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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신입 초봉 평균 3958만원… 중소기업과 격차 더 벌려

올해 대기업 신입 초봉 평균 3958만원… 중소기업과 격차 더 벌려 기업 831곳 조사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평균 3958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차이는 더 벌어졌다. 6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831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예상초임 연봉을 주관식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33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233만원)보다 149만원(4.6%p) 인상된 수준이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3958만원(전년 3576만원) △중견기업 3356만원(전년 3377만원) △중소기업 2834만원(전년 274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초봉만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 초봉 상승폭이 눈에 띈다. 올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전년대비 10.7%포인트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신입 초봉은 전체 평균보다는 576만원(17.0%), 중소기업 신입사원에 비하면 무려 1124만원(39.7%) 높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에서 올해 1124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올해 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을 실수령액(세후 기준)으로 보면, 월평균 25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대기업은 289만원, 중견기업은 249만원, 중소기업은 212만원이 예상된다.

2020-02-06 09:55: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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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은 맛없다' 편견 깬 CJ제일제당, 상온 HMR 전성시대 이끈다

CJ제일제당의 '상온 간편식'이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차별화된 R&D 및 혁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상온은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타파, 시장 성장을 리딩하며 상온 간편식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 대표 3대 카테고리 지난해 매출이 3450억원을 기록, 최근 3개년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함께 침투율(1년에 한 번 이상 구입하는 가구수의 비중)과 TOM(Top of Mind, 각 카테고리 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3대 카테고리의 침투율과 TOM은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으로 '비비고 국물요리' 침투율은 지난 2017년 22.0%에서 34.0%로 올랐고, TOM은 같은 기간 26.8%에서 52.7%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상온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해답을 압도적 연구개발력과 제조기술에서 찾았다. 보관·조리 편의성이 뛰어난 상온 제품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R&D와 제조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고, 맛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확보해 제품에 적용했다. 대표적인 기술로 원물제어 기술과 레토르트(고온 살균)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원물제어 기술은 고온 살균 이후에도 원재료 본연의 맛과 특성,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원재료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전처리 하는 기술이다. 자체 성분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CJ제일제당만의 전처리 기술을 통해 고기의 육즙 손실을 방지하고 야채 등은 단단한 식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살균 역시 기존과 다른 방식을 적용했다. 모든 재료를 함께 포장한 후 동일한 온도에서 살균처리를 했던 과거와 달리, 원재료 특성에 맞춰 각각의 맛을 살리는 온도를 적용하는 분리 살균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동등한 살균 효과를 구현하면서도 원재료가 열을 받는 시간을 줄여 원재료의 조직감을 향상시켰다. R&D 및 제조기술과 더불어 소비자 니즈에 맞춰 라인업을 확장한 것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점차 세분화되는 소비자 입맛을 겨냥해 매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햇반컵반은 24종, 비비고 국물요리는 22종, 비비고 죽은 9종을 운영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권을 강화했고,이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에도 압도적 R&D와 핵심 제조기술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원재료 균을 감소시켜 열처리 공정을 최소화하는 기술, 원물 본연의 식감과 맛을 보존하고 소비자 편의성에 최적화된 미래형 패키징 기술 등 전방위적인 연구개발에 힘쓴다. 또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가정에서 방금 만든 요리',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구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의 성장은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상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면서 성장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조리가 간편하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상온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식 HMR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09:31:2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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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산지 직송' 생딸기 음료 3종 출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7일부터 산지 직송 생딸기로 제조하는 음료 3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벅스 딸기 음료는 국내 논산과 산청 등의 지역에서 고설 재배한 고품질의 특등급 설향 딸기를 이용한다. 농가에서 갓 수확한 딸기를 매일 새벽에 배송 받아 신선하다. 스타벅스 생딸기 음료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역 농가의 특산물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음료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약 130톤의 딸기를 논산과 산청 지역 농가에서 구매했다. 올해 스타벅스는 ▲딸기와 우유가 어우러진 '러블리 딸기 라떼' ▲생딸기와 진한 초콜릿으로 밸런타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딸기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 ▲생딸기와 히비스커스 티가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 딸기 티' 등 생딸기 음료를 선보인다. 설향 딸기를 올리고 진한 가나슈로 달콤함을 더한 '스트로베리 초콜릿 타르트', 초콜릿을 입힌 하트 모양의 팔미에 파이에 동결건조 딸기와 피스타치오 토핑을 얹은 '스트로베리 하트 팔미에' 등 딸기를 이용한 푸드도 함께 출시한다. 스타벅스는 딸기 음료 출시를 기념해 2월 7일부터 신규 출시 음료 3종 중 1잔을 포함해 1만6000원 이상 결제 하면 베어리스타 스탬프 2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0-02-06 09:21:07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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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신제품 출시

아워홈은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 '미니 크로칸슈 초코' 3종이다. 아워홈은 1인 가구 확산과 가심비, 소확행 등 트렌드로 인해 성장하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는 쇼콜라, 프람브와즈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쇼콜라 마카롱은 이탈리아산 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그대로 담았으며, 프람브와즈 마카롱은 라즈베리 잼을 넣어 상큼하다. 미니 크로칸슈 신제품은 플레인, 초코 2종이다. 한입 크기의 슈에 아몬드로 만든 크로칸 토핑을 감쌌다. 플레인은 프랑스산 생크림, 초코는 벨기에산 다크초콜릿 크림이 담겨있다. 신규 출시되는 마카롱 기프트 세트와 미니 크로칸슈 2종은 온라인 판매 채널 및 대형 할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카롱 기프트 세트는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카카오 선물하기나 아워홈 식품점몰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베이커리 3종은 커피나 음료 등과 함께하면 집에서도 간편히 '나만의 홈 카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워홈 베이커리 디저트로 소중한 인연들에게 달콤함을 선물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06 09:12:1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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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273억원…"창사 이래 최대"

오리온은 연결 기준 2019년 한 해 영업이익 3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2조2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순이익은 2203억 원으로 54.1% 증가했다. 한국 법인은 스낵, 파이, 비스킷 카테고리 신제품들이 고루 인기를 끌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17.0%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3년 만에 재출시한 '치킨팝'은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인기를 끌었고 차별화된 신제품들도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올해 제과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수출 확대, 온라인 가정배송, 기업대상 B2B판매, 면세점 등에 집중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저트 초코파이' 판매점을 편의점으로 넓혀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한다.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화남지역 신규점포 개척 및 기존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12.0% 성장했다. 비용 효율화와 대형마트 채널 직거래, 경소상 영업망 개선,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6%를 돌파하며 사드 사태 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올해에는 '오징어땅콩', '치킨팝', '찰초코파이' 등 한국 파워브랜드를 적극 론칭하는 한편 김스낵, 쌀과자 등 신제품을 선보여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판매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6.5% 성장하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규 카테고리를 개척한 쌀과자와 양산빵은 큰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편의점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도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 역시 '오스타' 등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생감자스낵의 브랜드파워를 높여갈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진입한 쌀과자 및 양산빵 시장의 점유율도 확대하고, 젤리 및 쿠키 등 제품 카테고리도 지속 확장하며 베트남 제과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와 신제품 론칭에 성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 55.5% 성장했다. 올해에는 초코파이 판매를 더욱 강화해 파이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비스킷, 스낵 등 제품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타오케노이 김스낵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를 병행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계속 다질 방침이다. 오리온은 각 법인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한편 영업 효율화 및 비용 구조 합리화를 통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증가한 이익을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초창기 사업투자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을 표준 부채비율인 100%보다 낮은 47.0%로 대폭 낮췄다. 이는 전년보다 15.7%p 낮은 수준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충분한 체력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7:47:5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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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 '클렌즈랩 프로그램·건강즙' 패키지 디자인상 수상

풀무원녹즙은 최근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한 '제28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팩스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가벼운 하루를 돕는 클렌즈 음료 클렌즈랩 3종·건강즙 3종이다.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디자인 어워드다. 수상작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포장 기술, 마케팅 콘셉트 등 총 3가지 기준에 의거해 패키지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클렌즈랩 프로그램은 이번 심사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제품 콘셉트를 젊은 고객층에 맞춰 트렌디한 스타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과일과 채소의 영양만으로 효율적인 영양 공급을 돕는 클렌즈 제품의 특징을 패키지에 그대로 구현해 내는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클랜즈랩 프로그램에는 레드비트, 케일, 칼라만시 등 원료의 컬러감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투명 용기와 라벨(스티커)을 적용했다. 용기의 옆면에는 컬러별 신선한 원재료를 심볼릭한 아이콘으로 강조했다. 건강즙 시리즈 3종은 심미성, 사용자 편의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정 자연의 실루엣을 배경으로 자연이 키워낸 전통소재와 과채를 패키지 전면에 일러스트로 표현해 냈다. 음용 시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해 파우치 형태도 획기적으로 바꿨다. 사각 모양의 파우치가 음용 시 흘러내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병 모양의 파우치를 적용, 음료가 흘러내리는 단점을 보완했다. 파우치 개봉과 음용이 편리하도록 파우치 개봉부에 절취선을 적용해 빨대 사용 줄이기를 유도하고자 했다. 김정희 풀무원녹즙 마케팅 담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음료 제품을 찾는 고객층도 점점 젊어지고 있다"며 "풀무원녹즙은 트렌디한 원료 구성과 디자인, 환경까지 생각한 패키지로 고객들과 더욱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6:02:1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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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마스크, 불편해도 써야죠"…신종 코로나에 외식업 현장 '비상'

"(마스크를 착용하면) 근무할 때 답답하고 숨이 막혀 불편하긴 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니까 써야죠" 5일 이른 오후 방문한 한 커피전문점 매장 직원은 쓰고 있는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외식업 현장에서도 예방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매장 내 마스크 착용·손 소독제 비치 지침을 내린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장은 대부분 이를 준수하고 있었다. 이날 찾은 서울 종로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마스크를 쓰고 주문하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매장 직원들 또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주문을 받고 음료를 제조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용산구 일대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들이 방문했다. 음료를 주문해 가지고 나가는 고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문 후 매장 내에서 취식하는 고객도 많았다. 외식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안전을 위해 올바른 조치라는 반응이다. 한 커피전문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니 고객 응대 시 평소보다 큰 목소리를 내야해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마스크를 쓰는 게 직원들, 고객들을 위해서도 좋은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종로구 일대의 스타벅스 매장 5곳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매장 내에는 펌핑형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음료를 받아가는 고객들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문한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들 10여 곳도 매장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엔제리너스 매장은 손 소독제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 홍보물을 게시해 고객들이 볼 수 있게끔 했다.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점 또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 외 주방 근무 직원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숍이나 음식점의 경우 사정이 엇갈렸다. 종로구의 한 개인 커피숍은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고, 화장실에서도 비누나 소독제를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용산구에 있는 한 개인 음식점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음식점 매니저는 "개인 업장이지만 마스크를 지원해 줘 근무 시 항상 착용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 훨씬 안심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본사가 나서 예방 조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종로구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고객 변 모 씨(29)는 "작업하러 카페를 많이 가는 편인데 대부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마스크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생각보다 적었고 서비스직이 보통 사람들보다 감염과 접촉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직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난 고객 김 모 씨(31)도 "본사에서 매장 전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걱정인 고객은 그나마 믿고 외식할 수 있는 조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2-05 15:48:49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