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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육부 '4주 이내 개강 연기' 대학에 권고… 중국 유학생 9582명 이미 국내 들어와

(종합) 교육부 '4주 이내 개강 연기' 대학에 권고… 중국 유학생 9582명 이미 국내 들어와 중국서 입국 유학생 각 대학에 통보, 소재지 등 현황 파악 요청 후베이성 방문 대학생·직원 117명 자가격리 중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등 '탄력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부가 각 대학에 4주 이내의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춘절을 맞아 중국에 갔던 중국인 유학생 중 9582명은 이미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는 등 국내 대학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가 커진데 따른 조치다. 정부가 전체 대학에 개강 여부에 대해 공식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대학 총장 20명과 보건복지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등 5개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강 연기 권고 중국 내 확진 환자가 후베이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 등 제한적 전파가 발생하는 등 감염증 유행 지속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특히 지난 3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1월21일~2월3일) 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9582명은 이미 국내 대학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1월21일~1월30일까지는 중국 국적 유학생, 1월31일 이후는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모든 유학생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런 사실을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각 대학에 통보하고 소재지 등 현황 파악을 실시토록 했다. 춘절을 맞아 중국에 입국했던 유학생들도 3월 개강을 앞두고 속속 입국할 것으로 보여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 중국 국적 유학생은 7만1067명으로 전체 유학생 16만165명의 절반 수준(44.4%)에 육박한다. 또 256개 대학에서 지난 1월 28일 현재 최근 14일 이내(1월13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우한 포함)을 방문하고 입국한 학생과 교직원 수는 총 1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지별 우한 방문자 94명, 우한 외 후베이성 방문자는 23명이다. 신분별로 유학생은 48명, 한국학생 56명, 교직원은 13명이다. 대학 자체조사 결과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이유로 누락되거나 사실을 숨기는 등의 이유로 실제 방문자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성균관대, 우송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유학생이 많은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신종코로나 대응의 애로사항과 대학 현장의 생생한 의견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했고, 수업감축, 수업 이수시간 준수, 원격수업 확대, 신·편입학 휴학 등에 대한 탄력적인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강일 변경은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학칙 등으로 규정돼 있고, 대학이 자율로 날짜를 변경할 수 있다. 교육부는 1학기에 원격수업이나 집중이수제를 적극 활용하는 등 2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해달라고 권고했다. 필요시 학사일정을 2주 이내로 감축할 수 있고 수업결손은 보강, 원격수업, 과제물 대체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 개강 연기나 학사일정 감축을 해도 1학점당 15시간의 이수시간은 준수해야 한다. 우한 지역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개정했다. 신·편입생 첫 학기 휴학이 대학별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허가해주도록 권고됐다. 졸업식이나 오리엔테이션 등 집단 행사는 가급적 실시를 자제하거나 연기 도는 철회할 것을 재차 당부했고, 국제관, 기숙사, 도서관, 학생회관 등 학내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등 관리 조치도 주문했다. 방역물품, 열감지카메라, 손 소독제 구입비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재정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부처간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입국 이후 14일간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증상 발현시 즉시 보건당국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중국 입국 학생의 대학이나 대학가 인근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와 협조해 입국 단계부터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의무화 등 특별입국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공항 검역소에서 발열·기침 등 증상 발현 학생을 격리 시 대학에도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2020-02-05 15:47: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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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디지털 전환'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 나서

롯데칠성은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음료사업의 생산·SCM(Supply Chain Management)·영업부문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각 부문의 시스템을 구축 및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부문은 원거리에 있는 생산 설비들의 운영 관련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전송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 현황 및 생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 근무 직원이 SCADA 시스템을 통해 생산 설비의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안성공장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됐다. SCM, 생산부문에서는 수요 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중앙화한 S&OP (Sales and Operation Planning)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가 가능해졌다. 자동으로 재고 보충 가이드 및 생산계획이 작성됨에 따라 업무 소요시간이 단축됐으며, 수요 및 공급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돼 업무 오류도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업부문에서는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을 고도화했다. 업그레이드된 SFA 2.0시스템은 영업, 배송, 물류, 신유통, 파트너사 등 사용자 업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수기로 진행했던 업무들을 전산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지급해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은 고도화된 SFA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을 구축했다. 샬롯 어드바이저는 판매실적, 판촉현황, 날씨 등 영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업 활동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단순 실적 현황뿐만 아니라 제품 추천, 거래처별 미수 알림 등 빅데이터로 분석된 메시지를 매일 제공해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영업활동에 대한 코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혁신을 선도해 나가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음료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업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5 15:34:07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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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에 '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5년 이전하는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용역비로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상 부지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24만6998㎡다. 창동차량기지 17만9578㎡, 도봉운전면허시험장 6만7420㎡가 포함된다. 시는 동대문구 홍릉을 바이오·의료 연구개발 및 초기 스타트업 육성 거점으로 만드는 것에 더해 창동 일대를 차세대 바이오산업 플랫폼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기본구상 단계에서부터 내실 있는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병원, 협회, 기업체 및 관계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TF)반을 운영해 검토와 공론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용역 참가 희망 업체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동북권사업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나라장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창동차량기지 일대는 서울 시내의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가용 부지"라며 "수도권 동북부 480만 인구를 보살피는 네트워크형 건강 도시의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5:1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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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밸런타인데이 수요 잡아라!

편의점들, 밸런타인데이 수요 잡아라! 편의점업계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분주하다. 화제의 캐릭터들과 제휴한 컬래버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프리미엄 상품을 비롯해 차별화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분석한 밸런타인데이 매출 자료에 따르면 5000원 이상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2018년 23.2%에서 2019년 26.8%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밸런타인데이에도 '펭수'가 대세! 이에 GS25는 SNS상에서 인기몰이 중인 펭수와 총몇명 등 유튜브 스타와 컬래버한 세트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군도 확대했다. 먼저 컬래버 상품으로는 ▲발렌타인펭수세트 3종 ▲발렌타인총몇명세트 2종 ▲발렌타인메들리세트 2종 등 총 7종이 있다. 발렌타인펭수세트에는 귀여운 펭수의 이미지가 디자인됐고 다양한 초콜릿, 스낵 상품과 함께 펭수 스티커, 펭수 미니 등신대, 펭수 노트 등 펭수 관련 굿즈가 동봉됐다. 발렌타인총몇명세트는 유튜브 구독자 수 224만명이 넘는 유명 애니메이션 유튜버 '총몇명'과 컬래버한 세트 상품으로 총몇명의 B급 감성과 독특한 그림체가 돋보인다. 발렌타인메들리세트는 박토벤으로 불리우는 명품 트로트 작곡가 박현우, 작사가 이건우와 컬래버한 상품이다. 트로트 감성을 잘 살린 패키지 디자인에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는 포토 프레임 카드 등이 동봉됐다. GS25 관계자는 "GS25의 30주년을 맞이해 확실히 차별화되는 컬래버 상품과 파격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두 달 전부터 착실히 준비했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기획 뿐만 아니라 매년 늘어나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해 유럽의 프리미엄 초콜릿 상품도 다수 선보였다"고 했다. ◆해외 직소싱 마카롱부터 SNS 화제상품까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해외 직소싱한 '벨기에 마카롱'부터 SNS 화제상품 등을 마련했다. '벨기에 하트 마카롱 '은 마카롱 꼬끄(마카롱 겉부분)를 10시간 숙성하여 만들어 마카롱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딸기, 라즈베리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본연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세계 3대 명품 초콜릿 브랜드 중 하나인 '길리안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고급스러운 케이스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아울러 SNS 핫 아이템인 '몰티져스' 바닐라 쉐이크 맛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 '몰티져스 바닐라 쉐이크'는 부드러운 바닐라 쉐이크 맛의 바삭한 과자에 진한 초콜릿이 코팅된 상품이다. 또한 푸른색 지구 모양의 쫀득한 젤리 속에 포도 시럽이 가득 들어있는 '트롤리 지구젤리'를 비롯해 트롤리 대표 젤리 상품들을 담은 '발렌타인픽앤믹스'와 '발렌타인콜렉션'을 판매한다. ◆지금은 '언택트' 소비 시대 최근 외출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CU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30종을 요기요 배달 서비스로도 판매한다. 요기요 앱을 통해 전국 4000여 CU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 중 수취 가능한 주소의 반경 1.5km 내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1~15일 밸런타인데이 행사 기간 중 D-day인 14일의 매출이 전체 54.1%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했고 행사 전날인 13일은 21.0%, 행사 후 15일은 7.1%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U는 밸런타인데이 최소 3일 전부터 점포 상품 진열을 시작하고 사전 프로모션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2월~3월 이벤트명을 '로맨틱한 생각'으로 정하고 초콜릿, 캔디뿐만 아니라 와인, 쿠키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러 지인들에게 부담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초콜릿, 쿠키 상품군 1+1, 2+1, 덤증정 등 행사상품을 지난 해 2월 대비 35% 이상 늘린 240여종으로 확대했다.특히 기획 상품에 포함된 추첨번호를 이마트24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등록하면, 레스케이프호텔 숙박권(3명), 영화 2인 예매권(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100명), e쿠폰 1천원권/500원권(500명/1만명) 등 다양한 선물을 노려볼 수 있다.당첨여부 및 선물은 앱에서 추첨번호 입력 즉시 확인 가능하다.

2020-02-05 15:14: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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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실극장 옥상 시민 쉼터로 8월 개방

서울시는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시민 쉼터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협력해 1970~1980년대 소극장 문화의 중심이자 한국 연극 1번지로 불렸던 정동 세실극장을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든다. 다음 달 착공해 8월 공사를 마치고 개관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두 기관은 6일 정동 세실극장 옥상에 전망대형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세실극장 옥상에 총 566㎡ 규모의 휴게 공간을 만들고 벤치·그늘막·녹지 공간 등을 배치한다. 지상에서 옥상을 잇는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옥상과 엘리베이터는 향후 10년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세실극장 옥상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덕수궁, 왼쪽으로는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면에는 세종대로, 서울시청,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자리해 있다. 시는 옥상 개방 시간을 근처에 있는 덕수궁 개방 시간과 동일하게 설정해 야간개장 등 덕수궁 행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공사비 13억원을 부담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 관리 권한은 건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갖는다. 세실극장은 1976년 개관한 후 한국 연극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18년 1월 문을 닫았다. 이후 서울시의 지원으로 2018년 4월 재개관해 운영 중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세실극장이 정동의 새로운 문화·역사 탐방 거점이자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5:12:54 김현정 기자
편의점 배송 경쟁 '후끈'…GS25, 쿠팡이츠 손잡고 서비스 확대

편의점 배송 경쟁 '후끈'…GS25, 쿠팡이츠 손잡고 서비스 확대 편의점 업계의 배송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배송이 가능한 점포 수를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양새다. GS25는 쿠팡이츠와 손잡고 서울 7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서울 강남과 강서, 관악, 광진, 서대문구의 7개 직영점에서 쿠팡이츠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뒤 전국 가맹점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객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과 샌드위치, 음료 등 200여가지 제품을 쿠팡이츠를 통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앞서 GS25는 2016년부터 허니비즈 띵동, 2019년 4월부터는 요기요와 손잡고 매장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기요의 경우 강남권의 10여개 직영매장에서 우선 시행하고 있는데 특히 점심과 저녁 시간대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4월 서비스 도입 후 9개월간 월평균 주문량이 3000건에 달한다. 허니비즈 띵동과는 강남구, 송파구 일대 14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24시간 주문이 가능하며 월평균 주문량은 1000건 이상이다. 편의점 CU는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300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CU는 1분기 이내에 배달 서비스 점포를 5000개로 늘리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점포에서는 24시간 배달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올해부터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편의점들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집밖에 나서지 않고 편하게 물건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온라인 주문과 배달에 익숙해진 고객이 늘면서 편의점 매출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 GS25 측은 "가맹점의 매출을 늘리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배달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하는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05 15:10:15 신원선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 18명으로 늘어..정부 치료제, 백신 긴급 개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8억원을 긴급 투입, 신종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바이러스를 활용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으로 붙여졌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우한, 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다.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긴급 현안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과 항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백신 항원 전달체와 불활성화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말 그대로 신종 감염병이어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대증요법과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램디스비르), HIV 치료제(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입국자가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으며 중국 이외 감염 국가는 모두 3개로 늘어났다.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18∼24일)했다. 이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는 21세 한국인 여성으로 전날 발생한 16번 환자(42세)의 딸이다. 16번 환자 확진 이후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귀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16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태국이 오늘 환자가 6명 늘어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받았다"며 "태국 보건당국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태국내 환자 발생 지역, 환자의 동선 등을 파악하고, 국제공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 국가들에서도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을 확인해 줄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우한시 폐쇄조치가 내려진 1월 23일부터 2주째가 되는 5일~6일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을 철저히 파악하고,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국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배제를 위한 검사를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05 15:08:1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