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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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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 도약 속도…공채 통해 인재 확보

현대상선에서 사명 변경한지 1주년을 맞은 HMM(구 현대상선)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HMM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과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환골탈태 했다. 실제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 9808억원을 달성하는 등 10년 만의 흑자전환에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란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따라 HMM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HMM은 2021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8일밝혔다. 이번 모집분야는 영업/영업관리(컨테이너 및 벌크 사업 등), 관리지원(재무, 회계, 기획, 총무 등) 부문이며, 채용인원은 0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HMM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서류 접수는 4월 8일부터 4월 25일까지 이며, 당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만 입사지원서 작성 및 제출이 가능하다. 서류 심사 후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 신체검사, 2차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개별 통보된다. HMM 관계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 선박 20척 인수,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선사 순위 8위 도약 등 최근 1년 동안 화려한 변신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공채를 통해 채용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 해 5월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일반/IT 경력직 공채를 수시로 진행해 왔다.

2021-04-08 15:4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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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조양호 회장 2주기…한진家, '경영권 분쟁' 없이 비상할까

-8일 조양호 회장 2주기…코로나에 별도 추모행사 없어 -'남매의 난' 봉합 맞나?…조현아 전 부사장은 또 '불참' 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회장의 2주기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조현아 전 부사장의 불참 등 '남매의 난'은 봉합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진그룹은 고 조양호 회장의 2주기를 맞았다. 앞서 조 회장은 2019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병원에서 폐 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에 같은 달 아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아 지금의 체제를 구축해왔다. 다만 한진그룹은 지난해 1주기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회사 차원의 별도 추모 행사는 갖지 않았다. 이날 추모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일부 임원들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글로벌 항공사로 이끄는 데 모든 것을 바친 항공 업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조 회장은 정비와 자재, 기획, IT, 영업 등 항공 업무 관련 실무 분야를 거쳐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올랐다. 특히 국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했으며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자체 소유 항공기 매각 후 재임차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기를 겪은 2003년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유리한 조건으로 끌어내 대한항공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 2009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1년 10개월간 50번에 걸친 해외 출장에 나서 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당시 조 회장이 만난 IOC 위원은 110명 중 100명에 이른다. 이후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경기장 및 개·폐회식장 준공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2주기 추모 행사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참석 여부도 관심거리였다. 최근까지도 조원태 회장과 '남매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을 지속해왔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주기 추모 행사에도 불참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도 조 전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가족 간 협력해 한진그룹을 이끌어가라'는 유훈과 달리, 경영권을 물려받은 조원태 회장과 분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산업은행이 사실상 조원태 회장의 우군으로 나서며 이 같은 분쟁 의지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10.66%를 보유해 지분 대결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제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8일 한진칼 주식 5만5000주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산하 그레이스홀딩스에 장외매각했다. 당시 매각으로 조 전 부사장은 약 33억70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통폐합을 마무리할 경우 조원태 체제가 굳혀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현재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8개국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심사 승인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 곳에서라도 심사가 승인되지 않으면 아시아나 인수는 무산된다. #한진그룹 #조양호회장 #2주기 #조현아전부사장 #불참

2021-04-08 15:03: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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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기업 수출길 팔걷어…임시선박 3척 추가 투입

지난 7일 부산항에서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 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미국 LA항으로 출발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박 3척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HMM은 그동안 미주 서안(부산~LA)과 동안(부산~서배너), 유럽, 러시아, 베트남 등 총 17항차에 걸쳐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 3척은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선복 애로를 겪고 있는 노선인 미주 서안에 모두 투입된다. 가장 먼저 출항한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 호'는 5868TEU의 화물을 싣고 지난 7일 부산항에서 출항했다. 전체 화물 중 약 5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이달 19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63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오클랜드 호'가 19일 출항, 이달 30일 LA항에 도착 예정이며, 5000TEU급 'HMM 프레스티지 호'는 다음달 1일 부산항을 출발, 5월12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주 서안(부산~LA) 9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Savannah), 부산~뉴욕) 3회, 러시아 3회, 유럽 1회, 베트남 1회 등 총 17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에 출항하는 3척의 임시선박들을 포함하면 총 20척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위축되었던 해상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 부족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MM 관계자는 "국내 선화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08 10:3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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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7년 연속 김해공항 점유율 1위…"남부권 대표 항공사"

에어부산이 7년 연속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남부권 대표 항공사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에서 국내선(221만 57명)및 국제선(35만 7061명) 승객 256만 여 명을 수송하며 김해공항에서 가장 많은 탑승객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체 김해공항 이용객 723만 5652명 중 35.5% 수준으로 김해공항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이용객 점유율이다. 에어부산은 2014년 처음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남부권 대표 항공사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승객은 56%, 국제선 승객은 87% 감소하며 이용객이 크게 줄었지만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편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중대본, 국토부에 끈질기게 요청했다. 또, 부산시 및 관계 기관과도 함께 긴밀히 협력한 결과 6개월 만에 부산-칭다오 노선을 재운항해 부산의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인천공항을 제외한 유일한 지방공항 출도착 국제선으로 부산과 중국간 이동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국내선도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0회 이상 운항하며 가장 편리한 스케줄로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당분간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국내선 및 무착륙 비행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로 위기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 운항편을 대폭 증편해 매일 왕복 3~4회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김포, 김포-제주 노선도 임시편 추가 편성을 통해 이달 국내선 항공편을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무착륙 비행도 기존의 무착륙 관광비행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착륙 학습비행'을 신규 출시해 이달 중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점유율 #1위

2021-04-08 09:07: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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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1호선 'HMM 누리호' 만선 출항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화물을 가득 채우고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HMM(구 현대상선)의 초대형 컨테이너 1호선 'HMM누리호(Nuri)'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유럽을 향해 출항했다. 7일 HMM에 따르면 'HMM누리호'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유럽으로 출항했다. 'HMM누리호'는 지난달 22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해 중국 상해, 닝보, 옌텐을 거쳐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다. 'HMM누리호'는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통상 최대 선적량인 1만3300TEU를 넘는 1만3438TEU를 기록, 만선으로 유럽으로 출항했다. HMM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화물의 적기 운송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HMM 누리호'와 'HMM 가온호' 2척을 조기 투입했다. 이 선박들은 북구주 항로 FE4(Far East Europe4)에 투입돼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멤버사들과 함께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닝보-옌톈-싱가포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수에즈-옌톈-홍콩-상하이-부산 순이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HMM의 서비스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며 "강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운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대기록을남겼다. 33항차에 99% 선적을 기록했지만, 34항차부터 최근 37항차까지 또 다시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달 22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부인 김현이 여사가 참석해 명명한 1만6000TEU급 2호선 'HMM 가온호(Gaon)'는 현재 중국 닝보를 지나 옌톈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04-07 14:49: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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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페트병 재활용 'ECO+ 유니폼' 2000벌 입는다

현장 직원들에게 배포…1벌당 폐페트병 14개 활용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ECO+ 유니폼'을 현장에 도입하며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 물류 현장 조성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7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ECO+ 유니폼' 2000벌을 현장 직원들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ECO+ 유니폼'은 생수 및 음료 등의 용기로 쓰이는 500ml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의류다. 민간 기업에서 업사이클링 의류를 실제 현장 유니폼으로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CO+ 유니폼' 1벌에 들어가는 폐페트병은 약 14개로, 이번에 보급하는 유니폼 2000벌에는 폐페트병 총 2만 8000개가 들어갔다. 페트병 1개를 처분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약 60g이다. 2만8000개의 폐페트병이 CJ대한통운 'ECO+ 유니폼' 2000벌로 재탄생되며 이산화탄소 1680kg을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산화탄소 1680kg은 소나무 560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ECO+ 유니폼'은 탄소 저감 효과뿐 아니라 현장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까지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조끼 디자인에 봄가을에도 입을 수 있도록 안감을 추가했으며, 사용편의성을 고려해 지퍼 형태의 주머니와 펜꽂이를 추가하는 등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유니폼 앞면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상징하는 안전지킴이 인증 마크와 'UN SDGs 협회' 마크를 담아 '환경과 안전을 지키는 딜리버리' 이미지를 표현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며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유니폼 뿐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제품들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해 녹색물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07 10:06:48 김승호 기자 2021-04-07 10:06:48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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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리스크에 부채까지…이스타항공, 험난한 매각記

-3주 이내 '공개매각' 위한 입찰 공고 예정 -소송·부채가 매각 관건…"향후 탕감될 것" 연이은 매각 실패로 인해 결국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여전히 새 인수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법원에 이스타항공의 재산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서울회생법원은 3주 이내로 공개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입찰 공고는 이달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회생계획안 제출 이전까지 우선 매수권자가 나타나야 한다. 이스타항공의 법원에 대한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하지만 우선 매수권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스타항공은 절차대로 공개매각이 진행된다. 본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6~7곳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선 매수권자가 되어 이스타항공을 실제 인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이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린 지 약 두 달간 새 인수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당초 우선 매수권자를 먼저 정하고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후 법원은 이스타항공에 재산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고, 지난 2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공고하며 회생관리인에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제3자 관리인으로 정재섭 구조조정전문가(CRO)를 선정했다. 이스타항공 매각이 이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는 것은 소송 리스크와 대규모 부채가 인수 희망자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과의 M&A(인수 합병)가 무산된 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당시 계약금 234억5000만원을 두고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각종 미지급금 등 약 2000억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법원에서 열리는 관계인집회를 통해 정해지는 회생채권의 탕감 비율 등에 따라 이 같은 부채도 대폭 줄어든다는 게 이스타항공 회생관리인 측 설명이다. 다만 약 600억원~700억원에 달하는 임금채권과 퇴직금 등은 탕감되지 않는다. 반면 구조조정을 통해 작아진 회사 규모는 매각 시 긍정적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항공기, 인력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실질적으로는 직원 470명이 있고, 항공기도 반납 등으로 인해 4대만 남아있다. 이스타항공 회생관리인은 "인수 협상 완료 목표 시점은 올해 6~7월경이다. 우선 매수권자와 협상 등으로 인해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는 있다"라며 "국제선을 운항하려면 최소 비행기가 5대 있어야 한다. 이에 향후 언제든지 원하면 1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리스사와 약조를 맺었다. 인수자가 나타나면 국제선도 띄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매각 #회생절차

2021-04-06 14:01:2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