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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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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靑 회담 제안… 文 대통령-5당 대표 회동 가시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경제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회담이라면 어떤 형식이라도 응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련 회담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그간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영수회담을 요구해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며 이같이 알렸다. 황 대표는 "위기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면 한국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회담 형식에 대해선 "경제가 심각한 상태"라며 "국가·국민을 지키기 위해 어떤 형식에도 다 동의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회담 제안에 이어 ▲대일·대미특사 파견 ▲민관정 협력위원회와 일본규제 관련 대책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외교라인 전면 교체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황 대표 제안에 여야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청와대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경제보복 등에 대한 초당적 대화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늦었지만 잘한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의 경우 논평을 내고 "흉금을 터놓고 머리를 맞대면 풀지 못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국회에서 의논해 제안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동이 성사할 경우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남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과 추미애(민주당)·홍준표(한국당)·유승민(바른미래)·조배숙(평화당)·이정미(정의당) 대표는 오찬하며 남북 정상회담 합의 과정과 개헌 문제 등을 두고 100분 간 토론한 바 있다.

2019-07-15 13:47:1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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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불러야" vs "관련 없다"… 예결위 추경 심사 '시작부터 파열음'

6조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나선 여야는 15일 2차 종합정책질의 시작부터 파열음을 냈다. 보수권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외교부)·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 일부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출석을 강력히 요구했고, 여야 이견으로 회의는 시작 30여분 만에 정회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번 추경과 더불어 일본 수출규제 대응책으로 마련한 최대 3000억원의 추경 증액 등을 두고 정부 질의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 측에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진영(행정안전부)·김현미(국토교통부)·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등 일부 위정자만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이현재·장제원 등은 이번 질의와 관련 "국정을 총괄하는 이 총리 등의 해외 순방을 나갔다"며 "종합적·책임적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차선으로 청와대 김 실장이 나와 (이 총리 대신)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 총괄은 홍 부총리가 하는데 누구한테 더 물어본다는 것이냐"며 "김 실장은 이 일에 대해 직접적 소관 업무·의무가 없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윤후덕 의원도 "지난 12일 전체회의(1차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경제 생트집에 대해 (정부를) 충분히 야단쳤다"며 "속기록을 보라"고 하소연했다. 홍철호 한국당 의원은 "정책실장을 참석시키는 것은 기회를 주는 것이지 여당을 압박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오전엔 여당부터라도 질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속개를 촉구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도 "정부와 청와대 기조가 같은지 묻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의를 하면서 교섭단체 3당 간사는 김 실장 출석에 대해 논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정부 태도를 지적했지만, 본격적 질의에 나서면서 여야 기싸움은 일단락했다. 여야는 이날 질의 이후 17~18일 예산심사소위원회 정밀 심사를 거쳐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가결할 경우 추경은 이날 곧바로 본회의에 올라간다. 하지만 추경 통과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민주당 등 여권은 이번 추경에 일본 경제보복 대응 관련 예산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국당은 재해 지원 추경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진보진영도 '내년 총선용 선심쓰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심사를 예고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국회 내 처리가 힘들거나 졸속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2019-07-15 12:14:34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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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100주년] 대통령 이승만에 이은 의장 탄핵… 김붕준은 누구

대한민국 정기국회는 매년 1회 9월 1일이다. 하지만 33회 의회는 1941년 10월 15일에 열렸다. 당시 임시의정원의 정기의회가 매년 10월이었기 때문이다. 회의를 시작하자 의원 일부가 탄핵안을 제출했다. 탄핵 대상은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이었다. 의회는 탄핵안을 당일 처리해 의장을 탄핵 시켰다. 1925년 3월 23일 이승만 대통령 탄핵을 결의한 후 의장도 탄핵한 사건이었다. 의회는 당시 ▲외국 기자에게 임시정부·임시의정원 결점을 선포해 극히 불완전한 조직으로 인식하게 한 점 ▲의원의 선거절차·전례를 무시한 비법적 선거를 행했다는 점 ▲정부 재정고갈 상황에서 자의로 금전을 변통해 사용했다는 점 등 세 가지를 탄핵 사유로 꼽았다. 하지만 사학계는 한국독립당과 임시의정원 동의 없이 좌익진영 인사를 임시의정원에 참여시키려 한 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본다. 메트로신문은 14일 김 전 의장의 생애와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김구·이동녕·안창호와 함께 한 한국독립당 활동 단국대 사학과 동양학연구원장 한시준 교수에 따르면 김붕준(1888.08.22~1950.09.28) 전 의장은 평안남도 용강군 오신면 출신으로 보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수리관개 사업을 하며 1911년 승동교회에서 목사 한석진 등과 승동학교를 경영하기도 했다. 1919년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후에는 중국 상해로 망명한다. 이후 임시정부에서 군무부 서기를 시작으로 참사와 교통부 참사 등을 거쳤다. 이후 국무원 비서장으로 제2대 대통령 박은식을 측근에서 보좌하기도 했다. 김붕준은 도산 안창호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1921년 안창호가 조직한 흥사단 간부로도 활동했으며 1923년부터는 임시의정원과 관계를 맺었다. 이후 11회 의회에서 평안도 의원으로 선출돼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한다. 김붕준은 1930년 1월 25일 이동녕·안창호·김구 등 요인과 한국독립당을 창당한 후 기반 확대 임무를 맡았다. 당 구성은 임시정부 요인이 주도했기 때문에 한국독립당은 사실상 임시정부 기초 세력이자 여당이었다. 임시정부는 한국독립당 확장을 위해 광동성 광저우에 당 광동지부를 설립했다. 지부 대표는 김붕준이 맡았다. ◆유학 주선과 소신 유지… 한국독립당 기반 확대하다 한국독립당 광동지부 대표를 맡은 김붕준의 주요 활동은 한인학생의 유학 주선과 당 기반 확대였다. 중국 인사의 협조·지원을 받아 한인청년 학비·기숙사비를 면제하는 한편, 중산대학과 황푸군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학계는 김붕준의 적극 활동으로 광저우가 독립운동가 양성 중심지가 됐고, 임시정부·한국독립당의 세력 기반이 됐다고 평가한다. 광동지부 역할은 더욱 커졌다. 1935년 민족혁명당 결성을 계기로 한국독립당이 해체되고 임시정부가 존립 위기에 처했을 때 김 전 의장은 민족혁명당에 참여하지 않고 당을 지켰다. 이후 국무위원으로 임시정부를 지키고 있던 송병조·차리석이 김구와 손잡고 무정부 상태를 수습한다. 이들은 민족혁명당에 참여하지 않은 한국독립당 세력을 규합해 한국국민당을 결성한다. 당시 광동지부는 한국국민당의 주요 기반이 됐고, 김붕준을 비롯해 김구·송병조·차리석·이동녕·조완구·엄항섭 등은 한국국민당 이사에 선임돼 임시정부를 옹호·유지한다. ◆위헌 행위 vs 좌익 포섭… 대통령에 이은 의장 탄핵 1939년 11월 5일 김붕준은 임시의정원 의장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1941년 10월 15일 제 33회 의회에서 엄항섭·박찬익·차리석·민병길·양우조·이상만 등 6명의 의원은 의장 김붕준의 헌법 위반을 이유로 '의장 김붕준 탄핵안'을 긴급 제의한다. 외국인 신문기자에게 임시정부·임시의정원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줘 행정기관의 외교권과 선전행동을 침해했다는 것과 불법 선거와 선거운동으로 행정기관의 선거행정과 선거법례를 파괴했다는 것, 그리고 정부가 재정고갈로 의회비용을 지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의로 금전을 변통·사용해 행정기관의 재정행정을 파괴했다는 게 탄핵안 제출 사유였다. 다만 학계의 평가는 다르다. 당시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은 한국독립당 일당체제로 운영됐다. 그러던 중 1941년 5월 좌익진영 민족혁명당 측이 임시정부 참여 의사를 알렸고, 김붕준은 김원봉·손두환 등을 만나 좌익 인사를 의원으로 선거하고자 했다. 각 당파를 통일해 임시정부를 확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한국독립당과 임시의정원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추진한 게 발목을 잡았다. 탄핵안을 받은 의회는 탄핵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차리석·김학규·조완구 3명이 심사위원에 선출됐다. 이들은 탄핵안 심사 후 '헌법 위반 사실이 확실하다'며 '의장직을 면직함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제출한다. 표결에 부친 심사보고서는 출석의원 3분의 2 가결로 통과한다. 김붕준은 의장 선출 2년 만에 탄핵 당했고, 의회는 곧바로 의장 선거를 실시해 송병조를 의장으로 추대한다. 하지만 1년 후 상황은 변한다. 1942년 10월 좌익진영에서도 의원이 나왔고, 이들의 임시의정원 참여도 실현한다. 김붕준은 해방 후 신탁통치반대운동·남북협상 참석·남북 총선거 주장 등 통일민족국가 건설에 노력했다. 하지만 1950년 6·25 전쟁 중 납북됐고 그해 9월 사망했다. 정부는 1989년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2019-07-14 12:36:1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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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렌트카 소비자 피해 증가… "실질 보상 규정 마련해야"

[b]이태규 의원실, 숙박업 관련 피해구제 2014년 346건→2018년 816건 2배↑[/b] 숙박업과 렌터카 관련 피해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적 보상을 받지 못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접수한 숙박업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3289건이었다. 특히 2014년 346건이었던 피해 사례는 지난해 81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과다한 위약금 청구'나 '정당한 환급요구 거부' 등 계약 관련 피해가 86%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부당행위 관련 피해가 5%를 차지했다. 일례로 한 소비자는 모바일 예약 페이지에서 해외리조트 가격을 검색하던 중 착오로 '예약하기'를 클릭해 등록해 둔 신용카드로 194만3738원이 자동 결제됐지만, 환불불가 상품이라는 이유로 환급을 받지 못했다. 피해는 늘고 있지만, 피해 사례 절반은 실질적 보상 대신 ▲단순 정보 안내(1045건) ▲조정신청(375건) ▲취하중지·처리불능(176건) 등으로 끝났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수는 1596건(49%)에 달한다. 렌터카 역시 같은 기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은 1361건으로 매년 평균 250건 발생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부당행위와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계약 관련 피해가 401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주요 피해로는 ▲사고 발생 후 과도한 수리비·휴차료 부과 ▲예약 취소 시 환불 이행 미비 ▲내부규정에 따른 일부 환급 등이었다. 현행법상 예약금 환급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거해 이용 예정일 전 예약 취소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숙소·렌터카 예약은 갈수록 쉽지만, 취소하려면 내부 규정 등 일방적 사유로 부당하게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업체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7-14 12:32:4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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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은 단기경기부양책"… 기업 자생 도와야 경제 산다

문재인 정부 3대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은 '성장 정책'이 아니라는 보수권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특히 "소주성은 '단기경기부양책'이기 때문에 생산증가로 이어질 수 없다"고 지적한다. 메트로신문은 13일 김 의원이 제공한 대한민국 소득분배율·성장률 자료를 분석하고, 경제 회복 방안을 알아봤다. ◆"정부, 잡초 섞인 꽃밭에 비료 뿌려" '소득주도성장'은 근로자 소득을 인위적으로 높이면 소비가 늘어나고, 경제 성장을 유도한다는 이론이다. 공정경제·혁신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꼽힌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국회 내 '경제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먼저 "경제 성장은 국내총생산(GDP)의 가치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저소득층 임금 인상과 생계비 부담 해소 등 정책은 좋지만, GDP 성장을 돕진 못한다는 지적이다. 소주성은 고전적인 단기경기부양책이라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실제 김 의원이 취합한 한국은행·국민계정·통계청·가계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 배율(최상위 20% 계층의 평균소득/최하위 20% 계층의 평균소득)'은 5.95배로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또 성장률은 이명박 정부의 경우 평균 3.3%, 박근혜 정부는 3.0%를 기록했다. 현 정부의 경우 현재 2.5%다. 김 의원은 "소득 5분위 배율이 악화하면 성장률이라도 오르거나, 소득 5분위 배율이 올랐다면 성장률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 동시에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 정부 경제 정책 중 GDP를 높인다는 개념은 전혀 없다"며 "단순히 '저소득층 생계비를 보조하면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총수요확장 정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급인상… 빈부격차 재촉 잠재성장률 결정 요인 세 가지는 ▲총요소생산성 ▲자본축적 ▲잠재노동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현 정부는 지난 2년 간 세 가지 변수 하락을 가속화하는 정책만 사용했다"고 짚었다. 먼저 자본축적(자본투입)이 감소한 이유는 현 정부의 반기업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기업 투자가 위축하면서 설비투자 또한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생산성도 저하했다는 것이다. 잠재노동의 경우 총노동투입량이 2017년 612.8억 시간에서 올해 588.1억 시간으로 24.7억 시간 줄었다. 증감률은 -4.0%다. 지난 2년 간 고용이 감소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가구 20%의 지난해 말 근로소득은 전년 동기 기준 14.2% 증가했지만, 하위 저소득 가구 20%는 36.8% 감소했다. 김 의원은 "최저임금 근로자의 3분의 2는 중산층 가구원"이라며 "취약계층은 최저임금 급상승으로 근로 기회까지 상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 격차가 심화하는 이유다. ◆"정부, 과신 버리고 기업 자생 도와야" 김 의원은 현 정부가 개인정보·인공지능(AI)·모빌리티·공유경제·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에 '적합하지 않다'고 일관한다. 정부가 반(反)기업·반시장 정책 펼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재 정부가 가동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 등 민관합동 자문 조직 수준으로는 경제 발전과 4차산업혁명 등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한다. 실질적 조정 권한을 가진 4차산업혁명·규제혁신 통제 타워를 정부 내에 설치하고, 공공기관부터 공정경제 모범을 보여야 경제가 산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시장·기업에 대한 불신과 정부 기능에 대한 과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치인·관료로 구성한 정부는 먹고 사는 문제에 유능한 조직이 아니다"라고 고언했다. 김 의원은 또 "사회주의 관치 계획 경제의 말로를 상기해야 한다"며 "정부는 경제적 능력에 대한 과신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간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경제도 반등한다는 것이다.

2019-07-14 12:13:14 석대성 기자
추미애 "일본발 수출규제, 韓산업·경제가 직면한 위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가 지난 4일부터 우리나라 기업 대상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플루오린 폴리미드·리지스트·에칭가스)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하자 "우리산업과 경제가 직면한 위기"라면서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것으로 수출규제에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렇게 밝힌 후 일본발 수출규제의 대응책을 찾기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진단과 향후 산업전략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움직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집권당 중진 의원인 추 의원이 직접 팔을 걷어붙여 대책 마련을 꾀하려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의 정당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불화수소 대북반출 의혹" 주장 및 '추가규제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한편 추 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일본발 수출규제 관련 토론회의 좌장은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맡는다. 또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효영 국립외교원 경제통상학부 교수·조철 한국산업연구원 본부장·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2019-07-11 13:40:0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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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日 수출규제 대응… 최대 3000억 추경 반영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최대 300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긴급 추진해야 할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추경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조 의장이 말한 긴급 추진 사업은 ▲기술개발(R&D) ▲상용화 ▲양산 단계 지원 등이다. 민주당은 먼저 대일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 R&D 지원 예산을 확충하기로 했다. 대일 의존 상위 50개 과제에 대한 소재·부품 R&D 예산과 글로벌 중견기업의 소재·부품 개발 지원 예산, 중소기업 기술 자립 관련 예산 등도 대폭 반영한다. 기술은 확보했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가지 못한 품목에 대한 신뢰성·성능평가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성능평가 지원과 제조장비실증 관련 사업, 추가 수출 규제 가능성이 큰 소재·부품 얼라이언스(협력) 장비 구축 등에 최대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양산 단계 지원을 위해선 소재·부품 기업 설비투자 자금 지원을 확대해 수출규제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 능력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조 의장은 대책을 발표하며 "추경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업의 적극적 협력"이라며 "국내에서 개발한 소재·부품을 생산에 신속히 투입하기 위해선 기업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정부와 기업은 물론 야당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알렸다. 조 의장은 "추경 심사 과정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과 관련해 꼭 필요하다고 야당이 판단·발굴한 추가 사업에 대해선 열린 마음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며 "추경에 함께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의장은 또 "단기적 차원의 대응을 넘어 특정 국가에 대한 지나친 산업 의존성을 탈피하기 위해선 중장기적 차원에서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정책도 적극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정(여당·정부)은 내년 예산안에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산화 정책 관련 자금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련 품목 개발과 상용화에 연 1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고, 정책 정비도 나설 방침이다. 7월 중 경쟁력 강화 방안도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첫 회의를 열고 "전략분과·경제산업통상분과·외교안보분과로 나눠 특위를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최재성 의원은 "명백한 경제 도발이고 침략"이라며 "경제 대 경제의 단선적 대응은 물론 전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7-11 11:38:5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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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거래관행 손 보기 나서… "공기업→민간 하도급 분야 확장"

[b]6개 과제 점검… 모범거래모델, 사회 전반 확대 나서[/b] [b]차 부품 활성 위해 디자인권 완화도 검토… 보험 개정도[/b]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이 11일 민간기업의 공정경쟁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공공기관 거래관행 손 보기에 나섰다. 또 관련 법안은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정청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4차 을지로 민생현안회의(비공개)를 열고 공기업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의에 앞서 "국회 차원에서 공공기관 거래관행 개선 이행 정도를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과가 민간영역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하반기에 대책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올해 안에 본회의를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당정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기업 거래관행 개선 과제 ▲대형유통 수수료 체계 개편 과제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 과제 ▲하도급 납품단가 조정 과제 ▲하도급 공정화 범정부 대책 과제 ▲특수고용노동자 불공정 관행 개선 과제 등 6가지 과제를 점검했다. 먼저 '공공기관 공정문화 확산 대책'을 실효성 있게 이행하기 위해 올해 7개 대표 공기업 등에 모범거래모델을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방공기업과 기타 공기업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모범거래모델 적용을 공공분야에서 민간영역을 포함한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증진 및 거래관행 개선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민간분야 대·중소기업 간 하도급 관계 등 불공정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업계와의 상생협약을 3분기 안에 체결하고, 부품구매 강요 등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조사는 올해 안에 마치기로 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부품업계에서 건의한 디자인권 완화 검토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보험 수리 시 대체 부품 사용을 확대하는 방향의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을 고려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경영·기술컨설팅(설계)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봉제산업 납품단가 문제는 임가공 협력업체와 의류 대기업 등과 간담회를 통해 오는 8∼9월 상생협약 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수고용노동자 불공정 관행의 경우 올해 10월까지 대출모집인과 대리운전기사 등 4개 직종을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고용지침 적용대상에 추가해 개선한다. 공정거래법 집행 체계를 보완·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퀵서비스기사·대리운전기사·대출모집인·웹툰작가·신용카드모집인·소프트웨어개발자 등 6개 직종에 대한 표준계약서를 담당 부처별로 올해 안에 제·개정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선 이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을지로위원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2월 을지로위원회를 당정청 기구로 재편하고 5개 분야의 10대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5개 분야는 가맹점·하도급·대형유통·비정규직노동자·가계부채다. 정부의 경우 정승일(산업통상자원부)·김경욱(국토부)·김학도(중기부) 차관,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과제별 소관 부처 담당 실·국장이 논의에 나섰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 인태연 자영업비서관,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19-07-11 11:10:3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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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청문회 방불… 한국당 '작심 비판'

[b]김기선 "에너지 자원 없으면 韓 미래 없다" 정부 정책 맹비난[/b] [b]홍남기 "청년 고용률 높아졌다" 발언에 한국당 "어불성설" 야유[/b]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문재인 정부 정책 청문회를 방불했다. 야권은 현 경제 실정을 지적하며 "지난 70년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인 기업인이 매도 당하고, 시장 경제가 단절됐다"고 작심한듯 대여전선을 확대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을 상대로 6월 임시국회 두 번째 대정부질문에 나섰다. 대정부질문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 정부에 국정 전반을 질문하는 제도다. 여야는 전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백재현·김성환·안호영·유동수·김병욱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는 김기선·김현아·김종석·곽대훈·임이자 의원이 나섰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신용현 의원이 참여했고, 정의당에서는 추혜선 의원이 단상에 올랐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김현미(국토교통부)·문성혁(해양수산부)·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질문을 받았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문재인 정부 3대 경제 정책(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추가경정예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피해와 대비책 ▲3기 신도시 정책 및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부동산 정책 ▲세계 경제 전망과 대응책 ▲4차산업혁명 산업 육성 ▲기업 규제 ▲최저임금·탄력근로제 등 현안과 기조가 화두에 올랐다. 경제 실정 검토에 나선 한국당은 일본 정부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부터 지적했다. 첫 질문에 나선 김기선 의원은 이 총리를 불러 "(현 정부가) 과거만 탓하며 경제를 파괴하고 있다"며 "일본과의 경제 전쟁까지 촉발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홍 부총리에게는 최근 고용지표를 제시하며 현 고용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실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3000명 증가한 113만7000명에 달했다. 1999년 이후 같은 달 대비 가장 많은 수치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문제 지적에 대해 "30~40대 일자리가 없어져 힘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청년 고용률은 2017년 이후 가장 높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 말에 한국당 의석에서는 "어불성설"이라는 질타가 나왔고, 김 의원은 "부총리 얘길 들은 우리 청년은 더욱 암울함을 느낄 것"이라고 한탄했다.

2019-07-10 14:59:04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