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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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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분기 영업익 4393억원…외형·수익 성장 이뤄

현대글로비스가 전 사업분야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643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5%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30억원으로 7.7% 상승했다. 물류 사업의 경우 해외 완성차 내륙 운송 물동량과 해외 물류 비계열 물량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증가한 2조43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2027억원이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2878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22.3%, 6.2% 증가한 것으로,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조정과 고운임 비계열 물량 증가 영향이 컸다. 유통 사업은 매출액 3조3422억원, 영업이익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과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3.1%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 글로벌 경기 부진과 물류산업 시황, 환율 등의 대외 변수에도 전 사업 부문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을 실현했다"며 "지난 6월 'CEO 인베스터 데이' 후 밸류업 향상의 근간인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전략을 펼쳐 연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5:00: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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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 투자' 조원태 회장, 美 보잉사 항공기 30조 규모 계약 체결…메가캐리어 시대 예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메가캐리어 시대를 앞두고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항공기 50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만 약 30조원에 달하며 대한항공 창사 이래 단일 계약으로 역대 최대다. 조 회장은 최신 항공기 도입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2일(현지시간)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을 통해 도입이 확정된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다. 향후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은 포석으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항공기를 주문부터 제작, 도입까지 약 5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이 완료된 후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조 회장은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OJ)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특히 메가캐리어 탄생과 함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항공사들은 탄소 중립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항공기와 차세대 연료 도입을 통한 탄소 배출을 선제적으로 줄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이 도입하고 있는 기체들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운항거리는 1만3000km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지역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동체 길이가 가장 길어 통상적으로 400~420석 규모 좌석이 장착 가능하다. 787-10은 787 시리즈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모델로 현재 운항중인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기존 777-200 대비 연료 효율이 25% 이상 향상됐다. 이와 함께 대한한공은 올해 3월 약 18조원을 투자해 에어버스의 A350계열 항공기 33대를 구매했으며 A321네오(neo) 50대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항공기 기단 완성을 통해 오는 2034년까지 첨단 친환경 항공기 기단을 총 203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무렵까지 미국 DOJ으로부터의 합병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결합 심사까지 통과하면 2020년 11월부터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은 4년여 만에 마무리된다.

2024-07-23 14:5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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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서 777-9·787-10 최대 50대 구매키로…조원태 회장 "운항 효율성과 탄소배출 감소 기대"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777-9와 787-10을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7월 22일(현지시간)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운항거리는 1만3000km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지역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동체 길이가 가장 길어 통상적으로 400~420석 규모 좌석이 장착 가능하다. 787-10은 787 시리즈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모델로 현재 운항중인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기존 777-200 대비 연료 효율이 25% 이상 향상됐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에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보잉 777-9 항공기 20대와 보잉 787-10 30대 이외에도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neo 50대 등을 도입해 2034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203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4-07-22 19:1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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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업계, 항공기 수요 회복속 탄소감축 해결위해 분주

국내 저비용항공(LCC) 업계가 수요 회복에 힘입어 노선 확장에 나선 가운데 탄소 감축이라는 과제 해결를 위해 분주하다. 22일 LCC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탄소 감축 규제 도입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선의 2024년 상반기 여객 실적은 3404만8517명으로 2019년 상반기 3525만8765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탄소 배출량 의무를 지키기 위해선 지속가능항공유 도입이나 연료 효율 개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월20일 공포한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오는 8월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법안에 따라 5.7톤 이상의 항공기가 국제선 운항 과정에서 연간 1만톤 이상의 탄소를 배출할 경우 항공사는 탄소를 상쇄·감축해야 하는 의무 이행자로 지정된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의 주요 LCC들이 의무 이행자에 속한다. 법안은 항공기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유지하게끔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의무 이행자에 속하는 항공사들은 국제선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국토부에 보고하는 등 탄소 배출량 관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탄소 감축에 적극적인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연료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기재 대비 연료 효율이 15~20% 좋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준비 중"이라며 "항공기 조종사 탄소 저감 TF 구성과 항공기 브레이크 경량화 등의 노력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연료 효율이 높은 A321neo 항공기 비중을 확대"한다며 "녹색 운항 캠페인 및 단축 항로 개설·이용 등으로 항공기 연료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항공기 연료 절감 솔루션 프로그램인 '퓨얼 애널리틱스'를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연간 최대 4.3%의 연료 효율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항공기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연료 효율 인식 개선을 위한 사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항공사에 탄소 배출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3년 4월, 2025년부터 유럽연합 내 공항에서 급유하는 항공기는 전체 연료의 2%를 지속가능항공유로 바꾸도록 규정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폐식용유, 사탕수수, 동물성 기름 등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항공유다.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보다 80% 줄일 수 있지만 가격이 2~5배 비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속가능항공유의 도입을 2030년 6%, 2035년 20%를 거쳐 2050년까지 70%까지 계획하고 있다. 올해 유럽노선에 본격 취항한 티웨이항공은 내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2% 규정을 이행해야 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관 부서에서 지속가능항공유 도입을 준비중"이라며 "유럽 노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2025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2%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22 16:25:3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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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10 도입…차세대 기단 이끌 주력 기종

대한항공이 향후 차세대 기단의 한 축을 맡을 보잉 787-10을 도입하고 오는 25일 인천발 일본 도쿄 나리타행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787-10 기종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는, 현존하는 보잉 항공기 중 가장 진보한 모델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이기도 하다. '드림라이너'라는 애칭을 가진 787 시리즈 중 가장 크다. 동체 길이가 68.3m로 보잉 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났다.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기존 항공기 동체를 만들 때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은 높인 게 특징이다. 그 결과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 소모율이 20% 이상 개선됐고 탄소 배출량 또한 20% 이상 감소했다. 탄소복합소재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습기에 강해 객실 내 습도도 한층 더 쾌적하게 조성된다. 향후 기내 인테리어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새로운 기내 인테리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좌석은 프레스티지클래스 36석, 이코노미클래스 289석 등 총 325석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20대의 787-10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캐나다 밴쿠버 노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향후 대한항공은 미주 서부와 유럽 등 수요가 견조한 노선에 787-10을 투입할 방침이다. 787-10 첫 운항인 만큼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운항 부문에선 787-9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1~6월 전반기 정기 훈련에서 787 기종 운항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기종에 대한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정비하면서 오랜 시간 검증돼 온 대한항공의 정비 역량을 토대로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2024-07-22 15:1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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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가고시마 노선 재운항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5년 전 중단했던 노선도 복구했다. 제주항공이 오는 9월14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9년 3월 가고시마 노선을 중단한 바 있다. 중단한 지 5년 7개월 만에 재운항에 나서는 것이다. 가고시마는 '일본의 나폴리'라고 불리며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제주항공의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매주 화·목·토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40분에 출발해 가고시마 공항에 오후 2시30분에 도착한다. 가고시마 공항에서는 오후 3시3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5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주요 간선 노선뿐만 아니라 ▲마쓰야마 ▲오이타 ▲시즈오카 ▲히로시마 등 지선에도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며 '일본여행=제주항공'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가고시마 노선 재운항 시작에 맞춰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7월23일부터 7월29일까지 일주일간 9월14일부터 10월26일까지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기준 최저 8만7900원부터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중·단거리 핵심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네트워크 확대를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7-22 10:07:4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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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IT먹통사태 막으려면…"분산과 이중화 과제"

국내 항공업계가 전산 시스템 마비로 대규모 지연 및 결항 사태를 겪은 가운데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산과 이중화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항공사의 보안 프로그램과 윈도우 운영체제 사이의 충돌로 전세계 3만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약 5000대 항공기가 결항했다. 국내 항공업계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결항은 없었으나 ▲제주항공 47편 ▲이스타항공 26편 ▲에어프레미아 2편 등 항공기 지연이 발생했다. 세 항공사 외의 국적사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나비테어'라는 항공권 전자 발권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발생했다. 나비테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가 운영하는 '팰컨 센서' 보안프로그램의 업데이트 파일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발권 시스템이 마비됐다. 두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블루스크린과 작동 중지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세 항공사의 전자 발권 시스템도 마비됐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기 발권으로 절차를 진행했는데, 승객 탑승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 이번 사태로 인한 결항은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IT 대란, 남의 일이 아닙니다"며 "이번 사태는 모든 일상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오늘날의 '초연결 사회'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이중삼중 대책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점진적으로 한 곳씩 바꾸는 패치를 배포하는 시스템적인 보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 방송, 항공, 게임 등의 기업은 시스템 장애로부터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분산과 이중화는 물론,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플랜 B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제주항공은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해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 있다"며 "MS 클라우드 장애가 발생해도 서버 복구 전 수속 진행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교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자체적으로 메뉴얼을 만들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1 13:07:5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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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종사자에게 '목걸이형 선풍기' 선물

자사 전국 42개 지점 소속 기사 1.1만여 명에 지급 한진이 여름철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42개 지점 소속 한진택배 기사 약 1만1000여명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지급했다. 19일 한진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을 수시로 오가는 이번 여름철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는 택배기사들이 배송 업무에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던 중 목에 건 채로 차량 안과 밖에서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기획, 지급했다. 기존에도 한진은 택배기사 근로환경 개선 및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여름철엔 보냉가방 및 보냉용품, 음료 구매를 위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했다. 또 겨울철엔 배터리가 내장된 충전식 손난로 등 일상 업무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계절용품을 지급해왔다. 아울러 택배기사 건강관리 차원에서 2021년부터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들이 간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왔다. 마찬가지로 장마 이후 찾아오는 폭염 시즌에 대비해서는 자주 물 마시기, 직사광선 피하기 등 건강관리 수칙을 전파해 온열 및 심혈관 질환에 대비하는 한편, 심야 배송 근절을 위해 21시 이후 배송을 관리하는 등 택배기사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기후에도 한진 택배 종사자는 고객 만족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며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9 03:42:2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