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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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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發 '실업 대란' 코앞으로…노조 "계획 철회하라"

-31일 구조조정 명단 발표에 떠는 '700여 명 직원들' -이스타, 인력 감축에 더해 항공기도 6대로 축소 전망 2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과의 딜 무산으로 수세에 내몰린 이스타항공이 끝내 대규모 인력감축을 시행할 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스타항공 사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항공과의 '딜 무산'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지우고, 정작 사측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대신 구조조정안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 18일 근로자 대표와 조종사노조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3일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함에 따라 새로운 생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재고용 100%를 전제로 일단 전 직원 113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약 700명 가량의 인력을 감축한 후, 새 인수자를 찾아 내달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무급 순환휴직 등을 통한 고용 및 자격증 유지 방안을 이스타항공 경영진에 제시한 상태다. 현재 이스타항공 조종사의 약 80~90%는 이달까지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을 시 조종사로서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고, 한 달여 간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뒤 내달 31일 최종 정리해고를 통보할 방침이다. 또한 이 같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항공기의 반납을 통해 전체 운영 규모도 축소한다. 올 상반기 9대에 이어 항공기 8대를 추가로 반납하고, 남은 6대만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등의 완화로 업황이 개선된다는 조건 하에, 내년 하반기에 다시 13대로 항공기를 늘린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박이삼 위원장은 "6대 항공기 운항에 80명의 조종사만 필요하니,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240명이 3개조로 나뉘어 1개월 일하고 2개월 쉬는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하면 고용도 유지하고 자격증도 유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경영진은 이런 고통분담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조차 하지 않고, 상반기에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정리해고 등 인력감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새 주인'을 찾아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은 만큼, 이스타항공의 새 인수자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6 14:53: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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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덕분에 챌린지' 참여

지난 25일 주시보 사장(가운데)과 글로벌 스태프 등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은 코로나19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주시보 사장과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일부 글로벌 스태프도 동참해, 전 세계적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을 염원하는 마음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국내 의료진에게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를 표현한 모습의 사진과 글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 주자로 복지단체인 글로벌비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목했다. 글로벌비전은 2015년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원하고 있는 사단복지법인으로, 인천 지역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장시간 동행해 온 대표팀으로, 2011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처음 대표팀을 후원한 후 성장을 거듭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시보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예방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에는 연수구 지역아동센터 소속 400여명의 아동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전달했으며, 3월에는 포스코그룹의 의료구호물품 전달, 방역 및 예방활동에 동참해 2억원을 출연했다. 또, 이달 14일에는 사단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열화상감지기와 노트북을 기부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6 14:43: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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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기판사업을 양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심의 및 의결했다. 기내식기판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대금은 9906억원이며, 한앤컴퍼니가 설립할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향후 자사의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의 안정적 공급과 양질의 서비스 수준 확보를 위해 신설법인의 지분 20%를 취득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까지는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거래종결일 전 신설법인과 기내식 공급계약 및 기내면세품 판매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7일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 실사 및 협의 과정을 거친 바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한앤컴퍼니는 이번 영업양수도계약을 토대로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긴밀히 상호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회사의 생존을 위해 다양한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전 임직원들도 임금반납 및 휴업 동참을 통해 회사의 자구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의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6 09:04: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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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내 항공사 최초 '도착지 없는 비행 체험 프로그램' 출시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이륙지로 돌아오는 이색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에어부산은 내달 10일부터 항공서비스 계열 학과가 있는 대학교와 함께, 현장실습 체험을 목적으로 한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이번 비행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의 체험실습 기회가 사라진 관련 학과 학생들을 위해 산학협력 차원으로 에어부산이 마련했다. 다음 달 10일 첫 운항 예정인 체험 비행의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남해안 상공을 거쳐 제주 인근까지 비행한 후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해당 비행시간 동안 참가 대학생들은 함께 탑승한 에어부산 캐빈승무원들과 기내 이·착륙 준비, 기내 방송, 각종 승객 서비스 등을 동일하게 수행하며 생생한 체험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특히 이번 비행 체험 프로그램의 탑승 항공기는 에어부산이 최근 도입한 신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321LR(A321LR)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안전한 비행을 위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시적 체온 측정과 기내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의 완벽한 기내 방역 절차를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한 체험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이 되면 국제선 상공 비행 및 일반인 대상 관광 비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6 09:01: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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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계륵' 두고 싸우는 FSC와 LCC?

-코로나19 재확산에 결국 '화물' 붙잡고 나서는 LCC -"수익 내기보다는 비용 감소"…FSC에 경쟁 가능할까 김포국제공항 내 국제선 청사. 국내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화물'이라는 계륵을 두고 경쟁이 심화되는 듯한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객 수송 시장이 침체되자,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화물 운송 사업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당초 대부분 소형기만을 보유한 저비용항공사들은 여객기 하부의 공간을 이용해 짐을 실어날랐을 뿐, 대형항공사(FSC)처럼 화물 운송 사업을 별도로 해오지는 않았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화물 운송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이 같은 활용 방안을 두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기존 여객기 내 일부 좌석을 떼어내고, 대신 화물을 실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다양하게 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고 일단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최근 국내에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나타내면서, 당분간 대형항공사의 경영전략도 여객이 아닌 화물 공급에 치중될 것으로 보인다는 데 있다. 이달 25일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64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점차 완화되고 있던 국가간 입국 규제마저 다시 강화된다면, 일부 재개한 국제선의 운항도 다시 중단돼 항공사들은 화물 운송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런 가운데 저비용항공사가 화물 운송사업에 뛰어들어도,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화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6%, 95%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8월 현재까지 실제 수송한 항공 화물량은 25만5837톤으로 전년 동기(71만8523톤) 대비 64.4%가량 줄었다. 화물 부문 운임료가 올랐다고 해도, 대부분 항공사가 화물 운송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비용항공사가 경쟁력을 갖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 LCC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전 비행기 중 운휴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인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매출을 늘려 수익을 많이 내겠다는 것보다는 비용을 감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다. 대단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행기는 안전에 관련된 문제다. 비행기 구조에 관련된 부분이라 (여객기 내 좌석을 떼고 화물을 실는 방안이) 비용 등 부문에서 쉬운 게 아니다. 좌석을 떼는 것은 비행기의 전체적인 구조를 바꾸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LCC는) 여객 운송 위주로 돼 있는데, 비행기 자체의 크기가 작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인해 항공 화물 운송 시장의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8월이 비수기고, 9월이 성수기라서 공급이 늘어나는 게 맞지만, 올해는 특수 상황인 만큼 이미 8월에도 화물 공급량을 늘려놓은 상태다. 그래서 8월 대비 9월에도 (공급량에) 크게 변동이 없다"며 "9월에도 (공급량이) 8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5 13:44: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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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부가 서비스 확대 개편…"새로운 경영환경 대비"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가 고객 서비스 다변화 및 개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진에어는 25일 새로운 번들 서비스 상품과 사전좌석지정 제도 개편 등 부가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진에어는 항공권과 함께 위탁 수하물 추가, 사전좌석지정, 스낵 등 개별로 구입 가능한 유료 부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번들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라운지 플러스'는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이용권, 사전좌석지정,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서비스로 구성됐으며, 인천발 국제선 항공편 예매 시 선택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고객 요구에 맞춰 탑승 전 원하는 자리를 미리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빠른 하기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지니패스트' 구역이 신설되고, '지니프론트' 대신 '지니 스탠다드 A, B'로 나누는 등 사전좌석지정 구역을 기존 5개에서 6개로 세분화한다. 새로 개편되는 부가 서비스는 동계시즌 항공편부터 적용된다. 한편 진에어는 글로벌 해외 여행자 지원 서비스 기업 '어시스트카드'와 함께 해외 체류 중 여권 도난 및 분실, 수하물 지연 등 발생 시 고객의 안전한 항공 여행을 지원하는 '지니 트래블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홈페이지 웹·앱을 통한 국제선 항공권 예매 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이 제공되며, 여권 재발급 절차 및 기관 안내, 도난 및 분실 비용 보상, 수하물 위치 추적 및 지정 장소 수하물 수령 등을 보장한다. 보상 신청은 전용 번호를 통해 간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새로운 경영 환경을 대비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개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5 11:27: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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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CJ대한통운과 '모닝배송' 본격 시행

생방송 중 주문 제품, 이튿날 오전 고객에 배송 홈앤쇼핑은 CJ대한통운과 협력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까지 받아볼 수 있는 특화 배송서비스 '모닝배송'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닝배송은 CJ대한통운이 새로 론칭한 배송서비스로 고객이 생방송 중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까지 배송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였다. 홈앤쇼핑은 CJ대한통운과 파일럿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 계약을 맺어 25일부터 업계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닝배송은 전담배송반을 통해 배송시간을 현행 대비 최대 30시간까지 단축 할 수 있다. 먼저 서울 지역에 한하여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에는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닝배송은 ▲이미용 ▲건강식품 등 신속 배송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해 주당 두 세개 상품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모닝배송 첫 번째 상품은 이날 밤 방송하는 '엘로엘 팩트'로 해당 상품을 생방송 중 주문하면 26일 정오까지 받아볼 수 있다. 홈앤쇼핑 김옥찬 대표는 "모닝배송 서비스 도입으로 신속하게 상품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는 배송서비스 및 상품, 품질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8-25 09:4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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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옥석' 드러나는 LCC업계] ①제주항공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 사이에도 변화의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과거 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우후죽순 생겨난 저비용항공사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 이에 메트로신문은 그간 기반을 닦아왔던 항공사와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 가려지고 있는 상황을 연속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지난 6월 제주항공 김이배 신임대표(앞줄 왼쪽 네번째)가 제주항공 스마트오피스에서 경영본부장 김재천 부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임직원과 함께 비타민 음료를 나누며 취임 인사를 했다. 제주항공이 LCC업계 1위 자리를 명실상부 지켜왔지만, 지난해부터 연이은 M&A(인수합병) 시도의 실패로 뒷말만 무성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005년 창립한 제주항공은 올해 15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올해 사업전략의 3대 과제를 발표했다. 당시 진행된 기념식에서 이석주 전 사장은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고객지향 마인드 제고 ▲핵심가치 재조명 등을 LCC산업의 선도를 위한 3가지 도전 과제로 꼽았다. 승객의 눈높이에서 만족할 정도를 목표로 안전의 기준을 높이고, 최고경영자가 CCO(최고고객책임자)로서 직접 고객서비스를 관리하며 그간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안전, 저비용, 도전, 신뢰, 팀워크를 재조명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재도약 선언에도 제주항공은 올해 코로나19는 물론,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이스타항공 인수 실패까지 겹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항공이 수송한 전체 여객 수는 1335만2537명으로 전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약 29%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 좌석도 1516만68석으로 타 LCC 대비 압도적인 규모를 나타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지난해 일본 여행 보이콧 이슈 등으로 2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올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외려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기까지 정부의 지원 등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2분기 -274억원에 이어 ▲3분기 -174억원 ▲4분기 -32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657억원과 2분기 -854억원으로 연달아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5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은 경영난 심화와 더불어,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의 인수를 통해 재도약하려던 전략에도 실패하며 도덕성 논란까지 겪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국내 2, 3위 항공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게 인수합병 시도의 배경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이 같은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에 리스로 운영하는 항공기에 대한 계약서 전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기밀자료만 빼가고 실질적인 인수 의지는 없다는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또, 지난달 23일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던 이스타항공과의 인수전도 '노딜'로 끝나며, 아직까지 그 책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올해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코로나19 등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셧다운'을 유지해 온 이스타항공은 남아있는 직원 1300명 중 절반 이상을 감축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항공이 의도치 않았다고 해도, 결국 제주항공의 인수 무산으로 대량 실직 사태가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신임 대표의 선임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 지난 6월 김이배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7C 정신'으로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전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7C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부여한 고유 코드명으로, 제주항공의 실천적 모토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2월과 5월 있었던 국토부의 운수권 정기·수시배분에서 중국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12개의 운수권을 배분받으며 운영 노선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시도에도 나섰다. 김이배 부사장은 취임사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코로나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은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상황"이라며 "제주항공은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모든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회복탄력성' 제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4 14:08: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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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누구를 위한 '새주인 찾기'인가

-전 직원 절반 이상 '인력감축'…내달 법정관리 신청 목표 -조종사, 이달 90% '자격상실'…노조 "순환 무급휴직 제안" 이스타항공 항공기. 제주항공과의 M&A(인수합병)에 실패한 이스타항공이 재매각을 위한 절차 이행에 나섰지만, 여전히 우려가 높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8일 조종사노조와 근로자 대표 등에 회사의 재매각 성사를 위해 100% 재고용을 전제로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리해고 대상으로 전 직원 1300명 가운데 700명가량을 우선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추후 상황이 개선된 시점에 재고용 및 체불임금 지급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이는 제주항공에의 매각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했던 전략이 '노딜'로 끝나면서, 생존을 위해 플랜B 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회사의 매각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주항공과 양해각서(MOU)를, 올해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M&A(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 항공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자, 지난달 23일 제주항공은 결국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의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오는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고, 내달 말 시행에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내달 법정관리 신청을 목표로 재매각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한 채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 자칫 실제 파산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조처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재매각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직원들의 대량 실직은 막지 못하게 됐다는 데 있다. 제주항공과의 M&A(인수합병)를 추진할 당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도 최대 20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제주항공과의 인수 무산으로 이스타항공이 파산할 시, 대량 실직 사태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조종사 직군의 경우 현재 '자격 상실'까지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기의 운항을 맡는 조종사 직군은 운항의 안전을 위해 90일 동안 최소 3번의 이착륙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조종사는 이달까지 재운항하지 않으면 전체의 약 80~90%가 자격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달까지 이스타항공이 운항에 나서지 않으면 전 조종사가 자격을 상실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이제까지 100% 재고용을 확인해주고, 나가서 다시 복직한 사례가 몇이나 되냐"면서 "기존 제주항공과의 매각 과정에서 이미 퇴직한 직원들이 있는데, 이번에 퇴직하는 이들에게만 우선순위를 주겠다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일단 조종사들의 자격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순환 무급휴직을 사측에 제안했다. 3개월 동안 한 번씩 번갈아 가며 비행을 하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을 상실할 경우 재자격을 받아야 한다. 재자격 훈련이나 평가 등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또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든다"며 "(사측에서는 순환 무급휴직에 대해) 일단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어쨌든 고려를 해보겠다고 답변을 들었으니 지켜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23 13:32:4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