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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돌린 게임사 잇딴 환호…엔씨·넷마블·컴투스 사상 최대 실적

국내 대표 게임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분 좋은 휘파람을 불고 있다. 10년 가까이 공략해온 해외시장에서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아이온 등 MMORPG 개발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8387억원, 영업이익 2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3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특히 해외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유럽에서 길드워2,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과가 커지면서 해외 매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368억 원에 달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엔씨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넷마블게임즈도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35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 90.3%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도 넷마블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매출액은 5756억원, 영업이익은 1035억원에 달했다. 특히 해외 모바일 매출이 전년대비 223% 성장한 5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로얄티 매출이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도 '글로벌'의 힘 덕분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8%, 1209%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신작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0년 이상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인 게임업체들이 국내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더 이상 사업을 하기 힘든 게임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해외에 집중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15-02-12 16:51:09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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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난해 총매출 8387억원·영업익 874억원…창사 최대 규모

경영권 진통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실적면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2351억원, 영업이익 874억원, 당기순이익 6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 54%, 당기순이익 36%가 오른 수치다. 지난해 총 매출은 8387억원, 영업이익 2782억 원, 당기순이익 2275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6%, 당기순이익은 43% 성장했다. 지역별 연간 매출로는 우리나라 4988억원, 북미/유럽 1484억원, 일본 415억원, 대만 132억원이다. 로열티에서도 매출 1368억원이 발생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2631억원, 리니지2 595억원, 아이온 944억원,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827억원, 길드워2 856억원, 와일드스타 49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67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주력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소가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니지는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4분기 들어서만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매출을 보이며 대표 IP임을 다시 입증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된 한해였다"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이사 재신임, 이사회 운영 방침 등을 논할 예정이다.

2015-02-11 10:08:47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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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으로 중국 진출…상반기 첫 작품 출시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으로 중국 대륙을 공략한다. 다음카카오는 현지 법인 '다음카카오차이나'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for Kakao)'을 출시해 국내 공룡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7개 파트너와 10개 게임으로 시작했던 카카오 게임은 현재 300여 파트너와 600개 이상의 게임을 거느리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다음카카오차이나 현지 직원과 다음카카오 중국게임사업TF 직원들로 구성된 50여 명 규모의 퍼블리싱 전담 조직을 1분기 내에 신설한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내에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다수의 마켓이 운영되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현지화 전략도 선보인다. 다음카카오는 주요 마켓에 동시 게임 출시가 가능한 중국향 통합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 우리나라로 이원화된 퍼블리싱 조직을 만들어 국내 개발사가 중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승원 다음카카오 중국게임사업 총괄은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중국 진출을 위해 소모하던 시간과 노력들을 최소화하고,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02-10 10:34:24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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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 경영권 분쟁 고조…넥슨 "이사회 참여할 것" 엔씨 "과도한 경영간섭"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이 오는 10일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지분 15.08%를 보유하고 있는 넥슨은 지난달 27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가'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6월 이후 31개월간 장기투자를 했지만 엔씨소프트가 기대에 못미치는 경영을 해왔다는 것이 명분이다. 넥슨은 6일 주주제안 공문 발송 원문을 공개하며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이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기록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이사 결원을 자사가 추천하는 인물로 충원,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 도입, 서울 삼성동 소재 엔씨타워 부동산 처분, 주주 배당률 상향 등을 요구했다. 이 안건에 대한 답변 기일은 10일로 제시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가 10일까지 서면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본 공문의 요청사항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것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넥슨재팬의 태도에 대해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엔씨소프트 측은 "넥슨재팬이 내용증명의 형태로 경영 의견을 자사에 전달했고,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하지만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2015-02-06 16:10:16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