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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공식 출범...공공마이데이터 제공 대상 통신·의료 법인으로 확대

데이터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 및 제도 혁신에 대한 산업 현장의 오랜 염원을 담아 지난 10월 제정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과 새정부 국정과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본격 실현하기 위한 추진 기반으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가 데이터 정책 전반을 종합·심의하는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공동간사로 정부위원 15인과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 15인 등 총 30인으로 구성된다. 제1차 회의는 14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 파크 7층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데이터 신산업분야 규제개선 방안'과 '제1차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추진방향' 등이 중점 논의됐다. 우선 '데이터 신산업 분야 규제 개선 방안'으로 데이터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원유로 사회·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 중심에 자리매김했고,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자율주행 등 신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국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정부는 데이터 3법 개정 등 데이터 유통·활용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으나, 업계는 데이터·신산업 분야 규제해소와 제도보완이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국무조정실,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기업 현장 간담회, 관계부처 장관회의 등을 통해 데이터 분야 8개 과제, 신산업 분야 5개 과제 등 총 13개 규제 개선과제를 발굴·검토했다. 현재 행정기관·은행 등으로 한정된 공공마이데이터 제공 대상을 통신·의료 분야의 법인 등으로 확대하고, 공공 결합전문기관에게만 허용된 제3자 제공 목적의 가명정보 자체결합을 민간 결합전문기관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상 이원화된 가명정보 결합제도로 인한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결합신청 서류를 표준화하고, 드론·자율주행차 등 급증하는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기준을 신설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자율주행 등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문체부는 규제기관의 합리적이고 일관된 규제를 위해 게임물과 메타버스 구분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인 메타버스에 대해 게임규제 가능성이 있어, 업계 부담 및 산업성장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메타버스의 경우, 게임물이 포함되더라도 '등급분류'를 받지 않도록 지정하는 한편,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용어정의, 자율규제 등을 포함한 메타버스 특별법, 메타버스 콘텐츠 진흥 법안 등이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최고속도 등 안전 기준에 따라 도심공원 내 자율주행차 상용 서비스를 허용하고, OTT 사업자가 시의성 있는 콘텐츠 제공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회를 통과한 OTT 콘텐츠 자체등급분류 제도를 신속히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제1차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추진방향'으로 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민관 협력을 통해 전향적인 데이터 개방과 과감한 제도 혁신, 선제적 투자 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데이터 가치사슬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대폭 확충하고 전면 개방 ▲민간이 쉽게 참여하는 유통·거래 생태계 구축 ▲안전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할 데이터 활용기반 조성 ▲기업·인력·기술 등 데이터산업기초 체력 강화라는 중점 목표 아래, 정부는 민간이 필요로 하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위원회가 협력해 세부 추진과제들을 구체화한 후, 제1차 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으로 수립해 연내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장 간담회를 통해 ICT 기업과 협·단체의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발목 잡는 규제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정책 제안 및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실질적인 정책 집행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 부처와 분야를 초월한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4 16:00: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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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발한 '양뱡향 문자 서비스', 3개월 만에 29개 지자체 도입...은행·홈쇼핑 등으로 서비스 확대

KT가 지자체에 특화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개발해 수원시가 이를 최초로 도입한 후 약 3개월 만에 28개 지자체가 이를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 솔루션을 B2B용으로 은행·기업에도 공급해 B2G와 B2B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호준 KT 메시징 DX 사업팀장은 14일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원시청에서 민원인에게 문자를 보내고 이에 대한 답장을 받고 싶다는 내용으로 요구를 해왔는데 양방향 문자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판단해 이를 개발하게 됐다"며 "앙방향 문자가 가능한 B2G 솔루션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KT의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지자체가 행정 전화번호로 시민에게 통지서·설문 등의 행정 문서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간편하게 문자로 회신을 할 수 있는 B2G 서비스다. 이 팀장은 "A2P에서 A는 보내는 사람이 컴퓨터나 어플리케이션 등 사람이 아닌 대상이 문자를 보내는데, 카드를 사용하면 승인 문자가 날아오는 것이 A2P 문자로 B2B 상품"이라며 "기존의 A2P는 A가 사람이 아니다 보니 보내기만 하고 답장을 받지 못하는 단방향이었는데 송수신이 되어야 통신의 의미가 있어진다. 특히 MZ 세대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문자를 보내는 것에 익숙해 지난해 수신 기능을 넣어 양방향 문자가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PDF 파일을 이미지 파일로 손쉽게 변환해 문자 발송 기능이 있어 내용이 다른 행정 문서를 다수 시민에게 동시에 발송하는 업무에 특화됐다. 시민이 회신한 다량의 문자 내용은 자동 통계화돼 지자체 공직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B2G 외에도 은행, 카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한 은행과 콜센터 기능 중 대출 만기 안내나 계좌번호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10월 정도에 이 은행에서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 또 올해 초 국내 한 백화점이 이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 회사의 계열사 등에도 이 서비스가 공급됐다. 이 팀장은 "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때 이벤트를 안내하고 간단하게 회신하면 메리트를 드리겠다는 내용으로 안내해 양방향 문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홈쇼핑사들과 양방향 문자를 짚어넣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누적 수신한 회선수가 6월에 84건에서 7월에 612건, 8월에 735건 등으로 증가했으며 수신건수는 6월 1380건에서 7월 3551건, 9월 3908건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9월~10월이 되면 누적 수신 회선수가 1000건에 육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위 6개 이용부서를 산출한 결과, 군소음총괄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대응팀 ▲건축안전팀 ▲드림스타트팀 ▲하천하수팀 ▲교통행정팀에서 많이 사용됐다. 군소음총괄과에서는 군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군 공항 소음 피해를 보상하는 상황이었는데, 대상자가 5만 2000여명으로 많아 소통이 쉽지 않았다. 군소음보상팀은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대상자 중 핸드폰을 소유한 약 5만 1000여명에게 '통지서 수신 동의 여부'를 문자로 회신요청을 했고, '본인확인 불일치 또는 미동의' 시민을 제외한 5만여명에게 최종 통지서를 발송할 수 있었다. 이 팀장은 "경쟁사 제품은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지만 우리 서비스는 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이 편리하다"며 "서비스 적용도 KT의 유선전화번호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수원시 정보통신팀 김동은 주무관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김 주무관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코로나 관련 문자를 보낼 때 회신을 업무용 핸드폰 번호로 회신해달라고 했는데 업무용 핸드폰 하나로 다 회신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며 "민원 대응 업무 특성상 시민과 실시간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민이 잘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KT가 이 서비스를 구현해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시민들도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일반 등기를 이용해 행정 문서를 보내면 1건당 2800원이 들지만 이미지가 첨부된 양방향 문자메시지는 1건당 88이면 돼 가격을 1/10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 월 별로 일반번호는 회선당 1만 1000원에 제공하며, 대표번호는에는 5만 5000원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주로 다량 회선수를 사용해 더 많은 할인률이 적용된다. 이 팀장은 "더욱 많은 지자체가 높은 구축비용 없이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지자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고밝혔다.

2022-09-14 15:03: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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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드림팀 컨소시엄, 2025년 제주서 UAM 상용화 추진한다

SK텔레콤이 포함된 K-UAM드림팀이 2025년 제주에서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추진한다.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제주도에서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주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버티포트(이착륙장)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UAM 드림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UAM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4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각 사 대표들은 민간기업,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 사업모델로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컨소시엄과 제주도는 지난 8월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의되는 등 UAM 시범사업을 위한 제도적 논의가 시작된 만큼, 안전한 운항환경과 충분한 관광수요를 가진 제주도에서 현재의 항공 시스템, 인프라 등을 수정·보완해 사업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국내 최대 관광지라는 입지적 측면은 대중 수용성 확보에 용이하고,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제주공항과 항행시설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2025년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SK텔레콤은 美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간 협력체계 기반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등을 담당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구축, 공사가 운영하는 항행안전시설 인프라 등을 활용GO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환경 및 제주 UAM 생태계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UAM 운항, 기체, 교통관리 시스템 등 정부의 UAM 실증 전 분야관련 사업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술 및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통신 5G 인프라·서비스 플랫폼·양자암호 보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관계사 티맵모빌리티와의 시너지를 통해 UAM 운항 노선과 버티포트 입지 선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UAM 기체·운항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 체계를 통해 컨소시엄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2단계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와 동시에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하여 2025년 제주도에서 UAM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미래 기술을 접목하여 복잡한 도심 UAM 운항의 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세계 주요 도시가 2024~2025년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제주도 시범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친환경 관광명소인 제주도를 UAM의 혁신 기반으로 성장시켜 미래 모빌리티의 서비스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라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제주도 시범사업은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의 항 공안전을 책임져 온 한국공항공사의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화시스템과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래 기술·자본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인 사업 모델로 우리나라가 UAM 산업의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지속하 겠다"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미래형 항공기체(AAV) 개발·운항·인프라 등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UAM 상용화까지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영 및 기술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은 2021년부터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포함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2022-09-14 13:21: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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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TV 옆면에 부착해 홈와이파이 신호 개선하는 필름형 투명안테나 개발

LG유플러스는 화학소재 전문기업 동우화인켐과 함께 TV 옆면에 부착해 홈 와이파이(WiFi) 신호를 개선하는 필름형 투명안테나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가정용 대화면 벽걸이 TV가 크게 늘어 인테리어 미관상 TV 뒷면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주로 설치하게 되면서 거실로부터 먼 방에는 신호가 잘 닿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홈 와이파이 투명안테나는 거실의 홈 와이파이 공유기로부터 거리가 먼 방까지도 신호가 닿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미세한 전극라인을 투명한 필름 위에 메쉬패턴으로 그려넣고, 안테나 소자를 바둑판처럼 배열해 길이 30㎝·너비 1㎝로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개발한 투명안테나가 방사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최적의 형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개발과정에서 대전 R&D센터에 가정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고객환경시험실에서 투명안테나의 성능을 면밀히 검증했다. 시험 결과 TV 앞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전송 처리효율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투명안테나를 통해 와이파이 공유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재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용 와이파이 안테나 외에도 5G, LTE, 저전력광역통신(LPWA) 등 산업 IoT용 투명안테나를 도로변 금속 함체 외관에 설치해 무선통신 품질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특정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건물 내부의 유리창으로 투과시키는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안테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CTO 조직 산하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재택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댁내 통신품질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투명안테나가 품질개선을 물론 인테리어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명안테나 기술이 고객의 생활 속에서 홈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5G, LTE 이동통신에서도 고객체감품질을 개선하도록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13:21: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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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레이크하우스 패러다임 선구자인 데이터브릭스와 손 잡아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레이크하우스 패러다임의 선구자인 데이터브릭스와 KT송파타워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데이터브릭스와 C & SI(Consulting & Service Integration)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돼 데이터와 AI 활용 니즈가 있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프라의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브릭스의 우수한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나아가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계학습 및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빅데이터 및 AI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지사 설립을 알리며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당시 데이터브릭스의 CEO 알리 고드시(Ali Ghodsi)는 한국 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투자까지 확대하며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것이라 선언한 바 있다. 한국 진출 전략의 주요 파트너로 KT를 선택한 것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CaptialG 등 업계 최고의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한 기업으로 데이터 및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글로벌 No1. 인프라 솔루션을 갖춘 데이터브릭스와 국내 No1. 빅데이터 및 AI 역량을 갖춘 KT가 협업하게 됐다"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이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에드 렌타는 "KT와 데이터브릭스의 파트너십은 한국의 데이터 및 AI 활용 분야와 산업을 다각화하고 확장하는 사례"라며 "이와 동시에 데이터브릭스의 강력한 레이크하우스 솔루션과 독보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2-09-14 10:10: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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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 13조 8000억원...지난해 13.4% 증가 성장세 지속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약 13조 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호 산업은 코로나19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최근 3년간 1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정보보호 기업의 숫자는 전년 대비 약 18.2% 증가했으며, 산업 시장 규모는 정보보안 부문 16.0%, 물리보안 부문 12.1%씩 성장해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데이터 보안, 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대면 보안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보보호 인력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기업들의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정보보호 기업의 인력 수요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17개로 전년도 1283개보다 약 18.2% 증가했으며, 그 중 정보보안 기업은 669개(26.0%↑), 물리보안 기업은 848개(12.8%↑)로 조사됐다. 디지털 대전환으로 사회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기업의 보안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수는 연평균 1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 관련 분야의 보안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2019년부터 1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정보보안 부문의 매출액은 약 4조 5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6.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들의 재택근무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전환 수요 증가로 네트워크 보안(20.7%), 콘텐츠·데이터 보안(13.5%)이 국내 정보보안 시장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2조 767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각각 정보보안 1500억 원(4.8%↑)과 물리보안 1조 9241억 원(8.8%↑)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CCTV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보안용 저장장치(6.8%p↑), 관련 주변 장비(150.4%p↑)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정보보호 산업의 수출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보안 부문 수출은 중국과 기타 국가를 중심으로 약진했고, 물리보안 부문은 유럽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산업이 디지털 융합과 혁신에 따른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2-09-13 15:08: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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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개편 다양한 교육 선보여

카카오가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다. 카카오는 13일 온라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를 개편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카카오 비즈보드나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의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누적 신청자는 총 7만 2000여 명에 달하며, 이중 90% 이상이 중소 사업자로 비즈니스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카카오는 더 많은 파트너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던 교육을 2020년 9월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매월 20여 건의 강의를 정기 운영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주제를 세무, 창업 성공 사례, 브랜딩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새로운 강의들을 추가로 개설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으로 ▲VOD 세미나 신설 ▲PDF 형태의 플레이북 제공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선보이며 파트너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먼저, 라이브 세미나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접속할 수 있는 VOD 형태의 세미나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전 제작된 동영상 강의를 선택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며,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여하는 모든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PDF 형태의 플레이북도 제공한다. 30여 개의 플레이북은 누구나 카카오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화 형식의 튜토리얼로 구성돼 VOD 세미나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또 파트너들이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면 카카오모먼트 무상 캐시를 지급하는 방식의 지원 프로그램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한편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을 직접 사업에 활용한 사례와 성공 스토리를 주제로 하는 온라인 공모전을 진행중이다. 최근 1년 간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모먼트 등을 비즈니스에 활용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수강 이력이 있는 사업자를 우대한다. 카카오는 최우수 1편과 우수 19편을 선정해 총 2900만 원 상당의 카카오모먼트 무상캐시를 제공한다. 사례로 선정된 사업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오프라인 시상을 진행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하고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라이브세미나의 경우 진행자와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직접 질의할 수 있다. 카카오 비즈파트너실 박현석 부사장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카카오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교육 및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3 15:08: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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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OTT 사업 강화한다

이동통신사들이 OTT(온라인동영상)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T는 SK스퀘어가 지분 36%를 보유한 웨이브를 중심으로 OTT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 KT는 케이티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위드KT' 생태계를 창출해 디지코 KT의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직접적으로 OTT 서비스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대표 글로벌 OTT 기업들과 손을 잡고 결합요금제를 출시, OTT 사업자들이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OTT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하고 있으며, 어린이 콘텐츠 조직인 'U+아이들나라'를 분사해 OTT 플랫폼 회사를 출범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19년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OTT인 웨이브를 중심으로 OTT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SKT에서 모바일스트리밍 담당 겸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을 담당한 최소정 그룹장을 웨이브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웨이브를 서비스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반기 오리지널 라인업을 대거 강화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 주 공개된 드라마 '위기의 X'를 시작으로 '청춘 블라썸', '약한 영웅' 등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 '젠틀맨',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을 구축하며 콘텐츠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외 방송사의 인기 시리즈도 지난해에 이어 독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BO와 대규모 콘텐츠 월정액 독점 계약을 체결, HBO·HBO맥스의 오리지널 신작 시리즈들을 독점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강력한 팬층을 보유한 미국 HBO의 대표작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시리즈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매주 1회씩 독점 공개하며 흥행하고 있다. KT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하고, 오는 12월 1일까지 합병을 진행한다. 케이티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KT는 또 3월 국내 최고 수준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포인트로 투자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유니콘인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를 창출한다. KT그룹은 1300만 가입자 기반의 유료방송 서비스에 실시간 채널, OTT, 음원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과 원천 IP(지식재산) 전문 자회사까지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의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신설된 콘텐츠 전문 투자·제작·유통 법인인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스카이티브이(skyTV)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플랫폼에서 1, 2차 판권을 유통하고 있다. 이후 KTH, Seezn(시즌) 등을 통해 국내외 후속 판권 유통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등을 통한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도 이뤄질 수 있다. 콘텐츠를 제작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KT그룹 내에 갖춰졌다는 설명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KT 스튜디오지니로 2023년 말까지 원천 IP 1000여 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며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의 영입과 육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7월 9일 기준 넷플릭스 시청순위 글로벌 8위, 국내 1위에 오른 동시에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최고 인기 TV프로그램에 오르는 등 '우영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KT는 OTT 외에도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KT그룹 내 SkylifeTV는 1일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지니와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SkylifeTV는 ENA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편성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단일 채널 법인으로 전략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는 OT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IP TV 영유아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를 분사해 OTT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회사측은 아이들나라는 모바일이나 IPTV에서도 볼 수 있고 광의의 의미로 보면 OTT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4개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디즈니플러스와도 손잡고 결합 요금제를 선보였다. 월 2만 4600원에 IPTV 서비스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결합 요금제와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한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팩'도 선보였다. 특히, 유플러스tv 고객이 IPTV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전용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넷플릭스 및 디즈니플러스와 손잡고 새 요금제를 선보였는데 이는 IPTV와 버튼 한번으로 연결이 가능한 결합"이라며 "리모콘에 있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버튼을 통해 OTT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어 버튼 한번에 OTT 서비스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22-09-13 13:23: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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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 통해 장애인지-자동조치 기술 실증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에 대한 실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3GPP 표준기술 장비인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을 통해 장애인지-자동조치 기술을 실증했다고 13일 밝혔다. NWDAF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품질 보장 기술에 이용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품질 조건에 따른 다수의 논리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NWDAF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가 표준기술로 정의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을 만들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LG유플러스는 NWDAF 표준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품질 이슈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의 근본원인을 자동으로 조치하는 'AI 기반 장애 인지 및 자동 조치' 기능을 실증했다. 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품질 저하를 체감하기 전에 장애를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통신사는 NWDAF 장비를 품질 보장을 위해 수집한 정보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의 운영방식을 통해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의 수동적인 운영 방식을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은 6G의 핵심 주요 기술로도 논의되고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국책과제인 ▲분산협력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G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 중단 없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3 09:25: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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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제망 구간서 양자내성암호(PQC) 국내 첫 상용화...양자암호 기술 영역 확대

SKT와 SKB가 국제망 구간에서 양자내성암호(PQC) 국내 첫 상용화에 나섰다 이번 PQC 상용화를 통해 QKD(양자암호키분배기)와 QRNG(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PQC(양자내성암호)로 양자암호 기술 영역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네트워크에서 PQC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AI서비스컴퍼니인 SKT는 이번 PQC 상용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QKD는 물리적인 키 분배장치를 구간마다 설치·운용하는 반면, PQC는 S/W방식으로 구현돼 보안 영역과 편리성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또 SKT는 이번에 물리적 제약으로 QKD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국제망 구간에서 PQC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SKB는 지난 8월 S/W 업데이트를 통해 PQC-VPN 설치를 완료하고, 미국·일본·싱가폴 등 해외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PQC-VPN'은 VPN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공개키 암호화/키분배, 전자서명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PQC-VPN'은 국내에서 처음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선정한 PQC 알고리즘 최종 후보인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을 채택했다.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 두 알고리즘은 향후 PQC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PQC-VPN'은 인증 및 키분배 시에 기존 공개키 기반 알고리즘을 PQC알고리즘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SKT는 2021년 12월 10Gbps·100Gbps급 암호모듈에 대한 KCMVP(국정원암호검증모듈)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데 이어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키와 양자키분배방식에서 분배된 양자키를 조합해 기존 암호화 장비의 비밀키로 사용하는 기술로, 양자암호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영역이다. 이 기술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국정원에서 마련한 보안요구사항에 맞춰 개발됐다. 또 SKT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과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해 보안 및 안전성 시험을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정부 및 공공시장에서 보안기능 시험제도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또 8월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개최된 ITU-T 정보보호연구반(SG 17) 회의에서 '이기종 QKD망 연동 보안요구사항'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 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표준화 방안은 서로 다른 장비 회사의 QKD를 활용할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에서 원활히 양자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ITU-T SG17에서 제안한 'QKD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키 교환 방법'을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Infra기술 담당은 "QKD(양자암호키분배기)와 QRNG(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PQC(양자내성암호) 상용화를 통해 AI서비스컴퍼니인 SK텔레콤이 양자보안기술 전반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고 양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3 09:04:1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