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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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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 5월 18·23·27일 개최

제21대 대통령선거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가 5월 18·23·27일에 각각 경제·사회·정치 분야를 대상으로 열린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제21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를 '초청대상' 후보자 3회, 초청 외 후보자 대상 1회로, 총 4회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는 18일 경제분야(SBS), 23일 사회 분야(KBS), 27일 정치 분야(MBC)로 열리며 각각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청 대상'이란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통령선거·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언론기관이 4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실시하여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를 뜻한다. '초청 대상' 후보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후보자등록마감일 다음날인 5월 12일에 위원 회의를 열어 확정한다. 세 차례의 초청대상 후보자 토론회 모두 사회자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및 '시간총량제토론'을 우선 진행하고, 두 차례의 '공약검증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시간총량제토론'은 후보자에게 주어진 발언 시간 총량 내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이다. '공약검증토론'은 모든 후보자가 공약을 발표한 후 사전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주도권을 갖고 상대 후보자를 지목해 토론함으로써 토론의 역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SBS에서 5월19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좌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후보자 토론회는 KBS, MBC, SBS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2025-04-23 16:40: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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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경선 시작… 34% 당원 민심은 '대세'를 택할까

더불어민주당이 23일부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순회 경선 일정에 돌입했다. 전국 권리당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 당심이 '대세론'을 구가하는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이날부터 진행된다. ARS 투표는 24~25일 진행되며,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어 사흘간의 투표를 마무리한다. 호남권의 권리당원은 37만명 정도로, 전국 권리당원 110만명 중 약 34%에 달한다. 지난주에 이미 투표를 마친 충청·영남권을 합친 것보다 많으며,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다음으로 당원 규모가 크다. 이 때문에 호남권 결과에 각 후보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호남 지역의 극적인 승리를 계기로 대역전극을 보여주고, 후보로까지 선출된 바 있다. 호남의 선택을 받으면 당의 선택을 받았다는 인식이 있어, 상징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현재 충청·영남권 투표 합계 결과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 89.56%, 김경수 후보 5.17%, 김동연 후보 5.27%이다. 이에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후보가 대세론을 굳히고 있지만, 이 후보 측은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상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경선 당시 광주·전남 경선 투표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근소한 차이로 밀려 2위를 한 바 있다. 이에 호남권 경선에서 대세론을 확고히 굳힐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다. 호남권 경선이 시작되면서 세 후보는 호남 당심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24일엔 전북 김제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어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간담회에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와 5·18 유족 등이 참석한다. 25일에는 전남 나주의 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갖는다. 김경수 후보는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았다. 지난 22일 전북 전주시의 전북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만났고, 광주 양동시장 방문·광주시당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전남 지역의 숙원사업인 의대 신설, '호남권 메가시티' 등을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 방송에서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라든지, 촘촘한 광역교통망, 공공의료망. 전북의 경우에는 2036년 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것 등을 포함해서 호남을 위한 공약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3 16:38: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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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2명 vs 탄핵 반대 2명… 국민의힘, 후보 4인 간 경쟁 치열할듯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4강에 들면서, 당 지지층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탄핵 반대·찬성 측이 각각 2인씩 올라오면서, 네명의 후보가 각각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3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2차 경선 진출자 토론 대진을 결정했다. 각자 지명을 통해 ▲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한동훈-홍준표 ▲홍준표-한동훈 등의 대진이 완성됐다.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토론 상대로 지명했다. 두 사람은 지명 순서를 기다리며 각자를 지명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번 양자 토론은 탄핵 찬성·반대 후보가 각각 맞붙게 됐다.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탄핵 찬성,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탄핵 반대 입장이었다. 당초 1차 경선에 진행될 때 정치권에서는 김문수·나경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윤 전 대통령 극렬 지지층이 국민의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나경원 후보가 '윤심'을 강조한만큼 표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안철수 후보가 4강에 들면서, 당내 지형이 당초 예상과는 달랐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동훈 후보 측은 김문수·나경원·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하면, 탄핵 찬성 1명을 탄핵 반대 3명이 에워싸는 형국이 되면서 본선 경쟁력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4인에 들면서 '윤석열과의 이별'을 원하는 표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안철수·한동훈 후보가 동시에 2차 경선에 진출한 것은 탄핵 찬성 측 후보들에게는 나쁘기만 한 소식은 아닐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찬성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이 국민의힘 내에서 다수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윤심'을 강조했던 나경원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는 당내 탄핵 찬성파가 생각보다는 많았음에도 극렬 지지층의 목소리만 큰 것이었다는 뜻으로 해석되서다. 또 이는 당심이 '윤석열과의 이별'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의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윤어게인 신당' 창당 해프닝, 윤 전 대통령과 신당 추진 변호인들과의 식사 사진 공개 등도 나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 겸 대통령선거 준비위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나경원 후보의 탈락에 대해 "중도 확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심이 반영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당내 탄핵 찬성·반대 측 지지자들은 각자 2명의 후보를 저울질하며, '본선 경쟁력'을 따질 가능성이 높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 및 단일화론이 나오고 있으므로, 최종 단일화가 가능한 후보가 누구인지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탄핵을 찬성하는 지지층이 다수인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전날(22일) 4인의 후보를 발표하면서 지지율이나 등수를 발표하지 않았기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형이 실제로 어땠는지는 알기 어렵다.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층이 다수였다면, 김문수·홍준표 후보 간 3차 경선(사실상 결선투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재 4명의 후보들은 각자 본인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며, 2차 경선에서 과반을 차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3 16:12: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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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경선 미디어데이, 맞수토론 상대 확정…'洪·韓 서로 지목'

국민의힘이 23일 제21대 대선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와 함께 미디어데이를 열고 맞수 토론 상대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후보가 자신이 토론할 상대를 정하는 시간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선택했다. 이들의 TV 생방송 일대일 맞수 토론은 차례대로 24일 오후4시, 오후 5시30분, 25일 오후 4시와 오후 5시30분에 열린다. 맞수 토론 상대를 지명하면서 벌인 후보들의 신경전도 볼만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이렇게 선거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 한동훈 전 대표 때문 아니냐고 물어보기 위해서"라고 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시는대로 정치하는 것 같다"며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것을 정치해 오면서 느꼈고 저도 그러려고 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애국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는 거 의심한 적 없다. 저도 그렇다"라며 "사실 계엄이나 탄핵 이번 선거에서 피해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해 "의사인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하지 않고, 안랩을 창업하고 (또) 안랩을 안 하고 정치를 한다"며 "저는 한 개도 못하는데, 제가 못하는 걸 여러 가지를 하고 이제 더 무엇을 하실까 기대가 크다. 대한민국의 기업가, 과학자, 의사로서 병을 고쳐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 후보는 홍 후보를 지목하면서 "국민의힘 경선은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을 이기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관식을 하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보여줘서 국민 관심을 끌려면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홍 후보는 즉석에서 한 후보를 맞수토론 상대자로 지목했다. 한 후보는 "옆에서 (홍 후보와) 대화를 나눈 적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력이 있고 저런 분이었나 생각할 정도로 좋은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그럴 때 누가 그러더라. 그럴 때 긴장해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장난꾸러기 같죠"라며 치열한 토론을 예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생방송 토론회를 거쳐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의 2차 경선을 진행한다. 2차 경선은 오는 29일 결과가 나온다. 황우여 당 선관위원장은 후보들에게 치열한 경쟁과 단합을 요구했다. 황 위원장은 "단순히 대통령 한 분 모시는 선거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냐, 자유민주주의가 놀라운 번영을 지속할 수 있냐, 결판이 나는 날"이라며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대한민국을 위하여 싸움을 강하고 담대하게 밀쳐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6:01: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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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2조 규모 추경안 심사 본격 돌입… '지역화폐' 두고 설전 벌어져

국회는 23일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지역화폐·예비비 등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소속), 예결특위의 허영 민주당 간사, 구자근 국민의힘 간사는 전날(22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심사 일정에 합의했다. 여야 간사단 합의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오는 28~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하고 30일에는 소위원회 심사를 연다. 이후 내달 1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이에 각 상임위는 이날부터 추경안 심사에 돌입했다. 추경안을 심사하는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다.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에는 ▲영남권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 3조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4조원 ▲소상공인 지원 4조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예산 심사에 나선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지역화폐'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에 상생페이백 사업 1조3700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소비자의 카드 사용액 증가분(전년 대비)의 일부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내용이다. 기재위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20만개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한 소상공인 업체 수는 596만개"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아닌 소상공인은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도걸 민주당 의원도 "이번에 지역화폐 예산을 왜 안 넣었느냐"며 "소상공인들,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지역화폐"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통계를 보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소상공인에게 고루고루 혜택이 가는게 아니라 학원 등 일부 업종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상권별 양극화를 유도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이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하고 있는데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기재부에서 살펴봐달라"고 제안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기승전 지역화폐'로 가는 것 같다"며 "그보다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대한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기재위에서는 정부의 예비비 증액 추진에 대한 질타도 있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추경안을 원활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예비비 배정·집행 세부 내역을 제출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그간 예비비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한 걸 지적한 셈이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다른 부처는 예비비 심사 시 자료를 제출한다면서 "기재부는 예비비 자료를 준 적이 있느냐. 제대로 자료도 안 내놓으면서 예비비를 또 늘리겠다고 하고, 예비비 삭감했다고 국회를 비판하고 그게 말이 되느냐. 이번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예비비 50%를 삭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국회 산자중기위에서도 지역화폐 예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민주당 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출한 1조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민생 회복 예산에 대해 "경제 주체인 소상공인을 복지의 수혜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순 지원이 아닌 성장 유도를 위한 지역화폐 등의 대안을 촉구했다. 이에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일부 자생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영 부담과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3 15:43: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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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결혼·출산 허들, 정당·대선 주자들의 저출생 문제 해법은?

대한민국이 유난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생·고령화로 인구 소멸 위기에 봉착했다는 우려가 줄곧 나오는 가운데,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동네에 아이 웃음소리를 돌려놓기 위한 결혼·출산·주거·돌봄·교육 공약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척도는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 제고 여부로 자리잡았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2017년에 합계출산율은 1.05명이었으나, 임기 중 0명대로 진입해 정권 말인 2021년엔 0.81명으로 주저앉았다. 윤석열 정부도 2022년 0.78명의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2024년 0.75명이란 성적표를 뒤로 한 채 물러난 바 있다. <관련기사 3면> ◆국민의힘, 저출생 패키지 공약 본격 띄워 각 정당들은 조기 대선에서 다양한 분야의 제도 개선을 선행해야 할 저출생 문제 해결을 패키지 정책을 내놓거나 준비 중에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부담은 낮추고 행복은 올리고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아젠다 선점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결혼·임신·출산·산후조리·자산형성까지 양육 전 과정의 제도적 허점을 들여다보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불투명한 운영으로 예비 신혼 부부의 지탄을 받는 일부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업체와 산후조리원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결혼서비스법 제정과 산후조리원 평가의무·공표제 등을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아동 출생과 동시에 부모와 정부가 저축액을 매칭해 500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첫걸음 계좌'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 매칭액을 30만원으로 세 배 상향해 1억원의 몫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혼부부의 주거 마련을 위해 디딤돌 신혼부부 대출 소득 기준을 연 소득 8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소득 기준을 연 소득 75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조정하기로 했다. 1차 경선을 통과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지방의 교육, 문화, 의료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고, 균형발전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부동산 3종 공약(대학가 반값 월세존·오피스텔 중과대상 제외·생활분리 세대공존형 공급 확대)을 두고 "청년들이 부동산 문제에서 해방되면 학업·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연달아 일자리·저출생 문제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다신청(다둥이·신혼부부·청년)'에게 주택을 0순위로 공급하고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 등 자산 증식 프로그램으로 혜택의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도 대기업 수준의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초등학생 돌봄정책인 '놀봄학교'를 높게 평가하며 '시즌2'로 이어가 제도를 확장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 측은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모든 아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더 이상 아이들이 학원을 전전하지 않도록 해 사교육비 부담도 덜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해 22대 총선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해 저출생 대책을 총괄하고 아빠 1개월 출산 유급휴가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여왔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저출생 해결 공약으로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출산 육아지원금 1000만원 ▲과학기술 인재 확보 이민정책 ▲경력단절인 복귀 지원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 세 자녀 원리금·이자 감면 공약 이어질까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순회 경선을 돌고 있어 아직 후보별로 구체적인 저출생 공약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 22대 총선에서 발표한 정책공약집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10대 핵심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오는 27일 대선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해당 후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저출생 해법 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대 총선에선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혼·출산 지원금'을 정부가 지급보증해 은행이 대출하게 하고 자녀 출생에 따라 원금 및 이자를 감면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는 헝가리식 저출생 대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첫 자녀 출생 시 무이자 혜택을 주고, 둘째 출생 시 기존 혜택과 함께 원금을 50% 감면하며, 셋째 출생 시 원리금을 전액 감면하는 정책이다. 또한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8세 미만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우리아이 자립펀드를 도입해 0~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정부가 펀드계좌에 입금을 해주는 정책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지자체 협력형 온동네 초등돌봄(재능학교)를 도입해 과밀학급 및 과대학교 비중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 7시30분과 9시, 방과후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시범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다자녀가구 주택취득세 감면, 출산휴가·육아휴직 보장, 청년·신혼부부용 반값 아파트 25만호 공급·2자녀 출산 신혼부부에 24평형, 3자녀 이상 출산 신혼부부에 33평형 분환전환 공공 임대 주택 제공 등을 공약한 바 있어 이번 대선에서 유지되거나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5-04-23 15:21: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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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내란특검법 재발의…더 강화된 법 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내란 동조 세력들의 내란 은폐 연장 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더 강화된 내란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일 열린 내란 재판에서 피고인 윤석열은 내란에 대한 반성도 성찰도 없이 계엄은 가치중립적인 하나의 법적 수단이라는 궤변으로 정당성을 강화하고 나섰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내란 방조자임에도 권한대행이라는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차기 대선의 입맛을 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더욱이 법무부, 기재부 등 정부 부처 곳곳에선 내란 동조 세력의 잔존을 위한 알박기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내란 동조 정당으로 대국민 사과는 커녕 윤석열과의 결별도 내란 특검도 외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은 여전히 내란의 고통을 호소하고 한국 경제는 밀려드는 계엄 청구서로 허덕이는데, 내란 동조 세력들은 뻔뻔하게 대선 출마, 내란 특검 반대, 신당 창당을 운운하고 있다"며 "헌정 파괴를 지속하겠다는 선언이며 법치를 몰살하려는 협작"이라고 부연했다. 박 직무대행은 "내란 은폐와 연장을 위해 똘똘 뭉친 내란 패밀리의 국정 농단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히 내란 특검을 재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 발의하는 내란 특검은 더욱 강화된 법안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의 진실은 특검을 통해서만 밝힐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가 정상화를 소망하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23 12:51: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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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 아이 첫걸음 계좌 도입해, 18세 만기에 5000만원 종잣돈 마련"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18세 만기가 도래하면 500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 첫걸음' 계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 공약 발표에서 이같은 공약을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 첫걸음 계좌에 대해 "0~1세 자녀에게 월 20만원, 2세 이후 17세 부모가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1대1 매칭으로 지원해 18세 만기가 도래하면 5000만원의 규모의 자산이 조성돼 주거, 교육, 사회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좌는 긴급 수술 등 예외적 경우에만 인출을 인정하고 국민연금과 주택 청약 저축으로 이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취약계층 자녀늘 대상으로 하는 '디딤씨앗통장'은 현행 부모가 5만원 저축 시 정부 지급액 10만원을 30만원으로 늘려 18세 만기 도래시 약 1원의 종잣돈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추가로, 아이의 진로탐색 다양화를 위한 예체능 학원비 세액 공제 제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신혼부부의 대표적 주거 복지 정책인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 대출을 소득 상한선을 각각 1억2000만원과 1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소득이 아니라 자산을 기준으로 신혼부부 대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과 산후조리원 깜깜이 운영과 비용이 결혼과 출산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결혼 서비스 관련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 구제 근거 마련을 위한 결혼서비스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저출산 시대 '공공예식장' 조성 정책의 필수 함의' 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몇년간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전국 예식장 수가 급감한 반면, 혼인 건수는 코로나로 미뤄진 수요와 90년대생 결혼적령기 진입으로 인해 전년 대비 14.8% 증가해 예식장 예약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결혼 준비의 핵심인 '스드메'는 불투명한 가격 구조와 과도한 추가비용으로 인해 예비부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평균 비용은 440만원, 예식장 대관료는 1400만원을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또한, 좋은 공공 예식장 확보 및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난임 부부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생식세포 채취 및 동결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하고, 광역지자체 1곳 이상에 난임 임산부를 위한 상담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이용률이 80%에 달하지만 비용과 서비스가 불투명하다는 비판을 받는 산후조리원도 평가 의무제를 도입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격 안정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2025-04-23 10:58: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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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

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2차 경선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차 경선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차 경선 선출 방식은 21~22일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를 실시해, 여기서 상위 4인이 2차 경선에 진출한다. 황 위원장은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를 마쳤다"며 "오늘 경선 결과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순위나 수치는 절대 발표 않고 후보 성명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하는 것을 양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와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 당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2차 경선 후보자 4인을 대상으로 미디어데이를 연다. 이어 24~25일 주도권 토론회, 26일엔 4인 후보자 토론회를 가진다. 이후 27~28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정한다. 반영비율은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후보로 확정되고, 3차 경선은 열리지 않는다. 3차 경선은 사실상 결선투표로 볼 수 있는 셈이다.

2025-04-22 19:08:5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