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딥엘, 언어서비스 기업 중 82% 딥엘 기계번역 사용

딥엘이 글로벌 언어 서비스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기계번역(MT) 기업으로 드러났다. 딥엘은 14일 미국 언어기업협회(ALC)와 번역 전문 미디어 슬레이터(Slator)가 진행한 2024 ALC 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ALC 보고서는 28개국 127개 언어 서비스 기업(LSC)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성과는 전 세계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딥엘 전문 언어 AI 플랫폼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언어 서비스에서의 AI 역할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딥엘이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언어 AI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번역 및 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첨단 전문 툴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딥엘은 현재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LC 보고서에 따르면 언어서비스 기업의 40%가 AI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게 경쟁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3분의 1은 향후 3년 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도입 확대의 배경에는 ▲생성 AI 및 LLM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 ▲고위 경영진의 언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 증가, ▲고객 수요 증가, ▲비용 절감, 시간 절약 및 생산성 향상 등이 포함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4 08:44: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과기대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인턴십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인재 양성과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5명의 우수 인재를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으로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육은 지난해 9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체결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과 지난 5월 몽골과기대와의 업무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및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총 12회의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총 20명의 몽골 과기대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4회에 걸쳐 진행된 대면 교육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집중 실습을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이번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5명의 수료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6주간 개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몽골 과기대 학생들은 오픈스택 및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등 현장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향후 한국-몽골 간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차원에서 적합한 형태의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과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배명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실장은 "양국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협업해 카카오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나아가 몽골 IT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13 10:30:0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개최

카카오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성장 스토리 공모전 '2024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를 활용한 소상공인들의 성공담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이다.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모먼트 등 카카오비즈니스를 활용하는 사업자라면 오는 11월 10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어워즈에 참여할 수 있다. 11월 22일 수상팀을 발표하고, 12월 12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26팀 총 30팀을 선정하고, 총 상금 2억5000만원 상당의 광고 캐시를 지급한다. 대상은 광고 캐시 5000만원과 선물하기 상품권 100만원, 최우수상은 광고 캐시 2000만원과 선물하기 상품권 50만원, 우수상은 광고 캐시 500만원과 선물하기 상품권 2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설된 커머스 부문 수상팀에게는 ▲카카오 쇼핑하기 오늘의 딜 노출 ▲카카오쇼핑라이브 제작 지원 ▲톡스토어 심층 컨설팅 등 특전도 제공한다. 전현수 카카오 성과리더는 "카카오와 카카오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카카오의 비즈니스 도구를 통해 얻은 성과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3 09:36:5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SNS가 범죄 온상지? …금지령 확산에 한국은 지금

글로벌 소셜미디어(SNS)가 딥페이크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청소년들의 SNS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청소년 SNS 금지법을 선포하고 나섰다. SNS의 중독성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한다는 목표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 피해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 학생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들은 SNS에 올려둔 어린 자녀나 가족사진을 삭제하는 등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급증 "가해자도 교내 학생" 10일 교육부가 지난달 기준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4차 조사'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교내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로 피해를 입은 이는 총 833명이다. 가장 비중이 높은 피해자는 학생(799명)이었고, 교원(31명)과 직원(3명)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대부분이 10대라는 점이다. 경찰청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텔레그램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사건 관련피의자 387명을 특정해 검거했다. 이 중 10대는 324명(83.72%)이었다. 5명 중 4명꼴이다. 실제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친구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한 고교생 등 3명을 붙잡았다. A군 등 10대 2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인 상태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동급생 친구 등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 보관, 유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도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10대 고교생 B군을 검거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딸 자녀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는 SNS에 올려둔 어린 자녀나 가족사진을 삭제하는 등 방어책에 나서고 있다. ◆세계 각국 SNS 금지령 확산 이처럼 청소년들의 중심으로 딥페이크 범죄가 확대되고 있는 원인으로 SNS가 꼽인다. SNS는 청소년 여부를 확인하지 않다보니 각종 유해 콘텐트와 성범죄물이 난무한다. 이에 청소년들이 손쉽게 딥페이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범죄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것.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SNS 의존도가 확대되면서 딥페이크 범죄 심각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1분에 달한다. 하루 3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에 노출된 데다 쇼츠, 릴스 등 숏폼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몰입도가 커져 중독성도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하고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호주는 연내에 14~16세 미만의 SNS 이용을 법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연내 SNS 연령 제한법 도입을 위해 앞으로 몇 달 안에 시범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SNS 사용이 가능한 최소 연령에 대해 14~16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SNS 사용 제한까지는 아니지만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SNS에 부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42개주 법무장관은 지난 10일 경고문 부착 의무화를 담은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서한을 의회에 보냈다.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는 입법 시도는 유럽까지 확산됐다. 프랑스의 경우 15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 동의 없이 SNS를 이용할 수 없다. 정부는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소셜 플랫폼 운영 기업에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스웨덴도 지난 3일 아동·청소년의 스크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2세 미만은 TV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미디어에노출되지 않아야 하며, 10대도 최대 3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이탈리아도 최근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계정 개설을 금지하는 온라인 청원이 화제다. 안사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각계 저명인사들이 SNS 연령 제한 온라인 청원에 동참하고 있다. ◆딥페이크 방지법 통과, 실효성은 '글쎄' 우리 정부도 최근 딥페이크 범죄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성 착취 허위영상물을 보거나, 갖고만 있어도 처벌하는 '딥페이크 방지법'을 통과시켰다.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허위 영상물을 소지, 구입, 저장 또는 시청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청소년의 SNS 일별 이용 한도 등을 담은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4세 이상인 청소년부터 SNS에 가입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딥페이크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딥페이크 관련 적극적 규제를 도입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인권침해 사례 등 디지털 격차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딥페이크 방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그간 디지털 범죄자에 대한 감형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해가 처벌에 대한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과도한 규제만이 해답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크지 않다면 관련 범죄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도한 규제보다는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AI 관련 연구원은 "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 강화와 연령별 이용 제한 도입 등 다각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10-10 16:28:27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AI의 암… 딥페이크가 뭐길래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한국이 딥페이크로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영국 BBC) "한국은 오랫동안 '불법촬영 공화국'으로 불렸지만 이젠 '딥페이크 공화국'" (프랑스 르몽드) 대한민국이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1위'라는 오명을 썼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실제처럼 조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최근 AI의 발전으로 전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선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하고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은 뒤늦은 대책 마련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대되면서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시큐리티히어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딥페이크 성범죄물 사이트 10곳과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딥페이크 채널 85개에 올라온 영상물 9만5820건을 분석한 결과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등장하는 개인 중 53%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깃이 된 한국인 가수는 1595건의 딥페이크물에 등장했고 조회 수는 561만회에 달했다. 무엇보다 딥페이크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체감하는 피해 정도가 크게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해자는 사이버 범죄 정도로 생각하는 반면, 피해자는 인격이 파괴 당하며 일상 생활이 불가할 지경까지 이른다. 이에 BBC·월스트리트저널(WSJ)·르몽드 등 주요 외신은 최근 한국의 딥페이크 음란물 사태를 집중 보도했다. 특히 한국은 10대 청소년들의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지난 3년 동안 딥페이크 성범죄로 경찰에 적발된 범죄 피의자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전체 비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812건이다.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324명(83.7%)은10대로 집계됐다. 문제는 관련 규제가 미흡해 국내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실정이다. 특히 약한 규제 강도와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영상물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정부 기관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방통위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대응을 위해 온라인피해365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센터의 피해 상담 건수는 약 2년간 4707건에 달함에도 운용인력은 6명 수준이다. 방통위의 딥페이크 관련 예산이 2024년 11억원 정도였지만 내년(2025년) 정부안은 9억원 정도로 조금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방통위의 딥페이크 대처가 사후약방문 수준이다. 사전 규제를 해야 하는데 사고가 터지고 난 다음에 대책을 강구한다"고 지적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10 15:31:3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TSMC,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9%↑ … 삼성과 격차 더 벌어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 TSMC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3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 쇼크'를 낸 삼성전자는 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 토대 마련에 서두를 전망이다. 10일 TSMC가 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2518억 대만달러(10조 5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9월 매출과 앞선 7,8월을 합산한 3분기 잠정 매출을 7597억 대만달러(31조 7400억원)다. 시장 전망 평균치였던 7480억 대만달러(4200억원)을 압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직전분기 매출인 6735억 대만달러와 비교해도 12% 늘었다. TSMC는 17일 3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TSMC는 지난 2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6735억 대만달러, 영업이익은 2862억 대만달러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6%, 전년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TSMC의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3나노미터(nm) 매출의 비중이 계속 성장한 게 유효했다. 현재 3nm 매출 비중은 15%, 5nm 비중은 35%, 7nm 비중은 17%로 분석된다. TSMC는 3nm 공정 고객사로 엔비디아, 애플, AMD, 퀄컴 등을 확보한 상태다. 계속 된 호실적으로 TSMC는 연초 전년 대비 20% 초중반 상향으로 세운 매출 목표를 20% 중반 상향으로 조정했다. 앞서 모건 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내놓은 올 3,4분기 '반도체 겨울론'은 TSMC의 호실적에 쑥 들어갔다. 3분기 실적에서도 TSMC에 크게 뒤진 삼성전자는 조직문화 쇄신을 통해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대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수율(양품비율) 문제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1조~1조5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제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러나 현재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50% 수준을 넘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62.3%로 전분기(61.7%) 대비 0.6%p 증가했다. 삼성전자도 시장 점유율이 11.5%로 전분기(11.0%) 대비 0.5%p 증가했으나,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5:09:5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명령어만으로도 동영상 뚝딱' 가짜뉴스·딥페이크 안전 대책은 '無'

오픈AI, 메타, 구글 등이 잇따라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중 서비스를 예고한 가운데 윤리적 문제와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이 없어 우려된다. 10일 메타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동영상 생성형AI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하고 내년 중 인스타그램 등 자사 앱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비 젠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한다. 앞서 공개된 구글의 '비오(Veo)'나 오픈AI의 '소라(SORA)'와는 달리 편집이 가능하고 이용자가 입력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가령 이용자가 특정 인물의 사진을 넣고 '수영하는 모습을 만들어줘'라고 명령하면 해당 내용의 동영상이 생성 되는 식이다. 배경음악과 효과음 또한 추가할 수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명령어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를 속속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실존 객체를 촬영한 영상과 차이를 구분할 수 없어 쓰임에 따른 파급력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동영상 제작을 일반인 또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창작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다고 평가 받는다. 그러나 반대로는 현재 이미지 생성형 AI만으로도 심각한 각종 가짜뉴스부터 금전 사기,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까지 다양한 범죄가 일어나는 만큼 동영상 생성형 AI들이 더욱 고도화 한 범죄 도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쏟아진다. 현재 기술로써는 일반 이용자가 일반 동영상과 생성형 AI를 이용한 동영상을 구분할 방법이 없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결방안을 내놓은 빅테크 기업들 또한 없다. 오픈AI는 소라를 공개한 후 소라의 위험성 방지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전담 조직인 '레드 팀'을 운영하며 유해성을 사전 검증하고 있다며 AI 생성물에 식별 표지를 삽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식별 표지는 추가적인 기술을 통한 식별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일반 이용자들이 모든 영상을 일일이 AI 생성물인지 아닌지를 분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상 동영상 생성형 AI들이 출전을 선언했으나 안전망은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업로드 플랫폼 등에서 식별 표지를 파악하고 명시하는 방안이 최선일 것"이라며 "그러나 많은 딥페이크 영상물이 대형 플랫폼이 아닌 개인 간 공유나 동영상에 특화되지 않은 SNS 플랫폼을 통해 퍼져나간 만큼 부작용에 대항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빅테크 기업들이 공개한 동영상 생성형 AI는 대부분 현재 기술 공개 단계로 실사용 서비스 일정을 조율 중이다.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Firefly Video Model)' 베타버전은 연내, 오픈AI 소라와 틱톡의 '지멩(Jimeng)' 등은 내년 중 대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부 모델은 이미 상용화에 들어갔다. 유튜브는 최근 비오를 숏츠에 결합해 명령어로 6초 가량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4:03:1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LG CNS, 구글 생성형 AI 인증 아시아 최초 획득

LG CNS가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전문기업 인증은 각 기술 분야의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 임직원의 기술 역량 등을 검증해 부여하는 자격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전문기업 인증에는 20여개 분야가 있으며, 지난 7월 생성형 AI 영역이 새로 추가됐다. LG CNS는 생성형 AI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증은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다섯 번째 인증이다.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구현 역량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가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월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전무는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0:19:3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차세대 GDC 운영 수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의 차세대 글로벌개발센터(GDC 2.0)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GDC(Global Development Center)는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12개 국가 대상 고객관계관리(CRM) 운영, 미들웨어 구축,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행 등 IT서비스는 물론 국가별 현지화 및 운영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베트남 개발센터를 활용해 GDC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GDC 1.0에에 이어 2025년부터 고도화하는 차세대 GDC 프로젝트 수행사로 CJ올리브네트웍스를 선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안정적인 IT서비스와 국내 개발인력 대비 약 40% 절감할 수 있는 최적화된 운영비용 등 성과를 높게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GDC 2.0은 기존 GDC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최적화로 IT투자 비용 절감을 극대화하고, 한층 강화된 프로세스 기반 협업툴과 GDC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원격 비효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및 신사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수립해 사업전략에 맞춘 IT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10 10:19:3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