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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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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바로사 가스전 LNG 첫 입항…"에너지 공급망 강화"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직접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오며 민간 자원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해외 탐사부터 개발·생산·도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한 첫 사례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한층 확대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23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첫 LNG 카고가 성공적으로 입항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호주 북서부 해상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다윈(Darwin) LNG터미널에서 액화한 뒤 국내로 운송한 것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가스전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과 생산, 도입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는 2012년 지분 투자 이후 약 1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첫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 규모의 LNG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연간 LNG 도입 물량의 약 3% 수준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바로사 가스전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신규 액화 설비를 건설하는 대신 기존 다윈 LNG터미널을 개조·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을 적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다. 미국이나 중동 대비 운송 거리가 짧은 호주를 거점으로 삼아 물류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번 LNG 도입은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80년대 초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며 제시한 '무자원 산유국'의 꿈과도 맞닿아 있다. 1988년 1월 북예멘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가 울산항에 처음 입항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호주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국내로 들여오며 자원 확보 범위를 가스 분야로 확대했다. SK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스와 약 600만 톤의 LNG를 확보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 개발 성과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원유와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국내 산업과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SK의 집념과 도전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한 국제 에너지 시장 속에서 자원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가 경제 발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5:04: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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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국가대표 AI 기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에 47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사의 AI 연계 사업모델을 활성화하고 AI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초 업스테이지의 시리즈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당시 체결한 콜옵션 계약을 행사하면서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솔라(Solar)'를 앞세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솔라는 2023년 말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정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최근에는 중간 심사를 거쳐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에 포함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초기단계부터 투자한 업스테이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업스테이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AI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6:39: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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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방산 수요 확대…LIG넥스원 외형·수익성 동반 강화

LIG넥스원이 대형 해외 계약 이행과 신규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해 예상 매출은 4조8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87억원으로 35.8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Ⅱ 사업의 양산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관련 물량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 3개국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출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하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LIG넥스원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4조3069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달성했고, 수주 기반도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약 4조1600억원으로 L-SAM 국내 양산, M-SAMⅢ 체계 개발, 전자전 체계 개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수주잔고는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하며, 대규모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되고 있다.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드론, 전자전, 무인화·미래전 등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전장 기술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 단순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 전장 솔루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유럽 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수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7월 미국 로봇기업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며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확보, 현재 연결 실적 반영 초기 단계지만 무인·로봇 전장 체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기술 내재화와 차세대 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수출 물량이 계획대로 이행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5:55: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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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고선가 효과 본격화…역대급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고선가 선박 인도 효과로 실적 회복에 성공한 국내 조선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생산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NG 중심 상선에서 방산·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 자동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고가 수주 본격 반영,빅4 실적 동반 개선…LNG선 중심 전략 유지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발주 확대기(2021~2022년)에 확보한 고선가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국내 조선 4사가 지난해 일제히 실적 개선 흐름에 올라섰다. 수주 후 2~3년 시차를 두고 매출이 반영되는 산업 특성상 과거 수주 사이클이 실적으로 전환되는 구간에 진입한 데다,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고정비 흡수 효과가 겹친 결과다. 조선업에서 고선가 선박은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 고사양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 선종을 뜻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그로스리포트에 따르면 LNG 탱커 건조비는 용량·기술 통합 수준에 따라 평균 1억8000만~2억5000만 달러로, 극저온 저장 설비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이 같은 고부가 선종 인도 확대에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전년 대비 +21.4%), 영업이익 2조375억원(+188.9%)을 기록했고, 한화오션은 매출 12조7835억원(+18%), 영업이익 1조1676억원(+366%)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8622억원(+72%)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HJ중공업은 영업이익 670억원(+824.8%)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황 측면에서도 LNG 중심의 상선 전략은 당분간 유효하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 규모가 지난 2023년 1351억 달러에서 오는 2033년 2448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평균 성장률 6.2%). 미국·카타르·캐나다의 LNG 수출 프로젝트 가동과 운임 반등이 맞물리며 LNG선 신조 발주 회복도 기대된다. 노후 LNG선 폐선 증가 역시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방산·MRO 확대, 생산 자동화 병행…수익구조 다변화 가속 국내 조선사들은 방산과 함정 MRO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는 동시에 생산 자동화 투자도 병행하며 수익원 다변화와 생산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해상 통제권 경쟁과 영유권 분쟁, 북극항로를 둘러싼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특수선(함정)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전 세계 군비 지출이 2.72조달러(약 3800조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해상 충돌 횟수도 2010년대 초 연 20건 수준에서 2023~2024년 80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중 해양 패권 경쟁 심화 역시 특수선 시장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들은 수주 확대와 생산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HD현대는 특수선 부문에서 필리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페루 현지 함정 건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을 취득해 전투함 MRO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FOS(Future of Shipyard)'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비전·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공정 자동화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 2024년 7월 MSRA를 취득해 전투함 MRO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특수선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특수선 매출을 최근 1조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거점 확보에도 나서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를 완료했다. 해당 조선소는 연간 1~1.5척 건조 능력을 갖췄다.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AI 기반 스마트야드 구축을 통한 생산성 제고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소 전 영역 데이터를 통합하는 생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생산 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모니터링과 AI 고장 진단 등 스마트십 솔루션 개발을 병행하는 한편 자율운항 기술 실증과 연구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HJ중공업도 MSRA 체결 대상자로 선정돼 미 해군 함정 정비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며 방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02-23 15:46:3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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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략적 광물·반도체 투자유치 원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유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의 수출 촉진 및 외국인 투자유치 공식기관인 아펙스브라질(APEXBRASIL)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비즈니스포럼을 주관하며 상호 투자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호르헤 비아나 아펙스브라질 회장은 "첨단기술 및 제조업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한국과 남미 최대 경제국이자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23%를 보유한 브라질은 상호 보완관계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가치 사슬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아펙스브라질은 비즈니스라운드포럼을 통해 ▲전략적 광물 ▲헬스산업 ▲디지털 변환 및 반도체 ▲영상 분야 등에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를 구체화하고 나섰다. 브라질은 반도체 배터리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흑연·희토류(세계 2위) 망간·보크사이트(세계 3위) 등 전략적 광물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브라질은 의약품 및 의료 장비 수요의 70%를 자체 공급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있어 생명공학 및 정밀장비 생산에 앞선 한국의 합작투자 및 기술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브라질은 산업의 90%를 디지털화 목표로 삼고 있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및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류 성공에 영감을 받아 영화 및 게임 산업 개발에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펙스브라질 관계자는 "룰라 대통령은 2027년까지 3000억 레알(약 84조원)을 투자하는 신산업 브라질 계획을 2024년 발표하고 추진 중"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기업에게도 브라질 투자의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강력한 수출촉진 정책을 추진할 목적으로 한국의 코트라(KOTRA)를 모델로 1999년 수출진흥기관(APEX)를 창설했으며 이후 투자유치업무를 추가하면서 명칭도 아펙스브라질로 변경했다. 한편, 한국은 브라질의 세계 13위 무역국이며 지난해 양국 무역규모는 108억 달러다. 한국은 브라질에 열이온 밸브 등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의약품 등 53억달러 어치를 수출했으며, 브라질에서 석유 철광석 대두박 가금류 육류 커피원두 등 54억7000만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2026-02-23 14:41:2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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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운형문화재단 정기음악회, 도니체티 ‘로베르토 데브뢰’ 무대 오른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다음 달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뜻을 이어 설립된 재단의 정기 음악회다. 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작품을 엄선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에타노 도니체티(G. Donizetti)의 '여왕 3부작' 가운데 엘리자베스 1세의 말년을 그린 오페라 '로베르토 데브뢰(Roberto Devereux)'를 무대에 올린다. 1837년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도니체티의 '튜더(Tudor)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사랑과 권력, 질투와 배신이 얽힌 궁정을 배경으로 엘리자베스 1세와 총애를 받는 에식스 백작 로베르토 데브뢰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갈등을 풍부한 선율과 극적 서사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연출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정평이 난 표현진 연출가가 맡아 궁정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구현한다. 지휘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데이비드 이(David Yi)가 맡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노이오페라코러스가 함께 도니체티 특유의 벨칸토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재단의 오페라 인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지원해 온 인재들이 주역으로 대거 참여해, 세아의 장기적인 예술 후원 철학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최지은, 테너 김범진, 바리톤 최인식 등은 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 콩쿠르 수상 및 유럽 주요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해 온 인재들이 무대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도니체티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극적 서사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사랑과 권력, 갈등과 화해를 담은 이번 공연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진정성과 감동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3 14:12: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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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리튬메탈 배터리 수명·안전성 동시 개선 기술 개발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메탈 배터리의 고질적 한계로 꼽혀온 수명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밀도는 높지만 상용화 장벽이 높았던 리튬메탈 배터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조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현존 배터리 기술 가운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차세대 전지로 평가받는다.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1.6배에 달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혀왔지만, 충·방전 가능 횟수가 수십 회 수준에 머물러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삼성SDI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해 이 같은 한계를 개선했다. 불소 성분을 활용한 겔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해 음극 표면에 안정적인 계면을 형성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을 저해해온 '덴드라이트'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차세대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SDI 연구소가 주도한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 최신호에 게재됐다. 줄은 세계 3대 학술지 '셀(Cell)'을 발행하는 미국 셀 프레스(Cell Press)가 2017년 창간한 에너지 전문 저널로,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논문에는 이승우 삼성SDI 연구소 부사장과 우현식 프로, 삼성SDI 미국 연구소(SDIRA) 김용석 소장과 양 리(Yang Li)·위안위안 마(Yuanyuan Ma) 프로, 컬럼비아대 위안 양(Yuan Yang)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논문은 기존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을 개선한 기술이 학술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4:11: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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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라자술라이만함’ 5개월 조기 인도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인 '라자술라이만함'을 납기 일정보다 약 5개월 앞당겨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원해경비함은 대잠수함 작전을 위한 음향탐지기를 탑재했으며 함정 내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확보해 해상 감시, 해양안보 임무, 군사 작전 등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신예 해군 함정을 예정보다 앞당겨 공급함으로써 필리핀 해군의 조기 전력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함정 사업에서 납기는 해군 전력화와 직결되고 국가 방위력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조 업체의 역량을 평가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로 사전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리핀 해군이 함정을 인도받은 직후부터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과 원해경비함 등 총 12척을 수주했다. 첫 번째 호위함 '호세리잘함'을 1개월 조기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척의 함정을 납기보다 앞당겨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4:10:24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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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친환경 선박 운영 핵심 기술 확보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메가와트(MW)급 암모니아(NH3) 선박 상용화를 위한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함께 MW급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2023년 해양수산부의 '선박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촉매 반응기 설계와 촉매 활성 온도 최적화, 배기가스 정화 성능 개선 등 후처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마이크로웨이브(전자파) 촉매 가열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해당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해 촉매를 직접 가열함으로써 활성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촉매는 화학적으로 결합된 온실가스를 무해한 물질로 분해·변환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한다. 기존에는 히터나 버너를 통해 배기가스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은 촉매에 전자파를 흡수시켜 분자 반응을 유도하고 촉매만 선택적으로 가열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히터나 버너 등 화석연료 기반 추가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당 시스템의 고객사로서 연구 과제를 기획했으며, 한국선급은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KR TCC)에서 장시간 실증을 통해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향후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연료 엔진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연료 기반 엔진의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준 에코프로에이치엔 상무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독자 개발한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쳐온 기업"이라며 "암모니아 연료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무탄소 친환경 선박 시대를 이끌 사업 및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4:07:4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