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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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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명품특허' 앞세워 글로벌 배터리 기술패권 강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명품특허'를 앞세워 기술 패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특허 경쟁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품질 특허를 의미하는 이른바 '명품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명품특허는 우수한 기술성과 넓은 권리 범위, 강한 보호 수준을 갖춘 고품질 특허를 뜻한다.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확보된 특허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초창기부터 배터리 시장을 개척해 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에게는 라이선스 수익 창출과 분쟁 대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 자산으로 작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연구를 시작한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기준 출원 특허는 8만6000건에 달한다. 소재, 전극 설계, 공정 기술 등 배터리 생산 전 과정에서 핵심 특허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간의 축적에서 비롯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생산의 A부터 Z까지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회피해 배터리를 제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특허 경쟁력은 소송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라이선스 협상 및 소송을 대행하는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은 최근 중국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의 독일 내 판매 금지와 잔여 제품의 회수·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이는 해당 중국 기업을 상대로 한 세 번째 승소 판결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약 5.6%, 금액은 96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말 공급 예정인 차량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는 파우치형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CTP) 공정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CTP는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해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 중저가 시장에서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는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존 삼원계 대비 망간 함량을 높이고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낮춘 구조로,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GM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6 09:36: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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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과 뚝심' 故 정주영 창업회장 25주기 추모 음악회…정의선·정몽준·정기선 등 범현대가 집결

고(故)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범 현대가와 정재계 인사가 집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정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고 그의 철학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협연을 통해 정 창업 회장을 추모하는 곡을 연주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정의선 회장은 이른 시간부터 도착해 주요 인사들을 직접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공연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연장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현대가에서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우원식 국회의장, 김용범 청화대 정책실장, 권영세 국민의 힘 의원 등이 자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정 창업회장은 믿기 어려울 만큼 뀌어난 비전가였으며 모든 세대에 훌륭한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라며 "추모 음악회에 오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담대한 비전과 어떠한 시련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의지로 한국 경제의 산업화를 선도한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추모 음악회를 통해 정 창업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주는 깊은 울림을 되새기며 시대를 초월한 철학과 정신을 기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 창업주이자 초대 회장인 정주영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기업인이다.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하는 임원들에게 '이봐, 해봤어?'라고 꾸짖었다는 일화가 그의 주요 어록에 남아 있을 만큼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01년 3월 별세했다.

2026-02-26 07:0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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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 K-전선] 초고압·HVDC 성장 궤도 진입…전선업계 실적 개선 속 고부가 재편 가속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선업계가 초고압(HV)·HVDC(직류)·해저 케이블 중심의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 2022~2024년 확보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지난해 실적으로 반영되며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 가운데 양사는 HVDC·해저 설비 증설과 인증 확보, 턴키 역량 강화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2022~2024년 수주 본격 반영…실적 급상승 미국과 유럽의 전력망 투자 확대가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국내 전선업계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인프라투자법과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송전망 확충과 전력 인프라 현대화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했고, 유럽 역시 해상풍력 확대와 국경 간 전력 연계 강화로 HVDC 수요가 늘고 있다. 수급 타이트닝은 가격에서도 확인된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케이블 가격은 거의 두 배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LS전선·대한전선의 2025년 실적으로 이어졌다. LS전선은 연결 기준 매출 7조5430억원(전년 대비 +11.5%), 영업이익 2795억원(+1.8%)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6조2171억원, 2024년 6조7653억원보다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통상 수주 후 1~3년의 시차를 거쳐 매출로 인식되는 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지난 2022~2024년 확보한 초고압·HVDC 프로젝트가 2025년 실적으로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LS전선은 지난 2023년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지중 케이블(1130억원 규모)을 수주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유럽 송전망 운영사 테네트와 2조원대 해저 HVDC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대한전선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25년 잠정 매출은 3조6360억원(+10.5%), 영업이익은 1286억원(+11.7%)으로 집계됐다. 2023년 2조8440억원, 2024년 3조2913억원에 이어 매출이 급성장중이다. 지난해 연말 수주잔고는 3조663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1~2022년 미국·카타르·캐나다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2023년 해저케이블 포설선 인수로 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체계(EPC) 수행 체계를 갖춘 점도 실적 기반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원가연동 구조를 갖춘 전선업계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되면서 매출 확대 효과를 동시에 누리기도 했다는 평가다. ◆ "HV·HVDC·해저 케이블" 중심 고도화·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해상풍력 확대에 힘입어 HVDC·해저케이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퓨처 마켓 인사이트는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이 지난해 133억달러에서 오는 2035년 613억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1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해저 전력 케이블 시장이 지난 2024년 112억달러에서 오는 2032년 18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은 생산능력 확대와 운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동해 제5공장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렸고, 미국 버지니아주에 약 1조원을 투자해 해저 전력 케이블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CES 2026에서는 한국전력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실시간으로 케이블 이상 위치를 99% 이상 정확도로 탐지하며, 이를 자산관리 플랫폼에 통합해 운영·진단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현재 지중 초고압 케이블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당진 전선 부문 가동률은 93%로 사실상 풀가동에 가까운 반면, 지난 2024년 준공한 당진 해저 1공장은 가동률이 약 50% 수준으로 아직 확대 단계에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저·HVDC로 축을 넓히고 있다. 525kV HVDC 전압형 케이블 국제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525kV HVDC 해저 케이블 시제품을 공개하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적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회사는 640kV급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오는 2027년 가동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6-02-25 16:17:4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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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산업협회 "정부 방향성 제시가 민간 투자 촉진 관건"

정부가 우주산업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민간 투자와 사업 참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저궤도군집위성망(K-LEO) 구축을 계기로 공공 수요 창출과 민간 참여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19회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 리더 조찬 포럼은 항공제조,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우주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항공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5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KT sat 최경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軍 저궤도군집위성망(K-LEO) 구축과 민간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CTO는 우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시장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때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와 사업 검토에 나설 수 있다"라며 "미국과 유럽 등 우주 강국들은 정부가 첫 번째 소비자가 되어 수요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은 정부와 민간의 소비자·공급자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국가 우주 영토 확장의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우주개발의 방향에 대해서는 "이제는 일부 공공기관의 수요를 충족하는 단계를 넘어 대한민국이 우주 공간에서의 활동 영역을 확보하고 확장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주경제 발전과 우주 기반 국가안보 체계를 위해 한국 자체(소버린) 우주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CTO는 "이러한 우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통신, 항법, 관측,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우주 응용 분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라며 "민간 차원에서도 각 기업과 기관이 우주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6:06: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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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사업재편 1호 '대산안' 승인…정부, 2조 대 금융·세제 등 지원

정부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대규모 설비 감축과 통합안인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여수·울산 등 주요 석화 산단에서도 후속 재편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산 단지에 적절한 정부 지원책이 집중된 만큼, 향후 추진될 프로젝트에서도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 내용을 보고하고 관계 부처 합동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대산 1호는 롯데케미칼 대산 사업장을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통합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통합 이후 지분 구조는 5대5로 재편되며, 양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 연산 110만톤 규모의 롯데케미칼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은 가동을 중단하고, HD현대케미칼의 연산 85만톤 설비만 운영한다. 중복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다운스트림 설비를 축소해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설 통합과 생산 효율화에 약 2450억원이 투입된다. 통합 법인은 범용 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탄성 경량 소재,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바이오 나프타 기반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에 335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합병회사는 사업재편 완료 시점인 2028년 흑자 전환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이번 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금융세제·원가 절감 패키지를 마련했다. HD현대케미칼에 최대 1조원의 신규 자금을 제공하고, 기존 대출의 최대 1조원을 영구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제 부문에서는 합병 시 취득세·등록면허세 최대 100% 감면과 법인세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한다. 원가 절감 측면에서는 '분산에너지 특구'를 활용해 전기료를 4~5% 낮추고,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확대와 원자재 무관세 적용 연장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고부가 소재와 인공지능(AI) 공정혁신에 26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첫 사업재편이 마무리되면서 여수·울산 등 다른 산단의 구조조정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여수·울산 석유화학 단지는 노후 설비 폐쇄와 NCC 감산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감산 규모와 손실 분담, 합작 구조조정 등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최종안 도출이 지연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여천NCC 설비 조정을 두고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울산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와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의 기존 감산 조치 등이 맞물리면서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산 1호를 통해 정부 지원의 기준이 제시된 만큼 후속 산단도 이를 토대로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지원이 더해진 만큼 각 기업의 사업 전환 의지와 실행 속도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5:58: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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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산업협회 "석유화학 1호 사업재편 승인 환영…정책 지원 지속돼야"

한국화학산업협회는 25일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인 대산산업단지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사업재편 승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로드맵 이후 도출된 첫 번째 사업재편 승인으로, 업계에서는 구조개편 본격화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여러 관계기관이 협력해 신속한 사업재편 승인과 대규모 정부지원 패키지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금융·세제·R&D·규제 합리화 등 지원 패키지가 여수·울산 산업단지 등 향후 사업재편 프로젝트 논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재편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정유-석화 설비를 수직 계열화하고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협회는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원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가 신속히 승인된 것을 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업계의 확실한 이행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협회 역시 대산 1호 사업재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설비 합리화, 고부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자구노력은 물론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승인이 향후 구조재편 확산의 중요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에 힘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5:39: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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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부산 DSK 2026 참가…자폭·정찰·수송 무인체계 공개

LIG넥스원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DSK 2026'에 참가해 자폭·정찰·수송을 아우르는 무인기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인공지능(AI) 기반 군집무인기를 처음 공개하며 미래 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AI 기반 군집무인기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 중인 캐니스터 발사(다연장 발사형) 방식의 자폭형 소형 무인기로, 군집 운용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해당 사업에서 체계종합과 AI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형 무인기 공통 플랫폼(MCUP)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MPD)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에 활용될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항공 EO/IR(전자광학·적외선)과 지상 차세대 전차용 EOTS(전자광학 추적장비) 등 전자광학 시스템도 선보인다. 크기와 플랫폼, 임무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EO/IR은 주·야간은 물론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표적 탐지·추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감시정찰, 타격, 수송에 이르는 기술력을 소개하고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2026-02-25 10:56:3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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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정유사 최초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전부 석권

GS칼텍스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서비스, 시스템 & 프로세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GS칼텍스는 지난해 8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및 9월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10월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까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전세계 최초의 정유사가 됐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브랜딩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 서비스, 시스템 & 프로세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GS칼텍스는 주유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자 에너지플러스 앱을 2021년에 출시해 새로운 주유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왔다. 또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히 반영해 앱 속도 개선, 결제수단 연동, 쿠폰 등록 프로세스, 주유소 판매가 업데이트 등의 개선을 통해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주유 현장에서 고객이 겪는 불편을 끝까지 줄이겠다는 집요한 개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디자인을 결합해 GS칼텍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0:36: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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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원소재 경쟁력 강화

SK온이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로부터 최대 2만5000톤의 리튬을 공급받는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해당 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생산된다. SK온은 이를 유럽과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SS용 배터리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리튬은 리튬이온배터리 4대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소재다. 전체 배터리 원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며, 리튬은 이 양극재 원가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가격 변동이 배터리 가격 경쟁력에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리튬 확보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원소재 시장의 수급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리튬 가공 시장이 특정 국가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인 만큼 공급망 안정성은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조달 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서 양사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SK온 ESS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ESS 시장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자회사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이번 계약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를 넘어 ESS까지 SK온의 원소재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0:34:5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