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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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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트남 브랜드' 선정

비엣젯항공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이 피알뉴스와이어 어워즈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항공사로서 브랜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2020 피알뉴스와이어 어워즈'에서 '글로벌 임팩트 베트남 브랜드'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베트남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피알뉴스와이어 어워즈는 뉴스 배포와 언드 미디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피알뉴스와이어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전 세계 커뮤니케이션 및 PR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각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비엣젯항공은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캠페인 등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 확장 및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선구자로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임팩트 베트남 브랜드'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젯항공 부사장 응웬 티 투이 빈은 "비엣젯항공은 아시아 항공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전 세계 여행 산업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베트남 여행의 앰배서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상은 200여 개 노선, 1억명 이상 누적 승객 등의 기록과 함께 대규모 거래를 계약한 글로벌 파트너들 덕분"이라며 "비엣젯항공이 젊은 세대에게 영감이 되고 많은 소비자와 협력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인정받은 비엣젯항공은 자국 외 지역에 계열사를 둔 유일한 베트남 항공사로, 브랜드 가치 증진 및 글로벌 시장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태국 소재의 합작 회사인 타이비엣젯은 태국 최대 규모의 공항인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지난달 5개의 신규 국내선 노선을 취항하는 등 태국 국내외로 활발히 운항하며 현재까지 8백만 명이 넘는 누적 승객수를 기록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09:09: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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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제선 특가 판매…여정 2회 변경 무료

에어부산 항공기./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국제선 항공권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예약 후 여정변경이 두 번까지 무료인 국제선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노선은 부산 출발 국제선 17개 노선이다. 특가 프로모션 항공권은 편도 총액운임 기준 ▲부산-후쿠오카·오사카 6만3900원 ▲부산-타이베이·가오슝 7만9900원 ▲부산-다낭 8만9900원 등의 합리적인 가격부터 구매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가 항공권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노선 운항 시점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약 후 여정 변경을 할 경우 최대 2회까지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기존 진행했던 변경 수수료 1회 면제 프로모션보다 조건이 확대돼,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가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며,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손님들의 예약 부담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정 변경 수수료를 2회까지 면제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며 "겨울여행을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은 부담 없이 예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7 09:09: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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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아시아나' 뿐…HDC, 결국 '모빌리티 그룹' 포기하나

-HDC현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재실사 해야" -정작 HDC현산도 영업익 25%↓…사실상 '인수 포기' 했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이스타홀딩스와의 계약 해제를 선언한 제주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도 사실상 인수합병(M&A)을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장 자료를 내고, 내달 중 인수 상황 재점검을 위한 재실사를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정상화와 국제경쟁력 강화 등에 이바지하겠다는 최초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나,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 및 차입금의 급증 등에 대해 재점검해야 거래종결의 선행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의 재실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수 계약 당시 제시된 상황과 실제 상황과의 차이에 대한 적절한 재점검이 이뤄져, 변화된 상황에 대해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 인수조건 재협의의 출발점이 정해질 수 있다"며 "거래종결의 선행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종결을 요구하는 것은 계약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해제권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미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모빌리티 그룹'으로서의 도약을 포기하고, 향후 2500억원의 계약금 관련 소송 등에 앞서 책임 공방전을 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고 나섰지만, 사실상 지난달 9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원점에서 재점검하자고 요구한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일 러시아를 끝으로 모든 국가에서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앞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해 11월 12일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현대산업은 나아가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현 경영 상황은 이 같은 '인수 무산'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산은 올 2분기 매출 9569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 당기순이익 1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34% ▲영업이익 24.8% ▲당기순이익 32.9%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들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가 확산되면서 현산도 그 여파를 피하지 못한 탓이다. 자칫 무리한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동반 부실'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기에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매각 조건을 대폭 낮출 경우, 극적인 딜 성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딜이 무산된다고 해도,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은 항공업계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혹은 '통매각'을 고집하던 채권단이 업황을 고려해, '분리 매각'이라는 플랜B를 실시해 새 인수자를 찾아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6 14:25: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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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의 미래는' 2020 KOREA MAT 열려

27~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서…물류센터 방역장비·무인 설비·생활물류 솔루션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언택트 시대 물류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첨단 물류 장비 및 솔루션 등이 한자리에 모인 '2020 KOREA MAT'을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KOREA MAT은 통합물류협회, 경연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물류산업 전시회다. 2020 KOREA MAT에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물류센터 방역장비부터 무인화·기계화를 위한 설비, 생활물류 솔루션 등 110개사가 3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코로나 이후 물류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전시·홍보한다. 특히, 물류센터 내에서 C-19 방역을 위한 우리특장 등 물류센터 방역장비와 인아텍, 제이아이티, 모비어스밸류체인, 로아스 등 작업자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무인화·기계화 관련 업체도 참가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비대면 물류·유통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워박스, 클로봇, SK텔레시스, 삼성SDS, 컨가드코리아 등이 비대면 물류서비스와 글로벌 SCM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이끌어낼 IT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선 보육기업인 위킵(B2C 풀필먼트 서비스), 시솔(지문인식 기반 컨테이너 실링 모듈 개발), 블루웨일컴퍼니(보관·배송 O2O 플랫폼), 파블로항공(군집비행형 드론 개발),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인공지능 및 IoT설비 솔루션), 케이로지(수출입 물류 플랫폼)로 구성된 특별관을 꾸려 '물류 새싹기업'의 기술이나 서비스를 소개한다. 둘째날인 28일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물류 그리고 창업' 관련된 세미나도 열어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로나 이후 물류산업의 변화와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회 관람은 KOREA MA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람객 및 참가기업이 전자출입명부에 QR코드를 스캔하고 마스크와 현장에서 지급하는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입장할 수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2020 KOREA MAT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첨단 물류자동화 설비와 로봇,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고객 중심의 물류 솔루션 등 최신 물류기술들이 망라돼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물류체계 구축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7-26 09:0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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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안전관리 시스템 인정…AEO 최고등급 취득

지난 21일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AEO 공인 증서 수여식에서 대우조선해양 조달담당 서준룡 상무(왼쪽)과 부산본부세관 제영광 세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안전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관세청이 주관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공인업체(AEO) 인증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AA등급을 취득했으며, 2020년 재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AA 공인등급 취득에 성공했다. 특히 현재 관세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총 844개로 이 중 A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16곳에 불과하다. AEO제도는 미국 9.11테러 이후 무역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제사회가 채택한 표준으로, 무역과 관련된 기업들 가운데 재무건전성 및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에 관한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체 중 법규준수도를 최종 평가해 관세 당국이 등급을 책정한다. 법규준수도 80점 이상이면 A등급, 90점 이상은 AA등급, 95점 이상 평가점수에 다른 업체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보유한 업체에는 최고 등급인 AAA가 주어진다. AAA등급이 되면 수출입 신고 시 관련서류 제출, 선별검사 면제 등 통관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특히 미국, 중국, EU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시행 중인 국제 표준 제도 상호인정협정(MBA)에 따라 통관 시 국내와 유사한 혜택을 받는다. 대우조선해양 통관 운송조달부 박정만 부장은"AAA 등급 상향을 위해 안전시설 보강 및 내부통제시스템의 건전성 재점검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고 수준의 수출입 관리체계 구축으로 신속 정확한 물류 조달과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7-24 11:2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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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 놓은 제주항공…이스타의 운명은?

-제주항공 "불확실성 너무 커"…끝내 인수 포기 -이스타항공, 파산? 법정관리?…1500명 실직사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주요 일지./자료=연합뉴스 제주항공이 결국 '노딜'을 선언하면서, M&A만을 바라보던 이스타항공은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주식매매계약 해제 사유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를 들었다. 이스타홀딩스 측에서 계약 사항을 위반했고, 최종 거래 종결 시한도 지났다는 말이다. 당초 양사 간 최종 딜 클로징 일정은 지난달 29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난 3월 2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샤 간 M&A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었다. 실제 국토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 수 기준 양사의 도합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2위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단 2%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아, 최종 딜 성사시 3위 국적사로서의 입지가 공고히 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끝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동반부실'을 우려해 이스타항공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2분기 역시 영업손실 846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에도 국제선 비운항 등으로 인해 6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업황이 언제 회복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M&A에 따른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말이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향후 이스타항공의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알려진 체불임금만 약 250억원이고, 이를 비롯해 항공유 등 관련 미지급금만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말부터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태를 유지해 와, 당장에 재운항을 통한 수익성 제고도 불가능하다. 장기간 비운항하면서 지난 5월 국토부에 의해 운항 전 필요한 항공운항증명(AOC)의 효력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해당 증명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최소 3주가 소요된다. 법정 관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업회생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스타항공의 직원 약 1500명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여러 쟁점을 두고 소송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에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건넨 이행보증금 115억원의 향방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책임소재를 서로 떠넘기며 소송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까지도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 결정 여부를 두고 제주항공의 지시 여부가 논란이 된 만큼,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관련해서도 책임소재를 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이 같은 계약 해제 선언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 이스타항공은 15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3 15:09: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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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선언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항공사간 첫 인수합병(M&A)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M&A는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제주항공은 "양사는 최근 항공시장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항공산업 위기 극복 및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충분히 공감하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M&A가 최종 무산되면서 향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이행보증금 등을 두고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3 09:48: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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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내달 '양양-대구' 노선 신규 취항한다

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플라이강원은 내달 14일부터 대구에 주 3회 스케줄로 신규 취항하며 국내선 노선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양양-대구 노선에 186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금·토·일 주 3회 운항한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강원도와 대구, 안동, 구미, 상주 등 경상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회사의 수익성 등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추가적인 국내선 운항이 필요한 상황"이며 "대구는 꾸준한 상용 수요가 있는 도시로 양 도시간 편의 증진 및 강원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대구 신규 취항을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편도 기준 최저 1만9000원(유류세·세금 별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또, 양양 서피비치와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과 서핑 강습 프로그램을 결합한 '에어서핑' 상품을 양양-대구 노선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2 15:41: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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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커지는 '고용불안'…"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

-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6개월 지나…8~9월 '한계점' -LCC 사장단, 정부 지원 연장 '호소'…'실업대란' 막을까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정부 지원으로 버텨왔지만, 이마저도 끊길 위기에 놓이자 본격 행동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등 LCC(저비용항공사) 7개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9월 항공업계의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유급휴직을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LCC 사장단은 정부의 적극적 고용대책, 회사의 자구노력, 직원들의 고통분담을 통해 단 한 명의 해고도 없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고 건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항공사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최대 90%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국적사 가운데 M&A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 항공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한 유급휴직과 함께, 일부 무급휴직을 병행 중이다. 정부가 정한 방침에 따라 사업주가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휴업 및 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하에 기본급의 70%를 최대 6개월간 지원받는 게 골자다. 문제는 정부의 지원으로 버텨오던 항공사들이 고용유지지원금마저 곧 끊길 예정이라는 데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에 최대 지원 기간인 6개월이 끝난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선을 못 띄우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중단될 경우 무급휴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기 운항과 화물 수송 확대, 국내선 취항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지만 경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요원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기본급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그 중에 4분의 3을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나머지를 회사에서 부담한다"며 "핵심은 고용유지지원금이 항공사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거의 8월말에서 9월 중순에 지원이 끝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연장해달라는 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의 6개월 지급 기한이 지난 이후에는 사실상 무급휴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란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통상 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될 경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이미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절차를 밟던 이스타항공은 파산으로 직원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07-22 15:24:20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