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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나선다

서울 중구가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향후 관내 주택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가 증가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양을 101t으로 줄인다. 이는 2018년(106t/일) 대비 약 5%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중구의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관내 인구수는 2014년 12만8065명에서 2018년 12만6032명으로 1.59%(2033명) 줄었다. 같은 기간 연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4만6609t에서 3만8317t으로 17.8%(8292t) 감소했다. 구는 음식물류폐기물 관련 정책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추후 인구수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구는 2018년 기준 106t/일이었던 음식물쓰레기양을 올해부터 1t/일씩 줄여 2024년에는 하루 발생 음식물류폐기물량을 101t/일로 감축한다는 목표다. 구는 "지난해 6월 신당 11구역에서 주택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고 앞으로 신당 8, 9구역에서 대규모 주택 재개발이 계획돼 있어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음식물류폐기물 배출원별로 적합한 종량제 방식을 통해 최적화된 감량 방식을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의 '2018년 음식물쓰레기 발생원별 배출 현황' 자료를 보면 소형음식점이 전체 배출량의 40.5%로 가장 많았다. 중·대형음식점(18.8%), 공동주택(9.5%), 관광숙박시설(9.5%), 대규모점포(8.6%), 단독주택(7.5%), 집단급식소(5.6%)가 뒤를 이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구는 단독·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를 설치한다. 2024년까지 1억1600만원(시비 35%, 구비 65%)을 투입해 단독주택 58대, 공동주택 374대 등 총 432대의 RFID 종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개별 배출카드를 인식해 버린 양만큼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다. 배출자 부담원칙이라 음식물쓰레기 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소형음식점에는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및 감량기 설치를 권유하고 납부필증을 미부착한 음식점을 집중 단속한다. 납부필증 종량제는 사용자가 판매소에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에 맞는 칩(납부필증)을 구매해 부착하는 방식이다. 수거업체는 납부필증이 부착된 용기의 음식물쓰레기를 거둬가 처리한다. 종량제 봉투처럼 반복해서 구입할 필요가 없고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단가로 제작돼 구 차원에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시민단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선다. 음식물류폐기물 위탁처리를 적정하게 하고 있는지를 검사하고,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보관·처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남은 음식물은 사회복지시설, 푸드뱅크와 연계해 기부한다. 집단급식소의 경우 직원(학생)들을 대상으로 메뉴 선호도를 조사토록 해 잔반을 줄인다. 구는 관내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퇴비화해 100% 재활용하고 '음식물 감량 주민 홍보단'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구의 재정 규모는 2018년 기준 총 예산 5330억9100만원이며 이중 청소 관련 예산은 342억2400만원으로 전체의 6.4% 수준이다. 음식물류폐기물 관련 예산은 47억8900만원으로 청소 예산의 약 14%에 달한다. 구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며 "관내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적정하게 처리해 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고 환경을 보전하겠다"고 전했다.

2020-01-19 13:24:34 김현정 기자
식약처, 발암 추정 물질 'NDMA 우려' 당뇨병 치료제 조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법을 마련하고 의약품 수거·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중 NDMA에 대한 시험법을 마련해 외부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된 이후 식약처는 사전 안전관리 차원에서 시험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싱가포르에서 문제가 된 당뇨치료제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의약품 불순물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이다. 식약처의 시험법 마련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자체 또는 외부 검사기관을 통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역시 자체 시험 검사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 원료에 대한 계통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부터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완제의약품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허가된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은 총 632개다.

2020-01-19 13:24:31 이세경 기자
지난해 1조 클럽 제약사 어디...라니티딘에 엇갈린 희비

2019년 실적 공개를 앞두고,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1조 클럽 진입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이 1조 클럽의 유력 후보자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발암물질 검출로 파동을 겪은 '라니티딘' 사태가 실적 희비를 가를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조 클럽 후보 누구 2018년 아쉽게 매출액 1조원을 달성 못한 종근당은 지난해 1조 클럽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1조72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보다 12%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 CJ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도입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케이캡이 출시 첫해 약 35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영향이 컸다. 위장질환치료제 라니티딘의 발암물질 검출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도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난히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626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7.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724억원, 96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됐다. 매 분기 90억원 가량 꾸준히 유입되는 기술수출료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 역시 2019년 매출액이 1조46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4%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보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부터 일반의약품 성장률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 역시 2년 연속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약품은 2019년 전년보다 18.2% 늘어난 1조20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21.2% 늘어난 10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크게 늘었지만, 마일스톤 유입 등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고, 지속되는 북경 한미약품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로에 선 대웅제약 가장 큰 관심사는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의 매출 예상치가 엇갈리면서 1조 클럽 진입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니티딘 사태는 물론, '나보타' 소송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웅제약의 4분기 실적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예상한 2019년 대웅제약 매출액 추정치는 9942억원으로, 1조원은 밑돈다. 라니티딘 제제인 '알비스'의 판매 중단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50억원 가량 매출 공백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는 메디톡스와의 소송으로 4분기에도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에도 104억원의 소송 비용이 반영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증권 김슬 연구원은 "라니티딘 제제 판매 중단에 따른 알비스 매출 부재로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대비 5% 가량 역신장이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구조조정 비용이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40억원 수준으로 발생했고, ITC 소송비용도 반영되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2%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든 악재는 지난해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해외법인 구조조정은 2019년 마무리되며 올해 추가 상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소송비용도 올해는 대폭 축소되면서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01-19 13:24: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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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컨퍼런스' 개최

한국기술교육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컨퍼런스' 개최 21일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능력개발교육원은 21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직업훈련교·강사 및 직업계고 전문교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컨러펀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컨퍼런스에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등도 참여한다.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TechEdu 4.0: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과학기술교육'을 주제로, 이기권 인하대 초빙교수가 '포노사이피엔스 시대의 노동시장과 직업훈련'을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한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6개 트랙이 진행, 트랙별로 미래 기술 방향과 산업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 주제발표와 분야별 교육과정 우수 운영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인공지능 & 빅데이터'를 주제로 임성규 교수(조지아텍)가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교수방법'을, 정두희 교수(한동대)가 '초격차를 만들기 위한 AI 혁신 전략'을, 'Smart Factory, CPS,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김원태 교수(한국기술교육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CPS와 디지털 트윈의 미래'를 발표하는 등 트랙별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성기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는 세계 최초 5G 기반 스마트러닝 팩토리를 비롯한 최첨단 교육과 실습시설을 통해 재학생과 재직자들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더욱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2020-01-19 13:0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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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육부, 대학 등록금 보는 시각 바꿔야

[기자수첩] 교육부, 대학 등록금 보는 시각 바꿔야 사립대학 총장들이 올해 등록금을 법정 인상률이라도 인상하겠다는 카드를 꺼냈지만, 대다수 대학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등록금 동결·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가 등록금 동결 정책을 시작한지 올해까지 12년째다.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대학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OECD 국가 대학 80% 수준이 국공립대학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사립대학이 같은 비율인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건 무리다. 결국 우리나라 등록금은 비싸지만, 사립대학들이 등록금 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정부 재정지원을 늘리는 것이다. 초중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으로 국가지원을 받고, 고교까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확대된데다, 대학 입학비율은 OECD 최상위인 70%에 육박한다는 걸 보면, 우리는 분명 교육 선진국이다. 그에 걸맞는 고등교육재정 확대가 필요하다. 정부도 등록금 동결 정책보다는 정부 재정지원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는 듯 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학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이해하고 알고는 있지만, 등록금 인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민적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일 아닌가"라면서도 "고등교육 재정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될것인가를 조금더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학 등록금 정책의 근본 원인은 파악하고 있지만, 국민 여론의 눈치만 살피는 모양새다. 대학들도 "정부와 정치권 모두 올해 총선을 앞두고 누구 하나 대학 등록금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와 교육은 하루 아침에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는다. 대학들의 재정여력 악화는 결국 대학의 경쟁력 하락과 미래 세대 인재 양성에 서서히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여론 눈치만 보면서 대학 등록금 해결방안을 미루는 것은 우리 고등교육을 서시히 죽이는 참사를 눈 뜨고 바라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교육부는 그동안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는 것만 강조해왔고, 대다수 국민들 또한 그렇게 인식해 왔다. 등록금이 비싸다는 여론을 등에 업었지만, 결국 지금의 등록금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학생과 고등교육 수혜자를 피해자로 몰 수 있다. 고등교육재정 확대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2020-01-19 12:48: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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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줄지만, 대학 수의대 경쟁은 치열… 펫 산업 규모 확대 영향

학생 수 줄지만, 대학 수의대 경쟁은 치열… 펫 산업 규모 확대 영향 올해 펫 산업 규모 3조4000억원, 2026년엔 5조7천억 규모 예상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하지만 대학 수의대 인기는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 동물 문화가 확산되고, 펫 산업 시장 규모도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최근 6년(2015~2020년)간 전국 10개 수의대의 대입 정시 및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정시모집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0.27대 1로 전년도(9.05대 1)보다 상승했다. 수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2015학년도 7.55대 1, 2016학년도 9.14대 1, 2017학년도 11.49대 1, 2018학년도 11.60대 1, 2019학년도 9.05대 1 등이었고 최근 6년간 올해가 세 번째로 경쟁이 치열했다. 대학별 결쟁률은 제주대 수의대 다군이 27.91대 1로 가장 높았고, 경상대 수의대 가군(15.13대 1), 서울대 수의대 가군 4.38대 1, 건국대 수의대 가군 4.10대 1 등의 순이었다. 수시모집 경쟁률은 정시모집보다 높았다. 올해 10개 수의대 수시모집 정원내 기준으로는 316명 모집에 8964명이 지원해 28.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준(28.38대 1)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최근 6년간 수시모집 경쟁률로는 세 번째로 높았다. 전형별로 올해 건국대 수의예과 수시모집 KU논술우수자 전형은 10명 모집에 2353명이 몰려 235.30대 1에 달해 가장 높았고, 경북대 수의예과 논술전형(185.36대 1) 경쟁도 치열했다. 이처럼 수의대 입학 경쟁이 상승하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최근 반려 동물 문화 확산과 펫 산업 시장 규모가 커진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펫 산업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1조8000억원, 2016년 2조1000억원, 2018년 2조7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고, 2020년에는 3조4000억원, 2026년에는 5조7000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의대의 위상은 의대와 치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 준해 '의치한수'로 불릴 정도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종전과 비교해 높아졌다"며 "2020학년도 정시모집 기준으로 수의대 합격선은 자연계열 상위누적 기준 1.0%~3.5% 수준으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편 2021학년도 전국 10개 수의대 모집정원은 496명으로 전년도(497명)와 비슷하다. 모집시기별로 수시 선발이 314명(64.2%), 정시는 182명(35.8%)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정시 모집 비율이 0.9%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전형 유형은 학생부교과전형(168명)이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123명), 논술전형(23명) 순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건국대(69명)가 가장 많고, 경북대(57명), 충남대(54명), 경상대·전남대·전북대(각 50명), 충북대(46명), 강원대·서울대·제주대(40명) 순이다.

2020-01-19 12:04: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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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부모 교사 신뢰안해… 98%가 "사교육 시켜"

초·중·고 학부모 교사 신뢰안해… 98%가 "사교육 시켜" 교육개발원 여론조사, 고교생 학부모 42% "유학 보내고 싶다" 우리나라 초·중·고 학부모들은 교사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으며, 98%에 달하는 학부모는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만19~74세 전국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중·고 교육에 대한 평가는 '보통(C)'(53.5%)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정적(D+E) 평가(33.9%)가 긍정적(A+B) 평가(12.7%)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학교급별로는 5점 만점에 초등학교는 3.09점, 중학교는 2.82점, 고등학교는 2.49점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점수가 낮아졌다. 교육개발원은 "고등학교 정책에 대한 더 본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들의 경우 학교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깊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뢰도 점수는 5점 만점에 2.79점이었다. 특히 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초·중등 교사로 초빙하는 방안에 학부모의 56.1%가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1.9%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나, '다소 심화했다'는 대답이 30.9%로 전년도(19.9%)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학부모 응답자의 97.9%는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다고 답했다.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학부모는 2.1%에 불과했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게 하기 위해'(24.6%)와 '남들이 하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서'(23.3%)라는 답이 많았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사교육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42.7%), 자녀가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어도 사교육은 필요하다(35.2%)고 인식했다. 학부모들은 초·중·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학벌 위주의 사회 체제 개선'(25.7%)을 꼽았다. 이어 '대입 선발 방식 개선'(21.1%), '교원 전문성 제고'(18.1%), '수업 방식 다양화'(17.9%) 등이었다. 초·중·고 학부모에게 자녀를 외국 학교로 유학 보낼 생각이 있는지 묻자 '없다'(44.7%)는 답변이 '있다'(37.6%)는 답보다 많았다. 유학 보낼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초등학생 학부모 17.3%, 중학생 학부모 29.9%, 고등학생 학부모 41.9%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자녀의 유학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한국 교육에 대한 불만(24.6%),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해(19.5%), 경쟁 위주의 교육에 대한 불만(19.2%), 외국어 학습을 위해(18.8%), 보다 우수한 교육을 위해(16.2%) 등의 응답이 많았다. 2025년 전체 일반고에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수업을 선택해 듣는 제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5.6%만 찬성한다고 답했다. 학부모 응답자의 찬성 비율은 41.8%로 조금 더 높았다.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 등 고교 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1%, 학부모의 50.9%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21.7%, 학부모의 19.8%에 불과했다.

2020-01-19 11:31: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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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 대전', 미래 기술 '냉전'으로…마이크로LED VS 올레드

삼성과 LG가 'TV 대전'을 마무리하는 대신, 미래 TV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라는 신무기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올레드(OLED)의 기술을 보완하면서 칼을 갈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TV 더 월을 가정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종전까지는 상업용으로만 주문 제작형으로 판매됐던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는 이름 그대로 초소형 LED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다. 반도체 기술을 사용한 무기물로, 소자가 타버리는 '번인' 현상이 없다. 모듈형으로 제작하면 일부분 고장이 나도 쉽게 갈아끼워 고칠 수 있어 경제성도 높다. 색 재현이나 화질 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기술 경쟁도 치열해질 조짐이다. 최근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일본 소니, 중국 콩가 등 업체도 마이크로 LED 시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도 마이크로LED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서울반도체 등 업체들도 마이크로 LED를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주도권은 삼성전자가 지켜나갈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 LED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찌감치 더 월을 상업용으로 판매해왔으며,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마이크로 LED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반도체 기술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문제는 가격이다. IHS마킷 등 시장은 마이크로 LED TV가 재료비만 4900달러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100마이크로미터 미만 반도체를 제작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칩 수백만개를 기판에 옮기는 '전사 공정'도 비용이 많이 드는 핵심 기술이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된 더 월 146인치 제품은 가격이 4억원 수준이었다. LG전자가 OLED(올레드)에 더 힘을 쏟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에 판매될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올레드 TV가 오랜 기간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올레드는 빛을 내는 유기물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다. LCD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이 장점이다. 청색 소자 수명이 짧아서 '번인' 현상이 있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기술로 거의 해결한 상태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말거나 접을 수 있어서 다양한 폼팩터로 활용할 수 있다. 여전히 LCD TV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LG디스플레이가 올해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올레드 TV 가격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서 대형 올레드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다. '올레드 진영'도 빠르게 확대 중이다. 일본 소니, 파나소닉과 중국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등과 함께 삼성전자도 지난해 '큐디 디스플레이'에 대규모 투자 소식을 알리며 퀀텀닷 올레드 TV 개발을 암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LED는 공정 특성상 생산 비용을 줄이기 쉽지 않은 기술"이라면서 "추후 가격을 낮춘다고 해도 시장을 독점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다양한 폼팩터로 만들어질 올레드와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0-01-19 11:24: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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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새해에도 협력사부터…'2020년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새해에도 협력사들과 끈끈한 관계를 약속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 '2020년 동반성장 새해 모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임원들과 함께 80여개 핵심 부품 및 장비 협력사 CEO들이 직접 참가했다. LG경제연구원 박래정 부문장의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 강연도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참가자들에 회사의 사업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구매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이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한 9개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하기도 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를 적극 지원해왔다. 2019년에 14개 협력사에 제조혁신 과제 331건을 수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공정 지능화와 프로세스 혁신, 전산화 등을 도왔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은 "우리의 체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같이 단계적으로 벽돌을 쌓아간다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큰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0-01-19 10:57:4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