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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신종코로나 확진 3명 추가…지난달 광동 방문한 가족

신종코로나 확진 3명 추가…25, 26, 27번 환자 광동 방문한 가족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25번째 환자(73세 여성, 한국인)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 26번째(51세 남자, 한국인), 27번째(37세 여자, 중국인)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26번 환자와 27번 환자는 각각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로 25번째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돼 왔다. 이들은 중국 광둥성을에 방문(2019년 11월~2020년 1월 31일)하고 지난달 말 귀국했다. 25번째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 25, 27번째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한편, 이날 신종코로나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완치돼 퇴원했다. 지난달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로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5세 한국인 남성(4번 환자)이다. 환자는 모든 증상이 소실돼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제 까지 퇴원 환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2번 환자는 지난 5일, 1번 환자는 6일에 각각 퇴원했다.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총 960명이다. 전날보다 21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 가능 기관을 늘리면서 의심 환자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이틀째 80명을 넘어서며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656명, 사망자는 89명이 각각 늘었다. 특히일일 사망자 수가 7일과 8일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섰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의 경우 지난 3일 3235명을 기록한 후 매일 3000명을 넘었으나 8일 처음 2000명 대로 감소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주고 있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89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등으로 늘었으며, 이제까지 전세계 28개국, 총 3만754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020-02-09 17:22: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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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환대예찬 外

◆환대예찬 왕은철 지음/현대문학 책은 인간이 빚어낸 환대의 방식과 윤리에 대한 역사적 사건들을 우리 시대가 주목한 문학적 서사를 통해 재해석한다. 저자는 나치 독일과 유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과 흑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등 이해와 적대를 둘러싼 인간의 갈등관계가 만들어내는 폭력과 증오, 잔인한 전쟁 속에서 희생된 '타자'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고통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며 마침표 없이 반복되고 있다. 애도의 과정에 기꺼이 몸을 맡기고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며 스스로를 보듬고 고통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용서하는 선한 순환이 시작돼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타자에 대한 환대는 결국 자신을 향한다. 460쪽. 1만5800원.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 마르셀 랑어데이크 지음/유동익 옮김/꾸리에북스 책은 저자가 동생인 마르크 랑어데이크의 안락사를 지켜보며 쓴 에세이다. 네덜란드는 1973년부터 안락사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1981년부터 개선의 전망 없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안락사와 의사에 의한 조력자살이 이뤄졌다. 하지만 여전히 안락사 집행을 거부하는 의사들이 많으며 종교단체들은 안락사가 신의 결정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반대한다. 삶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사람들과 늙어가고 죽어가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라는 사람들 사이에서 네덜란드의 안락사법은 소리 없는 진전과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한 나라 네덜란드에서 전하는 완성된 삶에 관한 이야기. 236쪽. 1만5800원.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윤미연 옮김/문학동네 "책은 혼자서 읽는 것만이 아니라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책 읽어주는 일'은 사람과 사람을 서로 이어주는 일이다"고 프랑스 대중 낭독가이자 저자인 마르크 로제는 말했다. 그는 프랑스 전역의 서점과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해왔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는 책과 담을 쌓고 살아가던 소년과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평생 책과 문학을 사랑해온 노인의 우정을 다룬다. 주인공은 녹내장으로 책을 읽을 수 없게 된 피키에 할아버지를 위해 요양원에서 낭독회를 연다. 소리 없이, 말썽 없이 죽어가는 공간에서 살아가던 노인들은 낭독을 통해 열정과 기쁨을 되찾는다. 요양원 주치의는 환자들에게 항우울제 대신 그레구아르의 책 낭독을 들으라는 처방을 내린다. 316쪽. 1만3800원.

2020-02-09 15:14: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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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글로벌 그린 뉴딜

제레미 리프킨 지음/안진환 옮김/민음사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가 올라갔다. 앞으로 0.5도가 더 높아지면 인류는 멸종 위기의 생물종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 줄여야 한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인류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무사히 헤쳐나가려면 그린 뉴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린 뉴딜은 녹색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와 시장 창출계획을 의미한다. 1930년대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한 뉴딜 정책에서 이름을 따왔다. 경제 주체들은 화석연료에서 이탈해 태양열과 풍력 에너지로 갈아타고 있다. 리프킨은 화석연료 산업에서 발생할 수조 달러의 좌초 자산이 2028년 탄소 버블을 터트리고 화석연료 문명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좌초 자산은 수요가 줄어 채굴되지 않고 남는 모든 화석연료와 버려진 송유관, 폐기된 석유화학 공정시설 등을 일컫는 말이다. 태양·풍력발전에 투입되는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앞으로 8년 이내에 화석연료 업계와 결전을 치른다는 것이다. 저자는 ▲휘발유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 ▲자율 주행 차량 도입이 물류 운송부문에 격변을 일으키며 좌초 자산을 남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린 뉴딜은 탄소 제로에 가까운 생태 시대로 인프라가 전환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수십 년간 정치에 영향을 행사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그러고자 할 의지가 있는 40대 이하의 젊은 디지털 원주민 세대가 그린 뉴딜 운동의 중심이 돼 탄소 제로 생태 시대를 이끌 것으로 예측한다. 책은 젊은 세대를 필두로 한 지구인의 근본적인 인식변화가 기후변화로 인한 종말로부터 탈출할 창의적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낙관한다. "복원의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새로운 세상의 현실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생물종으로서 인류의 운명이 결정된다" 328쪽. 1만8000원.

2020-02-09 14:48: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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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마스크, 면역력이 중요하다

- 신종 코로나 확산…특징·증상·예방행동 수칙 숙지가 중요 - 개인위생과 함께 면역 증진 식품 '홍삼' 주목 -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에는 면역력 기능인정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이 눈이나 코, 입의 점막이나 호흡기에 침투하면 전염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변이되면서 중증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리보핵산(RNA)계열의 바이러스로 다양한 변종이 생기기 때문에 백신개발 자체가 매우 어려운 게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과 접촉을 자제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개인위생과 함께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항바이러스 및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원료는 모두 24종이다. 대표적으로 홍삼, 인삼, 알로에겔 클로렐라, 상황버섯추출물 같은 제품들이 있고, 다래추출물이나 동충하초주정추출물 등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원료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유산균이나 비타민 등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기능을 인정받은 원료는 아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품은 홍삼이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2018년 국내 식품 산업 현황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서 홍삼은 6765억 원 규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홍삼은 인삼 재배 적지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6년근 수삼을 엄선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증기로 쪄 건조시킨 인삼이다. 홍삼 제조 공정에서는 우리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새로운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이들 성분들은 수삼이나 백삼에는 없는 홍삼 특유의 성분이다. 홍삼은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생삼의 독소들이 제거되고 신체에 유익한 새로운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또 수삼, 백삼 등 다른 인삼보다 가장 많은 종류의 사포닌이 들어 있으며, 신체에 유효한 성분의 함량이 높아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나겸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홍삼은 증기로 찌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이 생성, 증가한다"며 "특히 홍삼이 가진 대표영양소는 진세노사이드인데 그 중 면역력과 관련된 성분은 진세노사이드 Rg3, Rh2가 있고 산성다당체 성분도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면역력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식약처에서 면역력 기능을 인정받았는지, 제대로 생산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0-02-09 14:35:0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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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마스크, 면역력이 중요하다

- 신종 코로나 확산…특징·증상·예방행동 수칙 숙지가 중요 - 개인위생과 함께 면역 증진 식품 '홍삼' 주목 -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에는 면역력 기능인정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이 눈이나 코, 입의 점막이나 호흡기에 침투하면 전염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변이되면서 중증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리보핵산(RNA)계열의 바이러스로 다양한 변종이 생기기 때문에 백신개발 자체가 매우 어려운 게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과 접촉을 자제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개인위생과 함께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항바이러스 및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원료는 모두 24종이다. 대표적으로 홍삼, 인삼, 알로에겔 클로렐라, 상황버섯추출물 같은 제품들이 있고, 다래추출물이나 동충하초주정추출물 등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받은 원료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유산균이나 비타민 등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기능을 인정받은 원료는 아니다. 이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제품은 홍삼이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2018년 국내 식품 산업 현황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서 홍삼은 6765억 원 규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홍삼은 인삼 재배 적지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6년근 수삼을 엄선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증기로 쪄 건조시킨 인삼이다. 홍삼 제조 공정에서는 우리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새로운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이들 성분들은 수삼이나 백삼에는 없는 홍삼 특유의 성분이다. 홍삼은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생삼의 독소들이 제거되고 신체에 유익한 새로운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된다. 또 수삼, 백삼 등 다른 인삼보다 가장 많은 종류의 사포닌이 들어 있으며, 신체에 유효한 성분의 함량이 높아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나겸 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홍삼은 증기로 찌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이 생성, 증가한다"며 "특히 홍삼이 가진 대표영양소는 진세노사이드인데 그 중 면역력과 관련된 성분은 진세노사이드 Rg3, Rh2가 있고 산성다당체 성분도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면역력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식약처에서 면역력 기능을 인정받았는지, 제대로 생산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0-02-09 14:34:2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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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맏형들의 2020 경영 전략] ① 롯데, 합치고 줄여서 효율성 극대화

[유통 맏형들의 2020 경영 전략]① 롯데, 합치고 줄여서 효율성 극대화 최근 몇년새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함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에게서 답을 찾겠다고 올해 화두를 내걸었다. 그에 걸맞게 이미 지난해 과감한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으며, 신년사에서 CEO들의 올 한해 경영 방향을 전달했다. 메트로신문은 본 시리즈를 통해 각 기업들의 경영 전략을 짚어본다. 롯데그룹은 2020년 생존을 위한 슬로건으로 '게임 체인저'를 내걸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휘 하에 조직개편과 세대교체로 현재 마주한 유통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올초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신 회장은 "현재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기존의 성공 스토리와 위기 극복 사례, 관성적인 업무 등은 모두 버리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시장의 판을 짜는 게임 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는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2019년 말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진행했으며 50대 중반 최고경영자를 대거 선임하고 젊은 대표와 신임 임원을 적극 발탁하는 등 인사쇄신을 통한 그룹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실제로 롯데그룹 유통비즈니스유닛(BU) 산하 5개 사업마다 대표가 있던 체제를 버리고 강희태 부회장 단독지휘체계를 수립해 경영 속도를 높였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등이 따로 가지고 있던 기획·전략·재무·인사 등 본부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롯데쇼핑HQ'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개편으로 롯데쇼핑은 미래 성장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의사결정단계 축소를 통한 빠른 실행력을 확보하여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 유통 분야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 유통부문은 올해 대대적인 오프라인 몸집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5년 29조1277억원이던 매출이 2016년 22조9760억원, 2017년 17조9261억원, 2018년 17조8208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이익구조역시 당기순이익은 2017년 -206억원, 2018년 -4650억원으로 이미 적자구조로 돌아선 지 오래다. 최근에는 한-중 관계에 있어 훈풍이 부는 듯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를 직면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롯데쇼핑은 마트의 경쟁력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온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로 올 상반기 롯데그룹의 새로운 쇼핑앱(App)인 '롯데ON'을 선보인다. 기존에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7개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롯데슈퍼 롭스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 상품을 롯데ON에서 한데 모아 선보인다. 이미 지난해부터 롯데 고객은 하나의 아이디로 7개사 개별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여기에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해 기존보다 훨씬 고도화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롯데쇼핑은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에 AI를 결합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자사 임직원 가족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샬롯홈(Charlotte Home)'을 선보였다. 이는 테스트 베드 시장에서 실제 소비자와 맞닥뜨리며 최적화 과정을 거치려는 목적이다. 샬롯홈은 AI 스피커에 보이는 화면이 달려있는 형식으로 롯데백화점을 비롯, 롯데슈퍼와 롯데홈쇼핑 그리고 롯데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는 모두 주문 및 이용이 가능하다. 터치 스크린과 보이스 스피커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도 면에서도 타 기기와 비교 우위에 있다. 빠르면 상반기 내, 롯데시네마 예매기능도 추가 접목될 예정이다 . 샬롯홈은 내부 및 VIP 고객을 필두로 보급되어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샬롯홈이 롯데의 유통 콘텐츠 뿐 아니라 비유통 계열의 다채로운 서비스까지, 소비자 개인 취향에 맞춰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최적화시킨다는 복안이다.

2020-02-09 14:15: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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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산에 병원대신 편의점 간다?

신종코로나 확산에 병원대신 편의점 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편의점 상비약 판매가 늘고 있다. 가벼운 증세인 경우, 다른 환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 대신 상비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은 전년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7일∼16일)과 비교해 38.2%나 증가했다. 특히 감기약(40.4%)과 해열제(32.9%) 매출이 크게 늘었고 소화제(15%)와 파스(18%)도 잘 나갔다. 마스크는 무려 1746%, 손 세정제는 277.5%, 가글과 같은 구강용품은 164.3% 더 판매됐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안전상비의약품 14종의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27.2% 늘었고 감기약류 매출은 24.2%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세한 감기 증상에는 병원을 가기보다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약국이 문을 닫는 저녁 8시 이후나 주말 매출이 전체의 40∼5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몰의 면역력 증진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옥션은 같은 기간 프로폴리스 판매량이 전년 대비 94%, 비타민은 12% 늘었다고 밝혔다. G마켓에서도 프로폴리스는 184%, 비타민은 19%, 홍삼은 42%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02-09 14:13: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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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소독제 주문 피해 76% "소셜커머스·오픈마켓서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주문을 판매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리거나 사전안내 없이 배송지연 후 연락 두절되는 인터넷 쇼핑 피해의 76%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10일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마스크와 손소독제 관련 소비자 피해는 약 70건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된 쇼핑몰의 75.4%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인 것으로 나타나 입점업체들에 대한 플랫폼 운영사업자의 관리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피해 접수 쇼핑몰 유형을 보면 소셜커머스가 28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오픈마켓 24건(34.8%), 일반 인터넷쇼핑몰 11건(15.9%), 종합 인터넷쇼핑몰 6건(8.7%) 순이었다. 소비자 피해사례는 ▲'배송 예정'이라고 안내한 판매업체의 일방적인 주문취소 ▲사전안내 없이 배송 지연한 판매업체의 연락두절 ▲주문상품과 다른 저가 상품 배송 ▲일부 수량만 배송 등이었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온라인쇼핑 피해를 입은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 센터는 신고 접수건에 대한 사실 확인 후 즉각적인 소비자 피해구제에 나선다.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신고건은 익일 답변을 기본으로 하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알린다. 아울러 시는 온라인쇼핑몰의 마스크 판매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진행할 방침이다. 기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선 현장점검 후 가격안정을 계도한다. 주문건을 일방적으로 취소 처리한 후 같은 상품의 가격을 올려 판매하면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판매업체의 의도적인 가격인상 등 매점매석 행위가 의심되면 서울시 매점매석신고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마스크, 손세정제 등 의약외품 매점매석이 적발되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악용한 스미싱 스팸문자와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스팸신고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공지를 사칭해 다른 사이트로 유입시키는 스팸신고 건수는 260여건으로 집계됐다. 마스크, 방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 스팸 신고는 9770여건에 달했다. 관련 피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사이버안전지킴이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종합쇼핑몰과 오픈마켓을 대상으로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 중인 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해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와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0-02-09 13:51: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