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KT, ‘민트폰’ 1년 쓰고 중고폰 구매 금액 돌려받으세요

KT가 프리미엄 중고폰 브랜드 '민트폰'의 기기 반납 프로그램인 '민트폰 바이백(Buy-back)'의 환급률을 높이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민트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ESG 경영의 일환인 자원 재활용을 실천하고자 지난해 8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제휴를 맺고 '민트폰'을 출시했다. 민트폰은 엄격한 품질 검수 절차를 거친 중고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분실·파손 위험이 높은 아동의 첫 스마트폰 ▲기본 기능 위주로 사용하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 ▲영업직·택배 기사 고객의 업무용 세컨폰에 적합하다. '민트폰 바이백(Buy-back)'은 중고폰을 구매하고 1년이 지난 후 단말기를 반납하면 구매가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전액을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민트폰 바이백 가입 고객이 S급 중고 '아이폰11 64GB'를 60만 5000원에 구매한 뒤 1년 후에 파손 및 손상 없이 반납하면 부가세 5만 5000원을 제외한 55만원을 계좌로 돌려 받는다. 민트폰은 외관상 최상의 상태인 S·A급 중고폰을 깨끗하게 클리닝 한 뒤 새롭게 패키징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작업은 번개장터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 이뤄진다. 또 구매 후 3개월 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2만원 상당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1년간 추가로 A/S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번개장터는 민트폰에 '블랑코 데이터 삭제 솔루션(BMDE)'을 적용했다. BMDE는 13가지 보안 삭제 표준 기술로 데이터를 영구 삭제할 수 있는 국제 인증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단순 공장 초기화와 달리 중고폰 속 데이터를 복원 불가 수준으로 완전 삭제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민트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민트폰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단말기와 요금제, 바이백 프로그램 등 옵션을 선택한 후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예상 실부담금액 시뮬레이션과 함께 신청이 접수되며 온라인 대리점 전화 상담으로 상세 조건 확인 후 구매 확정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확인 후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KT플라자 11개점을 포함, 49개의 전문 대리점을 방문하면 된다. 민트폰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민트폰 온라인 사이트 내 '매장안내'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KT는 이달 말까지 민트폰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세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민트폰 바이백 홍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100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민트폰 상담을 신청한 선착순 300명에게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개통까지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신세계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안치용 전무는 "민트폰은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사회에 기여하려는 KT의 ESG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민트폰 바이백 프로그램이 평소 플래그십 단말기 가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고객들과 업무용 세컨드폰, 법인용 단말이 추가로 필요한 고객들에게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2-03-14 08:50:3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14일 최수연 CEO 내정자 새 수장 선임...글로벌 시장서 더 큰 성과 노린다

네이버 최수연 CEO 내정자. /네이버 네이버가 14일 1981년생 최수연 CEO(최고경영자) 내정자를 새 수장으로 공식 선임한다. 1967년생인 포털 1세대인 한성숙 대표가 퇴진하고 그보다 14살 아래인 최 내정자로 세대교체가 이뤄진다. 업계에 따르면 최수연 시대가 열리면 이과(공대)와 문과(로스쿨)를 오간 경력, 해외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젊은 감각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보폭이 더 과감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 책임리더를 신임 CEO로 정식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차기 CEO로 내정된 후 약 5개월 만에 출항하는 것이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제외하고 가장 젊은 CEO라는 점과 사내 주요 임원직을 거치지 않고 대표이사로 직행했다는 점 때문에 최 내정자의 선임은 '파격 인선'으로 평가된다. 그만큼 네이버가 변화와 혁신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경험과 경력이 많지 않다는 위험을 감수하며 젊은 리더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그의 글로벌 경험, 이공계를 넘나드는 전문성은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려는 네이버에 필요한 리더의 덕목이다. CEO에 내정된 후 아직까지 공식 대외 행보가 없었지만, 주총 선임을 계기로 최 대표의 리더십 색채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내정자는 CEO로 정식 데뷔하는 주총장에서 향후 네이버를 이끌어갈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인터넷 창업세대인 선배 경영진들이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끔 구축해놓은 인프라를 디딤돌로 '글로벌 네이버'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할 전망이다. 네이버 1세대 경영진들은 지난 20여년간 끊임없는 해외 시장 도전을 통해, 라인, 웹툰, 스노우, 제페토, 웍스모바일 등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 소프트뱅크, 왓패드, 왈라팝, 코렐리아 캐피탈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최수연 대표 체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매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터넷 산업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쓰겠다는 다짐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5월 직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경직되고 활기를 잃어버린 조직 문화에 벤처·혁신의 DNA를 복구하기 위해 새로운 인선 및 조직 개편에 대한 생각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정권 교체가 이뤄지며 들어서는 새 정부와 플랫폼 규제 이슈에 어떻게 기민하게 대응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03-13 14:33:00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카카오, 올해 초 신사옥 오픈해 테스트베드나 주요 계열사 집결

네이버 제 2사옥 조감도. /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초 신사옥을 오픈하고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삼거나 주요 계열사들을 집결시킨다. 네이버는 현재 본사인 분당 그린팩토리 옆에 제 2사옥을 상반기 중 오픈하고, 카카오는 판교역 인근 판교 알파돔시티 6-1 블록에 신축한 건물 한 채를 모두 임차해 카카오 공동체 다수를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달 모두 새 사령탑을 맞이하는 가운데 새 건물까지 오픈해 심기일전에 나선다. 네이버는 제 2사옥을 미래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상반기 입주한다. 당초 3월에 신사옥에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오는 6월까지 현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해 입주 계획이 미뤄졌다. 네이버는 제 2사옥에 대해 이미 2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들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 빌딩'으로 마련됐다. 제 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건물로,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충전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 다수 로봇의 이동 상황을 고려하는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과 제어 등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됐다. 제 2사옥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돼,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의 메타버스 기술인 '아크버스'가 처음 구현되는 곳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저지연·초연결·초고속 등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의 특성을 극대화해 로봇에 활용한 케이스는 글로벌에서 네이버랩스가 독보적이다. 또 제2사옥에서 서비스를 할 모든 로봇들의 두뇌로 ARC(AI-Robot-Cloud)가 탑재된다. ARC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네이버가 지향하는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AI와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실제 공간 속에서 로봇이 효율적으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ARC는 ARC 아이와 ARC 브레인로 구성돼, ARC 아이가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현재 위치와 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의 '눈' 역할을 수행하고, ARC 브레인은 모든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제2사옥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시설 내 기술 점검을 진행할 네이버랩스 등 일부 조직이 먼저 이동을 완료한 상태다. 또 임차 종료된 외부 사업장의 일부 조직,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카이스트-네이버 AI 센터 연구진 등 외부 파트너들도 먼저 입주할 계획으로, 중소상공인(SME), 창작자 등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해,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업무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약 4만 9000평 규모의 건물 1채에 대해 5월 1일부터 2032년 4월 30일까지 1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현재 준공은 완료된 상태다. 현재 인테리어를 진행 중이며 5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임대는 현재 판교 지역에 분산돼 있는 공동체를 한곳으로 모아 업무 협업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자체 사옥 확보는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이미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일부 자회사들이 입주를 확정한 상황이다. 카카오의 본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제주도에 있지만, 개발자 등 일부 카카오 본사 직원들만 근무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들은 판교에 입주 중이어서 이번 사옥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03-13 11:49:3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통신사들 글로벌 진출 박차...중동, 터키, 아시아 등 지역 진출 추진한다

구현모 KT 대표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2에 참석한 뒤 NH 바르셀로나 칼데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T 통신사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기기 전시회 'MWC 2022'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클라우드 자회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베트남, 터키, 태국 등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글로벌 진출과 양자암호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중동의 자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중동에 진출할 계획이며, 오만 1위 통신사 및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와 글로벌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최근 클라우드 자회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베트남, 터키, 태국 등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통신의 글로벌 사업은 이미 15년 전에 끝났다. 라이센스를 안 주는 데, IDC(데이터센터)는 다르다. KT 클라우드 스핀오프 이야기를 했더니 모든 글로벌 사업자들이 관심을 표했다"며 "IDC 및 클라우드 사업으로 아시아 진출을 추진할 것이며, IDC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화웨이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또 지난해부터 베트남 B2B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 최대 ICT 사업자 FPT 그룹과 B2B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판 '지니뮤직' 사업 추진을 위해 베트남 최대 국영 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터키 지역에서는 1위 통신기업인 투르크텔레콤과 이달 초 DX 사업개발 제휴 파트너쉽을 체결해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미디어 등 분야 공동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태국 통신사 트루(True)와 기업전용 LTE,5G, 기가아이즈, AI 호텔 등 디지털전환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에서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 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 지분을 인수해 런던, 싱가포르 등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DX(디지털전환) 사업에 진출했다. 또 지난 10월 KT 그룹에 편입된 알티미디어 보유 디지털 방송 솔루션 플랫폼의 글로벌화도 추진하고 있다. 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대 'Next Big-tech(이프랜드, 사피온,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SKT SKT는 'MWC22'서 전 세계에 공개될 글로벌 '이프랜드' 개발 버전과 이용자의 메타버스 체험 확대를 위해 개발된 'HM(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 80개국을 시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SKT 조익환 메타버스 개발 담당은 "80개국은 전체적인 권역을 말한 것으로 기본적인 전략은 우호적 관계 맺고 있는 글로벌통신사 대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대륙별로 우호적인 관계를 갖는 통신사로 시작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 유영상 사장은 "2022년은 5G 상용화 이후 3년간 결집된 노하우로 탄생한 SKT의 넥스트 빅 테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비즈니드모델(BM)을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며 사피온은 매출의 대다수가 해외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IDQ도 절반이나 60% 이상이 글로벌 매출이며 2025년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매출로 10%를 달성하고 싶은데, 사업이 얼마냐 잘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MWC에서 세계 각지의 통신사들로부터 협업 요청이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SKT는 AI 반도체 '사피온'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SKT는 올해 초 SK글로벌, 하이닉스와 공동투자를 통해 미국에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을 설립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SKT는 지난 2018년 인수한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의 통신·금융·공공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중동의 자인(Zain)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를 중동 진출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자인그룹은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로,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수단·요르단·바레인·남수단 등 7개국에서 약 500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자인과 협력에 대해 "상반기 중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쿠웨이트뿐 아니라 바레인, 중동 쪽에 우리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의 CEO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와 XR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인 셀콤의 이드함 나와위 CEO와는 K-팝 콘텐츠 중심으로 5G 실감형미디어를 함께 서비스하자는 논의를 진행했다. 셀콤은 올해 2분기에 말레이시아 2위 통신사인 디지(Digi)사와 합병해 가입자 1900만명의 1위 통신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400만 달러(290억원)의 XR 콘텐츠 및 솔루션을 수출한 바 있다. 앞으로는 XR콘텐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문화아이콘이 된 K-POP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5G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다들 B2C에서 내세울 서비스는 무엇인가 관심이 높은 데 콘텐츠를 먼저 서비스하고 유플러스 다이브, 아이돌라이브 등과 같은 플랫폼 수출까지 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최상무는 또 "MWC서 26개 해외 통신사와 미팅을 잡아놨는데 중복 미팅도 1회로 끝나는 게 아니라 2회씩 진행했다"며 "29개국 35개 통신사와 45개 미팅을 진행했다"며 글로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2-03-13 11:43:0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통신사 주주총회 이달 중 잇따라 개최...SKT·KT 신사업 추가, LG U+ 배당

통신사들의 주주총회가 이달 중 잇따라 개최되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8일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SK텔레콤은 25일에, KT는 31일에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에서 SKT와 KT는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LG유플러스는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지난해 8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이후 본허가까지 취득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최근 통신 3사 모두가 이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최근 MWC 2022 행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SKT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고 본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모델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마이데이터는 두 가지 측면으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금융 서비스들을 만드는 것으로, 패스(PASS) 안에 다양한 서비스들을 추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금융에서 끝나지 않고 의료나 여러 서비스로 확대된다면 메타버스,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에 좋은 데이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사선임 안건으로는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 신규 사내이사 선임 뿐만 아니라 전 금융위원장 출신인 김석동 사외이사 재선임하는 건을 다루게 된다. 지난달 SKT 회장을 겸직하겠다고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등기 임원이어서 이번 주총에서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KT는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적사업에 '본인신용관리업 및 부수업무'를 추가한다. KT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올 상반기 내 사업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주주친화적인 안건으로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관 개정도 추진한다. KT는 최근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 바 있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하면 모회사 지분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기존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는데,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을 분사시킨 만큼 주주가치 제고방안 마련에 나서는 것이다. KT는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하거나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사내이사로는 박종욱 안전보건총괄·경영기획부문장과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올랐다. 사외이사로는 유희열 전 과학기술부 차관, 김용헌 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세종대학교 석좌교수)와 벤자민 홍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이 올랐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사업목적 추가와 관련된 안건을 별도로 내놓지 않았고 배당성향 상향 조정에 나선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배당금을 350원으로 정하는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주주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배당성향을 기존 별도 당기순이익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내이사로 이혁주 LG유플러스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홍범식 현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신규 선임한다. 또 사외이사에는 남형두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후보에 올랐으며,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통신사들이 ESG 강화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새로운 ESG 전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최대 연기금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영(APG)이 SKT, LG유플러스에 탄소배출 감축 요구 서한을 발송한 바 있어 ESG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2-03-13 11:38:5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유권자 표심 사로잡는 플랫폼 '라이브캠페인' 눈길

6월 지방선거라는 중요한 국가 행사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레이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만으로 후보자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비대면 라이브 행사지원 플랫폼 '페어라이브'를 개발한 스타트업 바로티나가 독자적인 스트리밍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정치 무대로 확장, 새 서비스 어플리케이션(APP) '라이브캠페인'을 선보였다. 라이브캠페인 앱은 선거행사에 특화된 서비스로 후보자는 앱을 통해 유세 활동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 중계하거나, 유권자에게 주요 공약과 정책, 일정 등을 전달하고 문답 형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다른 온라인 채널과 연동 ▲일대일 또는 일대다 라이브스트리밍(영상미팅 또는 라이브커머스) ▲설문조사와 실시간 데이터 집계 ▲사후 데이터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 등 부가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이 앱은 제공되는 서비스 대비 개발기간이 짧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간결하게 모듈화돼 있어 관리자페이지를 통해 개발자 없이도 쉽게 조합하고 구성할 수 있다.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폭증 등 코로나19 여파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많은 선거 후보자가 군중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선거 유세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차량과 스피커를 동원한 유세활동의 경우, 소음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비대면 소통 서비스 플랫폼 '라이브캠페인'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거유세활동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선거의 경우, 각 지역 별 세세한 정책공약과 후보 개인의 자질을 유권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절실한데, 라이브캠페인의 양방향 소통기능이 많은 후보자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선거에 첫 출마하는 정치 신예 후보자의 경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홍보가 가능하고 모바일에 익숙한 유권자 층에 적극 다가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캠페인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바로티나는 지난해 라이브스트리밍 기술에 최적화된 영상엔진 기술과 수년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비대면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페어라이브'를 선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전국 지자체와 지역 별 특화 행사를 대상으로 '페어라이브'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이를 통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과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서울시 차 없는 거리 스탬프투어, 실버문화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기 적절하게 '라이브캠페인'을 선보인 이안호 바로티나 대표는 "펜데믹 시기를 보내며 오프라인 기반인 선거문화에도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비대면 선거운동 서비스 앱을 출시하게 됐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라이브캠페인'이 안전한 24시간 정치 소통 도구로 자리매김해 선거와 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브캠페인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이달 중 오픈 예정으로 추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다.

2022-03-12 23:53:22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슈퍼 웹툰 프로젝트' 론칭, 국내외 시장 공략 나서

2020년 '슈퍼 웹툰 프로젝트'로 국내 웹툰 영상화 트렌드를 견인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글로벌을 겨냥한 확장된 개념의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새롭게 론칭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불을 붙인다. 특히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알릴 첫 모델로 근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준호가 캐스팅 돼 큰 관심을 모은다. 올해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자사가 2020년 선보인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확장한 캠페인이다. 영상화 IP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한다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이태원 클라쓰', '승리호', '스틸레인'(영화 '강철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영상화 IP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국내 웹툰 영상화 트렌드에 탄력을 붙였다. 특히 각 프로젝트마다 영상 시청자와 웹툰 유저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면서 IP 2차 창작 사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각인한 사례로 꼽힌다. 올해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2020년 프로젝트 전제였던 영상화 가능성 및 IP 완성도, 작품성에 더해 '글로벌 가능성'을 중점 검토해 작품을 선정한다. 우선 글로벌 선정 기준에는 일본과 북미,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이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성공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웹툰의 본질이자, 글로벌 흥행의 핵심인 그림과 대사, 스토리 3박자를 모두 갖춘 작품이어야 하고, 세계적으로 호응이 큰 적절한 판타지는 물론 주체적 여성 서사 등 근래 세계적인 트렌드를 두루 반영한 작품들을 엄선한다. 아직 세계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신작이더라도 잠재력이 높다면 포함될 수 있다. 3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슈퍼 웹툰 프로젝트 첫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신작 '세이렌'이다. 당초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라는 작품 타이틀로 독자들을 만나온 '세이렌'은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세이렌인 주인공 '아리아'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발렌타인의 대공자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 작품은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약 500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로 흥행 중인데,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처음 공개된 웹툰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편의 예술 작품을 떠오르게 하는 유려한 고딕풍 스케치와 깊은 신화적 상상력, 짜임새 높은 스토리텔링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글로벌 흥행 가능성 역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4월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2022 슈퍼 웹툰 프로젝트 첫 번째 페르소나로 나서는 배우 겸 가수 이준호다. 그룹 2PM으로 데뷔, 영화 '감시자들'과 드라마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등을 거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이준호는 최근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이고 있는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주인공으로 활약,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를 견인하며 또 한 번 스타덤에 올랐다. 오는 21일부터 하루 한편씩 카카오페이지 앱과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는 '세이렌' CF에서도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하면서도 온화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모습으로 이준호가 '세이렌'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형태로 광고가 꾸며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자유로이 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준호는 무궁무진한 확장성과 이야기를 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와도 닮아 있다"며 "'세이렌'을 시작으로 이준호와 함께 풀어나가게 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슈퍼 웹툰 프로젝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2-03-11 14:57:24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와이즈넛,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요기업 모집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데이터 구매부터, 가공서비스까지 전 부문에서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매 또는 데이터 분석·가공이 필요하지만, 전문 인력과 비용 등의 이유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수요·공급기업간 매칭을 통해 데이터 구매와 가공 등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지원사업이다. 와이즈넛은 지난 22년간 확보해 온 자연어처리기술,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검색, 분석, 수집SW부터 인공지능 챗봇(Chatbot)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반영한 각종 빅데이터 분석 및 가공,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셋 개발 등의 사업도 함께 전개해왔다.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와이즈넛은 마케팅 전략 수립, 신제품 개발, 예측 모델링 등을 위해 필요한 소셜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 공급(데이터 구매)과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이터 가공(일반), 각 수요기업의 비즈니스에 맞는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셋을 개발 및 적용하는 ▲데이터 가공(AI) 등 전 부문에 참여한다. 와이즈넛은 2019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시행 초기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꾸준히 본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우처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내부 조직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사업 역량을 고도화 해왔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및 수행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매년 우수사례를 창출해 내는 등 성공사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은 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지원사업에 참여해 온 만큼 확실히 입증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수요기업이 혼재된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찾아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전 산업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신청 기한은 부문별 28일~30일까지로, 사업 선정 시 AI가공 최대 7000만원, 일반가공 최대 4500만원, 데이터 구매 최대 1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2-03-11 14:57:0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과기정통부, 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서 역대 최대 10석 의장단 진출 쾌거

ITU-T 연구반 의장단 현황.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0)에 참가해 차기 회기 연구반 의장단에 역대 최대인 10석을 확보해 정보통신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국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ITU-T 분야별 연구반의 차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37개국 149명의 후보자가 치열하게 경쟁을 했으며, 우리나라는 의장 2석, 부의장 8석을 확보해 정보통신분야 대표 국제표준화기구인 ITU-T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의장단을 보유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ITU-T 12개 연구반(자문반 포함) 중 10개 연구반에서 의장단을 보유함으로써 세계 2위의 의장단 수임국을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 관련 핵심 기술을 담당하는 정보보호 연구반(SG17),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등 두 개의 연구반에서 의장석을 확보함으로써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제안한 결의(안) 중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ITU-T의 역할 강화에 대한 신규 결의안은 오는 9월에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서 전체 ITU 결의(안)으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고, 사이버보안 및 양성평등 관련 3건의 결의 개정(안)은 모두 채택됐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의 ITU 사무차장직 진출과 이사국 9선 연임을 위한 선거 활동도 펼쳤다. 우리나라는 올해 9월에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서 이뤄지는 최고위직 선거에 이재섭 현 ITU-T 사무국장이 사무차장에 입후보했으며, 이사국 9선 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경식 제2차관은 이번 총회에 참가한 ITU 회원국의 수석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오찬행사 및 양자 면담 등을 통해 한국의 사무차장 및 이사국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이번 총회에서 역대 최대인 10석의 의장단을 확보한 것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국제표준 신진 전문가 양성, 국내·외 표준 개발 등 국제 표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3-10 12:00:2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 U+, 세계 최초 실사 우주 VR콘텐츠 신규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의장사를 맡고 있는 세계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XR 얼라이언스')'의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 '우주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경험(Space Explorers: The ISS(국제우주정거장) Experience)' 에피소드3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0월 에피소드1 'ADAPT'와 2021년 5월 에피소드2 'ADVANCE'에 이은 세 번째 에피소드 'UNITE'다. 'The ISS Experience'는 XR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3D 360도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총 4부작 VR콘텐츠 시리즈다. 국제우주정거장 외부의 실제 우주공간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콘텐츠는 지구에서 같이 훈련을 받은 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다시 모이는 내용이다.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임무를 완수하는 사이클 속에서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정복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함과 동시에 국제우주정거장에서의 '우주 문화'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세계 최초 3D 360도 VR카메라로 국제우주정거장 외부를 촬영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를 위해 XR얼라이언스 참여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는 영하 156도부터 영상 121도까지 초저·고온을 견디고 플레어 효과를 최소화한 특수 제작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를 직접 제작하고, 미국 타임 스튜디오(Time Studios), ISS 미국국립연구소(ISS U.S. National Laboratory), 미국항공우주국(NASA),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등과 협력해 '우주 유영(Spacewalk)'을 촬영했다. 플레어 효과란 태양 등 강한 빛이 렌즈 내부에서 반사되거나 산란돼 원, 고리, 별 모양 또는 뿌연 안개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XR얼라이언스와 함께 조만간 'The ISS Experience'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제작·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VR·AR 통합 XR 플랫폼 'U+DIVE' 앱을 통해 이용하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VR 헤드셋(HMD)이 없는 경우 모바일 화면만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는 신규 콘텐츠 론칭을 기념해 U+DIVE 앱에서 11일부터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The ISS Experience'를 포함한 대상 콘텐츠 3종을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22(1명), 갤럭시 버즈2(2명), 스타벅스 커피쿠폰(33명)을 증정한다. 대상 콘텐츠는 U+DIVE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XR얼라이언스를 통해 세계 최초 3D 360도 VR로 촬영된 국제우주정거장 바깥 실제 우주공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 여름 신규로 공개될 XR얼라이언스 콘텐츠도 기대해주기 바라며, U+DIVE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VR뿐 아니라 AR과 가상 전시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10 09:30:0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