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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봄SOS센터' 서비스 1만건 돌파··· 내년 시 전역으로 확대

서울시는 '돌봄SOS센터' 시행 5개월 만에 1만건이 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부터 병원 동행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 거점이다.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센터마다 배치돼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방문 요양, 건강 상담, 식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SOS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등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를 통해 시는 2019년 7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만102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요양(1340건)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2032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았다. 시가 지난해 11월 돌봄SOS센터 이용자 1019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7월부터 8개 자치구에 돌봄SOS센터를 추가로 열어 총 13개 구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그동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를 지원 대상에 추가한다. 비용 지원 대상도 이달부터 기존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까지 확대했다. 시는 내년에 25개 전 자치구로 돌봄SOS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저출생·고령화, 1~2인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로 돌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서울시는 보편적 돌봄복지 실현을 목표로 공공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0 14:42: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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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서울시, 설계 당선작 공개

서울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위에 축구장 4배 크기의 대규모 인공대지가 놓이고, 공공 임대주택과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이 생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일 북부간선도로 상부 '콤팩트시티'(신내콤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연결도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당선작은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축구장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약 2만7000㎡ 규모의 인공 대지를 만들어 공공 주택과 주민 편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연결하고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도로 위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인공부지에는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청신호 주택) 990세대와 세탁실·공용텃밭·운동실을 갖춘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또 보육·문화·체육 등 생활편의시설이 연면적 1만1400㎡ 규모로 만들어지고 반려견 놀이터·산책로·캠핑장으로 이용 가능한 공원(숲 파크)도 생긴다. 북부간선도로 옆 부지는 청년창업공간, 공유오피스, 청년 창업가를 위한 임대주택인 도전숙 등 청년창업 시설(연면적 약 1만3500㎡)로 변신한다. 당선작은 도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구조와 공법을 제안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을 원천 차단한다. 도로에서 생기는 진동의 영향이 주택에 미치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인 '브릿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브릿지 시스템은 도로 위에 일종의 다리를 놓는 방식이다. 도로 양옆으로 도로와 직접 닿지 않는 대형 기둥(RC코어)을 세우고 기둥 사이에 상부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트러스 구조물을 설치한다. 그 위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량 모듈러주택을 지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당선팀인 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도로 위 콤팩트시티라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공공주택 모델을 도입해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되고 고립됐던 신내IC 일대를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 도시이자 중랑구의 중심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0 14:22: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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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90년대생, 100점 만점에 67점"… 세대별 차이

직장인들 "90년대생, 100점 만점에 67점"… 세대별 차이 잡코리아·알바몬, 직장인 4904명 설문조사 최근 90년대생 직원들의 기업 입사가 늘면서 이들 세대 직원 관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0년대생 직원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이들 세대 직원에 대해 100점 만점에 67점을 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90년대생 직원과 일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4904명을 대상으로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100점 만점 기준에 평균 67점을 줬다. 90년대생 직원에 대한 만족도는 70년대 생 직원이 평균 64점을 줘 가장 낮았고, 80년대생 65점, 2000년대생 74점 순이었다. 같은 90년대생 직원의 같은 세대 동료 만족도가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설문에서 '90년대생 직원들이 다른 세대 직원들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복수응답) 물었더니 '솔직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40.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30.9%), '모바일과 SNS로 소통을 더 선호함'(23.8%), '워라밸 중시'(22.6%), '자신을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음'(19.2%)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이 외에도 '격식, 규범보다 효율성을 중시'(13.9%), '자신의 꿈을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음'(12.7%), '자유로운 휴가 사용'(10.0%) 등의 의견도 있었다. 90년대생 직원들과 근무하는 데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이직을 쉽게 생각하고 회사를 금방 그만 둔다'(26.6%), '힘든 업무는 쉽게 포기한다'(24.0%), '오로지 자신의 업무만 관심이 있다'(23.7%),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23.4%), '개인 스케줄 위주의 휴가 사용'(18.6%), '팀워크가 부족해 협업이 힘들다'(15.5%),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9.4%), '야근, 주말 근무를 하지 않느다'(9.4%), '회식 및 워크샵 등 참여가 저조하다'(8.8%)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90년대생 직원들과 일하면서 좋은 점(복수응답)으로는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고 아이디어가 많다'(33.4%), '업무 습득 속도가 빠르다'(24.1%), '혁신성이 강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한다'(21.6%), '근무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한다'(20.6%), '즐겁게 일하려고 한다'(20.1%), '공과 사가 명확하다'(19.3%), '맡은 업무는 잘 해낸다'(12.2%), '조직 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소신발언을 한다'(11.0%) 등이 꼽혔다.

2020-01-20 14:20:54 한용수 기자
편두통 월 평균 7.8회 발생하면 치료 고려해야..환자 관심 시급

월 평균 7.8회의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을 미리 투여하는 예방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편두통은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대한두통학회는 23일 제5회 두통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한신경과학회 소속 신경과 의료진 442명을 대사응로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에 구토나 빛, 소리 공포증 등이 동반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어 대다수의 사람이 가벼운 두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질환 인식이 부족한 탓에 편두통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에 우울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ii] 의료진 5명 중 4명(87%)은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직장, 가정)의 이해도가 낮다'고 지적했으며, '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심이 낮다'는 지적도 84%에 달했다. 또 94%의 의료진들은 '편두통 치료에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할 만큼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이 낮다고 생각했다. 특히 한 달에 절반 이상 편두통을 겪는 만성편두통 환자는 잦은 두통 환자보다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더 겪으며(81%), 편두통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88%)가 더 많다고 답했다. 의료진들은 예방 약물 투여를 '두통 강도와 상관없이 월평균 7.8회 이상'의 두통을 경험하거나, '급성기 치료제(트립탄)로도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 월평균 4.5회 이상' 나타났을 때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 약물 유지 기간은 약 5.2개월로 목표하고 있었다. 현재 처방 가능한 예방치료제는 비용 면에서 5명 중 3명(68%)이 만족스럽다고 답했지만, 안전성 측면(39%)이나 만성편두통 환자에서의 치료 효과(2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중증 편두통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 의료진의 경우, 다른 병원보다 예방치료제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제들은 고혈압, 우울증, 뇌전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로, 이를 편두통 예방약제로 사용 하다 보니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한계가 존재했다"며 "최근에는 치료 효과,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예방 치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두통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나 편두통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경과 의료진의 유병율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경과 의료진들 2명 중 1명(50%)은 일생 동안 편두통을 1회 이상 경험해 국내 편두통 유병률(16.6%)의 2배를 기록했다. 김병건 교수(을지대병원 신경과)는 "일반인들은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질환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의료진들은 두통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본인의 두통 유형을 잘 인지해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1-20 14:20: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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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완화 분위기에 백화점 찾는 中고객 늘어

한한령 완화 분위기에 백화점 찾는 中고객 늘어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백화점을 찾는 중국인 고객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들어 16일까지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5%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지난해 11월 13.9% 신장한 데 이어 12월에도 23%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 건물에 백화점과 면세점을 함께 운영하는 본점과 강남점이 중국인 매출을 견인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본점은 1월 중국인 매출이 75.9%나 증가했다.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객이 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11일 하루 동안 본점의 중국인 매출은 전년 같은 날과 비교해 104.4%나 증가했고, 본점 전체 매출도 10.2% 신장했다. 강남점의 경우 중국인 매출 신장률이 매달 30%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명품(67.8%)은 물론 한류 스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중국인 고객들이 몰리면서 올해 들어 여성 패션 장르의 중국인 매출은 145.1%까지 증가했다.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중국 내에서는 한국 단체 관광 상품까지 등장한 것. 실제로 중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최근 '태국+한국 4박 5일짜리 단체 관광' 상품을 내놨다. 상품 내용을 보면 방콕을 거쳐 서울에서 남산골 한옥마을, 면세점 방문 등 단체 관광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업계는 올해 시진핑 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중 관계도 풀리고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 규제 또한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유커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24일 시작되는 중국 '춘절'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내달 16일까지 은련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10%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으로 제공하고 알리페이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3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2020-01-20 14:04: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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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주당, 청년당정협의회서 청년문제 해결방안 모색

서울시는 20일 오전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회의실에서 청년당정협의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당정협의회'는 불평등, 세대갈등, 교육제도 개혁과 같은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정책 추진의 유기적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 임세은 서울시당 청년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 문병훈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등이 참여해 2시간에 걸쳐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청년기본계획 수립을 뼈대로 한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서울시 조례 개정 등 후속 조치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의 선제적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울시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청년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추후 정책과 예산까지 논의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은 "청년당정협의회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당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라 중앙정부 청년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서울시도 청년의 공정한 출발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2020-01-20 14:02:32 김현정 기자
복지부 ,건강보험 거짓청구 요양기관 11개소 명단 공표

진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를 내원한 것처럼 속여 요양급여를 챙긴 요양기관이 대거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20일 부터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된 요양기관은 총 11개 기관으로 의원 1개, 한의원 8개, 치과의원 2개소이며, 이들이 거짓청구한 금액은 약 4억1500만원 규모다. 복지부에 따르면 A 요양기관은 실제 수진자가 내원하지 않았거나 의약품 처방을 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내원 또는 의약품을 받은 것으로 하여 진찰료 및 투약료 등의 명목으로 9000여만 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B 요양기관은 비급여대상인 미용관련 치과보철 및 교정 등을 실시하고 그 비용을 수진자에게 징수하였음에도 진찰료 및 처치료 등의 명목으로 3100여만 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적발됐다. 복지부는 요양기관 명칭, 주소, 대표자 성명, 위반행위 등, 자세한 방안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누리집에 20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 공고할 예정이다.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들이 공표 대상이 됐다. 대상자에게는 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한 후 20일 동안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제출된 소명자료 또는 진술된 의견에 대해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보건복지부 이수연 보험평가과장은 "거짓·부당청구 의심기관에 대한 현지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적발된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거짓청구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처분 외에 형사고발 및 별도의 공표처분을 엄중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0 14:01: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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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등 지방 위기… 교육부 '지자체-대학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신설

- 올해 비수도권 3곳 선정해 1080억원 지원… '지방대 대대적 활로 개척 사업' - 2월 중 기본계획 확정해 공고 예정 지역이 기획·실행하고 중앙부처가 지원하는 방식의 '대학 중심 지역 혁신 지원 사업'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기본계획 주요사항을 20일 발표했다. 사업은 저출산·고령화, 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지방대학의 대대적 활로 개척 사업이 될 전망이다. 대학이 대학교육혁신을 통해 지역의 핵심인재를 기르고,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수행토록 지원하는게 골자다. '대학의 혁신'을 '지역의 혁신'으로 잇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비수도권 3개 지역을 선정해 국고 1080억원과 총사업비의 30% 대응투자를 통한 지방비가 투입된다. 참여 주체는 지자체 1개의 광역시도(단일형)가 기본이나, 인근 광역시도 간 또는 광역시 간 통합(복수형) 형태도 가능하다. 대학의 경우 고등교육법상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타 법률 상 고등교육기관이 참여 가능하다. 재정지원제한 대학이나,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참여 대학은 제외된다. 협업기관은 기업, 연구소, 학교, 교육청, 테크노파크, 상공회의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다양한 지역혁신 관련 기관이 가능하다. 단일형은 국고 300억원 내외와 지방비 128억원 내외, 복수형은 국고 480억원과 지방비 206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이 지방대학과 지역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운영토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는 만큼, 개별 대학 역량을 키워 그 효과가 부수적으로 지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기존 대학지원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지자체가 대학, 기업 등과 지역의 여건과 현안을 반영한 '지역혁신 핵심분야'를 발굴, 대학이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지원한다. 또 그동안 대학별로 중앙부처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각 사업들이 하향식·분절적으로 추진돼 그 효과가 기대만큼 높지 못했다면, 이번 사업은 사업 간 중복을 최소화하고 공백을 보완, 통합 조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 간 연계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 중이며, 앞으로 고용노동부 등까지 협업 부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월 중 부총리와 지자체의 장, 대학 총장, 협업기관장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수용성을 높인 기본계획을 2월 말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대학의 역할을 지역과의 관계에서 새롭게 정립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앞으로의 고등교육 정책방향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금요일 개최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도 대학과 지역 간 협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고, 사회부총리로서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 간, 부처 간, 지역주체 간 협업과 연계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1-20 14:00: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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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문화콘텐츠 창작공간'으로 거듭나야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방문객수 1000만명 돌파라는 표면적 성과 외에 운영상 내실을 다지려면 디자인이라는 제한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문화라는 폭넓은 콘텐츠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서울시의회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DDP의 방문객수는 2014년 688만3456명에서 2018년 1060만4794명으로 54% 이상 증가했지만 인근 상인들의 경기체감도가 낮고 동대문 상권이 높은 공실률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DDP에 관한 각종 조사 내용을 보면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방문객수가 증가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부 전시나 이벤트를 찾는 유료관람객수는 전체 방문객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의 정체성 유지와 독립적 수익창출이라는 상이한 목표 사이에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2014년 3월 개장한 복합문화시설로, 디자인과 관련된 전시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DDP의 방문객수 현황 자료'를 보면 개관 첫해인 2014년 688만3456명에서 2015년 738만9535명, 2016년 800만7681명, 2017년 923만7337명, 2018년 1060만479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11월 기준)에는 총 973만7119명의 관람객이 DDP를 다녀갔다. 보고서는 "방문객수는 단순한 CCTV에 의한 집계방법이어서 내부 전시나 이벤트를 찾은 유료관람객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제 DDP 1주년인 2015년에 파악된 유료관람객수는 총 방문객수의 10% 미만인 74만명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DDP의 방문객수가 1000만명이 넘고 일평균 관람객수가 3만명에 육박한다는 통계자료가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라고 하기에는 내부 공간의 여유가 지나치게 많다"며 "특정 공간이 활성화됐다는 표현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에 비례하지만 DDP는 공간을 지나치는 사람이 많을 뿐 이곳에서 제공하는 문화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연구진은 현재 DDP가 비활성화된 이유로 전문가 창작공간이라는 제한적인 공간 활용 방식을 꼽았다. 시민들은 DDP에서 전문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일부 체험하는 수준의 소극적인 행동만 할 수 있으며 개인의 호기심과 자기계발, 커뮤니티와 취미 활동과 같은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DDP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도입, 문화콘텐츠 창작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시민들이 심리적 장벽을 느끼지 않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를 반영할 수 있는 상시적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며 "최근 대중의 취향은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감상하기보다는 자신이 창작한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Vlog로 대표되는 최근의 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공간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발굴, 제작, 교육(제작지원)과 같은 오프라인 운영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0-01-20 13:50:3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