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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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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고 늘고 시만두 공급 가시화…철광석 ‘하방 압력’ 커진다

중국 철강사 철광석 재고 증가와 신규 광산 공급 확대 전망이 맞물리며 글로벌 철광석 시장의 공급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수요 둔화와 공급 확대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가격 하방 압력도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13일 기준 중국 철강사 철광석 재고가 1840만 톤(전주 대비 +3.3%)으로 5주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춘절을 앞둔 비축 수요 영향이 컸다.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중국 철광석 가격은 769위안/톤(전주 대비 -18위안)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고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계절적 수요다. 호주 자원시장 분석 플랫폼 디스커버리 얼럿은 제철소들이 춘절 연휴 기간 생산 차질에 대비해 사전에 원자재 재고를 높게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절적 요인만으로 가격 약세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글로벌 투자은행 ING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제조업 모멘텀 둔화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철강 생산이 구조적으로 압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광석 수요 역시 약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수요는 글로벌 철광석 시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중국은 전 세계 해상 철광석 거래(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국으로, 철강 생산 변화는 글로벌 가격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ING는 이러한 수요 둔화 속에서 철광석 시장이 올해 더 어려운 펀더멘털 환경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ING는 국제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 기준 2026년 연평균 가격이 톤당 약 95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공급 확대 요인도 본격화되고 있다. 영국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시그널 오션은 세계 최대 미개발 고품질 철광석 광산인 아프리카 기니 시만두 프로젝트가 생산 확대 단계에 진입하면서 공급 증가 압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시만두는 올해 약 2000만 톤 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 연 1억2000만 톤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주요 철광석 확장 프로젝트 역시 2026~2027년 사이 완료되면 연간 약 5000만 톤 생산 능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직접환원철(DRI)과 전기로 확대 등 제철 기술 변화도 철광석 소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철광석 가격이 일방적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철광석 선물은 저점 이후 톤당 760위안 이상에서 안정세를 보였는데,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가 가격을 지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오는 3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NPC)에서 올해 경제 목표와 추가 부양책이 제시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하락은 원가 요인이지만 철강재 가격도 원자재 흐름과 수급에 연동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원가 하락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6-02-18 14:38: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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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사장 영입

지능형 로봇 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류정훈 전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류 사장은 2월 19일부로 클로봇에 합류해 신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클로봇 Chapter 2'를 이끌 예정이다. 류 사장은 두산로보틱스 재임 시절 협동로봇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도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성공적인 IPO를 이끈 로봇 산업 전문 경영인이다. 기술 중심 기업의 사업 구조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자본시장과의 전략적 소통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클로봇에서 류 사장은 신사업 개발과 글로벌 전략을 중심으로 ▲신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발굴 ▲북미·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및 자율주행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한 단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클로봇은 이번 류 사장 합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함께, 기술·사업·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대형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봇 관계자는 "류정훈 사장의 합류는 클로봇이 기술 중심 성장 단계를 넘어 글로벌 스케일업과 기업가치 도약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상징하는 인사"라며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7 17:06: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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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인수합병 3파전 ...MASGA 훈풍에 몸값만 2조원 부담

오랜 기간 구조조정에 시달렸던 케이조선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조선업 재건을 내세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기대감이 반영되며 기업가치가 상승했고, 매각가가 어디까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달 말 주요 인수 후보군에 입찰 제안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진행될 예정이던 본입찰은 인수 조건 조율 문제로 연기됐다. 현재 인수전은 태광그룹과 사모펀드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익명의 투자자 등 3파전 양상이다. 태광그룹은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적극적인 M&A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는 유암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성제약 인수도 추진 중이다. 케이조선 인수를 위해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접촉하며 자금 구조를 짜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빌리온PE는 미국 테크 기업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한 상태에서 인수 참여를 검토 중이다.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기대가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케이조선은 1967년 동양조선공업으로 출발해 1973년 대동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1년 STX그룹에 인수돼 STX조선해양으로 전성기를 맞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업황 악화로 다시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2021년 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사명을 케이조선으로 바꾸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회복했다. 다만 몸값 상승은 부담 요인이다. 최대주주가 희망하는 지분 가치는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향후 증자와 보증 부담까지 감안하면 총 2조원 내외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2등급 조선회사로 분류되는 기업에 2조원가량을 투입하는 것은 (어느 투자자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7 13:18: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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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 인도네시아 탕쿨로 심해 가스 개발 시추 서비스 수주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뉴욕증권거래소 SLB)가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국제 에너지 기업 무바달라 에너지로부터 인도네시아 안다만해 해역의 탕쿨로 천연가스 심해 개발 및 관련 탐사·평가정 시추 활동을 위한 다수의 해양 시추 서비스 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SLB는 무바달라 에너지와 협력해 전체 유정 수명 주기에 걸쳐 통합 시추 및 유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범위에는 방향성 시추, 이수(drilling fluids), 시멘팅, 와이어라인(wireline), 슬릭라인(slickline), 코일 튜빙(coiled tubing), 유정 시험, 이수 검층(mud logging), 상·하부 유정 완결이 포함된다. 이 통합 모델은 안전과 신뢰성, 운영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실행 공정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압둘라 부 알리 무바달라 에너지 인도네시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의 해양 자원을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무바달라 에너지의 전략적 비전을 반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시추 기술을 투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실행을 지원하고 오는 2028년 말까지 예상되는 첫 가스 생산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알리 대표는 이어 "탕쿨로 광구는 우리 동남아시아 포트폴리오의 핵심 프로젝트이며, 인도네시아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와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시간 다운홀 모니터링을 포함한 SLB의 해양 및 심해 기술을 활용해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유정 위치 선정을 최적화해 프로젝트 경제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셰리프 쇼디 SLB 아시아 사장은 "심해 개발은 정교한 실행과 통합적 서비스 제공 능력을 요구한다"며 "첨단 시추 기술, 실시간 인사이트, 강력한 현지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양 운영을 지원하고 첫 가스 생산을 앞당길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6-02-17 09:29:4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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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사 결정 임박…HD현대 ‘유럽 MRO 거점’ 기대

모로코 카사블랑카 신규 조선소 운영권 입찰이 최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HD현대중공업-소마젝 컨소시엄의 선정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현지에서는 이 컨소시엄을 유력 후보로 거론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이번 입찰을 HD현대의 글로벌 조선·정비 거점 확장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현지 매체 블라디(Bladi)는 모로코 국립항만청(ANP)이 카사블랑카 해양산업단지 운영사 선정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고 최근 전했다. 카사블랑카 신규 조선소 사업은 모로코 ANP가 발주한 국제입찰로, 카사블랑카 항에 조성되는 조선소의 개발·설비·운영·유지보수를 30년간 맡을 운영사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조선소는 21헥타르 부지에 드라이도크와 9000톤급 리프팅 플랫폼 등을 갖춘 아프리카 최대급 조선·정비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배경으로는 선박 수리 수요 확대가 꼽힌다. 러시아 제재 이후 대체 정비 수요가 모로코로 이동하고, 모로코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상선 100척 확보를 추진 중이라는 점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권 입찰의 최종 후보는 3개 그룹으로 압축됐다. ▲이탈리아 업체 ▲중국·스페인·모로코 컨소시엄 ▲소마젝이 HD현대중공업·터키 쿠제이 스타룬과 구성한 한국·터키·모로코 컨소시엄이다. 소마젝은 모로코 항만·해양 인프라 분야 주요 기업으로,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건설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는 기술 60%·재정 40%로 진행되며, 입찰서 검토는 마무리됐고 최종 결과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조선·해양 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HD현대중공업의 카사블랑카 운영권 참여를 베트남·필리핀 진출, 인도·미국·페루 협력 등과 함께 국제 전략의 연장선으로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조선소를 직접 '소유'하기보다 30년 장기 운영권을 통해 운영을 맡고 기술·노하우를 이식하는 방식이 인도(코친조선소 협력)·미국(에디슨 슈에스트 파트너십)·페루(잠수함 협력) 등과 같은 흐름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모로코는 인건비가 국내보다 낮고 유럽·아프리카 접근성이 뛰어나 유럽 선박 수리·정비(MRO) 수요를 흡수할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입찰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경쟁 구도는 선명해지고 있다. 모로코 경제매체 메디아스24는 최종 후보 중 하나인 '마리나 메리디오날·라디 홀딩·닝보 신러' 컨소시엄이 보도자료를 통해 건조·수리·개조·해체를 아우르는 종합 거점화와 조선소 중심 생태계 조성을 내세우고, 선주사·해군 수리 사전 계약 및 어선 발주 확보 등을 주장하며 경쟁력을 부각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사블랑카는 유럽·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인데 남유럽 정비 수용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어 운영 거점 가치가 크다"며 "현지 인건비가 국내보다 낮아 비용 경쟁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선주 접근성이 좋아지고, 베트남·필리핀·사우디 등 기존 해외 거점과 묶으면 권역별 네트워크 시너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6-02-17 06:01:2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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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고성장…핵심 금속 회수 경쟁 본격화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이 전기차 확산과 순환경제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폐배터리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핵심 광물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산업이 공급망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향후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리튬·코발트·니켈 등 핵심 금속을 회수하는 배터리 소재 재활용 산업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12.8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는 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25년 133억1000만 달러(약 19조원)에서 2035년 446억7000만 달러(약 64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소재 재활용 산업은 사용 후 배터리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에서 핵심 금속을 회수해 다시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로 재투입하는 구조로 전기차와 ESS 확산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가치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술 고도화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상업화된 재활용 공정 가운데서는 습식제련 방식이 선택적 금속 회수와 높은 회수율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건식제련 역시 복합공정 도입 등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니켈·코발트 등 주요 금속의 회수율은 90% 이상에 이르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선별·해체 기술 도입도 효율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재활용 설비 확장과 기술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전처리부터 후처리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아이에스동서 계열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수도권 전처리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약 2만4000톤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폐배터리 확보부터 블랙매스 생산, 리튬·전구체 복합액 생산까지 이어지는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비철금속 제련 역량을 보유한 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며 리사이클링 기반 핵심 금속 확보에 나섰다. 성일하이텍은 블랙매스 및 양극재 원료 회수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며 국내외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 역시 폐배터리에서 블랙매스를 생산해 이를 그룹 내 전구체·양극재 생산 밸류체인과 연계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정부도 폐배터리 순환이용 정책을 본격화하며 성능 평가·분류 체계 마련과 순환자원 인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리튬 회수율 95% 이상, 순도 99.5% 이상 수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AI 기반 선별·해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재활용 효율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NCM 기반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들이 전처리·후처리 공정을 통해 니켈·코발트·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며 "다만 정책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소재 재활용 산업은 원자재 확보와 공급망 안정, 환경 개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제도 정비와 기술 투자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7 06:00: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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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멀티유틸리티, LNG·LPG 열병합 발전소 운영 본격화

SK멀티유틸리티는 울산 남구의 300메가와트(MW)급 LNG·LPG 열병합발전소가 효율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안정 운영 단계에 들어섰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7월 착공 이후 약 40개월간 공사를 거쳐 2025년 말부터 진행한 시운전과 안정화 과정을 마무리했다. 열병합발전소(CHP)는 하나의 연료로 전기와 스팀을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비다. 이번 발전소는 약 3만9000㎡ 부지에 조성됐으며 가스터빈 1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1기 등을 갖췄다. 300MW급 설비를 통해 연간 전력 241만2000메가와트시(MWh), 스팀 182만톤을 공급할 수 있다. 전력은 4인 가구 기준 약 67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전광역시 전체 세대 수와 맞먹는다. 생산된 스팀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공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수준이다. 연료는 LNG와 LPG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 연료 체계를 적용했다. 계절 및 시장 상황에 따른 연료 가격 변동과 수급 여건에 따라 유리한 연료를 선택해 운전할 수 있어 비용 예측 가능성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LNG 가격이 급등할 경우 LPG로 전환해 가스터빈을 운전하고, LPG 수급이 제한될 경우 다시 LNG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생산된 전력과 증기는 SK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 KET 등 기존 고객사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남규 SK멀티유틸리티 대표는 "각 산업의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기 등 동력 비용 절감은 제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중 연료 체계라는 설비 특성을 적극 활용하고 전략적 연료 운영과 발전 효율 고도화를 지속해 산단 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6 09:28: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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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사우디와 우주·항공 협력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주·항공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KAI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World Defense Show)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우주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차재병 KAI 대표이사와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우주·위성·통신·항공 등 다양한 미래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투자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산업 다각화 정책과 주요 국가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AI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사우디와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사우디는 KF-21 등 K-방산을 넘어 K-스페이스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을 시작으로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425위성 등 지난 40여 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해 민간 우주산업화를 주도해 왔다. 특히 KAI가 개발을 주관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와 4호는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

2026-02-16 09:13:4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