등의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수 있다. 총선 이후 임기 반환점을 향해가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선 의석수 과반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고심 끝에 이 대표가 들고 나온 것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소수정당을 끌어 안는 통합형비례정당 창당이다. 국민의힘이 비례대표용 정당을 창당해 국민의힘의 인재풀로만 비례명부를 작성하는 것과 달리, 이 대표는 당선권 절반을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채우고 나머지 절반을 소수정당 연합플랫폼에서 나온 후보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라는 텐트 기둥을 세우고 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의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이 세력 안에는 정의당과 녹색당을 합친 녹색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이나 용혜인 의원이 이끄는 새진보연합 같은 연합 정당을 포함한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에 약 24만표, 0.73%포인트 뒤져 고배를 마신 기억도 진보·소수 정당을 끌어안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당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 2.37%였기 때문에, 이 대표를 중심으로 야권단일화만 됐으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권을 창출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22대 총선에서 상황은 녹록치 않다. 민주당이 수도권을 거의 싹쓸이하다 시피했던 지난 21대 총선 직전 거대양당(현 국민의힘)의 격차와 지금 22대 총선을 앞둔 두 정당의 격차는 좁혀졌다. 민주당은 콘크리트 지지층에 더해 시민사회와 진보세력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지점이다. 여러 세력들과 통합비례정당을 논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역구 후보 단일화 같은 이슈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각계 인사들이 모인 '정치개혁과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시민회의'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진보대연합을 위해 ▲정책연합, 지역구 연합, 비례대표 추천 연합 통합 추진 ▲민주·개혁·진보정당과 시민사회가 모여 선거연합 공식화 절차 추진 ▲특정 정당 비례후보 추천 50% 제한 및 정당 추천 비례후보에 대한 정당·시민사회의 공정한 검증 절차 마련 ▲녹색정의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진보·개혁 정당의 선거연합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회견 후 취재진에게 지역구 연합에 대해서도 "형식적으로는 통합비례정당이기 때문에 지역구 연합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지만, 연합하려면 정책과 선거로 연합해야 한다"며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지역구 연합도 만들어서 병행적이고 통합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진보연합의 용혜인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소수정당 비례 순번 번갈아 배치 ▲소수정당 추천은 지지율 등 국민참여 공천 방식을 제안했다. 다만, 통합의 범위가 조국·송영길 신당까지 넓혀질 경우 당은 또다른 도덕성 논란에 휩싸여 파열음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광주 서구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정당 참여 범위에 대해 "상식선에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어렵다"며 "아직 정당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있고 정당의 형식을 갖췄더라도 국민의 최소한 선택 기준에 부합할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박홍근 전 원내대표을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으로 하고 통합비례정당 창당의 전반 업무를 맡긴다.

2024-02-07 14:53: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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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권도전 질문에 "4·10 이후에 제 인생 꼬일 것… 그때 생각해 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대권 도전과 관련해 "4·10 이후 제 인생이 정말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총선 결과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고 기회가 되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 보겠다"며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당대표로 갑자기 불러온 것"이라며 "그만큼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까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그만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외의 것은 정말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외의 것을 생각한다면 그 승리에 방해될 것"이라며 "그 이후 제 그림이 어떨 것인지에 대한 것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의 목표 의석과 관련해 "저희는 '언더독(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이다. 열심히 따라 올라가고 있다. 결국 승리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민의 평가를 받는 입장에서 숫자로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목표 의석인 151석을 거론하면서 "저는 151이라는 숫자가 재미 있다. 굉장히 자신만만한 분들이다. 180석을 갖고 있다"며 "준연동형제로 해서 위성정당을 띄워서 하지 않느냐. 소박하다"고 짚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목표는 자기의 생존, 당권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151이라는 그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청산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검사 독재)을 하는 게 코미디 같다"며 "그렇게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치 공방과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면서까지 자해적 공방을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이후에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퍼뜨리며 경찰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럼 앞으로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 없애는 거냐"고 일갈했다. 이어 "경찰이든 검찰이든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 대단히 중요한 국민의 자산, 국민의 도구일 뿐"이라며 "의인화해서 볼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국민의 중요한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폄훼할 경우 그 손해 누구한테 가나"라며 "민주당한테 가나, 이 대표한테 가나. 우리한테 온다. 치안, 범죄대응 능력이 약해지는 거다. 저런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2024-02-07 14:32: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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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모든 것 다 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지 한달이 좀 넘었다"면서 "불과 두어달 전까지만 해도 인생이 오늘처럼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 앞서, 제가 어떤 마음으로 정치의 길에 나섰는지, 그리고, 목련이 피는 4월 10일까지 어떤 일을 할지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이 이 나라와 동료시민을 정말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그 길을 가보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국민의힘은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선택권과 경쟁이 존재할 때 시민의 권익이 증진되고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줘야 한다"면서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철학과 기본방향을 가지고, 개별 이슈마다 정답을 찾을 것"이라며 "개별 이슈마다 어느 쪽에서든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 위원장은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의료 등 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개혁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세비 중위소득화 같은 국민의힘의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되고 있다. 그만큼, 진영을 초월한 국민적 요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료시민들과 언론인들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약속한다. 이 정치개혁 시리즈, 반드시 실천하겠다"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의회 독재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여드린 점을 우리 국민의힘은 반성한다"며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기대했다.

2024-02-07 14:23: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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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당 위성정당은 비례의석 100% 독식하겠다는 것"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다시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이를 비판하는 여당에 대해서도 "내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에 티끌을 찾아서 비판하는 태도는 정말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정당이라는 제도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입법을 한 점이라든지, 또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게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점, 불가피하게 사실상 위성정당을 창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번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히는 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당의 위성정당 창당도 똑같다"며 "오히려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 의석을 100% 독식하겠다고 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준연동형 제도를 완전히 무효화시키겠다는 취지 아니겠나"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나마 불가피하게 여당의 반칙과 탈법에 대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준연동형제의 취지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서 일부라도 비례의석을 소수정당 또는 시민사회와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구상에 따르면, 민주당은 시민사회와 소수 정당과 연합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게 되는데, 국민의힘은 소수정당과 연합 없이 오로지 국민의힘 인재풀에서만 비례대표 후보를 내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국회의원의 원내 진출이라는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비판을 하려면 똑같이 비판하는 것이 맞다. 또 그에 대해서 저희가 그 비판을 충분히 받고 감수하겠지만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폄하하고 야당의 비례대표제에서 연동형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이 준위성정당에 대해서 다른 잣대로 비난과 비방하는 것은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는 해도 괜찮고 상대방은 절반도 하면 안 된다'는 태도는 결코 옳지 않다"며 "균형감각, 공정성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의 결단에 대해 "5천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 "당장 연동형 제도가 어떻게 되는지 세 줄로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의 통합형비례정당 창당 결단에 따라 시민단체 각계 인사들이 모인 '정치개혁과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시민회의'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개혁진보대연합을 위해 참여 주체들이 호혜적이고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2-07 14:21: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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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비호감으로 쌓아올린 정당 지지율 '답보' 상태

정치권이 적대적으로 공존하면서 쌓아온 '거대 양당 비호감'으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당 대표가 각각 이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답보 상태에 빠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이자,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26일 "586 운동권을 청산해야 한다"며 당의 전권을 잡았으나,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로 대통령과 갈등을 공개적으로 노출하며 위태위태한 행보를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전후부터 제기된 성남FC 후원금·성남 대장동,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등 당 내 통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거대 양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약이나 외부 인재 영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갈등과 다툼이 더 조명되면서 쉽사리 한 정당을 택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제3지대 정당 논의도 뜨겁지만, 이합집산만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 설 연휴 전에도 서로 이념적으로 가까운 정당끼리 중텐트만 쳤을 뿐, 모든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하는 빅텐트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두 정당의 지지율은 30% 중후반대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며 횡보하고 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표준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 응답률 12.5%)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이 36%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녹색정의당은 2%로 나타났고 기타 정당도 7%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지지 정당 없음 16%, 모름 또는 무응답은 2%로 부동층은 20%의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도를 한달 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이 33%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는 거대 양당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중도층까지 외연 확장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치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7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문제가 걸려 있다. 여당은 김건희 리스크, 야당은 사법리스크가 걸쳐 있어서 지난 대선처럼 비호감 선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지층들은 결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이 지금 선택지가 없는 상태다. 국민의힘의 경우 한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와 완벽하게 차별화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 위원장을 토대로 지지율이 조금 올라갔다가 지지층이 결집하는 수준에서 머무르는 정도"라며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다 그냥 고만고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양당의 공천 작업에서, 국민의힘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공천 논란으로 잡음이 일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민주당도 이 대표 측근이 친문재인계나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공천될 가능성이 있어서 파열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선거 초반이라서 잘 나타나지 않지만, 양당이 원칙에 의한 시스템 공천이라기보다 사사롭게 연결되는 과정이 나타나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2024-02-07 14:11: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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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크로아티아·불가리아 방문…신산업·통상협력 강화 기대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와 불가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국회의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만나 양국의 개발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및 애로사항 해결 모색, 의회 교류 활성화 등 전방적인 의회 정상외교에 나선다. 이날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먼저,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를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1월 유로존 및 솅겐조약 가입을 계기로 유럽연합(EU) 체제에 편입됐으며 같은 해 한국과는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바 있다. 김 의장은 크로아티아 고위 인사들과 전기차와 에너지 등의 신산업과 방산·조선, 항만·인프라, 스마트 시티 건설 및 문화관광 분야 등에 대해 집중논의 할 예정이다. 현재 크로아티아에는 현대기아차와 SK E&S 등 한국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산업·통상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 의장은 이후 불가리아를 방문해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 로센 젤랴즈코프 국회의장을 만나 무역투자 촉진 및 우리 기업의 글로벌 대형원전 사업 참여에 대한 지원, 과학기술(ICT)과 자동차 산업 분야에 대한 진출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지난 2015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특히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 의장은 유로존 및 솅겐조약 가입이 기대되는 불가리아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에 대한 논의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TIPF는 일종의 업무협약으로 프레임워크 체결 시 공급망·디지털·그린·바이오 등 통상 현안에 대해 즉각적인 협력 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태양광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 협력과 한류를 기반으로 한 양국 문화교류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오영환 의원과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조기훈 정무비서관 등이 동행한다.

2024-02-07 14:02: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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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갑, 치열한 與 경선 예고… 강철구, 민주당 후보 오차범위 내 앞서

4·10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하고자 하는 여당 후보들이 다수 등장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서대문갑에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정선 전 삼성문화재단 사원, 강철구 서울지체장애인협회 고문변호사, 김성호 사회시스템공학연구소장, 이용호 국회의원, 유주상 충현동 마을변호사, 김미자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김경희 국민의힘 중앙위 명예상임고문 등 총 7명이다. 현재 해당 지역구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인데, 우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에서도 황두영 전 청와대 행정관, 김홍국 전 경기도지사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서대문갑은 우상호 의원과 이성헌 현 서대문구청장(국민의힘 소속)이 오랫동안 맞붙었던 지역구로, 민주당이 3회 연속 승리했다. 그러나 최근 표심의 변화로 인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해 볼 만한' 지역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때문에 여야 모두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도 열어두는 곳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1월 27~28일 조사)가 '시사우리신문' 의뢰로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실시한 결과, 강철구 예비후보가 19.8%를 받아 황두영(16.9%)·김홍국(13.3%)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런 가운데 서울 마포갑 출마선언을 했던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서대문갑으로 선회해,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4-02-06 18:05: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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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부적격자 29명 확정… '3선 페널티' 예외 없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공천 신청자 중 849명 중 29명을 부적격 대상으로 확정했다. 또 '동일지역 3선 이상 페널티'는 모든 지역구에 예외 없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차 공관위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클린공천지원단 단장인 유일준 의원이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범죄 경력 및 부적격 여부를 면밀하게 검증했다"며 "29명의 부적격 대상자는 13일부터 진행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공천 심사 과정에서 원천 배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적격에 해당하지 않는 범죄 경력은 도덕성 평가에서 감점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공관위는 부적격 대상자인 29명에 대한 명단은 따로 공개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그 분들이 부적격자라 그러지만 훌륭한 분들이 많고, 당 기준에 맞지 않아 그런(부적격 판정) 것"이라며 "그분들도 존중 받아야 되는 분들이라 그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공관위는 경선 감산점 관련 이의제기 신청 접수 건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 조정지수와 관련해 ▲행정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는 지역구 ▲당 약세 지역 ▲타당 소속 당선 포함 지역구의 다선의원 등에 해당하면 예외 없이 경선에서 감산 적용을 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지역구 중에서 같은 구에서 이동한 경우는 동일 지역구로 봤다"며 "그렇기에 감산 대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와 '당 약세 지역 3회 이상 낙선자'도 예외 없이 경선에서 감산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이같이 결정한 것은 정치 신인들의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세대 교체를 구현하기 위한 공관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공정한 경선 실시를 위해 정치신인 가산점 기준도 논의해 의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당직 경험과 공직선거(당내 경선 포함)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경우, 시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우에는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는다. 만 59세를 초과했거나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광역부단체장을 지낸 공천 신청자, 타당 소속 경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총선 승리를 견인할 거점 지역구도 함께 논의했다. 메인 콘셉트는 '미래 모자이크'로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진 않고 큰 지역으로 나눠 대략적인 주제를 정했다. 이에 ▲서울은 '대한민국 1번지' ▲경기·인천은 '기회' ▲충청은 '성장' ▲부산·울산·경남은 '함께' ▲호남은 '동서화합' 등의 가치를 담는다. 한편 공관위는 설 연휴 이후인 13일부터 5일 간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1일차는 서울·제주·광주, 2일차는 경기1·인천, 3일차는 경기2·전남·충북·충남 지역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4일차엔 세종·대전·경남·경북, 5일차는 강원·울산·부산·대구와 경남 밀양 기초단체장 재보궐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을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과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현역 의원 컷오프 결과도 발표한다.

2024-02-06 18:01:0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