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종합가전으로 체질개선 선언…치열한 경쟁 성장통 예상
대유위니아(대표 박성관)가 2015년 매출 5200억원을 목표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기존 주력 제품을 넘어 상품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주력상품인 김치냉장고 딤채와 에어컨, 에어워셔, 양문형 냉장고뿐 아니라 주방가전 사업 영역을 확대해 종합가전으로 도약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8월 위니아만도가 대유에이텍에 인수되면서 대유위니아로 사명을 바꿨지만 든든한 지원군을 얻으면서 신제품 개발과 영역확장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유위니아는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 '에어워셔' 등 대유위니아의 핵심 가전제품은 물론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라인업을 다양화해 시장 장악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첫 번째 상품으로 전기주전자(딤채포트)를 내세웠으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가전 매장에 대한 질적 확대와 신규매장 확장으로 유통망 개선에도 나선다. 시장선도제품 개발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조기 발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 이미 지난달 신입, 경력사원 모집을 통해 연구개발 부분과 디자인 부분 인력충원에도 나섰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비록 내년은 3%대 경제성장률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기회복도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직원이 협심해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유위니아가 종합가전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도 예상된다. 국내 중소형 가전업체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은 줄이고 상품 다각화와 유통망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동부그룹에 편입된 지 1년을 넘긴 동부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의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종합가전업체로 발돋움 하고 있다. 또 쿠쿠전자도 정수기,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에어워셔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이며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 가전업체들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가격을 낮추고 있어 종합가전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