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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사내 맞선', 글로벌에서도 터졌다...카카오웹툰 태국서 2주 연속 거래액 1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슈퍼 IP '사내 맞선'이 원작과 드라마 모두 글로벌 각지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사내 맞선'이 자사 진출국인 카카오웹툰 태국에서 2주 연속 거래액 1위, 카카오웹툰 대만,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에서는 3주 연속 거래액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내맞선' 또한 지난 6회 방송에서 국내 분당 최고 시청률 12.3%을 기록하고, 지난주 아시아 각국을 중심으로 넷플릭스 10위권 안에 랭크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웹툰 '사내 맞선'은 완결작임에도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태국에서 10배,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13배 가량의 조회수 급등을 보이며 원작과 드라마 간의 훌륭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웹툰 '사내 맞선' 외전 연재가 시작되면서 인기몰이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일본 픽코마에서도 드라마 방영 직전 주에 작품 매출이 2배 가량 상승하고, 북미 타파스에서도 3월 1주 차 누적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 역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이변 없는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 '사내 맞선'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공을 견인할 수 있었던 데에는 원작 IP가 갖는 우수성과 더불어 일찍이 '사내 맞선'을 글로벌 IP로 발굴해 투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노하우와 역량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전문 인력을 통해 각국 정서에 맞춘 섬세한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거친 작품 수출로 원작에 대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 왔다. 외국인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이나 문화, 종교적 차이를 나라별로 맞춤화해 대사 뿐만 아니라 작화까지 섬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것이 이후 2차 창작화된 드라마 흥행을 초반부터 일으키는데 주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국내외 원작 웹소설과 웹툰 팬들의 화력이 더해지면서, 한창 방영 중인 드라마 '사내맞선' 인기가 세계 각국에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중이다. 넷플릭스에 공식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드라마 '사내맞선'은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 TOP10 안에 들면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15일에 방영된 6회 기준으로 수도권 가구 10.5%, 전국 가구 10.1%, 분당 최고 시청률 12.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드라마 '사내맞선'은 자사 오리지널 IP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기획 및 제작에 나서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원작 스토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원작 팬들을 고려한 섬세한 연출과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이 이뤄졌으며,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설정까지 더해져 한층 흥행을 이끌고 있다. 신하리의 엉뚱 발랄함과 도발적인 반전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김세정과 모든 면에서 완벽한 강태무를 연기하는 안효섭은 원작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내 맞선'이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도 웹툰 거래액 1위, 드라마도 10위권을 기록하면서 원작인 웹소설과 웹툰, 드라마 모두 고르게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사내 맞선 IP가 갖는 가치와 우수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카카오엔터는 앞으로도 탄탄한 서사를 토대로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오리지널 IP를 발굴하고 투자하면서, 성공적인 케이스를 많이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3-16 10:51: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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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메뉴톡, AI 서비스 로봇 활성화 위해 협력

KT는 무인 주문 플랫폼 전문 기업 메뉴톡과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와 메뉴톡 김성훈 대표가 참석했다. 메뉴톡은 태블릿 오더, 웨이팅 솔루션, 예약 솔루션, IoT(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판교 소재 IT 전문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레스토랑, 카페 등 외식업체와 호텔, 골프장 등에 혁신적인 무인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서비스로봇과 무인 주문 플랫폼의 협력 모델 구축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 전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다각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KT의 AI 서비스로봇과 메뉴톡 테이블 오더 및 웨이팅 시스템 간 솔루션을 결합해 외식업체에 공급한다. 실제로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3개월간 주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양사의 솔루션을 결합했다. 앞으로 이 솔루션이 적용된 식당이나 카페에 방문하는 고객은 메뉴톡의 웨이팅 시스템을 이용해 입장하고 KT AI 서비스로봇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게 된다. 이후 태블릿 오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면 AI 서비스로봇을 통해 서빙을 받게 된다. 퇴식도 AI 서비스로봇이 담당한다. 결제를 제외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양사는 이 같은 솔루션 결합을 통해 외식업체 고객의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메뉴톡 김성훈 대표는 "AI 서비스로봇과의 결합을 통해 태블릿 오더 서비스의 유연성을 확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KT와 함께 외식업체와 이용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앞으로 AI와 POS 간 연계를 통해 AI 통화비서, 가게정보알림메시지 등 서비스도 결합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식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3-16 10:20: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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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지난해 국제표준특허 85건 확보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중심의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환경 속에서도 국제표준화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ICT 표준화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85건을 확보, 총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1017건이 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국제표준 제정 31건, ETRI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42건의 실적도 함께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회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된 상황을 감안해도 국내 기관 중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화 실적이다. 또 본 성과는 최근 ETRI가 조직탈바꿈 노력의 일환으로 시도한 사실표준화 활동 중심의 전주기 표준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ETRI는 표준화 결과의 시장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실표준화 활동을 대폭 강화해 인터넷 기술 관련 사실표준기구인 IETF에서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정보중심 네트워킹(ICN) 기술 표준을 승인받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2021년도의 사실표준 성과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최근 ETRI가 확보한 국제표준특허에는 차세대 비디오 압축표준(VVC) 분야 64건과 5G 이동통신(NR) 분야 48건 등 시장 수요가 높은 상용표준특허가 다수 포함돼 향후 상당한 특허 기술료가 전망된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 일컬어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의 기술도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ETRI는 국가지능화 종합연구기관으로 인공지능 관련 국제표준화 부문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ETRI는 인공지능 기술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기구 MPAI의 창립멤버로서 부의장직을 선임해 우리나라의 기구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관련 기술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웹 표준 개발 사실표준기구인 W3C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그룹을 신설하고 의장직을 수임하는 등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공지능표준전문연구실로 선정돼 국제표준화기구 ITU-T에 머신러닝 분야 표준화를 위한 공동조정그룹(JCA-ML) 신설 제안을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 국제표준화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ETRI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표준연구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400여 회의 국제표준화 회의에 비대면으로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했고 ETRI의 국제표준 성과는 인공지능, 5G, 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도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해 디지털 뉴딜 실현 ICT 핵심기술 및 융합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선봉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TRI는 R&D 성과를 표준기술로 제정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수요자 요구사항과 산업적 적용을 고려한 부처 협력형 표준 개발과 오픈소스 연계형 표준 개발 활동을 적극 추진해 개발된 표준이 시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R&D-특허-표준-오픈소스 연계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2-03-16 09:27: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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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선점 둘러싸고 '경쟁' 가열

통신사들이 양자 보안 위협에 맞서 빛의 양자입자인 광자(빛 알갱이)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금융, 의료, 국방,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성 강화를 위해 도입을 검토하는 데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사업과 융합할 수 있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통신 3사 중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이 유럽에서 승인되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 KT는 독자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기준이 국제 표준으로 승인받았고, LG유플러스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경쟁자인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채택해 실증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SKT는 최근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양자암호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T는 지난 2018년 인수한 세계 최고의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이미 유럽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 통신·금융·공공 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Use Case)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QKD(양자암호키분배기))기반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ETSI GS QKD-018)'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산하 산업표준그룹에서 승인됐다. 현재 250개 곳이 넘는 고객과 파트너사를 확보해 인수 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QRNG(양자 난수 발생기)와 QKD(양자 암호 키 분배) 등 기존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 분야의 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KT는 SK브로드밴드, IDQ 등으로 구성된 'SKB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5월 양자암호 국책 과제를 대거 수주했으며, 8개 기관 9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적용,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평화홀딩스, 한국수력원자력, 대전광역시 등 8개 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했다. SKT는 정부의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의료, 공공, 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양자암호 하이웨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국가 시험망인 '코렌(KOREN)망에서 서로 다른 통신장비사끼리 Q-SDN(양자암호통신망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연동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KT는 최근 독자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기준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승인을 획득했다. KT가 독자 개발하고 ITU 국제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은 ▲응답지연 ▲응답지연변이 ▲손실율에 따라 특화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할 수 있다. 고객에게 객관적인 품질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양자암호 전용회선 상용화에 필요한 약관 신고사항인 서비스품질 협약(SLA) 규정이 적용 가능하다. KT는 이 기준을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에 적용했다.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사회 곳곳에서 적용 중으로, 강원도청과 2군단은 실종자 탐색용 드론의 영상 송수신 체계에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접목했으며, 제주도청은 해킹이나 외부 침입에 의한 자율주행차량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구간에 KT의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적용해 차량과 관제센터간 통신 내용을 보호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 발전을 위해 근본적인 양자기술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데, KT는 특화 기술 개발과 국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진행해 대한민국 양자암호통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이종 양자키 분배(QKD) 장치간 상호 운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및 관리 모델'이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내 표준안으로 최종 채택됐다. 양자암호 키를 분배하는 장치와 관리 시스템이 직접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KT는 2019년 '양자암호 전달 네트워크 기능 구조'에 이어 2개의 양자암호 통신 관련 국내 표준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KT는 또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동시에 4000개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했다. 핵심 부품인 '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또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을 완료 했다. 또한 KT가 개발한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으로 감시하고 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별도의 양자암호 단말 없이 'QS-VPN'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하이브리드' 기술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 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방식인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채택했다. 암호키 교환/데이터 암·복호화/무결성 인증 등 핵심 보안요소에 적용할 수 있고,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전송의 전 계층과 국내외 고객전용망, 기간망, 엑세스망, 모바일코어망 등 각종 통신망, 비대면 국제회의, 화상수업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뛰어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물리특성을 통해 암호키를 교환하는 기술로 암호키 교환영역에서 확실한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별도의 양자키분배장치와 안정적인 양자키분배채널이 필수적"이라며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개발은 중국이 서두르고 있는데,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기에 다양한 보안요소에 활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 영국 NCSC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공서비스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회사측은 오히려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효율적인 보안기술로 인정받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주도로 IBM·아마존·구글·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실증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자컴퓨터로도 뚫지 못하는 암호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해왔다. 2020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ROADM)를 개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실증사례를 바탕으로 5G 등 유무선 통신망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공공기관, 금융기업 보안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2-03-15 13:20: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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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SK쉴더스와 신규 서빙로봇 렌털 서비스 나서

배달의민족이 SK쉴더스와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의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SK그룹 계열사 SK쉴더스와 체결한 '서빙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에 따라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S'의 렌탈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고 15일 밝혔다. 딜리 S는 지난 2월 배민이 내놓은 새로운 서빙로봇이다.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빙 모드, 크루즈 모드를 모두 지원해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할 수 있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냅킨을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딜리 S는 충격을 흡수하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돼 흔들림이 거의 없고, 고성능 라이다(Lidar) 및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 회피 능력도 높였다. 3.5시간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해 운영 시간 내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다. 딜리S는 매장 환경에 따라 슬림/와이드 2가지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도 원하는 높이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SK쉴더스에서 제공하는 딜리S의 렌탈 요금 및 이용방법은 SK쉴더스 공식 홈페이지나 서빙로봇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민수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외식 문화에서 서빙로봇은 생소하고 신기한 볼거리 정도로 여겨졌지만, 많은 사장님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지방까지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전보다 활용성과 안전성이 높아진 '딜리플레이트S'를 SK쉴더스의 전국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 많은 사장님들께서 이용해보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 500여 개 매장에 630여 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매장에 설치된 서빙 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다.

2022-03-15 10:11: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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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6G 이동통신 핵심 안테나 기술 검증 진행

LG유플러스는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6G에서는 지금까지 이동통신에서 사용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의 길이가 매우 짧기 때문에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이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성이 부각되는 기술이 RIS다. RIS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가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6G의 요소기술 중 하나이다.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 '지능형 거울'에 비유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되는 기지국 신호의 '투과효과'를 제공할 수 있고, NLoS 환경의 '반사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음영지역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발행한 6G 백서에서 RIS를 활용한 음영지역을 해소하는 방안을 소개했고, 일본의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서는 지난해 RIS를 활용한 실내 커버리지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과 6G RIS 기술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실험실과 5G 필드 환경에서 RIS를 검증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3.5㎓ 대역과 28㎓ 대역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RIS를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에서 RIS 적용 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RIS가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게 검증된다면 다가올 6G 시대는 물론 5G 품질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트워크 장비의 클라우드화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실제 통신환경에서 검증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체감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5 10:03: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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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샤인' 연구 범위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

KT가 인공지능(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애플리케이션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앱 이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SHINE: 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의 약자다. 샤인은 연구 데이터 수집 목적의 모바일 앱으로 2020년부터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해 개발됐다. KT는 독감에서 코로나19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KT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 필요하다고 이번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사용자는 샤인 앱에서 코로나 유사증상에 대한 셀프체크, PCR 검사결과, 백신접종 이력 및 이상반응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샤인 앱은 주변 PCR 검사소 위치, 해외 출입국 정보도 제공한다. 인원 제한, 다중 이용시설 운영 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현행화해 안내하고 있다. 또 KT는 스마트폰 GPS, 이동통신 기지국 위치 데이터 등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각 개인의 동선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예측하는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수집하는 모든 데이터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얻고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관된다.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 일환으로 KT와 '모바일닥터'는 샤인에 모인 데이터와 기타 오픈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감염위험 셀프체크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는 임상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도 수집해 분석을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코로나19 확산경로 분석과 유입예측, AI기반의 변이바이러스 추적 기술을 개발 중이다. 샤인 앱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샤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연구 참여자는 데이터를 기부할 때마다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신·변종 감염병의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연구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19 셀프체크 및 확산예측 기술을 향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협의해 저개발 국가 팬데믹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2022-03-15 09:47: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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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텔레컨스와 HUD 서비스에 '누구 SDK' 탑재

SKT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가 중소기업 서비스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SK텔레콤은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차량용 Head Up Display(HUD)와 연동하는 서비스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누구 SDK)'을 탑재해 안전 운전을 돕는 서비스 개발 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T와 협약을 맺은 텔레컨스는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항공, 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개발 기업이다. 또 텔레컨스는 2020년 1월부터 티맵모빌리티의 TMAP API를 활용해 보급형 HUD(서비스명 THUD) 서비스를 순정 HUD 옵션에 가까운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해왔으며, 출시 1년 만에 1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HUD는 운전자의 주행 방향이나 주행속도, 현재시간, 안전운전 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차량의 앞 유리에 표시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도와 사고를 예방하는 주요 차량 옵션 장치이다. 하지만 차량구매 시 순정 HUD 옵션 가격이 높아 운전자의 구매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SKT와 텔레컨스 간의 사업협약을 통해 HUD 서비스는 운전자 음성을 통한 길 안내는 물론 향후 HUD와 연결된 앱을 통해 날씨,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누구 AI 플랫폼을 통해 운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아 SKT AI&CO 담당은 "1000만 MAU를 넘어선 '누구'와 결합된 텔레컨스 HUD 서비스는 차량용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T AI 플랫폼 '누구'와 중소기업 서비스 간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5 09:47:3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