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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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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조국과 작별 못하는 여야

거대 양당이 총선을 앞두고 최대 리스크로 지목받는 김건희 여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작별하지 못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하는 정당의 입장에서 두 사람의 존재는 중도층 확보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야당이 별도의 특검법안까지 만들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만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또한, 김 여사는 명품백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신년대담에서 해명은 했지만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야당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또한,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도 허위 학·경력 의혹이 일자 "반성하겠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저열한 몰카 공작'이라고 선을 긋는 입장이다. 반면, 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윤 대통령이 논란에 대해 "아쉽다"라는 입장 표명을 한 것을 놓고 "총선 때까지 매를 맞으면서 이제는 가야한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윤 대통령)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하셨으니까 이제 아들(한 비대위원장)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 가야 되지 않나"라고도 했다. MBN·매일경제신문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에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민심 여론조사(응답률 12.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총선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은 58%,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민주당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창당을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거치며 이른바 '스타 장관'으로 떠올랐고 검찰 개혁에 착수했지만,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이 조 전 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며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민주당은 통합비례정당 구상에 조국 신당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절체절명의 역사적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결코 국민의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시킬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겠고 우리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부디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면서도 강력하게 요청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거연합추진단장으로서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질의 응답 과정에서 "최후에 어떤 일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 "저는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 민주당보다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정당은 지금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동지들과 만들 정당이 어떤 모습을 취하고 어떤 길을 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추후에 천천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결국엔 민주당과 하나가 될 것이라는 민주당 최고위원의 메시지도 있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그동안 온갖 고초를 잘 견뎌왔다. 어떤 모양으로 같이 할지는 모르겠으나 정권심판의 큰 바다에서 함께 만날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따로 또 같이"라고 밝혔다.

2024-02-13 15:4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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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 신당 창당 선언…"대한민국 변화 이끌 강소정당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강소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결정이었지만 손을 잡아주신 시민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에 처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느냐, 이대로 주저 않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국가소멸 위기는 눈 앞에 닥친 현실"이라며 "국민은 저성장과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은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우리가 힘들게 관리해 온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우려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와 기후변화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답답하다 못해 숨이 막힌다"며 "정부 스스로 우리 평화를 위협하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판하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적 제거와 정치 혐오만 부추기는 검찰 독재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 뿐이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며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 국가적 위기는 외면한 채 오직 선거 유불리만 생각하는 정치는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능한 검찰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이용하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저의 힘은 미약하지만 국민들과 함께 큰 돌을 들겠다. 그 길에 함께해 주시면 반드시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4-02-13 14:40:5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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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김해을 출마 의사 밝혀… 與 중진 '험지行' 세 번째

국민의힘 3선인 조해진 의원이 13일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해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남 김해을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당 지도부의 요청을 받아 'PK(부산·경남) 내 험지'로 향하는 이는 이로써 세명째가 됐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 국회의원직에 도전한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김해의 승리가 전국의 승리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생사가 걸린 선거"라며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과반의석을 차지하거나 원내 1당이 되면 자유민주 대한민국은 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은 반쯤 무너진 헌정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입헌주의, 법치주의를 완전히 붕괴시킬 것"이라며 "선거에 이기는 순간 민주당과 반정부, 반체제 세력은 박근혜 탄핵에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하여 탄핵 시즌2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를 끌어내리고 다시 집권하게 되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말살하고 정체성을 근원적으로 변질시킬 것"이라며 "80년 영광의 대한민국을 관 속에 묻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대못을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피와 땀, 눈물로 일으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총선에 이겨야 한다"며 "당이 저같은 사람에게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에 출마를 요청한 것은 이런 절박함, 절실함 때문이며, 김해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낙동강 전선에서 이기면 인천상륙도 가능하고, 서울수복도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 때문이고, 제가 만 가지 고민을 젖혀놓고 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 대의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해을에서 저는 사력을 다할 것이고, 재도 남지 않게 저를 태울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나라를 구한 선거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의 현재 지역구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다. 조 의원은 이 곳에서 3선을 지냈다. '낙동강 벨트'인 김해시는 더불어민주당이 갑(민홍철 의원)과 을(김정호 의원)을 모두 차지하고 있어, PK에서도 야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조 의원은 당의 요청을 수용한 이유에 대해 "4선에 도전해 중진 입성을 준비했다"면서도 "하지만 수도권이나 어려운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인고의 세월을 보내온, 원내 진입을 못 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분들에 대해 마음 속 한 부분에 부채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해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제안이 왔을 때는 김해갑과 을 중 두 곳을 이야기했고, 갑과 을을 권하는 사람들이 비슷했다"면서 "최종 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당은 을을 희망한다고 해서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을로 최종 결정한 시점은 이틀 전이라고 한다. 조 의원은 김해와 특별한 연고는 없지만 어머니의 고향이 김해 진영읍(봉하마을 소재)이라고 밝히며, 당의 승리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김해 지역과 밀양, 의령은 낙동강을 기준으로 마주 보고 있어 주민 왕래가 많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역인 김정호 의원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매일 체력단련실에서 뵙는 분으로 부지런하다. 매번 인사하다가 선거에 맞붙게 되다니 참으로 얄궂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TK(대구·경북) 의원들은 안 움직이고 PK 의원에게만 요청이 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사한 질문을 받고 '두고보라'고 답변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도 같다"며 "수도권과 충청 그리고 PK에 민주당 의석이 많으니까 탈환할 곳이 PK가 TK보다 많은 것이다. PK 중진들이 현역 민주당 지역구에 가서 경쟁하면 승산이 있다고 당이 분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당은 서병수(5선·부산진갑)·김태호(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서 의원과 김 의원에 이어 조 의원도 이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현재까지 험지 출마를 수락한 당내 중진은 총 세명으로 늘어났다.

2024-02-13 14:20: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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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조응천 각각 화성-남양주 출마

민주당 탈당파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13일 개혁신당 입당을 선언하고 오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와 화성을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응천은 남양주에서, 이원욱은 화성에서 개혁신당의 후보로 이번 총선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처럼 위성정당이 없는 우리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각자 지역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구까지 선한 기운을 널리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혁신당의 표를 모으겠다. 가능하다면 개혁신당의 남양주벨트, 화성벨트를 구축해 지역구 동반당선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응천 의원은 남양주갑에서만 재선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예비후보는 임윤태 전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법률특보와 최민희 전 의원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총 4명인데, 심장수 전 국민의힘 남양주갑 당협위원장, 유낙준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안형준 전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학장, 이인희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원욱 의원도 화성을에서만 삼선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화성을에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국민의힘도 5명이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서철모 전 화성시장, 이원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대변인, 진석범 이재명 대표 특보,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 김하중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오상호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장세환 USG대표, 전용기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국민의힘에선 노예슬 국민의힘 중앙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김수인 화성미래혁신포럼 (을)지역 의장, 김형남 화성미래전략연구원 원장, 최석호 법률사무소 진리 대표변호사, 한정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핀융합연구센터 연구원이 등록했다.

2024-02-13 14:13: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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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컷오프' 김성태에 "누구와 다르게 진짜 단식한 분… 시스템 공천 과정 존중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컷오프(공천 배제)와 관련해 "누구와 다르게 진짜 단식을 한 분"이라면서도 22대 총선 후보로 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보수정당 최초로 시스템 공천을 시작했다"며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은 공천 과정을 겪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아쉽지만 탈락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은 과거 단식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함으로써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았던 분"이라며 "2018년 5월에 드루킹 특검 도입을 위해서 9일간 단식 투쟁을 했고, 그 이후에 2018년 5월21일 드루킹 특검의 여야 합의를 이뤄냈다. 결국 그 특검 결과 드루킹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김 전 의원은 누구와 다르게 진짜 단식을 한 분이고, 단식 목적 자체도 누구처럼 자기를 지키려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지키려는 명분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번에 우리가 도입한 시스템 공천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의 후보로서 김 전 의원을 국민들께 제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김 전 의원의 헌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 그리고 거기에 대한 저와 우리 당의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며 "저는 김 전 의원과 함께 이번 4월에 승리를 만들고 싶다. 김 전 의원도 우리와 함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가 사면·복권된 바 있다. 이에 뇌물 관련 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사면·복권이 되었더라도 공천을 배제하기로 한 공천관리위원회 방침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참담한 결과는 우리 당과 대통령 주변에 암처럼 퍼져있는 소위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반발했다.

2024-02-13 14:06: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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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한동훈 운동권 비판에 "김영란법은 스폰서 검사 때문에 만들어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동권 정치인에 대한 비판에 "정치검사야말로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위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의 독립운동가 청산 논리와 똑같다는 저의 발언에 여당이 난데없이 막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더니, 한 비대위원장은 더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였다"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룸싸롱에 가서 또 쌍욕을 하냐고 그랬는데, 너무 좋은 지적이다. 자기 고백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의 기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종한 일부 정치검사야 말로 청산 대상 1순위"라며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쓰고,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들이 누구인가. 룸살롱 스폰서 검사들 때문에 김영란법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래서 김영란법에 걸리나 했더니, 검찰식 계산 방법으로 100만원 이하로 계산해서 또 무혐의 처리해줬다"며 "도대체 민주화 운동했던 사람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나. 정치검찰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돈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잘하는 기준으로 보면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정치검사 그 일당들이 정치권의 청산 대상 1순위"라며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 구속, 탄압, 처벌하는 데 협력해온 정치검사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이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일부 정치인들의 잘못을 갖고 전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거나 그 세력 전체를 청산 대상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2024-02-13 11:12: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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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오늘 기자회견…4월 총선 출마 입장 등 밝힐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4·10 총선에서 신당을 창당하고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러 선친에게 인사한 뒤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 참여 방식을 밝힐 계획이다.조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최종 결심을 앞두고 있다"며 비례대표, 지역구 등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 등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그는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당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통해서도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한다.조 전 장관의 발표에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하거나 고향인 부산 등 지역구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 전 장관 측 한 인사는 "신당 창당으로 본인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며 "지역구는 여건상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여러 면에서 비례대표로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이 유력해보이는 가운데 위성정당을 필요로 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과 조 전 장관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제 유지를 선언한 이후 민주당은 통합형비례정당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원내 3개 진보정당와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민주당의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날 조 전 장관의 예방을 마친 뒤 "검찰개혁을 비롯해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재까진 조 전 장관의 비례정당 합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2024-02-13 09:30: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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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들은 설 민심… "민주당에 실망" "尹정부 뒷받침 요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기간 민심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민생 정책이나 비전 제시 없이 '친명·반명' 책임론 공방만 난무하는 것에 큰 실망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더욱이 총선 민심 교란용 몰카 공작을 선거용으로 우려 먹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1야당 수준에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다수였다"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치 혁신과 민생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잘 뒷받침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며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이 입법 폭주와 정쟁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야당을 심판해서 운동권 세력을 퇴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의 발전,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국민의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이 많았고, (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거부한 데 대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실망감도 깊었다"며 "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서 이런 악법을 고쳐달란 요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설 민심을 겸허히 수용해서 2월 국회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원내대표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의사단체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예상되는 의사 집단 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대책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의료계는 집단행동보다는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 등 당내 공천과 관련한 민심에 대해 "지금까지 당에서 이뤄진 일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라는 게 시스템 공천을 하면서도 전략적으로 꼭 승리가 필요한 지역에는 특별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중진들이 조금 더 모범을 보이는게 당연한 일"이라며 "아직까지는 중진들이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권의 '운동권 청산론'을 "친일파 논리"라고 비판한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상황이 곤란할 때마다 친일 얘기를 계속 하는데 국민들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 요청 계획 여부에는 "여당은 민생과 관련된 정책대화, 국민들을 위한 포지티브한 선거전략을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2024-02-12 17:36:5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