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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리뉴얼

네이버쇼핑이 '장보기 서비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CIC는 홈플러스·GS 프레시·농협하나로마트와 제휴를 맺고, 장보기 서비스를 리뉴얼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 시장 32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와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니즈에 대응한 결과,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배,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서는 등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처럼 네이버는 동네시장 외에도 제휴 스토어 확대를 통해 급증해가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뉴얼해 선보이는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전통시장 상품에 이어 마트나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스토어별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각 스토어별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트 제휴사의 경우엔 이용자가 원하는 배송 시간을, 전통시장 및 백화점 식품관은 주문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제휴사별 행사나 고객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보기 서비스 김평송 리더는 "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온라인 마트 장보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휴 스토어들을 확대해 나가면서 이용자 니즈에 대응함은 물론, 다양한 오프라인 장보기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보기 서비스 리뉴얼을 맞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3%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 스탬프 발급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에는 장보기 서비스 3% 적립 혜택과 멤버십 적립 혜택 4%를 더해 총 7% 적립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20-08-20 15:49:0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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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 위기 맞나…공정위, 다음달 온라인 쇼핑 시장 독점 제재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시장 독점 행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곧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버가 공정위의 판단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 수위에 따라 네이버쇼핑의 사업 변화가 불가피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공정위는 최고의결기구인 전원회의에서 네이버가 '네이버쇼핑' 운영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와 이에 따른 제재 수위를 논의했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최종 판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이베이코리아가 2018년 '네이버는 자사의 쇼핑·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결제 수단(네이버페이)을 이용하는 사업자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검색창 상단에 우선 노출하는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한 지 약 3년 만에 나오는 판단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 내용은 네이버가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을 검색할 때, 자사의 쇼핑사이트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온라인 결제수단 '네이버페이'를 쓰는 판매자의 제품을 눈에 더 잘 띄도록 검색창 상단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즉, 막강한 검색 기능을 갖춘 포털인 네이버가 자사에 이로운 업체에 부당하게 혜택을 주는 것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제재는 수위에 따라 ▲단순한 영업행태 개선(네이버페이 사용자 우대 금지) 권고 ▲상징적 과징금 부과 ▲네이버쇼핑 등 관련 사업 철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이전처럼 특정업체를 우선 노출하는 방식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공정위는 네이버가 네이버쇼핑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정보 사이트 '네이버부동산'과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에서도 이 같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2008년에도 네이버가 동영상 업체인 판도라TV와 계약하면서 독과점 지위를 남용해 이 업체의 영상 안에 개별 광고를 넣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억27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다만 이 결정은 소송 끝에 대법원이 검색 포털 시장과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분리되어 있다는 판결을 내리며 네이버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인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하다는 입장도 있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18일 MBC 라디오에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가 있는지 여부부터 평가해야 한다"며 "쇼핑 서비스는 네이버도 있지만 쿠팡, 옥션 등도 하고 있고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업체도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상황인데 그 시장까지 넓게 보면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애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같은 큰 회사들은 사업이 많은데 여러 사업들을 같이 운영하다 보면 연관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런 것까지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우선 노출 방식이 소비자의 편익을 높인다는 주장도 나온다. 네이버쇼핑에 입점해 있는 업체 간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는 공정위의 판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추후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10년 25조원에서 지난해 135조원으로 10년 새 5.4배 증가했다. 올해는 16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08-20 15:48: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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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자급제 5G 스마트폰으로 LTE 가입 가능해진다

서울의 한 전자제품 전문매장 휴대전화 판매업체 모습. / 연합뉴스 5세대 이동통신(5G)용 자급단말기를 구입한 후 서비스 요금제는 5G보다 싼 LTE(롱텀에볼루션)를 선택해 신규 가입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가 21일자로 약관을 변경 신고해 앞으로 5G 자급단말기로 LTE(4G) 서비스 가입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자급단말기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유통 매장에서 자제적으로 구입한 제품을 말한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이용 가능 단말기 존재,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활동 등을 이유로 LTE에서도 3G 서비스로의 전환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단체 및 국회 등을 중심으로 "자급단말기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5G 자급단말기로 LTE 서비스 가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대책 및 5G 커버리지 설명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지적을 반영해 소비자단체·사업자·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통신서비스 제도개선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이동통신 3사는 약관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들은 21일부터 5G 자급제 단말기로 LTE 요금을 가입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전산작업 등으로 2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는 쓰던 LTE 유심을 빼서 그대로 사용하는 유심기변 방식으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5G 자급단말기로 LTE 서비스의 공식 개통이 가능해진 것. 특히 이러한 약관과 다르게 서비스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금지행위에 해당해 사후규제기관인 방신통신위원회의 제재대상이 된다. 또 5G 가입 신청시 대리점과 판매점 등 일선 유통망에서 5G 커버리지를 포함해 주요사항에 대한 고지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금도 가입자 동의를 필수적으로 받고 있기는 하지만 ▲5G 이용 가능 지역·시설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안내하고 ▲주파수 특성상 실내·지하 등지에서는 상당기간 음영이 있을 수 있는 점 ▲3.5㎓ 주파수 대역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점 등을 더 충실히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신사에서 지원금을 받고 요금제를 변경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원금 차액(위약금)과 관련한 정산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정식 약관에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는 중요한 이용조건에 해당됨에도, 그간 통신사는 자체 정책에 따라 약관 대신 부가서비스 형태로 운영하며 잦은 변경 가능성, 부가서비스 신청자에 한해 적용되는 불확실성 등 문제가 있어왔기 때문에 이번에 약관으로 편입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한편 향후 정부의 심사대상이 되도록 한 것이다. 통신서비스 제도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민간위원회와 정부가 협력해 소비자, 통신사 간의 중재를 이끌어 내 소비자 불편사례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낸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위원회에 참여 중인 소비자단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5G 자급단말기로 LTE 신규가입이 가능해진 점, 중도에 5G에서 LTE로 이동시 지원금의 위약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된 점 등 소비자단체 등 의견을 존중해 부분적이나마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사업자, 정부 간 협의를 통해 통신서비스 분야 소비자 보호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도 "제도개선자문위원회 등을 통해 소비자단체 및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며 산업 활성화와 이용자 이익이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0-08-20 14:41: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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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업계 AI+X 선도인력 양성 본격 추진, AI 융합인재 1800명 양성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전문인력 인공지능(AI)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AI 융합인재 1800명을 본격 양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020년 추경에 신규 편성된 사업으로,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뉴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AI 기술과 산업융합을 통한 분야별 시장규모, 파급력, 경제효과 등을 고려해 도출한 12대 산업후보군을 대상으로 공모·심사를 거쳐 6대 핵심산업 분야와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수행기관은 해당 산업 분야와 밀접한 협·단체 등과 AI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관 간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됐다. 6개 산업분야별 리더, 중간관리자 및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등 300여명씩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각 산업분야별 특성을 반영해 적용사례 및 프로젝트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국방·치안·안전 분야는 지능형 지휘통제통신, 사이버 안보 등 융합과정이 반영됐으며, 물류·유통 분야는 스마트 물류센터·물류 서비스 구축, 공급망 관리, 물동량 예측 등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분야는 AI 기반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및 시뮬레이션, 품질검사 지능화 등을 중점 교육하고, 자동차·이동체 분야는 차량 내·외부 적용 센서 기술,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융합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자·통신 분야는 AI 융합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전자통신 기기 내 AI 기술 활용 방안 및 디지털 전환 전략 실증·실습 과정을 반영했으며, 제조 분야는 철강에 특화해 AI 기반 철강 제조 공정 효율화를 위해 구조 설계, 수요예측 방법 등을 교육한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으로,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12대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인력을 2025년까지 1만9500명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8-20 12:29: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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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공장소에 올해 말까지 무료 와이파이 1만개소 확대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버스정류장 등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올해 말까지 무료 와이파이 1만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16개 광역시도로부터 구축장소 수요 발굴, 구축 사업자(KT)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일 지자체-정보화진흥원-사업자간 협약서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가계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현재 1만8000개소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고, 2020~2022년까지 4만1000개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물 실내 위주 구축에서 벗어나 버스정류장, 지역 소규모 공원, 체육시설 등 취미·여가활동을 위해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실외 생활시설 위주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국민 생활 편의성을 증진할 계획이다. 또 2014년 이전 설치한 노후 공공 와이파이 1만8000개의 AP를 최신 장비(Wi-Fi 6)로 연내 교체해 서비스 품질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와이파이 품질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하기 위해 통합관리센터의 역할, 기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구축 사업자에 의해 관리됐으나 2019년 말 센터로 일원화했고, 사업자 시스템과 연동을 완료해 센터에서 공공 와이파이 동작상태, 트래픽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 등이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는 와이파이도 센터로 관련 정보를 연동해 중복 구축 방지, 품질 관리, 민원 대응 등을 통합함으로써 공공 와이파이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데이터를 무료로 맘껏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는 코로나 확산 국면으로 원격교육, 자택근무 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누구나 비대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필수 수단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매일 이용·활용하는 공공장소 어디서나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20 12:29: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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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서비스 AI·데이터 적용 위한 'AI 지식재산 전문기업 협의체' 출범

보통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지식재산 서비스 업무를 인공지능(AI),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인공지능 지식재산 전문기업 협의체'가 출범했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하에 'AI 지식재산 전문기업 협의체'가 20일 출범했으며, 이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정상조 민간위원장과 현장 중심의 지식재산 사업 모델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협의체는 마크프로, 메카IPS, 비전인사이드 등 지식재산 서비스 기업 11개사와 AI 전환을 돕기 위해 미소정보기술, 트위그팜 등 AI 기업 2개사가 참여했으며 점차 AI 솔루션 기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변리사회,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등 관련 협회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특허정보원 등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그동안 지식재산 서비스는 단순 키워드 검색을 통한 특허데이터 추출 등 수작업을 통해 수행된 측면이 있어, 협의체를 통해 AI·데이터 중심으로 지식재산 서비스 업계의 체질 혁신을 추진한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관계자는 "특허 조사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지식재산 서비스기업들은 수작업, 내부 전문가 노하우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특허 데이터들이 너무 방대해 사람이 하다 보면 효율도 떨어지고 업체들마다 달라 객관성도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AI 기술 적용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허 조사 분석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인건비가 많이 지출되는 만큼 AI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 등 비용을 효율화해야 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연구개발(R&D) 성과 제고, 기업의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위해 지식재산 빅데이터 분석은 이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협의체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민관 합동 사업모델과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특허데이터와 함께 기술거래·특허소송·가치평가 정보 등 다양한 지식재산 빅데이터의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한국판 뉴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식재산 정책·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지식재산 전문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지식재산 산업을 전환하면 기존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는 업무와 AI를 통한 데이터를 분석, AI 모델 개발 업무 등을 맡을 인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에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해, 교육 이수생들을 기업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시장 수요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식재산 데이터 수집·유통·거래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유사특허 검색 및 특허데이터 분류 등 지식재산(IP)-R&D 과정에서 AI 기술 적용 방안, 컴퓨팅 파워 및 데이터 바우처 등 AI 활용 인프라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AI, 빅데이터, 바이오, 비대면 등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과 일자리 환경 변화, 새로운 일자리 사례, 지식재산 교육체계의 한계 등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식재산 일자리 개발을 위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같이 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앞으로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환경 분석, 산업현장의 지식재산 핵심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와 신(新) 수요에 대응할 인력 공급 간의 미스매칭 분석, 지식재산 생애주기별·분야별 일자리 분석 등 통합적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0-08-20 12:26: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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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팬데믹 시대의 인터넷거버넌스 논의하는 포럼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 등 14개 인터넷 관련 기관 및 단체, 기업과 함께 '2020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을 2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 등 14개 인터넷 관련 기관 및 단체, 기업과 함께 '2020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을 2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한국인터넷거번넌스포럼은 국내외 인터넷거버넌스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한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등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팬데믹 시대의 인터넷거버넌스 : 뉴노멀, 연결, 안전'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관심사를 폭넓게 반영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모두 9개 워크숍 및 2개 강의 세션, KIGA 인터넷주소자원분과 공개회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워크숍 세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중보건과 개인정보의 균형, 언택트 문화로 인한 정보소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9개 현안에 대한 다자간 토론이 펼쳐진다. ▲강의 세션은 AI 윤리 가이드라인, DNS의 현재와 미래 등 2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이 외에 ▲국가도메인 정책개선을 위한 공개 토론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KISA가 차세대 인력양성을 위해 운영한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 수료생이 활약하며 의미를 더했다. 수료생이 제안한 워크숍이 다수 채택되고, 프로그램 구성과 서포터즈 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포럼은 인터넷거버넌스 이슈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일반참가자는 포럼 당일 SN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ISA 황성원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급격하게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에 따른 파급력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여러 쟁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20 12:00: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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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대만 타이베이에 스토어 오픈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다. 이번에 문을 여는 타이베이점은 중화권 내 처음 선보이는 정규 매장이다. 142㎡(약 43평) 규모로 '타이베이 101' 타워 부근 타이베이 최고 상업 단지 및 쇼핑 중심지인 신의구에 위치해 있다. 매장 인테리어와 제품 구성은 대만의 특색에 맞게 차별화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스쿠터를 타고 있는 라이언과 밀크티를 마시고 있는 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된 포토존이 눈길을 끈다. 타이베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만 특화상품 '프렌즈 인 타이완'도 출시한다. 이 에디션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스쿠터를 타고 타이베이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대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먹거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쿠터를 탄 라이언 인형 외에도 타이베이의 관광지에서 셀피를 찍고, 야시장의 먹거리를 즐기는 프렌즈 캐릭터들을 다양한 제품군에 녹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도 함께 판매함으로써 대만 팬들이 더 다채롭게 카카오프렌즈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카카오IX는 2018년 중국 상해에 카카오IX 중국 법인을 설립한 후 상해, 홍콩, 대만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중화권 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 결과 진출 2년 만에 올 상반기 중국에서 2019년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량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중화권 내에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도 얻고 있다. 세계적인 디저트 브랜드 고디바, 글로벌 뷰티 그룹 로레알 등과 콜라보한 제품이 올 여름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고, 중국 최대 가전 기업 메이디와 협업한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대만 내 카카오프렌즈 라이선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패밀리마트, 공차 등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통해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다양한 품목을 대만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대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시기와 맞추어 대만 최대 민영은행과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대만 플래그십 스토어와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석 카카오IX 중국 법인장은 "카카오프렌즈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에 힘입어, 타이베이 대표 번화가에 정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만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0 11:24:1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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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람 뛰어넘는 '싱귤레러티' 시점 2045년에서 2035년까지 당겨져, 2035년 AI 개인비서, 인공감각도 가능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개최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한 '디지털 뉴딜 시대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와 입법 대응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채윤정기자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지능과 유사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싱귤레러티(특이점) 시점을 이전에는 2045년 정도로 예상했지만 최근 시기 예측이 2035년경까지 앞당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개최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한 '디지털 뉴딜 시대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와 입법 대응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ETRI의 AI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이 소장은 ETRI는 인간의 두뇌에 해당하는 자문 시스템인 '엑소브레인'을 국회도서관에 구축했으며, 다중통역 시스템 '지니톡', 인간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시각지능 '딥뷰', 차세대 자율주행 칩 '알데바란', AI 기반 영어교육 시스템 '지니 튜터' 등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또 AI를 고성능으로 처리하는 반도체 기술과 자율학습이 가능한 두뇌모사형 프로세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소장은 이어 미래학자들의 예상을 기반으로 AI가 만들 2035년 미래상을 예상했다. 그는 "AI 스피커는 현재 정보를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스스로 학습하고 지식이 성장해 '개인비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AI는 특정 분야에서만 전문성을 발휘하지만 각각의 AI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집단지성을 이루면 사람과 같은 비서 역할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로봇이 현재는 1가지 시키는 일만 수행하지만 2035년에는 일상을 캐치해 일상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시점에 맞춤형 케어 서비스나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소장은 "자율주행차는 물론 드론이 택시 형태로 융합되고 자율차와 연계해 최적의 교통을 연출하는 '컨넥티드 자율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재도 AI가 웨어러블과 결합해 신체를 보조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지만, 100세 시대를 넘어선 고령화 시대에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인공감각까지 갖춰 제2의 피부 역할을 하는 엑소스킨 등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외에도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과 결합한 감성케어, AI가 식물을 가꾸는 환경인지 자율생산농장, AI 자율공장, AI 튜터, AI 허브병원, AI 참모와 인간 지휘관이 협력한 AI 디지털참모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같은 미래학자들의 전망이 실현 불가능할 수 있는 만큼 큰 기대를 갖기 보다 AI에 대한 환상을 지우고 AI가 현재의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장은 '인공지능 인재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나라 AI 분야에서 8위로 꼽히는데, 이것도 정부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8위로 올라선 것"이라며 "규모, 속도, 타이밍이 중요한 데 현재는 규모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유럽, AI 원조격인 캐나다와 연대할 필요가 있으며 AI 최강국인 미국과도 연대해 연구 단계부터 글로벌하게 협력해야 생태계를 넓힐 수 있다"며 "벤처 생태계도 실리콘밸리와 연계하도록 정부가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 대학원을 로컬 수준을 벗어나 글로벌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야 교수와 학생의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08-19 15:57:1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