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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핵심 VR·AR '포괄적 네거티브'로 규제 완화...정부 실감콘텐츠 기업 150개 육성

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주요 내용. /과기정통부 정부가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의 산업 성장을 위해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VR, AR이 비대면 시대 핵심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위치·공간 등 데이터 활용, 원격업무 제한 등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크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교육 등 기능성 콘텐츠가 게임물로 분류돼 규제대상에 포함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오락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의료기관 등 사용처가 한정된 기능성 콘텐츠에 대해선 '게임물 규제 미적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6개 관계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마련해온 '가상·증강현실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3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판 뉴딜 관련 첫 번째 규제혁신 사례이자, 신산업에 대한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으로선 네번째이다. 정부는 VR·AR 분야에서 규제체계를 정비·신설하거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금지되지 않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유연화한 규제 방식인 '포괄적 네거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상·증강현실 분야에서는 명시적 규제보다는 기존 규제와 산업특성이 맞지 않는 과도기적 규제나, 적용할 제도가 불명확한 규제가 다수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총 35건 중 명시적 규제 7건, 과도기적 규제 16건, 불명확한 규제 12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범 분야 공통적용 규제 10건과 6대 분야별 과제 25건 등 총 35건의 개선과제를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엔터·문화 5건 ▲교육 5건 ▲제조 등 산업 일반 5건 ▲교통 2건 ▲의료 4건 ▲공공 4건 등이다. VR·AR 분야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대표 과제. 과기정통부 우선, 개인 영상정보의 합리적인 활용기준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스마트 글래스 등 이동형 영상촬영기기에 의한 지속적 녹화, 동의절차, 정보수집, 활용 등 기준이 불분명해 영상정보 촬영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VR·AR 장비 활용에 따른 사생활 침해 우려를 고려해 합리적 활용 기준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현장의 VR·AR 기기·콘텐츠 활용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공교육 현장에서 VR·AR 개발 안전에 관한 지침이 있지만 구체적인 지침이 미비해 활용이 지연돼 왔는데, '교사 실무 VR·AR 활용 지침'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AR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현행 의료법상 원격의료 중 의사-환자 간 의료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지난 6월 국외 환자에 대해서는 임시 허가가 부여된 만큼,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시 AR 기술 활용을 검토키로 했다. VR·AR 활용 원격 안전점검·검사 활용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 안전관리 규정은 사람에 의한 직접검사를 가정해 VR·AR 등 디지털 트윈을 통한 원격 점검, 검사 도입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VR·AR 기기를 활용한 원격검사로 직접검사를 갈음하도록 허용기준 등 세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업무에서 AR을 활용한 서비스는 불가능한 데, 사생활 등 인권침해 및 오남용 방지대책, 안면인식 기술적 오류 등 보완 대책을 통해 AR 기기를 활용해 수배자, 수배차량 조회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칙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VR 시뮬레이터 도심 내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규모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행법 상 VR 시뮬레이터는 규모·탑승인원에 따라 설치장소가 제한돼 있는데, 내용·형태에 따라 VR 활용 유기시설, 기구 분류체계를 신설·개편하고 제2종 근린생활시설 및 운동시설에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은 실감콘텐츠 등 관련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 비대면 시대를 대비해 팬더믹 등 국가 비상시 안정적 사회기반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5년까지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국내 시장규모 14조3000억원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올해 안으로 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규제혁신 로드맵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2020-08-03 16:00: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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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M엔터에 1000억원 투자

네이버가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네이버 네이버가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와 손잡는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인 '팬십(Fanship)'의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SM 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들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네이버는 SM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 팬십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SMEJ Plus', '미스틱스토리'에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하고, 차세대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팬십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연,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NOW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과 글로벌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시너지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온택트 시대에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게 되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SM은 글로벌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여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고도화된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팬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2020-08-03 15:43:1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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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공개 앞장서는 네이버·카카오…이용해보니

네이버 데이터랩(상단)과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서 '코로나19', '마스크', '손소독제'에 대한 검색량 추이를 조회한 결과. /구서윤 기자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사의 검색어 정보 데이터를 일부 공개하며 이용자의 데이터 활용을 돕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주제에 대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통해 이용자에게 포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통합 검색어 정보를 기간, 기기, 성별, 연령, 지역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제공하며, 최대 5개의 검색어를 동시에 입력해 각 검색어의 데이터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차트 형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회한 내용을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직접 데이터를 가공해 연구나 리서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검색어에 대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지만 향후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 분야의 빅데이터도 추가해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한국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지난 2016년 네이버 데이터랩 베타버전을 시작하며 검색어 추이, 업종별 검색 사용자 수, 아파트 실거래 지표 등을 공개했다. 이후 급상승 검색어 이력을 추가하고 검색어 추이 확인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공개하는 데이터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현재는 급상승 검색어, 검색어 트렌드, 쇼핑 인스이트, 지역 통계, 댓글 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해봤다. 원하는 주제어를 최대 5개까지 설정한 후 기간, 기기 종류, 성별, 연령 등을 선택하면 각각의 포털에서 얼마나 많이 검색되는지 알 수 있다. '코로나19', '마스크', '손소독제' 등 3개의 주제어에 대한 검색량 추이를 조회해봤다. 코로나19의 경우 1월 16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월부터 검색량이 늘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2월과 3월 검색량이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경우에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에는 검색량이 미미하다가 2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프가 표시하는 숫자는 설정된 기간과 기준(일간/주간/월간)으로 검색량 유입이 가장 많은 기간을 100으로 한 상대적 비율을 나타낸다. 조회 결과는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서 '코로나19', '마스크', '손소독제'에 대한 검색량 분석 화면. /구서윤 기자 특정 주제어에 대한 검색량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의 경우 대한 네이버 데이터랩은 전체적인 그래프 하나만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데이터트렌드는 검색량 추이 변화 외에도 성별, 연령별, 지역별 검색량을 그래프로 보여줘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 따르면 성별에서는 여성, 연령에서는 40대에서 3개 검색어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지역의 경우 코로나19에 대한 검색량은 서울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대한 검색량은 경기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검색량 추이 외에도 분야별 인기검색어를 통해 사람들의 쇼핑 추이와 관심사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 11개의 분야 중 가구·인테리어를 선택하니 일별로 보석십자수, 디퓨저, 책상, 화장대 등이 많이 검색됐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클릭량 추이와 함께 성별, 기기별, 연령별 비중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서울 종로구의 업종별 카드사용통계를 조회한 모습. /구서윤 기자 또한 특정 지역에서 업종별 카드 사용 통계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의 경우 주점에서의 카드 사용량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포털의 데이터 공개는 향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원격으로 참여해 "네이버는 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겠다"며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0-08-03 15:34:0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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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앤빌런즈, 누적 거래관리금액 20조원 돌파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누적 거래관리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자비스앤빌런즈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가 누적 거래관리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자비스앤빌런즈(이하 자비스)는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세무회계 업무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기업으로, 7월 기준 누적 거래관리금액 24조3000억원, 누적 이용자수 6만1000여명, 누적 가입 기업수 9765개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자비스를 통해 경비처리 된 영수증 건수도 74만건을 넘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자비스'와 '삼쩜삼'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먼저 '자비스'는 중소사업자들의 번거로운 회계 및 정산 업무를 AI를 통해 덜어주는 경리업무 제공으로 스마트 오피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잔고·매출·매입 등 입출고 관리는 물론, 미수금·미지급금 내역 확인, 전용 앱을 통한 영수증 관리, 편리한 자동계산을 지원하는 급여 관리 등 경리업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제공한다. 올해 3월 출시한 '삼쩜삼'은 홈택스 계정만 입력하면 5초 안에 최대 환급액 확인과 세무사를 통한 신고대행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간편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이다. 총 25만9000여명이 이 서비스를 활용해 26억5000만원 이상 세금을 환급받았다.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군 기업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더 똑똑하게 회사 운영이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소사업자는 물론, 소상공인, 프리랜서들까지 아우르는 자비스 만의 차별화된 AI 경리 서비스로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관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자비스앤빌런즈는 2017년 한국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등으로부터 시리즈A 21억원의 투자 유치를 해 관심을 모았다.

2020-08-03 11:17: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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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 신설…파트너와 소통 강화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제휴협력실을 신설하며 제휴·협력 파트너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제휴·협력 파트너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우아한형제들은 협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1일자로 김범준 대표이사 직속의 '제휴협력실'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제휴협력실은 우아한형제들의 대외소통채널로써 파트너들의 의견 수렴과 협력 프로그램 발굴·기획, 회사와 파트너 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실 산하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사회공헌팀', 가치 중심적인 서비스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서비스제휴팀',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로컬협력TF'를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과 사회적 가치 창출인 CSV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제휴협력 조직의 수장으로는 CJ E&M,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제휴를 맡아온 권용규 상무를 영입했다. 권 상무는 네이버에서 13년간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협회 등과 지식인, 스노우, 네이버밴드 등 주요 서비스 제휴를 기획 추진해왔으며, 사회적 이슈 개선과 기업 가치 재고를 위한 캠페인, 상생협력 활동 등도 펼쳐왔다. 제휴협력실은 주요 공공기관, 지자체, 협단체 등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나가는 한편, 배달의민족과 B마트, 배민상회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또한 배민아카데미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디지털활용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김범준 대표는 "배달의민족, 배민상회 등 우아한형제들의 다양한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더욱 친화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도록 외부와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이용자의 만족을 넘어 파트너 만족 부문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8-03 11:17: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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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치매 극복 위해 R&D에 1987억원 투입...치매환자 증가속도 낮춘다

정부가 2028년까지 치매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R&D)에 198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에 따라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 질환 극복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사업단은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극복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에 451억원이 투입된다. 치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과 발병기전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병원인 및 기전 규명, 치매오믹스 분석 등 4개 중점 세부기술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또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에 508억원을 투입한다. 치매가 진행돼 회복이 어려운 신경세포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치매를 발병 전 예측하거나 발병 초기 진단하기 위해 혈액·체액 기반 조기진단기술,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등 8개 중점 세부기술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에도 609억원이 투자돼 새로운 치매 발병 가설에 기반한 신규 치료제 개발이나 치매 위험인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예방기술 개발 등 치료제 개발, 뇌내 약물전달 기술 개발 등 3개 중점 세부기술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세부 분야별 연구과제는 사업단이 예비타당성 조사 시 기획된 연구계획을 기본으로 글로벌 동향 등을 반영해 세부기획안을 마련한 뒤 8~9월 중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선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치매는 증상이 일정 수준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치료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며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치매발병을 5년 지연하고 연간 치매환자 증가속도를 50% 감소시킴으로써 치매로 인한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8-02 13:30: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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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택시로 부활하는 타다…모빌리티 업계 들썩

타다 프리미엄 차량 모습. /타다 타다가 연내에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맹택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차량 환경으로 명성이 높았던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지난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제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운송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신청하기 전에 기본적인 자격을 확인받는 절차다. 가맹택시란 가맹사업자가 개인·법인 택시를 모아 브랜드 택시로 운영하는 형태다. 일정한 가맹비와 교육비, 콜당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와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가 가맹택시로 운영되고 있다. 타다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지난 4월 렌터카 기반의 11인승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 사업을 종료하고 카니발 1500대의 매각 절차를 밟았다. 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타다금지법)이 통과된 상황에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그 후 타다는 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과 공항 호출 서비스 '타다 에어'를 운영해왔다. 기존 택시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가맹사업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던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으로 부활을 예고한 데에는 택시업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과 함께 중형택시 시장에서의 사업성이 있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타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택시 수요가 줄었지만 위생 등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다 프리미엄 호출 건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었다"며 "여러 법인택시로부터 요청을 받아 가맹택시 진출을 결정한 만큼 택시 업계와 협력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타다의 행보는 과거 카카오모빌리티와 유사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의 갈등 끝에 지난해 1월 카풀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하고 면허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가맹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가 9800대의 카카오T블루를, KST모빌리티가 9980대의 마카롱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4월 기준 172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경우 단숨에 경쟁 상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국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택시는 24만1780대 중 중형택시가 23만8410대로 98.6%를 차지한다. 가맹택시 시장이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임을 보여준다. 과거 플랫폼 업체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던 승객 운송 서비스가 택시 업계의 거센 반발로 사업을 지속할 수 없었던 것과 달리 가맹택시는 택시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15년 불법으로 몰려 한국에서 철수했던 우버 또한 국내에서 가맹택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가맹택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8-02 13:09:1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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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AI 결합한 3D 아바타 서비스 활기...AI 가상인간까지 확대

데커드에이아이피의 3D 아바타 서비스 앱 '모저'를 통해 제작한 3D 아바타. /데커드에이아이피 인공지능(AI) 가상인간의 형태로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이 결합한 3D 캐릭터가 등장해 사람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아바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캐릭터를 제작해 영상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앱을 최근 오픈한 데 이어 AI 가상인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솔트룩스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아이 2명의 AI 아바타를 개발해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AI 가상인간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한빛소프트는 AR 기술 이 결합해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AR 대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3D 아바타 서비스는 어린 아이, 대학생, 선생님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서비스부터 최근에는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가상인물 형태로 등장해 사람과 감정을 표현하며 어색하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가상공간 게임쇼인 '2020 인디크래프트'에서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를 돌아다니며 보이스, 텍스트 채팅 등을 할 수 있는 3D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시회에서도 3D, AI 아바타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지난 6월 말 텍스트를 입력하면 감정을 분석해 아바타가 이에 맞는 표정을 짓는 '모저' 앱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 병아리, 곰돌이 등 3종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아바타가 내용을 보고 그에 맞는 감정을 표현해준다. '짱이야'라고 입력하면 손가락을 내밀고, '눈물이 난다'고 입력하면 캐릭터가 눈물을 흘린다. 목소리 기능을 켜면 텍스트에 입력한 내용을 직접 말로 해준다. 이지연 데커드에이아이피 대표는 "단순히 아바타가 말만 전달해주면 재미가 없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개발했으며, 글을 목소리로 읽어주는 TTS(텍스트음성변환) 기술을 활용했다"며 "회사 설립 후부터 인공지능 휴먼 개발을 진행해오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앱에서 아바타를 완성하면 SNS나 카카오톡 등을 전달해 다른 채널에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동영상 제작자를 주요 타깃으로 했으며, 유튜버들이 스트리밍 방송 때 이를 사용해보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베타 버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후 추후 유료화할 계획이다. 데커드에이아이피는 이 서비스를 하반기 중 아바타를 활용한 채팅앱으로 발전시키고, 이모티콘, 영어 버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사람과 감정을 교류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휴먼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솔트룩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2명의 AI 아이 아바타. /LG유플러스 솔트룩스는 AI 디지털 휴먼인 '평양친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 이어 최근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5세 아이를 모델로 2명의 AI 아바타를 탄생시켰다. 이는 5세 아이를 3D 모델링 기술로 복제하고 AI 음성합성 기술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솔트룩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선보인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앱 '평양 친구'에서도 총 3인의 서로 다른 3D 캐릭터를 선보였다. 남자 대학생 '림한길', 23세 평양 관광안내원 '리소원', 소학교 5학년 어린이 '김평린' 어린이를 AI 아바타로 제작했으며, 실제 북한 출신 주민의 음성을 구현했다. 또 올해미국서 개최된 CES에서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대화 모델 등을 접목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캐릭터화한 AI를 전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솔트룩스의 AI 앱 '평양 친구'에서 총 3인의 서로 다른 3D 캐릭터로 제작된 AI 가상인간 서비스. /솔트룩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가상인간은 눈도 가져야 하고 듣고 말하고 감정을 가진 'AI 종합 선물세트' 같은 서비스로, AI가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아보고 나이도 판별하고 어떤 옷을 입는 지 판별 가능하다"며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비대면 서비스로 중요성도 더 커져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현재 증강현실(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시연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해 이용자와 똑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할 수 있다. 아바타가 생성되면 사용자는 직접 말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헤드셋이 없이 PC만으로 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음성인식·음성합성은 물론 AI와 결합하면 아바타가 상대와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부모님의 생전 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바타를 생성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술 구현까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2020-08-02 13:06: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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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택트로 사라지는 일자리' 대안 마련 서둘려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은 향후 5년간 58조원이 투입될 계획이어서, 인공지능(AI) 등 IT 기업들은 벌써부터 '디지털뉴딜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개최된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기자 브리핑에서는 정부가 데이터·5G(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는 물론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많은 신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하지만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 같은 기술에 대한 궁금증 대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그 대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재교육, 평생교육 등이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등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일자리 전환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표했다. 비대면 기술을 주도하는 AI 및 로봇업체에서도 '언택트' 현상으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한 AI 기업 대표는 "AI·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면서 장년층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항상 하게 된다. 이들을 위한 새 일자리가 필요한 데 데이터 가공 작업을 대중에 개방하는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신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우드소싱 작업자 중 많게는 연 7000~8000만원까지 버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이 같은 신규 일자리를 190만개나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떤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건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자리 변화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올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AI나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큰 변화로 AI·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언택트, 한국판 뉴딜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편리해지겠지만, 정부는 그에 앞서 줄어드는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때다.

2020-08-02 12:44:18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