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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마스크 매점매석 업체 "중국공무원증 가져오세요"

-"한국에는 팔지 않고, 중국에 보낼 시에만 거래하겠다" -신원 확보된 경우에만 면담 진행 정부의 처벌 경고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따른 마스크 매점매석이 여전히 일부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A업체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중년 여성이 전화를 받았다. "KF94 마스크를 주문하려고 한다"고 말하자 "제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라고 대답한 뒤 잠시 침묵을 유지한 채 경계심을 드러낸다. "중국 거래처를 통해 주문을 요청받았다"며 상황을 구구절절 늘어놓자, 그제야 말문을 트기 시작했다. 이 업체 이사인 B씨는 "1500원짜리 KF94 마스크를 40만 개 확보해놨다"고 밝혔다. 그러나 40만 개 KF94마스크는 한국이 아닌 중국을 위해 준비된 마스크였다. 그는 "처벌 이슈를 피하고자 당장 확보한 재고는 국내용으로 판매하지 않고 중국에 수출할 때만 거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판매용 KF94는 확보한 상태다. 예약할 경우 한 달 뒤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든 거래 상담은 신원이 확보된 뒤 가능했다. 최소주문거래량, 거래가격, 지급방법 등 모든 거래정보는 거래자가 직접 사무실에 방문해 중국으로 유통할 수 있는 신원인지 확인한 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명함을 가져가면 되느냐고 묻자. "그냥 명함으로는 안된다. 중국 공무원증이나 중국 정부로부터 수입을 허가받았다던가 또는 중국 사업과 관련됐다는 증빙 서류가 있어야 한다. 또한, 제품에 대한 비용을 지급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확인절차를 거친 뒤에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실물을 보고 싶다고 하자 그는 "사무실에서 면담한 뒤에만 공장에서 제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함 속 공장 위치는 충청북도 진천군이라고 적혀있었으나 그는 "보안상의 문제로 공장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통화 중에도 여러 번 문의자의 신원과 거래목적을 확인했다. 해당 업체를 제보한 관계자는 "현재 KF94 마스크가 '노인들의 비트코인'으로 불리고 있다"며 "우리 측에서 알아봤을 때 단가가 2400원까지 올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하는 한 3000원도 넘길 거란 얘기가 있다. 지금도 하루에 한 업체당 몇 억씩 거래가 오간다. 최소단위가 9억 원이란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철저하게 정부의 감시를 피하고 있다. 사무실에는 실물이 없고 모든 업무는 문자만을 통해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는 물론, 불공정 행위, 폭리 및 탈세 행위, 밀수출 행위 등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1000개 또는 200만 원어치를 초과해 국외로 반출할 때 간이수출절차를 정식수출절차로 전환해 국외 대량 반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수출심사 때 매점·매석 의심이 된다면 통관을 보류하고 고발을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량'의 기준은 수량으로는 1000개, 금액으로는 200만 원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200만 원 이하일 땐 휴대 반출 또는 간이 수출 신고를, 200만 원을 초과할 땐 정식 수출 신고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200만 원 이하일 때도 300개 이하일 경우에만 휴대 반출 또는 간이 수출을 허용하고 301~1000개일 땐 간이 수출만 허용한다. 즉, 200만 원을 넘거나 1000개를 초과할 때는 반드시 정식 수출 신고를 해야 한다. 이날 0시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폭리 목적으로 매점매석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가 시행된 상태다. 조사 당일 기준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마스크·손 소독제를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는 물가안정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2020-02-06 15:28:29 조효정 기자
신종코로나 검사 대상 中 외 국가로 확대..AI 활용해 치료제 긴급개발 나서

앞으로는 중국 입국자가 아니더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부터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를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최근에 환자가 유입된 태국, 싱가포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국가에 여행력 등을 고려하여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확대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사례정의란 감염병 감시·대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까지 의심환자 기준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에 제한돼 있었다. 최근 환자가 유입된 국가가 태국, 싱가포르 까지 넓어진데다 지역사회 감염도 확산된데 따른 조치다. 이제까지 국내 확진자 23명 가운데 해외 방문자는 15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방문자는 10명뿐이다. 확진자 중 중국 이외 '제3국'을 방문한 환자는 싱가포르 2명, 태국 2명, 일본 1명 등 총 5명에 달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주간 가능하면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머물며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받으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치료제 중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민 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대응 신속진단제 개발 ▲인공지능 기반 신종 코로나 치료제 재창출 ▲신종 코로나 위해도 평가를 위한 연구 ▲신종 코로나 발생지 역학정보와 자원 수집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면역학적 반응원리를 기반으로 진단검체 전처리, 항원진단기술, 시약개발 및 임상학적 성능평가 등 방역현장에서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두번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 중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신속히 선별하고, 치료제를 확보하는 과제도 수행한다. 정부는 또 바이러스의 증식특성, 병원성, 감염력, 항원성, 면역력 등 고유특성을 분석해 방역당국에 필요한 정보를 조기에 제공하고 감염환자의 처치 및 향후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외 바이러스 R&D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관련자원을 수집·제공하기로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제를 개발하는 게 가장 시급하고, 기존 효능이 입증된 약 중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효과가 있는 약을 선별해서 긴급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도 시급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5:26: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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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 개점

SPC그룹은 오는 7일 '쉐이크쉑(Shake Shack)' 싱가포르 2호점 닐로드(Neil Road)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과거 '호랑이 연고' 공장이 있던 곳으로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건물 1층에 450㎡, 138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페라나칸(Peranakan,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혼합 문화를 지칭)' 스타일의 기하학적인 패턴을 활용했다. 외부는 전통적인 이미지의 대형 벽화를 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 내부는 핑크와 민트 색의 좌석과 화이트 메뉴보드 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에서는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의 대표 메뉴 외에 무항생제 닭가슴 통살을 저온조리 방식으로 조리하고 허브와 버터밀크로 만든 마요 소스를 가미한 '치킨쉑(Chick'n Shack)'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지역 특징을 활용한 아이스 디저트 2종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다. '오픈 세서미'는 검은 참깨 페이스트와 플레인 바닐라 브라우니를 섞고 검은 참깨와 금가루가 뿌려진 초콜릿을 얹었다. '아이 오브 더 타이거'는 리치, 산딸기, 쇼트브레드 등을 혼합한 바닐라 커스터드에 라임 껍질을 올렸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메뉴 중 '쉑어택((Shack Attack)' 콘크리트 매출의 5%를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이 추구하는 '파인캐주얼' 콘셉트의 다양한 메뉴와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문화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6 15:17:3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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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中 진출 식품업체 '노심초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진출해 있는 우리 식품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확산 일로에 놓인 중국이 춘제 연휴를 연장해 공장 정상 가동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대부분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9일까지로 연장했다. 기업들은 당초 춘제 기간인 지난달 30일까지만 공장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 CJ제일제당 등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우리 기업들도 공장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오리온은 중국 내 공장 6곳, CJ제일제당은 20여 곳(바이오·사료 포함), 농심은 4곳, 대상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CJ그룹은 지주사 내 테스크포스(TF) 차원의 '위기관리 위원회'를 마련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중국 정부에 협조하면서 무리한 공장 재가동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10곳에 달하는 바이오와 사료 공장은 가동 중이나, 식품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이후 사태를 보며 재가동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의 경우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에 달한다. 현재 약 한 달분의 재고 물량은 확보된 것으로 전해져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 실적에는 타격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위축되는 모습은 없지만 질병 확산이 지속할 경우 2월부터는 생산·물류 차질과 유통점 영업시간 단축에 따라 오리온의 매출도 타격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은 중국 선양, 상하이, 칭다오, 옌볜 등 4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개 공장(선양·상하이·칭다오)은 주요 생산품(라면)이 생활 필수품목으로 분류돼 3일부터 가동이 재개됐다. 그러나 백산수를 생산하는 옌볜 공장은 10일부터 재가동된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은 행정구역별로 지침이 다르기 때문에 옌변 공장은 지린성 지침에 따라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도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공장 가동도 기업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당국 방침에 따라야 하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뿐만 아니라 물류 등에서도 차질이 빚어져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02-06 15:13:02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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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찾는 소비자 늘면서 대형마트 대용량 식품 판매량 늘어

'집밥' 찾는 소비자 늘면서 대형마트 대용량 식품 판매량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대형마트에서 대용량 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출을 지난해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8일∼14일)과 비교한 결과, 대용량 식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20kg 쌀 판매는 동 기간 15.3% 늘었다. 20kg 쌀은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그동안 매출이 계속 하락했던 품목이다. 계란도 30개입의 매출이 76.2% 증가했고, 감귤도 3kg 이상이 16% 늘었다. 대용량 식품의 판매가 늘면서 같은 기간 객단가도 6.4% 증가했다.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라면(29.2%), 참치통조림(24.3%), 고형 카레(163.2%), 즉석 카레(22%), 생수(25.4%)에도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됐다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사람이 늘면서 고기류 구매도 이어졌다. 삼겹살(20%)과 한우(17.7%) 매출도 늘었고 스테이크용 고기인 등심과 채끝 매출은 26% 증가했다. 고기 요리에 곁들이는 표고버섯(20%), 양배추(91.7%), 대파(78.9%)는 물론 김치(30.5%)와 반찬·젓갈류(17.6%)까지 고르게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요리에 사용하는 소스류, 식후 디저트, 주류와 안주류도 구매가 늘었다. 샐러드용 발사믹 소스는 23.7%, 고추장과 된장은 15% 매출이 늘었다. 체리는 16.7%, 블루베리는 55.9%, 수입 망고는 130% 더 잘 팔렸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홈술'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8.6%, 소주는 13.7%, 와인은 21.9% 각각 신장했다. 이마트 측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가족끼리 밥을 먹고, 회식보다는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이 늘면서 먹거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0-02-06 15:11: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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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새로운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 14일 출시…160만원 대

삼성전자가 두번째 폴더블(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14일 국내에 출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공개한다. 이후 14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 폴더블 폰 갤럭시Z플립을 출시할 계획이다. 공개 후 출시일까지 시기가 가까운 만큼 별도의 사전예약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당초 갤럭시S20을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언팩 행사 후 바로 출시해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고 폴더블 폰 시장에서 삼성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모토로라가 갤럭시Z플립과 디자인이 유사한 폴더블 폰 '레이저'를 6일(현지시간)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것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접는 형태가 같고, 가격대도 비슷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간 클램셸 폴더블 폰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선 모토로라 서비스센터 부재와 유심(USIM) 미지원으로 인해 출시가 어려워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레이저는 출시 전 기대감과는 반대로 품질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손톱으로 화면을 뜯을 수 있어 화면이 쉽게 뜨고, 액정이 망가진다는 지적이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수직으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가격은 160만원 대로 예상된다. 작년 9월 출시된 '갤럭시 폴드' 대비 가격이 70만~80만원 가량 저렴하고 접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갤럭시폴드는 수평으로 접는 형태였다. 또한 가격이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아짐에 따라 폴더블폰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Z플립은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로 갤럭시 폴드보다 휴대성도 높다.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길고 두꺼워 주머니에 넣기 무겁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폴드의 기존 출고가인 기존 239만8000원에서 199만8700만원으로 40만원가량 낮췄다. 한편, 갤럭시S20은 갤럭시Z플립 출시일인 14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 후 다음달 6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S20은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로 나뉜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120만원, 갤럭시S20이 135만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160만원대다. 가장 가격이 높은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였다.

2020-02-06 15:06:22 구서윤 기자
GS홈쇼핑,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사옥 폐쇄·생방송 중단

GS홈쇼핑,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사옥 폐쇄·생방송 중단 직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되자 GS홈쇼핑이 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고 본사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6일 GS홈쇼핑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날 오후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본사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동안 TV홈쇼핑 방송은 생방송을 중단하고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면서 출근한다. 이 회사에는 국내 20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41세 여성이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확진된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같은 건물에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GS홈쇼핑에 따르면 20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고,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했다. GS홈쇼핑 측은 "이번 조치는 금일 확인됨에 따른 즉시 조치로서,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GS홈쇼핑은 해당기간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은 물론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민적인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2-06 15:05: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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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출산휴가 없다

서울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출산휴가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해 8월 26일∼9월 6일 서울 소재 중소기업 23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제도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출산휴가를 시행한다는 기업은 173곳(74.2%)이었다. 54곳(23.2%)은 제도가 있으나 시행하지 않고 있었고, 6곳(2.6%)은 제도조차 없었다. 배우자 출산휴가를 시행하고 있다는 회사는 46.4%였다. 육아휴직은 64.4%가 시행하고 있었지만,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및 유산·사산 휴가 시행률은 20.6%, 태아 검진 시간 보장은 17.6%에 그쳤다. 경력단절예방 제도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다. 조사 대상 기업의 98.7%가 출산휴가와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알고 있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은 94.0%, 태아 검진 시간 보장은 90.1%, 유산·사산 휴가는 89.3%가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력 대체의 문제, 고용 유지 비용 부담, 사내 형평성 등의 문제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휴가로 인해 기업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업무 공백'이 3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급휴가로 인한 인건비 부담'(32.0%), '대체 인력확보의 어려움'(17.3%) 순이었다. 육아휴직자가 있는 기업 10곳 중 6곳(61.4%)은 대체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 회사 내 업무 조정을 통해 인력 공백을 메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들은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원해줬으면 하는 사업으로 '상담서비스', '맞춤형 재취업프로그램', '교육된 경력단절여성 매칭'을 꼽았다. 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기업이 여성 인력 채용에 부정적이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0-02-06 14:59:0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