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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사장 출국 금지 공식 입장 밝혀…"일정 조정해 줄 것 요청한 상태"

LG전자가 21일 삼성전자와 '세탁기 파손'논란으로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조성진 사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부본주장에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출국 금지 조치를 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세탁기 논란과 관련해 최근까지 검찰 수사에 협조하여 LG전자 임직원 4명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 조사의 경우 최근 연말 인사(12월1월)와 이후 사업부 단위 조직 개편, 전사 글로벌 전략회의(16일~19일) 참석, 내달 초 CES(1/6~9) 준비 등을 이유로, CES 일정 이후에는 언제라도 출석하겠다며 조사 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CES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로, 조사장은 다음달 7일 미국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조 사장을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간 중 유럽 최대 양판점인 자툰사의 유로파센터 및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조 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진이 삼성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매장에 진열된 제품 2대가 파손됐고, LG전자 측에서는 4대 가격을 변상했다. LG전자 측은 고의성 없이 '품질 테스트'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삼성전자 측은 CC(폐쇄회로)TV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 오전 10시30분쯤 슈티글리츠 매장을 방문한 조 사장이 제푼 도어 부분에 충격을 준 영상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2014-12-21 14:3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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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4 혁신성과 발표회 개최…한상범 사장 "초심·일심·진심으로 새가치 창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중점과제를 설정하는 '2014 혁신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상범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직원 및 가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한상범 사장은 발표회에서 올해 탁월한 성과를 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새해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한 사장은 "간절함과 열정을 잊지 않는 초심(初心), 진정한 일등 달성을 위한 일심(一心), 진정한 일등의 시작은 '바로 나로부터'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진심(眞心) 등 3심(心)을 통해 한계를 넘어 2015년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 성과지향의 TDR활동 강화 ▲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강화 ▲ 전 임직원의 문제해결역량 향상 ▲ 일등 DNA 문화 구축 등 4가지를 2015년 혁신활동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 제품, 생산부문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32개 TDR팀이 선정돼 특별 포상금과 해외여행 등의 부상이 주어졌다. '2015년 전사 TDR 출정식'도 함께 열려 고해상도 차별화 제품개발 TDR 등 총 52개의 혁신 TDR팀이 새롭게 탄생했다.

2014-12-21 13:35: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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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4인치 울트라와이드-QHD '커브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는 울트라 와이드-QHD 34인치 커브드 모니터 'SE790C'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E790C는 세계 최고 수준의 3000R(반지름이 3000㎜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을 적용해 모니터 시청 시 눈에 보다 편안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사람의 안구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은 커브드 화면으로 눈의 피로가 감소하고 왜곡 현상이 적어 편안하다. 이 제품은 화면비율 21:9의 34인치 울트라 와이드-QHD(해상도 3440×1440) 커브드 화면을 통해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선사한다. 또 3000:1의 명암비와 4ms(ms: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지원해 사용자들의 시청 경험을 고려했다. SE790C는 세련된 메탈 색상을 사용한 T자형 커브드 스탠드에 높이 조절이 가능한 HAS(Height Adjustment Stand) 기능을 내장했다. VESA(비디오 전자 공학 표준 위원회) 월마운트 규격의 기능을 갖추면서 벽걸이 설치를 위한 홀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후면 디자인에 인체 공학적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모니터의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위해서는 PIP 2.0(Picture In Picture) 과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탑재해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PIP 2.0을 통해 주화면 안에 부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며, 부화면도 실제 해상도로 화면이 나와 다양한 멀티태스킹 업무가 가능하다. 또 노트북, 데스크톱PC 등 2개 이상의 소스를 동시에 보여주는 PBP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USB 3.0 허브를 총 4개 지원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이중 2개의 USB 포트는 USB 3.0 슈퍼 차징 기술이 적용돼 휴대전화를 포함한 다양한 IT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SE790C는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색·휘도·균일도·시야각·계조 표현·몰입감·곡면 명암비 등 커브드 모니터에 대한 성능을 검증 받았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2015'에 앞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SE790C 커브드 모니터는 평면 모니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느낄 가장 편안한 모니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E790C는 22일부터 31일까지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몰 '삼성전자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 판매 고객에 한해 삼성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128GB를 증정한다. 제품의 출고가는 125만원이다.

2014-12-21 11:09:4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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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더 슬림하고 편리한 2015년형 '트롬 스타일러' 출시

LG전자가 2011년 선보였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2015년형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트롬 스타일러 2015년형 신제품을 출시하고 2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트롬 스타일러는 옷장에 오래 보관해 눅눅해진 양복·블라우스·교복 등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버튼 하나로 스팀과 무빙행어(Moving Hanger)를 이용해 잦은 드라이클리닝으로 인한 의류손상을 방지하고 건조는 물론 살균까지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 올해 신제품은 가로 445㎜, 깊이 585㎜, 높이 1850㎜ 크기로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였다. 공간활용도를 높여 드레스룸, 거실 등의 설치 공간과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량과 소음도 12%, 4㏈씩 각각 줄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스타일러 사용 고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 기능 및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직장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면서도 뒤쪽 구김까지 제거한다. 이 기능은 일반 의류 관리 기능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스타일링 표준 코스 소요 시간도 기존 39분에서 34분으로 줄였다. 또 천식, 아토피 유발물질인 집먼지진드기를 비롯 대장균, 포도상구균, 드라이클리닝에 사용되는 발암물질의 하나인 퍼클로로에틸렌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제품의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온'에 스마트폰을 대면 제품 오작동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앱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내려 받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기능 및 디자인에 따라 린넨 블랙(S3BER)·린넨 화이트(S3WER) 등 2종으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S3BER 169만원, S3WER 129만원이다. 예약판매 기간에는 캐시백 20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더 작고 강력해진 '스타일러' 신제품을 통해 신개념 의류관리기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스타일러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2014-12-21 11:09:2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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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에 담긴 중국 노동자 고통…근무 실태 공개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에는 중국 노동자들의 고통이 담겨있다. 애플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중국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생산업체 노동자들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강도높은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애플 제품을 조립하고 있는 중국 노동자들이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태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보도했다. 이 보도는 아이폰6 생산라인의 노동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위장 취업해 취재에 들어간 기자는 애플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18시간 가량 연속 근무해야했다. 결국 애플이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발표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취재를 위해 위장 취업한 기자는 "기숙사에 돌아가면 움직이기도 싫을 것 같다. 배고파도 일어나서 먹기 싫었고 단지 휴식하고 싶을 뿐이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 공장이 노동에 대한 근무 처우는 ▲1교대로 12시간 정도 근무 ▲애플이 보도자료로 배포한 근무수칙은 이행되고 있지 않음(초과근무 선택권 없음, 근무시간 외 회의참석 수당없음) ▲기숙사는 좁은 곳에서 12명이 생활 등 이다. 애플 조립라인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지난 2010년 중국 폭스콘에서 14명의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논쟁거리로 부상했다. 폭스콘 공장의 연이은 자살 사건 후 애플은 공장 근무 수칙을 발표하고 라인 일부를 상하이 페가트론 등으로 이전하는 초지를 취했다. BBC는 애플과 관련한 근무환경을 공장이 아닌 광산으로도 확대했다. 애플에 공급되는 주석을 캐는 광산에서는 아동들이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카섬에는 어린 아이들이 모래벽, 진흙벽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채 주석을 캐고 있다. BBC는 이 주석 광산에서 12살 소년과 인터뷰를 했다. 이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21m 높이의 절벽 아래로 내려가 주석을 캐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주석은 애플에도 공급된다. 애플은 사용하고 있는 주석의 70%가 작은 규모의 광산에서 수집되며 실태를 일일이 점검하는 일은 어렵다고 항변했지만 BBC는 인도네시아산 주석을 쓰지 않으면 해결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4-12-20 15:3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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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고음질 사운드 헤드폰 'HD10' 출시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는 프미미엄급 HD 사운드 재생이 가능한 최고급 헤드폰 RP-HD10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파나소닉이 3년 동안 기존의 2배가 넘는 연구 인력을 투입해 진행한 고음질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HD10은 사운드에 담긴 모든 악기의 사운드를 고음질로 재생해 라이브 콘서트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음질 사운드 재생이 가능한 Hi-F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듣기에 좋다. 제품에는 듀폰 테이진 필름즈에서 제작한 다이어프램 MLF(Multi Layer Film Diaphragm)을 장착했다. 다이어프램 MLF는 충분한 강도와 가벼운 특성을 가진 신소재로 HD10이 저음에서 고음까지 넓은 대역을 선명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운드의 왜곡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또 50㎜ 대형 드라이브는 HD10이 4㎐~50㎑까지의 광대역 재생을 가능하게 하고 중저음 사운드를 강화한다. 저진동 드라이버 프레임으로 재생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공진을 억제해 보다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HD10의 음압 강도는 92㏈이며, 최대출력은 1500mW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HD10은 3D 이어패드와 HS(Horizontal Slide) 조절 기능 등으로 사람에 따라 다른 머리 크기와 정수리, 귀 위치를 고려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3D 이어패드는 사람마다 다른 귀 모양에 자연스럽게 맞춰질 수 있게 설계했다. 또 기존 헤드폰이 세로(수직) 조정만 가능한 것과 달리 HS조절 기능으로 가로(사선) 방향으로도 조정할 수 있다. HD10은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6만9000원이다. 한편 파나소닉코리아는 HD10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HD10을 구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네이버뮤직 음악쿠폰(6개월 무제한 음악감상)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는 HD10의 첫인상을 작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HD10(1명) 및 영화 예매권(50명, 1인2매)을 증정할 계획이다.

2014-12-19 18:13:1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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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당금 규모 최대 50% 확대…내년 1월 말 결정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금 규모를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전년 대비 30~50%의 배당 증대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19일 공시했다. 정확한 배당금액은 내년 1월 말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어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조16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을 30∼50% 늘리면 올해 배당규모는 2조8100억원에서 3조24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배당규모는 2012년 1조2100억원에서 2013년 2조1600억원으로 늘면서 시가배당률은 0.5%에서 1%로 상승했다. 이번 공시대로 배당을 확대할 경우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배당율은 1.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간배당으로 주당 500원(보통주 기준), 754억원 규모를 집행했으며 이와 별도로 지난달 2조1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사주와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금액은 5조원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배당 규모는 그러나 글로벌 기업인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서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애플의 올해 배당규모는 111억2600만달러(약 12조원), 마이크로소프트는 88억7900만달러(9조8000억원)에 달한다. 시가배당율은 2%와 3%로 삼성에 비해 높다.

2014-12-19 18:1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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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와 전방위 협력…차세대 노광 공정기술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공동 개발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와 일본 도시바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나노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양사의 제휴에 따라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1조원대 손해배상 소송도 전격 취하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일본의 도시바와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이하 NIL) 기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NIL 기술은 메모리 공정이 더욱 미세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 패턴을 구현하는데 있어 적합한 차세대 리소그래피 공정기술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막대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기존 공정기술과 비교해 경제적인 양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업계는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UV(Extreme Ultraviolet) 활용 등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었으며, NIL 기술도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개발되어 왔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공정기술인 NIL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제품 양산을 통한 이 기술의 상용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품 양산시 원가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더욱 확고해진 양사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3월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제기한 약 1조1000억원 손해배상 규모의 민사소송도 모두 취하될 예정이며, 합의금액은 미화 2억7800만 달러이다. 도시바는 일본 검찰이 전 SK하이닉스의 직원인 스기다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자,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정보를 활용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양사의 기존 반도체 특허 상호 라이선스 및 제품의 공급 계약도 연장해 특허 분쟁으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을 완화했으며,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도시바와의 전방위적 협력 확대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특히 공정 미세화의 한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양사가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의 개발에도 안정적으로 매진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2007년에는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1년부터는 차세대 메모리인 'STT-M램'의 공동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도시바 외에도 IBM, HP와도 'PC램'과 'Re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2014-12-19 18:09: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