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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위기 속 '고성능 제온6·가성비 가우디3' 출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한 인텔이 새로운 AI(인공지능) 가속기와 HPC(고성능컴퓨팅)으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인텔코리아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회관에서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제온6 P-코어(Xeon 6 Performance-cores)와 가우디3(Gaudi3) AI 가속기를 공개했다. 인텔은 최적의 와트(watt)당 성능과 더 낮은 총 소유 비용(TCO)를 제공해 강력한 AI 시스템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온6 6900P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메모리 대역폭은 2배 증가했고 모든 코어에 내장 AI 가속 기능을 갖춰 엣지에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까지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엣지는 자율주행 차량처럼 데이터가 생성 되는 단말 설비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컴퓨팅 방식을 뜻한다.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 한국 영업 총괄(상무)은 "지난 6월 E코어 기반 제온 6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늘 코어당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P코어 제품을 출시해 제온 6 라인업이 풍성해졌다"며 "이에 AI 가속기 신제품인 가우디 3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 고객에게 AI 인프라 구축에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규모 생성형 AI에 최적화한 가우디 3는 64개의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8개의 행렬 곱셈 엔진(MME)으로 심층 신경망 연산을 가속화한다. 가우디 3는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위한 128GB의 HBM2e 메모리와, 확장 가능한 네트워킹을 위한 24개의 200Gb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파이토치(PyTorch) 프레임워크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고급 트랜스포머 및 디퓨전 모델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TSMC의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된다. 가우디3는 성능 대비 높은 효율성에 있다. 엔비디아의 H100보다 데이터 처리량이 높아 동일 성능 기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인텔은 서버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AI 가속기를 통해 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 상무는 "가우디3가 경쟁사(엔비디아 H100) 대비 1.09배 인퍼런스 처리량을 가지고 있어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가격은 3분의 2 수준이다"라며, "가격적인 면에서의 성능효율은 우리가 1.8배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현재 델 테크놀로지, HPE,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서버 업체 및 네이버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인텔은 산학 중심으로 가우디 생테계를 넓힐 계획이다. 인텔은 국내 시장에서는 파트너사인 네이버를 비롯해 SKT, KT 등 국내 통신사와 가우디3 기반의 AI 서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1분기 3월 8100만 달러, 2분기 16억 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전체 직원의 15%인 1만 5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상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5:12: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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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HBM3E'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12단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HBM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전 최대 용량 HBM은 HBM3E는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24GB다.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적층했다. 이를 위해 D램 단품 칩을 기존보다 40% 얇게 만든 뒤 수직으로 쌓았다.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는 자사 핵심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해결했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은 "독보적인 AI 메모리 리더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며 "AI 시대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착실히 준비해 '글로벌 1위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3:56: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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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AI 비서' 기술, 벌써 여기까지? … 애교부터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음성 AI 비서는 과거 미리 설정한 질문과 답만을 하던 데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연결 된 기기를 제어하고 뉴스를 요약하는 등 고도로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26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속속 등장하면서 음성AI 비서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음성AI 비서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AI가 실시간 대화 및 인터넷 검색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가상 비서 시장 규모는 2023년 111억3000만 달러(약 12조2500억원)에서 2028년 458억3000만 달러(약 62조6900억원)로 연평균 32.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24일 고도화 한 음성AI 비서 서비스인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델(Advanced Voice Model)'를 출시했다. 지난 7월 '스탠다드 음성모드'를 출시하고 2개월 만으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언어를 개선했다.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한국어의 경우 과거 어색한 말투에서 벗어나 실제 한국인이 말하듯 자연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 심지어 한국어 사투리도 전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재키 섀넌 오픈AI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음성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출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 제미나이에 고급 음성 기능을 더한 것으로 향상된 음성 엔진으로 더 일관되고 감정적으로 표현력이 풍부하며 현실적인 대화를 제공한다. 대화 중 챗봇의 말을 자르고 질문할 수도 있으며,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음성 패턴에 적응한다는 설명이다. 또 10가지 음성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미나이 앱으로 구동, 다른 앱을 사용하거나 또는 휴대폰이 잠긴 상태에서도 계속 말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대화를 일시 중지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음성AI 비서는 빅테크뿐 아니라 휴대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 또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서비스 '빅스비'에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연동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빅스비는 생성형 AI에 연동되지 않아 단편적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제공했으나 향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가 접목되면 인터넷 연결 없이 갤럭시 내 다양한 기능을 이용자친화적이며 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애플 시리는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와 함께 대대적인 성능 개선이 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0월 업데이트 예정인 iOS 18.1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베타 버전이 처음으로 추가되며 생성형 AI 챗GPT(GPT-4o)와 결합한 iOS 18.2는 12월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종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완성되는 시기는 iOS 18.4가 출시 되는 내년도 1분기 전후로, 시리는 사용자에 따라 더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명령-응답을 넘어 맥락에 맞는 대화가 가능해지고, 시리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을 인식할 수 있게 돼 앱을 통한 작업을 요청할 수도 있게 된다. 음성AI 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에는 이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 할 수 있는 AI 서포트를 통해 자사 기기와 서비스에 이용자를 록인(Lock-In) 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일상생활 자체가 거대한 데이터가 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음성 비서는 캐즘(Chasm) 현상이 여느 기술보다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음성AI 비서가 갖는 효용성을 시장에 설명할 수 있는 게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0:55: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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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로펌 절반 AI 도입 … 국내에도 '리걸테크' 바람 부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법률과 기술을 융합한 리걸테크(Legal Tech)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법률 시장에서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법률 업계도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25일 <메트로 경제> 취재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 법률 업계에서는 이미 AI를 적극 도입해 변호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 판례 검색, 법률 문서 분석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순 업무에서부터 계약서 작성, 법적 리스크 분석 등과 같은 복잡한 업무에도 AI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조사결과 미국 대형 로펌의 53%가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5%는 법률 사건 처리에 AI를 실제 활용하고 있다. 리걸테크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리걸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억 1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그쳤지만 오는 2027년까지 약 465억 달러(약 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최근 법률 업무 중 약 44%가 AI로 자동화될 수 있으며, 그 추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했다. 국내 법률 업계 로펌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은 최근 소송과 자문의 기초자료를 검색하고 서류 작성까지 가능한 AI 시스템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최근 AI 대응팀을 꾸려 국내·외 자문과 분쟁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e디스커버리, 음성 기록 검토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했다. 김앤장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주로 단순 작업에만 AI를 활용했다"며 "이제 로펌들도 AI를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법률 업무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해부터 법률 문서 분류 작업에 AI를 활용했으며, 법무법인 율촌도 영상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작업에 AI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리걸테크 스타트업들도 국내 법률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로앤컴퍼니의 '슈퍼로이어'는 판례 검색, 법률 문서 요약, 서면 초안 작성 등 AI를 기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변호사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460만여 건의 판례 데이터를 확보, 이를 AI가 학습해 신청서나 서면 초안을 2분 내에 처리해준다. 엘박스는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판례 검색 및 법률 문서 요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엘박스는 지난 4월 부터 판례 검색 서비스 '엘박스AI' 베타버전을 출시해 판례 검색이나 사실관계 정리 등 다양한 법률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엘박스 가입 변호사 회원은 2만여명으로, 이 중 '엘박스에이아이' 가입 회원은 4500여명이다. 에이빙은 법적 문제 해결을 원하는 누구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서면을 쉽게 작성하도록 돕고. 이를 변호사에게 공유해 법률 상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AI 도입에 따른 윤리적 기준과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변호사 협회(ABA)는 AI 사용의 윤리적 기준 강화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일부 주에서는 AI가 생성한 내용을 변호사가 정확히 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과장된 청구서를 방지하기 위한 투명한 정책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도입을 위한 법적 가이드라인 마련을 시도하고 있지만 걸음마 단계이다. 법무부는 지난 2021년 9월 학계와 실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리걸테크 티에프'를 출범시키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변호사 제도의 공공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해왔지만 3년이 지나도록 마땅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4-09-25 17:30: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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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무료배달 비용 업주 전가 아냐…허위주장 계속되면 법적대응"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 전가 중이라는 경쟁사의 주장에 전면 반박하고 주장을 지속할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고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당사가 제공하는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달의민족은 자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민배달과 가게 측에서 배달라이더를 별도로 쓰는 가게배달 총 두 가지를 운영 중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민배달은 배달의민족 소속 배민 라이더가 배달을 수행하고 경쟁사와 동일한 수준의 고객배달팁을 배달의민족에서 부담하고 있다. 가게배달의 경우 업주가 배달대행사와 자율적으로 계약해 배달을 해 배민배달 대비 수수료가 낮다. 배달의민족은 "배민배달에서 업주가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900원(서울 기준)으로 경쟁사와 동일하다"며 "경쟁사에 없는 가게배달은 고객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하며, 가게 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000원씩 지원하며 이때 중개이용료는 6.8%로 경쟁사 대비 3.0%p 낮으며 가게배달의 중개이용료는 최근 변동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쿠팡이츠는 자사 무료배달 혜택이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해 업주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5 15:26: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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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통합 운영 시작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최종 선정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 T'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의 운영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요응답형 ▲차량호출형 ▲노선형 등 각 자율주행 서비스 타입 맞춰 DRT, 버스 등 각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아이콘에 연동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앱인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연계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한 것은 물론, 국내 선도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업해 강남, 세종, 판교, 서울, 대구,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유형의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 경험을 다져온 바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업체와의 빠른 연동과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완성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 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술 적용 난이도가 높은 서울시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운영을 통해 자체 기술 완성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5 14:13: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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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은 '채용 플랫폼'… 맞춤형 서비스로 옥석 가린다

#1. 취업 준비생 이 모씨. 구직 사이트를 살펴보던 중 'AI 추천 서비스'를 이용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중견 기업의 채용 공고를 발견했다. 자격요건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그는 곧바로 지원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2. 한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 서 모 씨. 신입들의 잦은 퇴사로 어려움을 겪던 중 'AI 기반 채용 서비스'를 통해 직무에 적합한 공고 내용을 자동으로 피드백 받고, AI 매칭 시스템을 통해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빠르게 선별할 수 있었다. 이후 신입 직원들의 근속 기간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인재 관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구인·구직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되면서 채용 과정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구직자는 'AI 기반 맞춤형 추천'으로 더 나은 기회를,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더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됐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HR 테크 시장은 2020년 228억달러에서 2028년에는 356억달러(약 48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HR테크는 인적관리(Human Resources)와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인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의미한다. ◆구직자, AI 기반 맞춤형 매칭으로 기회 '확대' AI 기반 채용 시스템은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변화구로 작용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추천을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직무나 포지션을 발견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AI 덕분에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지고 있다. 잡코리아는 AI 채용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자기소개서 AI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원픽', '커리어첵첵'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중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은 구직자에게 적합한 직무와 포지션을 신속하게 매칭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직자의 이력서 문맥과 구인 공고의 직무·스킬 정보를 분석, 개인 맞춤형 공고를 추천해 구직자가 놓치기 쉬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는 구직자의 공고 조회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매칭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빅데이터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다"며 "정교한 매칭 기술로 개인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고, 구직자의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공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잡코리아는 지난 4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체 생성형 AI 설루션 '룹'을 선보였다. 룹은 잡코리아가 보유한 220만 건 이상의 구직자 데이터를 학습해 기존 대비 더 빠르고 정확한 매칭 결과를 제공한다. 관계자는 "룹은 현재 이력서 요약, 인재 추천사유 제공 등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류 합격 예측과 채용 공고 맞춤형 기업 이미지 생성 등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잡플래닛 역시 구직자와 채용 기업 간의 적합도를 분석하는 'AI 추천 사유' 기능을 지난 5월 도입했다. 이 기능은 구직자의 이력서와 기업의 공고 내용을 AI를 기반으로 비교·분석해 직무 적합률, 스킬 일치율, 취향 선호도 등을 평가해 구직자가 보다 효과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맞춤형 인재 추천'으로 효율성 높이는 AI 채용 비서 AI는 기업의 채용 과정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AI를 통해 채용 공고 작성부터 인재 선별 과정까지 자동화하면서, 인사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 기업은 AI의 도움으로 보다 정확한 매칭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람인은 'AI 공고 코칭'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직무에 맞는 채용 공고를 작성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구직자의 행동 패턴과 매칭률을 분석해 최적의 인재를 추천하는 '인재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직자의 스펙뿐만 아니라 성향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의 일치도를 평가해 보고서로 제공해준다. 리멤버는 기업 담당자가 채용하려는 포지션의 직무 기술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채용 제안 메시지까지 작성해주는 'AI 채용 비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5 11:27: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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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지, 'AI 시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세미나 개최

10월8일…엔터 산업 환경서 발생하는 다야한 법률적 이슈 소개 법무법인 디엘지가 10월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AI 시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창작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25일 디엘지에 따르면 세미나는 인공지능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과 더불어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적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딥페이크 기술의 등장에 따른 법률 이슈를 살펴보며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발생하는 연예인에 대한 명예훼손의 문제를 다룬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되는 결과물의 보호 방법과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 특히 중국에서의 저작권 침해 이슈를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세미나는 ▲아티스트의 해외(미국, 일본) 진출 팁(황혜진 변호사) ▲딥페이크의 법적 이슈와 대응 방안(황규호 변호사) ▲연예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공익성의 한계(장현지 변호사) ▲AI 생성물의 법적 지위와 보호 전략(표경민 변호사) ▲중국에서의 저작권·저작인접권 침해 대응 전략(박재영 변호사)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미나 말미에는 Q&A 세션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구체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도 제공한다. 조원희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이 AI 시대를 맞아 새롭게 대두되는 법적 문제들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재적인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디엘지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2024-09-25 10:30:5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