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기사사진
[박성훈의 IT도 인문학이다] 많이 닮은 알리바바와 잭 마

알리바바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 그런데 우연히 도적떼가 보물을 숨겨둔 동굴을 발견했다. 동굴의 문을 여는 주문이 "열려라 참깨"라는 사실도 알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동굴로 다시 가서 엄청난 양의 보물을 가져와 부자가 된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40인의 도둑들은 알리바바를 죽이기 위해 기름장수로 변장해 그의 집에 찾아온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집에는 가사도우미 카흐라마나가 있었다. 그는 도둑들의 계략을 알고 그들이 숨어 있는 항아리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 모두 죽인다. 그리고 알리바바와 도둑떼의 두목이 식사를 하고 있는 방으로 가서 칼춤을 멋드러지게 추다가 갑자기 두목의 목을 내리친다. 카흐라마나의 용기와 지혜 덕에 목숨을 구한 알리바바는 동굴 속에 남아있는 보물을 모조리 긁어와 더 큰 부자가 됐다. 중국 항저우의 영어 학원에서 월급 20달러(약 2만원)를 받던 강사 잭 마(중국명 마윈). 그는 1995년 설립된 이베이가 97년부터 유명해지고 이후 글로벌 인터넷 쇼핑사이트로 자리잡은 것을 보고 1999년 비슷한 컨셉트의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자신의 아파트를 사무실로 삼고 친구들과 사업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부도 위기에 몰린다. 이때 이베이가 인수 제안을 하지만 잭 마는 단칼에 거절하고 이베이의 고향인 미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기업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잭 마는 관광가이드를 하던 시절 만리장성에서 제리 양을 만나 친구가 된 상태였다. 이후 제리 양은 잭 마가 일본의 거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투자를 받도록 도와준다. 지난 19일 알리바바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공모 총액 2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첫 거래일에 주가가 38%나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241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174조원)를 넘어 구글(419조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지분의 9%를 보유한 잭 마의 자산은 19조원이 됐고 얼떨결에 알리바바에 투자해 지분 34%를 얻은 손정의 회장은 78조원을 품게 됐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 자산이 12조원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은 '수퍼 리치'라 할 수 있다. 잭 마는 알리바바처럼 우연히 '인터넷' '전자상거래'라는 동굴을 발견했고 "열려라 참께!"라고 따라서 외치듯 이베이를 모방해 '알리바바'를 오픈했다. 또 시녀 카흐라마나의 도움을 제때 받았던 알리바바처럼 제리 양과 손정의라는 수호천사를 절묘한 시기에 만났다. 창업을 하던 사업을 하던 이름은 잘 짓고 볼 일이다.

2014-09-23 11:56:05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나델라 MS CEO 우리나라 방문…윤상직 장관·이재용 부회장 만날 예정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경영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나델라는 24일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데이즈코리아2014' 참석차 23일 방한한다. 이번 행사는 나델라 CEO가 취임한 이후 공식적인 첫 해외 출장이다. 그는 한국 방문에 이어 중국과 인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에 이어 MS를 이끄는 나델라 CEO는 방한 기간에 특허 분쟁 해결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S는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관련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MS는 자사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합병한 것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와 맺은 특허 협약을 무효화하는지에 대한 법원 판단을 요구했다. MS는 또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급을 유보한 로열티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만나 부산에 인터넷 데이터 센터 건립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S는 임직원을 대규모 해고하는 등 경영난 타개에 직면한 상태다. 윈도폰을 비롯한 신제품 부진과 구글의 추격 등이 원인이다. 지난 18일에는 직원 2100명을 해고하고 실리콘밸리 소재 연구소를 전격 폐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7월 발표했던 1만8000명 규모 감원 계획의 제2단계다. 당시 MS는 1만3000명을 해고했다. 내년 7월까지는 2900명을 추가로 해고할 예정이다. 해고된 임직원 중 상당 수는 인수·합병에 따라 MS에 입사한 옛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출신이다.

2014-09-23 09:17:58 장윤희 기자
기사사진
친구와 공유할수록 물건값 떨어지는 카카오픽

친구와 공유할수록 물건값이 내려간다. 카카오는 22일 친구와 함께 즐기는 새로운 모바일 쇼핑 '카카오픽'을 출시했다. 카카오 MD가 직접 큐레이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고 지인과 쇼핑 정보를 나누면 추가 할인 혜택까지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픽은 기존 카카오 선물하기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 비롯됐다. 하루에 한 번 특정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오늘의 특가' 코너에서는 판매하는 상품마다 높은 호응 속에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카카오는 엄선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아가는 컨셉트를 접목한 차별화된 쇼핑 채널 '카카오픽'을 기획했다. 진짜 내 친구와 꼭 필요한 쇼핑 정보를 나누고 혜택까지 함께 나누는 진정한 모바일 소셜 쇼핑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카카오픽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친구찬스' 기능이다. 서로의 취향을 잘 아는 친구들끼리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면 가격 할인 폭을 높일 수있다. 카카오픽이 기본적으로 제안하는 특가에서 친구 한 명에게 추천할 때마다 일정 금액만큼 추가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상품에 따라 최대 3~5명의 친구와 공유할 수 있으며 추천한 사람이나 추천받은 사람 모두 동일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픽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과 UI로 최상의 모바일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를 적용해 단 한번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화면에서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 테마별로 카테고리를 구성해 배치하고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2014-09-22 11:42:06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