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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글로벌고객만족도 16년 연속 1위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8월 31일 진행된 한국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0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평가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고객만족도(GCSI)는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 개발, 셀프 서비스 확대, 기내 방역 강화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및 안전 운항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객들의 막연한 항공여행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모든 항공기에 대한 철저한 기내소독으로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고, 법적 기준인 월 1~2회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국내선은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와 인천에서 미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독 작업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에도 고객들에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여객기에 장착된 헤파필터를 통해 침방울(비말), 에어로졸, 바이러스를 모두 걸러 가열 멸균된 청정한 공기를 기내에 공급하고, 객실 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에어커튼' 방식의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을 통해 기내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 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주관하는'2020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행객들이 선택한 세계 10대 항공사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31 13:43: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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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에 항공사 '웃고', 지상조업사 '우는' 이유

-국토부,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납부유예 등 항공업계 지원 확대 -지상조업사, 토지 임대료 등 4대 비용 중 절반만 지원…"효과 미비" 김포국제공항 내 활주로에 서 있는 지상조업사 직원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진행된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항공산업 지원방안을 상정 및 발표했다. 이 같은 지원방안에는 항공사를 비롯해 항공업계 전반의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자금 지원책이 담겼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항공사와 지상 조업사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납부유예를 당초 8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항공사 정류료와 착륙료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각각 20%, 10% 감면해주고, 지상 조업사의 계류장 사용료도 전액 감면된다. 지상 조업사의 구내 영업료, 항공사 계류장 사용료, 한국 공역 내 운항 항공기에 징수하는 항행안전시설 사용료 등에 대한 납부 유예 조치도 4개월 연장된다. 이 같은 감면 및 납부유예 기간이 4개월 늘어남에 따라 추가로 291억원이 감면되고, 832억원이 납부유예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의 일부 추가 지원 확대에도, 항공사와 달리 지상 조업사에는 대책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잠정 중단됐던 일부 국제선의 운항 재개와 함께 운임이 오르고 있는 화물 시장에서의 공급을 늘리는 등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는 항공사와 달리, 지상 조업사는 이 같은 자구책도 마련하기 어려워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화물 조업료의 경우도 통상 1~3년 단위로 항공사와 계약이 이뤄져, 지금 당장 운임이 오른다고 지상 조업사의 매출에 반영되지 않는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한국공항은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 1611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579억원에서 약 38% 줄고, 영업이익은 84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상 조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시아나에어포트도 올 상반기 반기순손익 -86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상 조업사들도 이 같은 정부의 추가 지원책에 회의적 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 조업사가 고정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대표적으로 계류장 사용료와 구내영업료, 토지 임대료, 사무실 임대료 등 4가지다. 그런데 이번 추가 지원책으로 지상 조업사는 계류장 사용료의 전액 감면과 사무실 임대료 50% 감면만 받게 됐다. 또, 정부는 '기안기금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신속 지원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지원책으로 지상 조업사가 얻을 수 있는 자금의 지원 규모가 다소 작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지상 조업사 관계자는 "조업사가 계속 요구해 온 토지 임대료나 구내영업료 두 부분도 면제해달라고 했지만, 일부만 수용됐다. 사실 금액으로만 따지면 사무실 임대료 같은 경우에도 큰 금액이 아니다"며 "사실 효과라는 것이 미비한 수준이다. 지금 적자가 약 500억원 이상 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어진 혜택이라는 것이 전체 다 합쳐 10억원 정도 준 것밖에 안 되는 것이다. 금융지원 혜택도 어차피 돈을 빌려서 나중에 갚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30 13:43: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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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재매각 속도내나…이번주 투자의향서 발송

지난 2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벼랑 끝 위기에 처했던 이스타항공이 재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8일 매각 주관사 실무자들과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향후 재매각 관련 일정과 진행 상황 등을 공유, 점검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들 3곳은 작년 제일병원 회생 건을 맡아 부지 매각과 DIP(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 금융약정을 통해 경영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매각 주관사는 이번 주 중으로 그동안의 회계 실사 등을 바탕으로 예비 투자자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미 대형 펀드와 기업 3∼4곳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기업들로, 이 중에는 항공 관련 산업을 하는 곳도 포함돼 있다"며 "공익성을 띤 펀드를 운용하는 곳도 투자 의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투자의향서 발송을 시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체결 등 법정관리 신청 준비를 완료하는 데까지 30∼4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투자자 모색 작업이 진행될 경우 이스타항공은 9월 말이나 10월 중에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면 DIP 파이낸싱 등을 통해 항공운항증명(AOC)을 회복하고, 10∼11월 중으로 국내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모두 '셧다운'된 상태가 장기화하며 AOC 효력이 정지됐기 때문에 운항을 재개하려면 국토교통부에 최소 3주 전에 갱신을 요청해야 한다. 조업료와 정유비 등에도 3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여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이스타항공은 신규 투자자 물색과 함께 대규모 인력 감축도 현실화했다. 지난 28일부터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이달 31일 희망퇴직하고 나면 다음 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0여명을 제외하고 남은 인원을 모두 정리해고할 계획이어서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총 7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30 11:42: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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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앞장

경기 광주 메가허브터미널 이용 화물차 100여대에 '반사띠' CJ대한통운 직원이 형광 반사띠를 화물차량에 부착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화물차 형광 반사띠 부착을 통해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역사회 교통안전을 위해 '형광 반사띠 부착 캠페인'을 실시, 화물차 100여대에 반사띠 부착을 끝냈다고 28일 밝혔다. 화물차 형광 반사띠 부착은 지난 4월 경기 광주경찰서와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 터미널이 있는 경기 광주지역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화물차 100여대의 옆면과 뒷면에 형광 반사띠를부착했다. 이번에 부착된 형광 반사띠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야간 추돌사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형광 반사띠는 빛을 반사해 어두운 야간의 시인성을 높였다. 반사된 빛은 차량의 윤곽을 알아볼 수 있게 해 위치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에 따르면, 형광반사띠 부착시 100m 후방에서의 시인성은 4.4배, 150m 거리에서는 15.2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반사지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인 '미래나노텍글로벌'도 함께 참여해 형광 반사띠 부착에 필요한 기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8 09:43: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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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안전운항 위해 글로벌 협력 다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위기 속 안전운항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에바항공,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운항훈련 책임자 및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4개 항공사는 2018년 타이페이에서 첫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매년 1회씩 운항훈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운항 안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운항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운항승무원의 안전운항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각 사가 진행하고 있는 훈련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EBT(증거기반훈련)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기반한 훈련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BT는 실제 발생한 운항 중 비정상상황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방지책을 수립한 후, 수립된 대책을 실제 운항훈련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EBT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한 정기훈련 방식으로 훈련에 적용하는 항공사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 항공사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게 2015년부터 정기훈련 방식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아시아나항공 천무근 기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운항 역량을 다져나갈 방안에 대해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운항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사 50여 곳이 참여하는 운항훈련 온라인 세미나(APATS)에 참석해, 정보공유 및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8 09:31: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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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울시에 '국토계획법 위반' 의혹 제기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이 다시 한번 송현동 부지 관련 서울시를 대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강행과 관련 "서울시가 구체적 시설 여부 및 예산 확보조차 하지 못했음에도,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우선 지정해 확보하려 한다"며 "이는 사유재산인 송현동 부지의 실질적인 매각을 막는 사실상 위법성 짙은 '알박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에 필수 자구안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민간 매각을 방해하는 행위 일체를 중단해달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관련 권익위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권익위에 고충민원 제기 및 1차 관계자 출석회의 이후에도 서울시에서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의사를 굽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계획 및 대금 지급 가능 여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을 입안해 강행하는 것은 최소한의 실현가능성이나 집행가능성을 담보하지 않아 국토계획법령을 위반했을 소지가 높다는 입장이다. 도시관리계획의 입안 기준이나 요건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정하도록 돼 있다. 특히 국토계획법 시행령 제19조에서는 도시·군계획시설은 집행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결정하고, 사업시행가능성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만약 실현·집행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할 경우,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토지 소유자가 토지를 개발하거나 처분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일반에게 공개돼 있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부지를 묶어 놓은 이후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어떤 시설을 설치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문화공원에 대한 공론화도, 구체적 시설 설치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내년 말이나 2022년 초에 감정평가를 통한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강제지정 추진 움직임은 부지의 선점만을 위한 무리한 입안 강행이라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만 한 채 장기간 방치된 도시공원에 대해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이를 역행하는 서울시의 처사에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기업의 사유재산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문화공원 지정 강행을 마땅히 철회해야 하며, 연내 다른 민간 매수의향자에게 매각하는 과정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영환경 악화에 따라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 가량의 긴급자금을 수혈 받은 바 있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전 임직원들도 임금반납 및 휴업 동참을 통해 회사의 자구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8 09:30: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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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결국 기내식 관련 과징금 82억…"납득 어려워"

-공정위, 금호산업 149억·아시아나 82억 등 과징금 320억 부과 -아시아나항공 "비용 절감 등 고려한 정상적인 경영판단의 결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기내식 독점 사업권 거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과 함께 대규모 과징금을 맞게 됐다. 공정위는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 시정명령과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박삼구 전 회장, 당시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업체에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넘기는 대신 금호고속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해당 업체가 인수하도록 했고, 금호산업 등 9개 계열사는 금호고속에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은 2015년부터 해외 투자자문 업체를 통해 금호고속에 투자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독점사업권을 넘기는 방식의 '일괄 거래'를 여러 업체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2016년 12월 30년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게이트그룹에 넘겼고, 게이트그룹은 2017년 3∼4월 만기 1·2·20년의 금호고속 BW 1600억원어치를 무이자로 인수했다. 2018년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기내식 업체를 무리하게 바꾸는 과정에서 일어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했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홀딩스 BW 인수 요구를 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게이트그룹에 기내식 사업권이 넘어갔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한편 총 320억원의 과징금 중 '교사자'로 지목된 금호산업에는 148억9100만원, 지원 객체인 금호고속에는 85억900만원이 부과됐다. 나머지 사별 과징금(지원주체)은 아시아나항공 81억8100만원, 금호산업은 3억1600만원, 아시아나IDT 3700만원, 아시아나에어포트 2600만원, 아시아나개발 1700만원, 금호리조트 1000만원, 에어부산 900만원, 아시아나세이버 800만원, 에어서울 600만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공정위의 처분 결과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기존 거래 업체(LSGK)와의 계약기간 종료에 따라, 우수한 기내식 제조 능력을 갖춘 GGK와의 기내식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LSGK와의 15년 계약기간 중 발생한 신뢰 훼손 및 향후 기내식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한 정상적인 경영판단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공급가의 투명성 확보 및 합작 투자 법인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남부지검은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기내식 관련 배임 혐의 등에 대해 혐의 없음·불기소 처분을 한 바 있다. 또, LSGK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기내식 계약 연장의 부당한 거절로 인한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에서도 서울중앙지법은 아시아나항공의 전부 승소 판결을 선고하기도 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 22일 양일간에 걸친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GGK와의 거래조건이 LSGK가 제시한 조건 대비 유리하다는 점도 소명했다. 그럼에도 심사보고서상 과징금 및 법인 고발 처분이 그대로 인용된 것을 납득하기 어려우며,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공정위로부터 정식 의결서를 송달받게 되면 그 내용을 상세히 검토 후 공정위 처분 결과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7 14:28: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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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옥석' 드러나는 LCC업계] ②에어부산

코로나19 여파에 '수도권 진출' 대신 기존 국제선 운항 중단 '뒷걸음' 매각 진행 중인 에어부산은 '손해배상소송'…향후 재도약 가능할까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여전히 부산 지역 기반 항공사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에어부산은 현재 전 국적사 가운데 유일한 김해국제공항 거점 항공사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이 많은 다른 항공사와 달리, 에어부산은 전 노선이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운영돼 왔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지역 거점'이라는 특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천공항에서 신규 취항을 선언했다. 항공사들의 주요 시장인 수도권 지역에 진출해 에어부산의 시장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7085만7908명으로 전체 여객의 절반 이상인 약 57%를 차지한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327만9882명(약 11%)이다. 에어부산은 수도권 시장의 진출과 함께 향후 새로운 항공기 'A321neo LR'의 도입에 따른 저비용항공사(LCC)로서의 차별화 계획도 밝혔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공기(B737) 대비 운항 거리가 긴 새 항공기를 활용해 인천공항에서의 운수권을 확보한 후 자카르타, 델리 등 중·장거리 노선의 운항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에어부산은 지난 3월 이후 해당 항공기를 2대 도입했으며, 상황에 따라 올해 말까지 1대를 더 도입할지 여부도 결론 날 전망이다. 문제는 올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천공항에서의 신규 취항은 고사하고, 기존 국제선마저 잠정 중단됐다는 데 있다. 에어부산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닝보·선전·청두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등 노선을 운항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현재 지난달 재개한 인천-선전 노선 외 전 국제선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중·장거리 노선의 운항을 위해 도입됐던 새 항공기도 국내선을 위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공항 신규 취항에 대해 "에어부산의 자의에 의한 '홀딩'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신규 취항을 못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최선을 다해 운항하려고 하지만 지금은 요건이 안되니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 항공기에 대해선 "그건 계획대로 진행해 이미 2대를 도입했다. 올해 말 1대 추가 도입 계획은 아직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아직 여부가 결정 나지 않았다. 에어버스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하지 않아 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라임 펀드 투자 실패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에어부산의 향배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M&A(인수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데, 에어부산은 지난 2분기 부분 자본잠식을 겨우 벗어난 상태로 향후 '분리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2018년 7월 처음 라임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해 12%의 수익을 올리고 환매했으나, 지난해 재투자를 통해 171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현재 라임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법무법인과 계속 (손해배상소송 절차를)진행 중이다. 아직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라임 무역금융 펀드 건의 결론이 난 만큼, 다른 상품에도 비슷한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에어부산이 가입한 상품이 (무역금융 펀드보다)법적으로 더 사기성이 짙다는 얘기가 있어, 법무법인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7 14:04: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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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협력사와 '하이브리드 드론' 비즈니스 모델 구축 나선다

지난 26일 대한항공은 부산 소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하이브리드 드론 운영 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오른쪽부터) 대한항공 공병호 항공기술연구원장, 대한항공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대한항공 이수근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자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대한항공이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의 군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수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드론 운용 서비스 협력사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교육 및 기술지원을 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민·관 대상 드론을 운용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수요를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드론을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드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 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인 운영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엔진 이상 발생 시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하이브리드 드론의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 생산을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을 맺은 데 이어, 이번 협약이 상생협력을 통해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향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후속 모델 개발 등 시장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7 13:03: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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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율주행 로봇사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물류 서비스 추진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왼쪽 두번째부터), 천홍석·천영석 트위니 공동대표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 양사의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스마트 도심물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실내 배송 로봇을 활용해 무인 물류를 구현하고, 향후 아파트·호텔·오피스 등에서 생활 밀착형 물류(물품 운반 및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기업인 트위니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트위니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탑재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스타트업이다. 복잡한 실내에서 로봇이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물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센서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이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해 목적지까지 택배 물품이나 우편물, 음식, 세탁물 등을 안전하게 배송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로봇을 활용한 실내 언택트 안심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 첫 단계로 내년 상반기 이전하는 신사옥에 택배와 우편물을 자율주행 로봇으로 배송하는 로봇 물류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택배와 우편물이 사옥 내 물품보관소에 도착하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직원들에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데이터를 확보한 뒤 도심 내 아파트와 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물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실내 배송 로봇 도입으로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0-08-26 16:09: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