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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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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항 불안에 카타르 LNG 변수…국내 조선업 영향 ‘제한적’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커졌지만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대체 조달 과정에서 운송거리(톤마일)가 늘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반면, 카타르발 LNG 프로젝트 차질로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돼 LNG선 수주 흐름은 여전히 예측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중동 해상 운송 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20%와 대량의 LNG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선주는 안전 위험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하는 등 선박 운항이 보수적으로 운영되는 분위기다. 이 여파로 LNG 운반선 용선료도 지난 2일 하루에만 40% 이상 급등했다. 이란의 공격은 카타르 북부 라스라판 LNG 생산시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인 카타르의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LNG 운송 시장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해운 시장의 혼란이 국내 조선업계에 곧바로 유의미한 영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전쟁 양상은 과거처럼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고, LNG 프로젝트는 대규모 장기 사업으로 단기간에 중단되거나 새로 추진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LNG 조달 경로 변화가 수주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 미국과 호주 등 다른 지역에서 LNG 생산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달 지역이 중동에서 원거리로 이동하면 운송거리(톤마일)가 늘어나고, 같은 물량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선박도 증가해 LNG 운반선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LNG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조선사의 LNG선 수주가 증가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카타르 LNG 프로젝트 자체가 지연될 경우 예정된 발주가 보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급망 재편 여부와 정책 대응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LNG선 발주 확대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원유 운반선 발주 전망도 엇갈린다. 해상 운임 상승으로 해운사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발주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탄소중립 정책 강화로 장기적인 석유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 발주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해양플랜트 시장에는 현 상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유가 상승으로 해양 유전 개발의 경제성이 개선될 경우 그동안 미뤄졌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해양 개발 재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프로젝트는 대부분 대형 사업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사건으로 곧바로 신규 사업이 시작되거나 중단되지는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04 15:53: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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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LFP 고도화에 K-배터리 깊어가는 고민

국내 배터리 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국 BYD가 전기차용 차세대 LFP 기술 고도화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둘러싼 고민이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ESS용 LFP 생산 확대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동차용 LFP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양산 계획이나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완성차용 LFP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에는 관련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LFP 전략도 ESS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들어가는 등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SDI도 LFP 전략을 ESS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북미 지역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LFP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온 역시 ESS용 LFP 배터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북미 에너지 기업과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일부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 LFP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ESS 중심으로 LFP 전략을 전개하는 사이 중국 업체들은 전기차용 LFP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공개를 앞두고 LFP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리튬인산철 기반 배터리 기술 기조를 유지하면서 중국인증(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 수준을 목표로 성능 향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선보일 배터리 제품은 약 3000회 수준의 충전 사이클 성능이 거론되는 등 수명 특성 강화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LFP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보급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현재 고니켈 NCM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수요가 형성된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국면에서 가성비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LFP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시장 대응 전략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04 15:29: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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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참가…AX·DX 추진사례 공유

포스코DX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2026)'에 참가해 그룹의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를 공유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다. 포스코DX 전시관은 'Your AX Journey with POSCO DX, the AI Native Company'를 주제로 운영된다. 전시관은 ▲회사의 비전과 안전 플랫폼을 소개하는 '포스코DX 개요' ▲AI 기반 업무 혁신을 담은 'AI 워크포스' ▲산업현장의 AX·DX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 등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AI 워크포스' 테마존에서는 사무와 제조현장 전반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협업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업무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지능형 공장' 테마존에서는 산업용 로봇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로보틱 자동화'와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비 자율화를 가속화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전시된다. 포스코DX는 AI 에이전트가 사람과 협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워크포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무 분야에는 반복 업무부터 전문 영역까지 수행하는 'AI 임플로이'를, 생산현장에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조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판단·제어하는 'AI 오퍼레이터'를 개발해 현장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에이전트의 생성부터 운영·평가·재배치까지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자체 AI 워크포스 플랫폼 '에이전티'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인사·구매·경영분석 등 사무 전반으로 확대해 총 11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회계 결산 과정에서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사업관리 시스템 데이터를 자동 검증해 정산 및 보고서 작성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업무 시간을 약 80%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AI와 로봇을 융합한 '피지컬 AI'도 제조현장에 확산하고 있다. 고위험·고강도 작업 현장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고, 산업현장의 물리적 설비와 로봇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제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크레인, 항만하역기, 원료야드 리클레이머 등 설비에 형상 인식 AI와 정밀 위치 제어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운영 체계를 구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지난달 6일 올해 첫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그룹 AX 전략과 관련해 "앞으로는 지능형 자율제조와 최고 수준의 업무 수행 역량,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미션 지향형 AX'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3-04 15:09:1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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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필리핀 정부 표창..."책임 있는 자원개발 인정"

LX인터내셔널이 필리핀 라푸라푸 구리 광산의 환경복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필리핀 정부로부터 공식 표창을 받았다. LX인터내셔널은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현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후안 미겔 쿠나 환경자원부 장관이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했다. 구 대표는 필리핀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 날 행사에 참석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개발에서 복구까지 이어지는 자원개발 전 과정을 일관되게 책임지고 마무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필리핀 정부가 자국 광업 역사상 최초로 환경복구 의무를 이행한 사례에 직접 시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LX인터내셔널 마닐라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라푸라푸 광산 프로젝트를 양국 간 핵심광물 협력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광업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한국 기업이 구현한 책임 있는 해외 자원개발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X인터내셔널은 2008년 라푸라푸 광산을 인수한 이후 ▲개발 ▲생산 ▲폐광 ▲환경복구까지 자원개발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2018년부터 본격적인 환경복구 작업에 착수해 토양 안정화, 생태 복원, 수질 관리 등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복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지난 2025년 8월 필리핀 정부로부터 '최종 광산 복구 및 폐광 계획' 이행 완료에 대한 공식 승인을 획득했다. 필리핀 광업 역사상 첫 환경복구 승인 사례이며 한국 기업이 해외 광산에서 환경복구를 공식 인증받은 첫 사례다. LX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니켈, 보크사이트, 구리 등 미래 유망 광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자원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정부의 표창은 향후 글로벌 핵심광물 확보를 추진하는 데 확고한 신뢰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핵심광물 확보와 책임경영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자원개발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04 14:55: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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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인터배터리 2026' 참가…R&D 로드맵등 소개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여한다. 4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R&D 로드맵 ▲국내외 규제 대응 전략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R&D 로드맵에서는 핵심 역량인 다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를 비롯해 ▲초고용량 배터리용 고성능 전해액 ▲LFP·LMR 배터리용 고가성비 전해액 ▲전고체 및 리튬황을 포함한 차세대 소재 등 다양한 시장 대응형 전해액의 연구 현황과 중장기 목표를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R&D와 품질 분야에 도입한 AI 및 데이터 도구 활용 사례 등 디지털 혁신 현황을 알린다. 국내외 규제 대응 전략도 제시한다. ▲핵심 공급망 구축 현황 ▲글로벌 배터리 규제 대응책 ▲ESG 실사 대응 체계를 소개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발맞춘 비즈니스 방향을 강조할 계획이다. 부스 내 콘텐츠는 전해액의 제조 특성을 시각화해 디자인했다. 분자 구조 설계부터 공정, 품질 안정화 등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러데이션과 수직 레이어의 중첩으로 표현했다. 이에 맞춰 부스 디자인에도 반투명 질감과 겹침 구조를 적용했다.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할 요소도 더했다. 부스 내 키오스크를 통해 ▲산업 및 자사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디지털 리플릿을 제공하며, 관련 정보를 활용한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터배터리와 함께 열리는 '제15회 더배터리컨퍼런스'에도 참가한다. 김종훈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연구소장이 '전해액 첨가제 기술 개발 및 공급망 다원화 전략'을 주제로 최신 기술 동향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장기 R&D 로드맵과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등 미래 청사진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당사의 비즈니스 역량과 잠재력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4 13:26: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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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정부·여당 적극 추진 '일하는 사람 기본법' 반대 왜?

소상공인업계가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사람 기본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현행 근로기준법이 포괄하지 못하고 있는 특수고용직, 플랫폼 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보호한다는 취지의 관련법이 제정될 경우 인건비가 크게 올라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폭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특히 소상공인업계는 일하는 사람 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후속 조치로 근로기준법까지 개정돼 결국 자신들이 적극 반대하고 있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소상공인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 이들 법안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과 무관하게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직접 일하고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모두 '일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안에는 이들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두루 담았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 보장·지원 정책 수립 ▲일하는 사람에게 성희롱·괴롭힘 금지 ▲사업자 노무제공계약 체결시 노무 내용 등 서면으로 작성·교부 ▲합리적 이유 없이 노무제공계약 일방 변경등 금지 ▲사업자는 노무제공에 따른 보수를 정해진 시기에 직접 통화로 전액 지급 ▲일하는 사람 공제회 설립 ▲일하는 사람 권리지원재단 설립 등의 내용이 대표적이다. 현 이재명 정부는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국정 과제(93·94)로 설정해 놨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오는 5월까지 관련법 제정을 추진하고 9월까지 기본법 시행을 위한 사업 등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이같은 움직임에 소상공인 관련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일하는 사람 기본법 반대 TF'를 꾸리고 오는 5월까지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공연은 앞서 지난달 말 열린 정기총회에서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소공연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실핏줄인 790만 소상공인들은 고물가, 고금리, 고인건비의 삼중고에 극심한 내수부진과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로 폐업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기본법이 통과되면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되고 이 기본법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의 길을 열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공연은 법이 시행돼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이 근로자로 인정될 경우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 비용은 1인당 월평균 42만원, 연간 505만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법안이 역설적으로 소상공인 업종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뺏고 서민 경제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도외시한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학원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관련법 제정 추진에 대한 대책 방안을 설명하는 등 향후 업종별·지역별 설명회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2026-03-04 13:01: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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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염호 상업가동 본격화…리튬 적자 탈출 시험대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 리튬 생산을 상업 생산 구간에 올리며 장기간 이어진 리튬 사업 적자 흐름의 전환을 노린다. 아르헨티나 공장 가동 정상화에 더해 호주 광산 합작법인(JV)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지분법 손익 반영과 원료 조달이 본격화돼 손익 개선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교체용 주요 부품 수급 이슈로 정상 가동이 일부 지연됐으나 이달 말 1단계 염호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초기 가동률은 약 60% 수준에서 출발해 설비 최적화와 운영 숙련도 제고를 거쳐 3분기 이후 정상 가동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7~8월부터 사실상 풀가동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 역시 4분기 설비 완공 이후 염호 폰드 충수와 증발·농축 공정을 거쳐 종합 준공될 계획이다. 호주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 투자 효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해외투자 승인과 기업결합 신고 절차를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지분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합작 광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리튬 사업은 그간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이어왔다.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부문 매출은 2023년 4조8220억원에서 2024년 3조8300억원, 2025년 3조3380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610억원에서 2770억원, 4410억원으로 확대됐다. 하나증권은 주요 리튬 공장 완공 이후 초기 가동 구간에서 발생한 고정비 부담과 리튬 가격 하락이 손실 확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올해 리튬 판매량을 약 5만톤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는 분석이다. 4분기 준공 예정인 아르헨티나 2단계를 제외한 가용 생산능력(6만6000~6만7000톤) 대비, 회사는 올해 리튬 생산능력도 9만6000톤까지 약 3만톤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올해 구체적인 매출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리튬 가격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달 25일 기준 리튬(99.5%min CIF China) 가격은 ㎏당 18.19달러로 집계했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내 탄산·수산화리튬 가격이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급 조정 움직임과 정책 환경 변화, ESS 중심의 수요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수급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판로도 일부 확보됐다. SK온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최대 2만5000톤의 리튬을 포스코아르헨티나로부터 공급받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대 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투자도 병행된다. 올해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LIS 리튬 자원 인수(약 1000억원), 미국 유타주 리튬 직접추출(DLE) 데모플랜트 구축, 아르헨티나 2단계 상공정 및 포스코리튬솔루션 2단계 하공정 등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공급 측 구조조정 움직임과 ESS를 중심으로 회복되는 2차전지 수요를 감안하면 리튬 가격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며 "가격 반등과 가동률 개선이 맞물릴 경우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손익 개선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5:56:1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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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 K-제련] 불황 잊은 비철금속 세계 1위 고려아연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은 희소금속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44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정도로 유일하게 불황을 모르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등 희소금속을 대량 생산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4년 연속 흑자 경영 '불황 모르는 실적' 고려아연은 전통적인 비철금속 제련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6억5851억원, 영업이익 1조232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6%(4조 5283억원), 영업이익은 70.4%(5089억원) 급증했다. 전 세계 기초금속 업황 악화속에서 거둔 이례적인 성과다.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내적 역량 강화에도 성공했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대비 1.4%포 인트 상승하며 수익 구조의 고도화를 입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속에서 이같은 성장을 기록한 것은 고려아연이 아연을 기반으로 금·은·구리·인듐·안트모니 등 희소금속 회수 비중을 확대하면서다. 과거 고려아연은 아연·연·구리 등 기초금속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안티모니·비스무트·인듐·게르마늄 같은 전략광물로 포르폴리오 다양화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국내 산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듐을 공급하는 업체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에서 약 11%를 공급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지난해 6월 처음 미국에 수출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두배 가량 증가한 24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탄약과 방산 전자장비 등 방위산업 분야 필수 소재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을 통해 핵심광물로 분류되고 있으며 미국도 '에너지법 2020'에서 전략 광물로 지정했다. 중국이 전 세계 안티모니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으로 미국 수출이 막히면서 고려아연의 물량이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윤범 회장, 미래 성장 동력…'트로이카 드라이브' 결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한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사업)'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자원순환 사업 자회사인 페달포인트는 202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자원 순환 사업의 수익성을 증명했다. 페달포인트는 주요 금속을 함유한 전자폐기물 등 순환자원을 수거한 뒤 온산제련소 등에서 금속을 다시 회수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 페달포인트가 확보한 순환자원에서 핵심광물과 희토류도 회수할 계획이다. 또 고려아연은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광물 주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전략적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약 74억 달러(약 10조 9000억원)를 투자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가 위한 통합 제련소를 미국에 짓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미국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중국이 장기간 독점적으로 지배해온 희소금속 시장에서 고려아연이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서는 지난해 8월 미국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MOU 체결에 따라 게르마늄과 갈륨 등 핵심광물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온산제련소에 신규 설비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게르마늄 역시 최근 중국의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탈중국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온산제련소 고도화와 송도 R&D센터 건립,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의 중추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024년 9월부터 시작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도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조직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매년 흔들림 없는 실적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2026-03-03 15:5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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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상반기 신입·경력 공채…18일까지 접수

LIG넥스원은 오는 18일까지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 원서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미사일 시스템, 전자기전, 레이다, 해양, 무인·로봇, 광정보 융합, 위성, 인공지능(AI) 등 LIG넥스원의 주요 사업 분야 전반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모집 직군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기계 부문 연구개발(R&D)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관리, 품질관리, 경영지원 등이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형은 온라인 AI 역량검사와 서류전형 이후 SW 코딩테스트(SW 분야), 분야별 실무진 면접, 리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LIG넥스원은 채용과 함께 전국 3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 종사자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R&D 중심 기업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와 함께 고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 수는 지난달 기준 5748명으로, 2년 만에 1204명(26%↑) 증가했다. 회사는 고용노동부 '일자리으뜸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채용을 통해 빠르게 첨단화·고도화하는 방위산업 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5:34:13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