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근태 한국통합물류협회장
세계적으로 물류는 대형화, 전문화, 융합화가 추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범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류선진국인 독일의 물류기업들은 전 세계 물류기업 인수를 통해 대형화를 추진하고, IT 기술 활용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알리바바와 징둥 등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물류분야를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물류분야 사업 진출은 물론 첨단 기술투자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물류산업과 물류기업도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시대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물류기업 스스로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물류의 범위와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물류산업과 물류기업의 경쟁력이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물류산업을 더욱더 발전시켜야 하며, 물류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우리 국적의 글로벌 물류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물류망이 구축된다면 우리나라 제조·유통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2019년 협회는 일자리창출과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비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책대응 활성화, 물류산업 위상강화 등을 2019년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건의, 물류기업 애로사항 수렴·건의 등 정부정책 추진에 합리적인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물류산업의 성장세와 중요성에 비해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물류의 날 행사, 국제물류산업전 개최 등을 통해 물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물류산업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회원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회원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해 가겠습니다. 단체보험 등 경비절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고, 물류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조성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정부로부터 물류인재 육성 자금을 지원 받아 물류재직자 무료교육 등의 과정운영을 확대하여 회원사 및 제조·유통기업의 물류인재양성도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