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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11일부터 '갤럭시 Z폴드2'·'Z플립 5G' 예약판매, 이통사별 혜택은?

SK텔레콤 관계자가 갤럭시 Z폴드2·Z플립 5G 예약판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신모델인 '갤럭시Z폴드2 5G'와 '갤럭시Z플립 5G'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개통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18일이다. 이통 3사들은 사전 예약시 각종 할인혜택 및 사은품 증정, 온라인 라이브쇼 등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Z폴드2 5G는 256GB 용량으로 ▲화면을 펼쳤을 때 7.6인치 ▲접었을 때 6.2인치 화면으로 시원하게 커진 전면 화면이 특징이며, 다섯 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Z플립 5G는 5G 네트워크를 새롭게 지원하고 무광 재질로 지문 자국 걱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Z폴드2는 239만8000원, Z플립 5G는 165만원이다. SKT는 갤럭시 Z폴드2·Z플립 5G 예약 판매를 맞아 다양한 혜택 및 초고화질 그룹영상통화 '미더스' 등을 통해 5G 초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신형 폴더블 휴대폰을 ▲트리플 제휴카드 할인 97만6000원 ▲T안심보상 45만9000원 ▲T모아쿠폰 최대 10만원 적용 등 혜택을 활용해 최대 153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T안심보상 서비스로 노트9 512G A급 기준으로 보상가 25만9000원에 삼성 추가보상 20만원, 기존 적립된 10만 포인트를 T모아쿠폰으로 전환 시 10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T다이렉트샵 예약 고객들은 '5GX플랜 요금제+다이렉트 플랜' 혜택을 선택하면, 25% 선택약정 할인뿐 아니라 온라인 전용 혜택인 SK페이 포인트 5% 추가 적립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 T다이렉트샵을 통해 예약한 고객은 ▲슈피겐 케이스 ▲알로 무선 마사지건 ▲크레앙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 'T기프트' 7종 중 1가지를 사은품으로 고를 수 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또 방송인 '광희'와 함께 사전예약 구매 혜택을 소개하는 온라인 라이브쇼 '갤럭시Z-라이브 위드 T다이렉트샵'을 진행해 다양한 퀴즈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계약 기간 중 T다이렉트샵 구매 고객 중 신청자와는 방송인 광희와의 랜선 팬미팅이 열린다. 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도 11일부터 5일간 갤럭시 Z폴드2·Z플립 5G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KT 고객은 '슈퍼플랜 Plus' 요금제로 5G 데이터와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G 데이터는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되며, 영상(시즌믹스), 음악(지니 스마트 음악감상), VR(Super VR Pass), 웹소설·웹툰(블라이스 스토리) 중 매월 2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적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슈퍼플랜 스페셜 Plus 이상 가입 시, 월 1만 2000원 상당 넷플릭스 스탠다드 요금제를 3개월간 제공받아 한국 콘텐츠, 전 세계 TV 시리즈 등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또 제휴카드 더블할인으로 최대 10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10월 말까지 Z폴드2와 Z플립 5G 구매 고객은 단말기의 중고 매입가를 최대 2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KT샵에서 사전예약하는 고객 전원은 ▲진동 마사지건 ▲커피머신 ▲전용 케이스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KT샵은 '기획전 공유하기' 이벤트도 시행해 선착순 5000명에게 CU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9월 한 달간 Z폴드2를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 버즈 라이브'나 '스페셜 케이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제조사 혜택도 있다. Z플립 5G 개통 고객에게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나 '디즈니 콜라보 액세서리 세트'를 제공한다. 유샵 라이브 방송 출연진들이 스튜디오에서 '갤럭시 Z폴드2'와 '갤럭시 Z플립 5G'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 기간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15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중 갤럭시 Z폴드2·Z플립 5G 구매고객에게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1년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예약 고객 선착순 5만명에게는 1만7000원 상당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 아이템(태고의 보물 5일/붉은보석 500개)도 지급된다. 사전예약자 중 갤럭시 Z폴드2를 구매한 고객은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버즈 라이브' 또는 케이스패키지를 추가로 받는다. 18일부터 30일까지 '초기구매' 프로모션에서는 갤럭시 Z폴드2를 구매하는 고객은 버즈 라이브나 케이스패키지, 갤럭시 Z플립 5G 구매고객은 버즈 라이브나 디즈니패키지를 고를 수 있다. 10월부터 연말까지 '일반구매' 기간에는 갤럭시 Z폴드2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품케이스 4종 중 하나와 버즈라이브를 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갤럭시 Z플립 5G를 구매하는 고객은 10월에 디즈니패키지, 11~12월엔 5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0월 말까지 구매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 중고 매입가를 최대 2배까지 보상받을 수도 있다. 또 유샵에서 사전예약 고객은 '유샵 전용 제휴팩', '유샵 기프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유샵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11일과 15일 LG유플러스 직원들과 개그맨들이 출연해 갤럭시 Z폴드2·Z플립 5G 사전예약 혜택 소개와 사은품 리뷰, 단말 활용법 등에 대해 안내한다.

2020-09-10 14:31: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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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네오밸류프라퍼티 MOU 체결...앨리웨이에 AI 서비스 선보인다

KT가 부동산 개발 및 운영사인 네오밸류프라퍼티와 함께 '앨리웨이'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서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 네오밸류프라퍼티 정종현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네오밸류프라퍼티는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네오밸류의 자회사로 복합문화공간 앨리웨이 광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앨리웨이 운영 노하우를 살려 부동산 운영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오밸류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도심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앨리웨이에 ▲AI 영상보안 서비스 ▲AI 주차 서비스 ▲AI 키오스크 서비스 ▲지능형 건물 통합관제 개발·적용 ▲AI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네오밸류프라퍼티가 조성하는 모든 공간에는 AI 기반의 출입 시스템 및 주차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며, 앨리웨이 내 식당·문화공간에서는 AI 서빙로봇과 바리스타 로봇 등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KT와 네오밸류프라퍼티는 도심 공간에서 AI로 한층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2017년 1월 AI 스피커 기가지니 출시 이후 AI 사업영역을 가정에서 아파트, 호텔, 자동차, 카페, 음식점 등 우리 생활 곳곳으로 확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고객이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하게 됐다. 네오밸류프라퍼티 정종현 대표는 "네오밸류프라퍼티가 만들고 운영해나가는 공간에 KT의 생활 밀착형 AI 기술이 더해지며 더욱 풍요로운 고객 중심의 생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만들어갈 네오밸류프라퍼티의 다양한 부동산 모델이 한 발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이번 네오밸류프라퍼티와 업무협약으로 KT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객의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KT는 고객의 마음을 담은 AI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0 10:06:0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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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 위한 글로벌 '초협력' 체계 구축

SK텔레콤은 삼성전자,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인텔과 함께 10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초(超)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5G망 가상화 기술부터 표준 프로세스 수립, 가상화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까지 폭넓게 이뤄짐에 따라 글로벌 이통사 누구나 5G망에 가상화 프로세스 도입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뜻을 모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지국', '전송망', '코어망(교환망)', 3대 영역 중 5G 핵심 네트워크인 '코어망' 전체를 가상화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5G네트워크 가상화'는 통신사가 신규 통신 서비스를 위해 개별 하드웨어를 각각 설치하는 대신 범용 서버에 여러 통신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 통신사의 차세대 5G 서비스 도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어, 5G 고객은 신규 서비스를 더 빨리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를 새로 구축하거나 업그레이드했지만, 기술 도입 후 표준 프로세스를 통해 일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사는 각 사가 보유한 가상화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서버 장비 등을 상호 연동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의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표준 프로세스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차세대 '제온(Xeon)' 프로세서, 이더넷 네트워크 어댑터, SSD 등을 신규 공유하고, HPE는 가상화 서버인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SKT는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5G 코어망 등 핵심 네트워크에 검증 단계를 거쳐 상용망에 연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노원일 전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4자간 협력체를 통해 최신의 하드웨어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상용망에 조기 적용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T 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은 "4사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세대 5G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상용화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고, 향후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가상화를 위한 신기술을 지속 개발해 미래 통신 서비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10 09:38:57 채윤정 기자
워크데이, 디지털 인사 관리 위해 '토스'에 HCM 솔루션 구축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회사의 효율적인 인사관리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워크데이 HCM 솔루션을 선택했다. 워크데이는 지난 6월 비바리퍼블리카가 워크데이의 '워크데이 코어' 솔루션과 평가 및 보상 솔루션을 도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인사관리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워크데이 솔루션을 본격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2015년 토스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6년에는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앱'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기준 가입자 1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간편금융 시대를 개척하는 선구자로 자리를 잡았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번에 워크데이 HCM솔루션을 도입하게 된 것은 이 같은 간편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뱅킹, 증권, 보험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통합적 인사관리, HR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HR 운영의 초석 마련, 팀원과 회사간 인사관련 협업과 소통 강화를 통한 HR 지원 체계구현 등을 위해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비바리퍼블리카가 도입하는 워크데이 솔루션은 인재관리에서부터 부서 및 팀간 협업에 이르기까지 비바리퍼블리카의 운영 효율 개선 전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바리퍼블리카의 모든 직원이 단일 HR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인력관리 업무의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직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정책을 통해 모바일 금융시장에서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워크데이 솔루션의 도입으로 향후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정책을 통해 직원과 회사가 모두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2020-09-10 09:11: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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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데이터센터 경쟁…전국 곳곳에 건립 붐

각 세종 조감도. /네이버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IT 업체는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NHN은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을 앞두고 있다. 하이퍼스케일이란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일컫는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구축할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마스터플랜 심의를 최근 완료해 오는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각 세종은 지난 2014년 설립된 '각 춘천'에 이어 지어지는 네이버의 두번째 데이터센터다. 29만3697㎡의 부지에 4만594㎡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디지털 보존의 수준을 넘어 다가올 4차산업의 초격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박원기 대표는 "각 세종은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의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카카오 그간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사용하던 카카오도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AI와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1만8383㎡ 규모 부지에 건설 예정이다. 올 하반기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1년 토지 임대차 및 입주 계약 완료 및 착공한다. 2023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설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와 곧 출시 예정인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등 신규 사업 추진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벌써부터 추가 데이터센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도 경기도 판교에서 운영 중인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TCC)'에 이어 두번째 데이터센터인 'TCC2' 건립을 발표했다.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4배 이상 규모가 커진다. 경남 김해시의 2만여 평 규모에 건립 예정으로 하이퍼스케일급으로 건설된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67%를 해외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임대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기도 한다. MS는 지난 2017년 부산 강서구에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힌 후 현재 건립 중이다. 전 세계에서 275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디지털리얼티는 지난 7월 서울 상암동에 첫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4분기 내에 완공 예정으로, 이미 국내에 제2의 데이터센터 부지도 검토 중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증가 추이.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5년 75개였던 것에서 2019년 기준 158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중 민간 데이터센터가 90개, 정부 및 공공 데이터센터가 68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시장 확장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움직임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9-09 15:07:0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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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허위·과장 광고한 통신 4사에 8억7000만원 과징금 부과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한상혁 위원장. /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를 한 통신4사에 대해 총 8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유플러스에는 2억7900만원, KT에는 2억6400만원, SK브로드밴드(SKB)에는 2억5100만원, SK텔레콤에 7600만원이 부과됐다. 방통위가 통신 4사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2099건을 조사한 결과, 이 중 526건(25.1%)이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할 뿐 아니라 사업자간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행위로 판단됐다. 사업자별 위반율은 KT 28.7%, SK브로드밴드 27.3%, LG유플러스 26.0%, SKT 8.3% 순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인터넷+TV 가입시 55인치 TV제공', '총 106만원 할인' 등 중요혜택만 표시하고 이용조건은 표시하지 않는 등 이용자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누락하거나 축소해 표시하는 기만광고가 3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37만원 혜택', '인터넷+TV 매월 44,000원 할인' 등 최대 지원 가능 금액을 모두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전체 요금할인금액만 표시하는 과장광고가 36.6%, '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사실과 다르거나 객관적 근거가 없는 내용을 표시하는 허위광고가 23.9%로 나타났다. 방통위가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최초로 조사한 2015년에는 통신 4사의 위반율이 90%대를 상회했으나, 2016년 방통위 주도하에 허위과장 광고 근절을 위한 '자율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면서 위반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한상혁 위원장은 "2015년 방통위 조치 이후 사업자 자율협의체 구성·운영 등으로 위반율이 감소됐다고 하나, 여전히 위반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통신사의 개선 노력과 함께 판매점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도 필요하다"며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권을 방해하고,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방통위가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2020-09-09 15:04: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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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전문 AI 솔루션 집중" vs "플랫폼·제품 다각화"… AI 선두주자들 양분화 뚜렷

지난 6월 개최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2020'에 해외 파트너사는 물론 국내 파트너사까지 솔트룩스의 파트너 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솔트룩스 인공지능(AI) 대표 기업들이 챗봇 등 전문 AI 솔루션에 집중하는 기업들과 플랫폼 사업과 이를 통해 제품 다각화를 나서는 기업으로 양분화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솔트룩스·마인즈랩 등은 AI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솔루션을 다각화하면서 전문 AI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제품 라인업이나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와이즈넛은 AI 챗봇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챗봇 중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NHN다이퀘스트는 기업이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출범한 만큼, 자연어처리와 관련된 챗봇과 텍스트 분석, 빅데이터 중심으로 A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인즈랩이 지난 6월 개최한 '2020 마음AI 세미나' 행사 사진. 마인즈랩은 이 행사에서 AI 서비스에서 협력하는'에코마인즈' 파트너사를 소개하고 있다. /마인즈랩 마인즈랩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챗봇·AI 아바타·가상옷장 등 각 분야의 전문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AI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마인즈랩은 AI 서비스에 필요한 AI 핵심엔진을 개발하고, 이 엔진을 기반으로 파트너사가 직접 서비스에 나서 수익을 쉐어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최홍섭 마인즈랩 기술 부문 대표는 "AI를 기업이 원하는 내용으로 커스터마이징해 만들어주는 '커스터마이저블 AI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AI 서비스 시장에는 직접 뛰어들지 않고 파트너사를 통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업체들은 구독형 AI 서비스인 '마음 AI'의 AI 엔진을 활용해 원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즈랩은 AI 엔진은 전부 자체 개발해 음성인식·음성합성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아바타, 기계독해, 설명 가능한 문서 분류, 보이스 컨버전(개조) 등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챗봇에서는 호텔 챗봇 서비스 기업인 레드타이, AI 아바타에서는 헤이스타즈, AI 가상옷장 서비스에서는 스타일봇 등 12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챗봇·심층 질의응답·고객센터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플랫폼 사업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지식베이스 등 4가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해당 솔루션을 고객사 서버에 설치해 공급하고, 최근 3세대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AI 클라우드'를 론칭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는 월정액 구독형 방식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또한 자체 엔진이 없는 분야에서는 전문업체 협력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데, 로봇프로세싱자동화(RPA) 기업인 시메이션과 이비소프트,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인 프론티스, 음성인식 기술업체인 아틀라스랩, 안면인식 모션 캡처 기술 기업인 하이퍼센스, 데이터 매니지먼트 개발업체인 인피닉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자사 공모전 상위 10개 기업과 추가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솔트룩스는 100개 이상 국내외 협력 기업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반해 와이즈넛·NHN다이퀘스트 등 AI 기업들은 기존에 진행해온 검색 사업이나 자연어처리 기술과 연견해 전문 AI 솔루션을 판매해 성과를 내고 있다. 와이즈넛은 2016년 발빠르게 AI 챗봇 시장에 진출해 약 90여개사에 챗봇을 공급하는 등 'AI 챗봇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최근 클라우드형 챗봇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챗봇과 RPA를 결합한 내부 업무용 챗봇 판매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 텍스트 마이닝 분야에서 AI로 콜센터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NHN다이퀘스트는 자연어처리로 사업을 시작해 빅데이터, AI 챗봇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강락근 NHN다이퀘스트 대표는 "자연어처리를 20년 동안 해오면서 한눈 팔지 않고 자연어 처리 베이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며 "AI도 챗봇, 텍스트 분석, 문서 자동분류기 및 문서 요약기 등 자연어 처리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주로 금융에 특화된 전문 AI 챗봇 사업을 진행해 삼성카드, 기업은행, 국민카드, 국민연금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급부상으로 챗봇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다양한 산업 도메인으로 챗봇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한 텍스트·이미지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가공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20-09-09 14:46: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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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해법 공유하는 '리얼 2020' 개최

삼성SDS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현장 적용 사례와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리얼 2020' 행사를 9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9일과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리얼 2020에는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70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는 등 DT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9일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가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전 세계 17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과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보안관제 서비스를 소개하는 환영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홍 대표는 판교 글로벌물류관제센터(GCC)로 옮겨 글로벌 물류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통합 관제 체계를 설명하면서 삼성SDS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실현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SDS가 지난해 '리얼 2019'에서 제시한 DT 프레임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 및 실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DT 추진방법을 소개했다. 이 방법에는 자체 개발한 DT 역량 측정 툴인 디지털 준비상태 확인(DRC), 디지털 성숙도 모델(DMM)과 함께 컨설팅이 포함된다. DRC는 고객/시장, 전략/리더십, 기술/인프라, 사업운영, 조직/인적역량 등 기업 경영 전반에 대한 디지털 수준을 점검해 준다. DMM은 제조, 금융, 화학 산업별로 특화되어 개발, 구매, 제조, 마케팅, 판매, 경영지원 등 각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성숙도를 알려준다. 삼성SDS는 DRC와 DMM으로 측정한 결과를 기반으로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해 기업의 DT 마스터 플랜과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컨설팅을 수행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SDS 담당 임원 및 전문가들이 '디지털 기술 기반 기업 경영 혁신'을 주제로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공급망 관리(SCM) 등 경영 시스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RPA ▲비대면 소통과 협업을 위한 브리티 메신저/미팅/메일 ▲3D 기술 기반 설계·엔지니어링 협업 솔루션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10일에는 AI, 보안, 클라우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산업별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홍원표 대표는 "삼성SDS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 IT 인프라 및 글로벌 관제 서비스와 다양한 산업별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 리얼 2020에서 발표한 영상과 자료는 10일 행사 종료 후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0-09-09 14:00:3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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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기업-공급기업 매칭해주는 'AI 컨설턴트' 활약 '눈에 띄네'

최근 AI 컨설턴트들이 AI 경진대회, 디지털 뉴딜 사업, 'AI+X(융합)' 프로젝트 등에서 AI 수요기업과 공급 기업을 매칭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인텔이 개최한 AI 드론 경진대회. /인텔 최근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수요기업과 공급업체를 매칭해주는 역할을 하는 'AI 컨설턴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지난해부터 1년간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 과정을 운영해 300여명의 컨설턴트를 배출, 전통 산업에 AI를 접목하도록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대표 AI 기업인 마인즈랩은 지난해 구독형 AI 서비스인 '마음 AI' 사업을 론칭하면서 융합형 인재들을 '마음 컨설턴트'로 채용하고 있으며, 올해 이 인력을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마인즈앤컴퍼니는 금융, 보험, 통신, 제조업, 공공기관 등에 업종별 맞춤별로 AI 도입 가능 분야, 범위와 방법을 알려주는 AI 컨설팅 사업을 전개해 전 직원이 AI 컨설턴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는 모든 산업군과 문화·예술 분야를 망라해 5년 이상의 경력자 중 석박사급 인력을 분기별로 모집해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로 육성하고 있다. 9일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은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들이 지난 3월 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뉴딜 사업에서 기업 간 매칭을 해주는 업무를 맡아 진행하는 등 AI 기술 기업들을 전통 산업의 기업에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통 산업에 종사해온 전문가를 선정해 컨설턴트로 육성하다 보니, 해당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서 AI도 잘 이해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산업 컨설턴트들이 최근 경남로봇랜드, 군인공제회 등 기관에서 AI에 대한 수요를 건별로 발굴해 AI 기업과 연계해주는 역할도 담당했다. 또 수요사와 공급사를 매칭해주는 AI 경진대회에서도 컨설턴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참여한 경진대회에서는 컨설턴트들이 에너지·자동차·헬스케어·문화·금융 등 산업에서 5개 분야를 선정해 AI 도입이 필요한 과제를 80건 발굴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협회측은 또 컨설턴트들이 '전통기업+X(융합)', 소상공인들의 스마트화,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사업에서도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초 마음 AI 컨설턴트 직군을 신설해 최근 인력을 크게 늘려 현재 61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최홍섭 마인즈랩 기술 부문 대표는 "지난해 구독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후 100개 기업들을 만나 'AI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턴트' 역할을 하면서 AI 컨설턴트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마음 컨설턴트 100명을 채용하고 기업 AI 컨설팅을 강화해 구독형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설턴트 1인당 100계정씩 계약을 체결해 만 계정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개발자들이 이공계 출신인 것과 달리 AI 컨설턴트는 AI에 관심이 높다면 문과 출신도 지원할 수 있으며, 마인즈랩은 3개월 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채명주 AI 사이언티스트는 "전통 산업 클라이언트들이 AI 기술을 적용하고 싶다고 의뢰하지만, 실제 AI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컨설턴트들이 우선 어떤 분야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지 알려주고 고객을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AI 학습을 시키려면 고객사의 데이터가 필요한 데, 이를 기업에게 알려주고 클라이언트 단독이나 우리와 협업해 데이터를 가공하고, 이를 학습시키는 모델을 만드는 것을 이끌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젝트 1건당 1명에서 최대 3명의 컨설턴트가 참여해 프로세스를 리딩하고 고객사와 연구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업에서 영업직과 다른 전문 컨설턴트가 필요한 이유는 일반 영업 직원은 기존 상품을 홍보해 물건을 판매하지만, AI는 방향성만 있지만 제품은 거의 없는 상태기 때문에 고객을 만나 직접 AI 도입에 대한 해결책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AI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개발자와 고객을 조율하면서 PM(프러덕트매니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당초 마인즈랩의 자회사였던 마인즈랩컴퍼니는 마인즈랩에서 분리되면서 독립적으로 금융·제조·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AI 전문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 플랫폼 기업인 마인즈랩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행한 전문 컨설턴트들의 AI 프로젝트 경험과 마인즈랩의 AI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AI 기술 도입이 기업들의 실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멤버들이 회사 설립 이전 마인즈랩과 함께 통신사 및 시중 은행에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한 경험이 있으며, 고석태·전상현 공동대표가 글로벌 컨설팅사 AT커니 출신으로 전문 컨설턴트인 만큼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0-09-09 12:26: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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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투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기술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신규 투자했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왼쪽)와 유재준 이사(공동창업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기술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신규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 D2SF가 매 학기 진행 중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으로 발굴 및 인큐베이팅해 투자까지 이어진 5번째 사례다. 플라스크는 딥러닝 및 포즈 추출 기술을 활용해 영상 속 인물의 모습을 3D 캐릭터 모션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인물의 모션을 캡처 및 후처리해 3D 모델에 적용하는 애니메이팅 단계는 고가의 장비와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이 소요된다. 플라스크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이러한 애니메이팅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올해 말 베타서비스 출시 예정이며, 이미 모바일 게임사 엔퓨전과의 협업으로 신작 게임 개발에 시범 적용될 만큼 콘텐츠 완성도 또한 뛰어나다. 포항공대 학생 창업팀으로 출발한 플라스크는 법인 설립 전인 지난해 12월,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 선정됐다.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은 네이버 D2SF가 초기 기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대학(원)생 기술창업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정된 팀은 약 6개월의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네이버 임직원 멘토링, 기술창업가 멘토링, 기술개발 자금, 클라우드 인프라, 전용 업무공간 등을 지원 받는다. 지난 8차례의 공모전에서 44팀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15팀이 법인 설립 및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플라스크, 모빌테크, 포자랩스, 제제듀, 그리고 네이버 웹툰에 인수된 비닷두 등 5팀은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까지 이어갔다. 플라스크 이준호 대표는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거치며,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렀던 AI 모션캡쳐 기술을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연내 출시 목표인 제품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며, 네이버와의 시너지 또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D2SF의 양상환 리더는 "6개월의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플라스크는 기술 개발 및 시장 학습에 있어 빠른 성장과 실행력을 보여준 팀"이라며 "앞으로도 초기 단계의 대학(원)생 창업팀과 적극 교류하며, 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 D2SF는 9번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 참가팀을 모집 중이다. 기술창업을 고민하거나 준비하는 학생 창업팀이라면, 11월 6일까지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20-09-09 12:23:06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